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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LA개발사업 기술력 인정…美 글렌데일시 도시개발 협력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6월 반도건설과 도시개발사업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MOI를 체결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City of Glendale, CA)의 댄 브로트만(Dan Brotman) 시장이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동탄2신도시를 방문해 반도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둘려봤다. 3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댄 브로트만 글렌데일시장은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시범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과 ‘동탄역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0’ 및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그동안 반도건설의 협력 도모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글렌데일시는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후 미국 주택시장에 개발 및 시공사로서 성공적으로 진출한 반도건설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며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 관련 협업을 희망했으며, 반도건설이 보여준 한국식 주거문화가 접목된 건축방식과 개발사업 모델에 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글렌데일시는 광역 LA 전체 88개 시 중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층고제한, 용적율 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위 공간을 활용한 도심 공원화 사업에도 관심이 많으며, 이미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으며 6개월만에 약 80%의 임대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The BORA 3170’은 미국 주택시장에 반도유보라 브랜드와 한국의 주거문화를 접목해 선보이는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한국의 자본이 투입된 개발방식과 한국의 고급 주거문화가 적용된 설계로 미국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현장 인근에 2개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새로운 주택사업을 준비하는 등 미국 LA에서 1000여 가구의 ‘더보라(The BORA)’ 브랜드명을 적용해 주택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4월 도시개발 협력 MOI를 체결한 텍사스주 테일러시 및 글렌데일시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도시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zoo1004@ekn.kr1698710759757 美 글렌데일시 댄 브로트만 시장(사진 가운데) 일행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시범 반도유보라’ 및 ‘카림애비뉴’를 둘러보고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의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반도건설

DL건설, ESG평가서 종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건설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전년 수준인 종합 ‘A’ 등급을 유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 등급의 경우 ‘사회(S)’ 부문이 지난해 대비 한단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 ‘환경(A)’ 및 ‘지배구조(G)’ 부문은 각각 A 등급, B+ 등급을 기록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은 전사 환경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환경 관리 활동의 고도화 및 녹색구매방침 공개 등을 전개하며 환경 분야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사회 부문의 경우 △협력사 지원 활동 강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품질 개선 활동 전개 △고객 의견 및 불만 처리 프로세스 개선 등의 노력을 이어 갔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 관련 활동에 대한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체계화했으며 ESG 활성화 방안과 리스크 검토, 그리고 이에 따른 활동 내역 평가로 개선 활동을 지속했다. 특히 외부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검증 받는 등 회사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제적인 ESG 공시 기준인 ‘국제지속가능보고기구(Global Reporting Initiative·GRI)’ 기준을 토대로 전사 활동 수준 및 목표를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KCGS ESG 평가 외에도 DL건설은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2023년 상반기 ESG 평가 전체 등급 ‘A’·규모별 등급 ‘AA’ 획득 △동반성장지수평가 3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DL건설은 지금까지 쌓아 온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ESG 활동을 강화·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DL그룹 차원에서의 협업 강화를 통해 ESG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ESG 경영’에 발맞춰 전사적인 노력을 더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사진자료] DL건설 CI DL건설 CI.DL건설

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0일 월요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김용해 토목사업본부장과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솔루션 BU 대표,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측은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 및 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신설하여 풍력발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의 해상인프라건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했고, 현재 영월 풍력발전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을 비롯하여 다수의 육상,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 중이다.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 생산, 그린수소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 분야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인 SK오션플랜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 울산, 전남 등 5개 권역에 총 3.8GW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업 처음으로 500MW급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안마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 수행을 위한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전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하는 등 그 대표성을 인정받아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해상풍력은 고난이도 해상공사가 수행되고, 주기기, 하부기초 등 제작과 설치 선박을 적기에 투입하는 것이 필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대규모 해상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기초 제작업체 보유 및 해상풍력 전용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협업하여 시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제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목표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수의 해상풍력 PJ가 추진 중이며,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의 협업을 통해 풍력업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jh123@ekn.kr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지난 30일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삼화페인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컬러북을 디지털로 구현한‘1200 디지털 컬러팔레트’를 신규 개발했다. 31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컬러북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찾거나 정확한 컬러를 선택하는데 사용되는 모음집이다. 이번 ‘1200 디지털 컬러팔레트’는 삼화페인트가 지난 2월 출시한 ‘컬러 컬렉션 플러스 1200’을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북이다. ‘1200 디지털 컬러팔레트’는 인기있고 폭 넓은 컬러군을 각 톤별로 정리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모니터의 밝기 등에 따라 발생하는 색상 차이를 최소화해 표준 모니터상으론 실제 컬러북과 유사한 색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00디지털 컬러팔레트’는 삼화페인트가 산업환경의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색채활용시스템이 적용됐으며,안정적인 색채 구현을 위해 표준 모니터 작업을 거친 후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삼화페인트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컬러전문기업이다"며 "온라인 환경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공지능(AI) 등 초개인화 시대에 맞는 컬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삼화페인트 공업 ㅇㅇ 삼화페인트공업이 ‘1200 디지털 컬러팔레트’를 신규 개발했다. 삼화페인트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건설 기술 및 장비를 소개하고 상호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3 스마트 건설 기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현장 전시와 함께 온라인 전시도 동시에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전시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양일 간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1층에서 개최된다. 같은 기간 동안 온라인 전시관인 ‘스마트기술포털’도 열리며, 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현장 전시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위험요소 및 화재 조기감지나 소음 측정 등을 위해 투입되는 순찰 로봇인 ‘스팟(SPOT)’과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BIM(건축정보모델)’, 각종 설계 정보를 토대로 설계 및 부재 선정을 해주는 ‘설계 자동화 시스템’등의 스마트 건설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설계 및 구매관’과 ‘시공관’으로 나눠 구성했다. 설계 및 구매관에서는 각종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과 구매 업무 자동화를 위한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기술’ 등을 참가자가 직접 운용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시공관에서는 주요 구조물과 마감 등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완성하는 건설 방식인 ‘모듈러 공법’과 근로자를 대신해 고위험 작업인 외벽 도장 작업을 하는 ‘도장로봇’, 작업자의 안전고리 체결 유무를 감지하는 ‘스마트안전고리’, 이산화탄소 농도 등 작업환경 및 각종 위험요소를 감시하는 ‘AI CCTV’ 등에 대한 설명과 동영상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지식과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기술 컨퍼런스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설업과 관련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구 관내 중학생 300여 명을 초청하기도 해 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사진1 (9) ‘2023 스마트 건설 기술 전시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4족 보행 순찰로봇 ‘스팟(SPOT)’을 구경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LH, 서울 여의도 ‘금싸라기땅’4000억원에 경쟁입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264㎡이다.공급예정가격은 약 4024억원이며, 이날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13일 낙찰자 선정, 12월 22일에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이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하는 조건이며, 대금 완납 시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여의도동 61-2는 올림픽대로, 여의대방로, 원효대교 등에서 진입이 편리한 도로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샛강역, 5호선 여의나루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여의도 환승주차장과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어 한강변의 국제적 수준을 갖춘 매력적인 도심환경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번 공급되는 토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가 가능하도록 도시기능이 복합화 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 여의도는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돼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여의도동 61-2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오션플랜트 베트남 기업과 해상풍력 구조물 함께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협의체 구축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베트남 붕타우에 위치한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향후 부유체(Floater) 및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찌감치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은 이러한 노력이 만든 첫 성과다. 베트남은 현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물량 공급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 지역까지도 대응이 가능하다.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이다. SK오션플랜트의 기술력을 연계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 BaSon & 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SK오션플랜트와의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BaSon Corporation은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다. 선박은 물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으며, 붕타우 지역에 94만㎡의 야드를 보유하고 있다. 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의 1차 공급자다. 핀파일,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컴포넌트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 SK오션플랜트와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노도강’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점 대비 30% 급락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줄어들며 아파트 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 고점 대비 집값이 크게 떨어진 거래가 목격돼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0.09%)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최근 주간 변동률을 보면 0.12%→0.10%→0.10%→0.07%→0.09%→0.07%로 상승폭이 축소와 확대를 반복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도강에서는 눈에 띄는 하락세가 목격되고 있다.노원구(-3.32%)·도봉구(-6.12%)·강북구(-5.24%)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올해 들어 서울 평균(-2.54%)보다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특히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서구(-6.83%) 다음으로 하락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노도강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가 본격화되고 금리 상승 등으로 구매자들의 자금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영향은 실제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2021년 8월 최고가(10억3000만원)보다 3억3500만원 저렴한 6억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2년 만에 32.5% 이상 하락했다.도봉구 방학동 ‘벽산아파트’ 전용면적 63㎡는 지난 20일 3억5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7월 최고가(5억1500만원) 대비 하락률이 31%에 달했다.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전용면적 58㎡는 지난 23일 3억82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2021년 8월 최고가(5억9000만원) 대비 약 35.25% 하락했다.이처럼 노도강을 포함한 강북권에서 큰 폭의 하락거래가 속출하자, 서울 내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의 가격 차이는 5년여 만에 최대치로 벌어지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24억5482만원이었으며 하위 20%(1분위)는 5억398만원으로 집계됐다.해당 기간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4.87이었으며 이는 2018년 9월(5.01)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는 올해 평균 매매가격 하락폭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서울 1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1월 5억4214만원에서 이달 5억398만원으로 7.03% 떨어진 반면, 고가 아파트는 같은 기간 24억7671억원에서 24억5482만원으로 0.88% 하락하는 데 그쳤다.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양극화 심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노도강 아파트값 하락은 특례보금자리론 축소로 인해 수요자들의 구매 여력이 줄어들고, 매도가격과 매수가격 간의 간극이 커지면서 매수 세력들이 기다리는 전략을 택한 것의 영향"이라며 "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며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고금리 및 글로벌 경제위기 등 위험 요소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양극화 심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노도강에서 고점 대비 집값이 큰 폭 떨어진 거래가 속출하고 있어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노원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밸류맵, 디스코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내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이 지난 25일 디스코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30밝혔다. 밸류맵은 디스코가 자사의 ‘부동산정보 정제 및 제공방법, 이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특허가 적용된 플랫폼의 주요 내용을 모방해 동일한 방식으로 웹사이트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술은 토지건물의 실거래가 위치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지번이 공개되지 않은 공공 거래데이터를 분석하여 정확한 위치정보를 정제 추출한 이후, 이를 매핑(mapping, 지도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원하는 부동산의 거래내역과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코는 밸류맵과 유사하게 토지 및 건물의 실거래가 위치정보가 포함된 부동산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업체다. 문제는 해당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밸류맵의 등록특허 데이터 정제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밸류맵은 디스코가 자사의 특허기술을 고의로 침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허권은 발명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특허권을 침해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밸류맵 측은 소송문을 통해 "디스코 측은 웹사이트 개발 당시부터 자사 특허를 인식했고 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웹사이트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맵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특허침해 중지를 요청하는 경고장을 발송했지만 디스코 측에서 서비스를 지속하는 바 해결의지가 없다고 보고 특허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특허기술은 많은 시간과 비용, 인력이 투입돼 산출된 중요 경영자원인데 이를 침해당할 경우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특허침해와 같은 불공정한 행위를 방치할 경우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창업의지가 꺾이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말했다. zoo1004@ekn.kr밸류맵 BI 국내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이 지난 25일 디스코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30밝혔다.밸류맵

디지털트윈 기술, 미래 건설산업 ‘게임체인저’로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네이버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약 1억 달러(1350억원) 이상 규모 ‘디지털트윈’ 플랫폼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디지털트윈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최근 국내에서 올라가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구현해 그 안에서 미리 실증사업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중이다. 여기에는 드론과 및 지리 정보시스템(GIS), 5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트윈 기술은 미래 건설산업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어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루위브 컨설팅은 사우디의 디지털트윈 시장 규모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기간 동안 연평균 63.1% 성장해 2029년까지 5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디지털트윈의 핵심은 ‘고정밀’(HD) 지도에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간 보안상 개방이 제한돼 있던 것이 일부 풀린 것도 고무적이다. 고정밀 공간정보란 국토교통부가 구축·관리하는 고정밀 항공사진, 위성영상, 전자지도, 실내공간정보, 정밀도로지도 등의 공간정보를 말한다.지난주 국토부와 LX국토정보공사는 민간기업이 디지털트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안심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보안심사 요건을 갖추기 어려웠던 소규모 기업과 개인 등은 보안이 확보된 안심구역에서 고정밀 공간정보와 미공개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미 디지털트윈 등 기술로 공사사업관리를 하는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영국왕립감정평가사협회(RICS)가 조사한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 동향 설문조사 발표를 보고서를 통해 인용했다. 건설산업이 기후변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 역할이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RICS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분기 기준 2800여개 건설기업은 ‘공정관리 및 보건·안전관리 향상’, ‘공사비 견적, 계획 및 관리’, ‘ESG 원칙의 반영’을 위해 디지털트윈 등을 활용하고 있다. 2800여개 기업 중 19%는 공정관리 등을, 23%는 공사비 견적 등으로 활용했고, 42%는 공정관리 및 보건관리, 공사비견적, 계획관리, ESG 반영 등 전반적으로 두루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디지털 기술 활용이 업무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지에 대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를 응답한 비율은 ‘공사비 견적, 계획 및 관리(62%), ‘생애주기 관점의 자산관리’(57%), ‘공정관리 및 보건·안전관리 향상’(5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투입 비용 및 노력, 전문인력 부족, 발주자 또는 사업참여자의 불분명한 요구 등이 장애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다양한 장애 요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 적용이 가져올 수 있는 건설사업 수행 향상의 효과로 인해 디지털 기술 확산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탄소배출과 관련해 디지털 기술의 기대효과를 높게 점쳤다. 박희대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효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며 "또한 건설사업 수행 과정상 다른 사업참여자와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jh123@ekn.kr현실을 가상의 공간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안이 걸려있는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산업발전에 기대가 더 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LX공사 서울본부에 있는 안심구역 안내데스크.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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