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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고속열차 입찰비리 의혹…경찰, 피의자 3명 수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수서발 고속열차(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발주한 차세대 고속열차 입찰 관련, 경찰이 입찰방해 혐의로 에스알 간부급 직원 등 관계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토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에스알이 발주한 1조원 규모의 고속열차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피의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17일 에스알과 현대로템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데 이어 8월29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에스알은 압수수색 직후인 8월 31일자로 차량기술처장 A씨를 직위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알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에 대한 경찰의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사 경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의원실에 전했다. A씨 외 나머지 피의자 2명은 현대로템 등 관계자인 것으로 관측된다. 철도업계에선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입찰을 앞둔 시점에 평가위원 인력풀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에스알이 허종식 의원실에 제출한 기술평가 점수표에 따르면, 계량평가에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은 각각 20.0, 19.685로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비계량평가에서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각각 67.80점, 64.51점을 받아 차이가 났는데, 에스알이 선정한 평가위원 9명이 모두 현대로템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위해제된 A씨가 평가위원 명단을 외부로 빼돌렸는지와 그 명단이 현대로템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 경찰의 수사력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종식 의원은 "1조원대 사업 입찰에 대해 준시장형 공기업인 에스알과 대기업인 현대로템이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된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4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 5255억원)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4750억원)를 묶은 에스알의 1조원대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누르고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kjh123@ekn.krSRddad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도입·정비사업 입찰참가업체 기술평가 현황. 허종식의원실

KCC, 북한산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깅(Eco-gging)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국립공원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깅(Eco와 Jogging의 합성어)’ 환경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북한산 우이령길 주변의 산불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인화성 쓰레기 및 각종 오염물들을 정화하는 환경 캠페인, 일명 에코깅(Eco-gging)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산림사랑 환경캠페인 참여자들에게 북한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우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 우이령길 총 6.8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한 환경 캠페인 에코킹(Echo-gging)은 ‘생태, 환경’을 의미하는 ‘Ecology’와 ‘Jogging’의 합성어로, 산이나 야외에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 정화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에코깅은 KCC가 이날 캠페인을 위해 공식 SNS를 통해 환경 캠페인의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탄생한 이름이다. 에코깅 활동에 참여했던 학부모 김하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에게 숲의 중요성과 환경 보호에 친숙한 경험을 갖도록 해준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CC는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통해 매년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 4월까지 고성군에 나무 2000그루를 심으며 화재와 태풍 피해를 입은 숲이 다시 울창한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숲 보존사업을 진행했다. ESG 경영에도 적극 앞장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kjh123@ekn.kr에코깅협회 ㅇㅇ 에코깅 캠페인 참여자들이 북한산 우이령 길에서 쓰레기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KCC

우미건설,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브랜드 ‘린’을 앞세워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퇴계원2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14일 토지등소유자전체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우미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퇴계원2구역 재개발은 남양주시 퇴계원읍 일대 구역면적 1만938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40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959억원 규모이며, 2025년 2월 착공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는 총 9개사가 참여했으며 최종입찰에서는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이 경쟁을 벌였다. 두산건설은 낮은 공사비와 사업 추진비 등의 혜택을 제시했으나 우미건설이 높은 신용 등급 및 낮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공사비와 브랜드 ‘린’만의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토지등소유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우미건설은 ‘우미린더원’을 제안하며 단지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측벽 및 옥탑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시키고 외벽에는 샤이닝월을 설치해 멀리서도 브랜드 ‘린’ 만의 아이덴티티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내부에는 수준 높은 마감재와 우미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우미건설을 믿고 선정해주신 토지등소유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비사업위원회,대한토지신탁과 함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우미린더원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7095455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우미린더원’ 투시도. 우미건설

해외건설협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2023년 국제감축사업 기초 및 심화과정’ 교육을 10월 23일, 31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감축사업은 파리협정 제6조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얻기 위해 행하는 기술지원, 투자 및 구매 등의 사업이다. 최근 많이 개최되고 있는 국제감축사업 세미나의 발표주제가 주로 관련 배경지식이 충분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동 교육은 국제감축사업을 처음 접하거나 기초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자들의 ‘국제감축사업 이해도 제고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1일차 기초과정에서는 국제감축사업 관련 기본개념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진행절차를 CDM 사업 중심으로 개발 단계부터 등록, 모니터링(검증), 실적 발행까지 차근히 짚어준다. 이후 2일차 심화과정에서는 기초과정에서의 사전 지식을 토대로 국제감축사업 추진 시 필요한 ITMOs(국제적으로 이전 가능한 감축실적) 구매계약(MOPA) 체결방법, 감축실적이 발급된 사업분석을 통한 해외사업과 국제감축사업 연계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분야(건물, 교통(해운·항만 제외), 건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2024년 국토부의 본격적인 사업지원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련 제도와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온실가스감축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기관(업체)의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섭외하여 진행되는 교육인만큼 국제감축사업의 추진 주체인 해외사업자들이 단시간 내 주요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해이건설협회 ㅇㅇ 세부일정. 해외건설협회

3분기 상업업무 시장, 거래량 줄고 가격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17일 거래동향 보고서를 발표, 3분기 상업업무 시설(집합건물 제외) 토지평단가가 3.3㎡당 181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평단가가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은 3038건(예상)으로 전분기 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30.2%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11%가 올랐으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3분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다시 위축됐다. 서울은 3분기 예상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가 하락한 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하락한 수준이다. 가격 역시 3분기 기준 토지평단가는 3.3㎡당 84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2%가 상승하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의 3분기 예상 거래량은 1103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기준이 되는 토지평단가는 1분기 3000만 원이하로 떨어진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3㎡당 3491만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9%가 하락한 954만원에 그쳤지만 서울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 상업업무 가격이 2.3%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광역시로 거래량이 20%가 확대됐다. 이어 강원도 19%, 광주 및 울산 모두 각각 9%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거래건수가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23%, 20% 거래가 감소했다. 서울 상업업무 거래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대지면적 100㎡미만의 초소형 건물의 거래량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 100㎡미만의 거래비중은 31%로 이는 전분기(23%) 대비 8%p가 증가한 수준으로 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한남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2분기보다 3분기에 상업업무 시장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이 하반기에 오히려 더 뚜렷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zoo1004@ekn.kr3분기 보도자료 그래프1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상업업무 부동산 거래현황. 밸류맵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 올해 전국 분양시장 휩쓸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가까울수록 많은 수요가 몰리며 단지의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5646명 △40대 7만2055명 △50대 5만9438명 △60대 3만7539명 △70대 이상 1만5642명 △20대 이하 1만2554명 △기타 6100명 순이다. 3040세대가 전체 매입자(27만8974명) 중 약 52.94%(14만770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국 분양시장에서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는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9개 단지가 인근 초등학교까지 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0m 이내에 자리한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일원 서울해누리초교와 가락초교가 반경 400m 내에 자리한 ‘헬리오시티(201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돼 1월 동일면적이 1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남구 일원 용소초교가 반경 100m 내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2013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9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2월 동일 면적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2023101301000612600030901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LIG그룹 계열사 ‘휴세코’가 보유 중인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304-4번지에 위치한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로 우수한 입지 환경과 향후 주상복합 등 개발 사업이 가능한 만큼 투자자 및 업계의 관심이 높은 자산이다.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인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3개 필지와 7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이번 자산은 대지면적 7470㎡에 연면적은 1543.86㎡로 토지와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매각이 진행된다. 각 건물은 주유소와 충전소 외에도 세차장과 사무실, 수리시설 및 복리시설 등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지적으로는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1km 근방으로 약 2만 5천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대단지 중심입지에 자리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탄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고 서울-문산 고소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접근성도 높아 우수한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매각 대상 자산에 잠재된 개발 가치 상승 가능성이다. 2~3km 내에 위치한 일산역과 대화역은 각각 대곡-소사선 및 인천 2호선, 수도권 3호선 연장 사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4년에는 GTX-A(대화역)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 자산의 부지는 2년 뒤부터 주상복합,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등 각종 호재와 함께 더욱 최적의 입지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이다. 이와 더불어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4년을 전후해 자산 인근의 대규모 재정비 사업도 진행된다. 사업비 6946억원 규모의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시행됨에 따라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330만㎡ 규모의 ‘IT/미디어 마이스 산업특구’가 조성되며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 및 매수의향서 등 매입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의 ‘기업 매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대표는 "매각주관을 맡은 해당 자산은 주유소를 비롯해 충전소와 세차장, 수리점 등이 동시 입점해 운영되고 있고 풍부한 유동인구와 각종 교통망 확충 등 훌륭한 입지 환경을 지닌 곳"이라며 "특히, 향후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 시행사 및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임차인들과의 명도 협의까지 마친 상황으로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pasted image 0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휴세코 보유 자산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 전경.부동산플래닛

블루버드, 5G 기술 적용한 산업용 모바일 기술 업그레이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산업용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루버드가 프랑스 파리 TGV 검표원들이 사용하는 자사 모바일 제품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블루버드는 산업용 모바일 S시리즈에 5G 및 Private 5G 기능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인식(AIDC) 산업용 모바일에 5G 기술을 적용한 것은 글로벌 기업 지브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솔루션이란 사용자 요구에 적합하면서 특정한 형태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패키지나 응용프로그램과 연계된 문제를 처리해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이번 5G 기능추가 제품으로 △S70은 퀄컴의 6490 CPU의 안드로이드 16 제품으로 택배, 국방, 제조 현장, 창고 이커머스용 모바일 △S50은 S70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300g 미만의 무게와 크기로 백화점, 마트, 병원, 우체국용 모바일 △S20은 12mm, 230g의 초경량 모바일이다.일반 소비자들은 익숙하지 않지만 블루버드 산업용 모바일은 택배 상자의 배송 현장, 전 세계 top 패션 브랜드들의 매장, 고속 열차 안 등 백화점, 마트, 택배, 열차, 제조, 병원, 공공 분야서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특히 솔루션은 택배 상자의 배송 현장에서, 전 세계 top 패션 브랜드들의 매장에서, 매일 이용하는 고속 열차 안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지난 20년 함께 한 고객과 미래 20년을 함께 할 전 세계 새로운 고객을 향해 여전히 달려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jh123@ekn.kr제품 이미지. 블루버드

대전 미분양 소진율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전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미분양 소진율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17시·도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 거래량은 늘어나고 신규 분양 단지에는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대전 미분양 아파트는 1월 3,025가구에서 62% 줄어든 1177가구로 나타났다. 올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 7월 미분양 감소율 1위였던 인천(60%)을 2위로 밀어냈다.대전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실거래가격지수도 크게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대전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73가구로 1월(517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1월 132에서 7월 140.1로 뛰었다.매매시장 활기는 청약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평균 6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말 잇따른 미달 사태와는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는 규제지역 해제 효과에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과 대전2호선 트램·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등 개발 호재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및 대전2호선 트램은 각각 올해 말,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대전에서 아파트 분양물량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중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 9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규모 노후 주택지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단지로 꼽힌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계백로·도마네거리 등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도 인접하다. 대전2호선 트램역 도마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kjh123@ekn.kr도마 포레나해모로 위치도. 한화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 폐배터리 누적 처리물량 6000톤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누적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6000톤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리튬 배터리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리사이클링 물량이 6000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무게는 50g 내외다. 단순 계산하면 테스의 모바일 기기 리사이클링 물량은 1억2000만대에 이른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 회수한 희소금속 순도는 99% 수준에 이른다. △2020년 영국 로이터 주관 ‘로이터 사회적 책임 기업 어워즈 △2022년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2023 미국 SEAL 지속가능 비즈니스 어워즈 등 다수의 국제 어워즈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수상을 이어가며 기술력과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자회사 테스는 소형 배터리처리 경험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 내재화 중"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요충지에 물류 거점과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는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프랑스 그르노블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꼽히는 옌청 지역에 구축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시설도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희소금속 추출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전자·전기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경험을 바탕으로 진출해 있는 23개국에서 효율적인 물류 및 유통 역량을 확보한 것도 차별적 경쟁력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바젤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은 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테스는 이미 30여개 바젤퍼밋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 배터리 리사이클링 경험을 지속해서 축적하고 있는 테스가 향후 대용량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은 바로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테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배터리 산업 요충지 및 전기차 보급이 많은 주요 권역에 역내 거점을 마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완성을 통한 자원순환경제의 실현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016162311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의 싱가포르 사업장에서 작업자들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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