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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2억 4000여만원 성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2억 4천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6일에 밝혔다. 이 날 기탁행사에는 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 대표위원들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모금된 기금은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사업과 교육장학 및 환경분야와 연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금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올해로 1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41억2000만원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현대건설은 특히 건설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중점영역을 ‘환경과 안전(Planet)’, ‘지역사회(Community)’, ‘교육과 기술(People)’ 등 3대 분야로 선정해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대표 사업인 ‘H-그린세이빙’은 서울시 민·관·공·협이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3년간 취약계층 가구에 LED 조명 1,577개와 32kW 용량 태양광 발전 패널을 지원 및 설치하여 총 58tCO2/년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했으며, 내년에는 수도권 소재 사회복지시설 2개소에 85kW 용량 태양광 패널 추가 설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살리기’ 봉사활동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수달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목책을 만들고 보수하는 등 생태공원 내 동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현대건설 사업장 내에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특화 정원과 공공부지 비오톱 정원을 조성하는 H-네이처가든 사업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복원에 기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분야에서는 소외계층과의 상생을 위한 식료품 지원사업 ‘같이 한끼 요리교실’, ‘행복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 선순환을 위한 ‘임직원 사랑의 물품 기증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대한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12월 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 5를 받으며 상패를 수여 받았다. 올해 10주기를 맞이한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은 현대건설의 교육 분야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대건설 임직원, 대학생 멘토, 청소년 멘티가 1:1:1로 한 조가 되어 약 1년 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활동이다. 임직원 멘토는 대학생 멘토들에게 미래 진로 설정에 초점을 맞춘 대학 전공 및 실무 경험, 전문 자격증 취득, 진로 선택 등 직접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대학생 멘토는 청소년 멘티의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한 교과목 지식과 학업 관리 방법과 같은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등 다방면의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연계 및 생물 종 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한편,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CSR 활동을 펼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ㅇㅁㅇ 현대건설 사원협의체 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유진그룹 온라인 나눔 바자회 ‘착한경매’, 작년보다 기부금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사내 온라인 나눔 바자회 ‘착한경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유진그룹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에서 매년 말 진행하는 착한경매는 임직원들이 소장한 물품을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금액의 40% 이상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다. 물품을 제공한 임직원은 자신의 명의로 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기부한다.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은 착한경매는 여느 해보다 호응이 뜨거웠다.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기부물품 접수건수는 87% 증가했으며, 경매참여자는 60% 가까이 늘었다. 그룹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경매’의 경우는 시청자가 전년 대비 20% 늘었다. 기부총액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98개 물품이 착한경매를 통해 낙찰되었으며 기부금은 약 280만원으로 작년 대비 23%가 늘었다. 행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00여 개의 물품을 판매했으며, 누적 기부금액은 1,350만원에 달한다. 올해 기부물품은 골프모자, 골프클럽, 텐트, 캠핑의자, 자전거, 드론 등 스포츠/레저용품이 전체 품목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엔드 코로나에 따른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관련 물품 거래도 늘었다는 게 유진그룹 측 설명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 구성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경매는 해를 거듭하며 그룹의 기부문화로 정착하고 있다"며 "내년 행사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임직원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기부금액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유지근그룹 유진그룹이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에서 임직원이 내놓은 중고물품 경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착한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1227가구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전국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이 100% 완판을 기록했다. 26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실시한 국민주택 계약에서 907가구가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민영주택 320가구도 모두 계약을 완료해, 총 1227가구 전체가 100% 분양 완료를 달성한 것이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흥행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GTX-A노선 개통(예정)으로 기대감 높아진 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 선호도 높은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하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자 주거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는 ‘e편한세상’의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되면서 수요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실제 이 단지는 지난 10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청약 조건이 까다로운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약 1만명이 몰리며 수요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미래가치와 DL이앤씨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이 100% 계약 완료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분양 907가구(전용면적 74ㆍ84㎡)와 민간분양 320가구(전용면적 95ㆍ115㎡)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zoo1004@ekn.kr[저용량]'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조감도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조감도.DL이앤씨

직방, 첫 ESG 리포트 발간..."매년 소나무 4만402그루 심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기록한 ‘2023 직방 ESG 리포트’를 26일 발간했다. ‘2023 직방 ESG 리포트’는 직방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것으로, ‘soma(소마)’를 통한 원격근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개서비스 및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이룬 탄소감축 효과, 부동산 중개 시장의 혁신 사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방향성 등이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연간 약 327t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30년생 소나무 40,402그루가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직방 임직원 및 제휴중개사 1인당 소나무 219그루를 새로 심은 것과 동일한 환경적 성과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상오피스 솔루션 soma를 활용한 전 직원 원격근무제 시행을 통해 통근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soma를 도입하기 전인 2020년과 도입 이후인 2022년의 연간 탄소배출량을 비교하면, 직원 수 증가 및 각 가정에서의 주거용 전력 및 냉난방 사용 증가분까지 감안하더라도 총 8.52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손품’을 가능하게 만든 프롭테크 기반 서비스 ‘중개 라이브’를 통해 제휴 공인중개사의 오프라인 이동 거리를 줄임으로써 2023년 291.46t의 탄소감축을 이뤄내기도 했다. 고객의 매물 현장 방문을 위한 이동이 잦은 공인중개사의 기존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한 효과다. 끝으로 직방은 REC 구매를 통해 직방 임직원이 이용하는 오프라인 공간의 2023년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총 27.27t의 탄소를 절감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재생에너지 통합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재민 대상 긴급 주거지원 활동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한 지킴중개 및 역전세 분석 서비스 출시 △청년 공인중개사 양성 프로그램 ‘청년중개사관학교’ 운영 등 사회 분야에서의 경영 활동 성과가 리포트에 담겼다.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첫 ESG 리포트는 직방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지속가능경영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프롭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ESG 경영활동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직바 ㅇㅁ 직방의 첫 ESG 리포트 발간 인포그래픽.

송석준 의원·한국부동산경영학회 국회 학술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오는 12월 29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주관으로 ‘2023년 국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부동산시장과 부동산산업의 현재와 미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미래의 기술은 무한대로 발전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기술적 한계는 없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고 자동차는 비행기와 배의 기능을 동시에 갖는다. 식사는 알약으로 대체한다.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나라 부동산시장과 산업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시장의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다양한 영향 요인들이 시장과 산업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있다. 미래의 사회는 예측이 불가능한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산업이 국가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디지털기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부동산산업이 4차 산업 혁명시대와 5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안하고 토론할 장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제 1주제는 한국 부동산시장의 현재와 미래(박문수 상명대 교수), 제 2주제는 한국 부동산산업의 현재와 미래(서진형 경인여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어 김진 성결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 회장), 이춘원 광운대 교수(한국부동산법학회 회장), 김재태 서울벤처대학원대 교수, 이후빈 강원대 교수, 서영천 서원대 교수, 배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 등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김학환 회장은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과 산업은 불확실성의 증가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우리나라 부동산시장과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대응전략들을 통해 우리 부동산업계가 다시 한번 도약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PYH2017052606940001300_P4 한국부동산경영학회가 오는 29일 ‘한국 부동산시장과 부동산산업의 현재와 미래’을 주제로 ‘2023년 국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연합뉴스

실거주 폐지 불발...‘둔촌주공’ 당첨자 발동동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또 다시 넘지 못하면서 당첨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1만2032가구의 대단지이자 국내 최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당첨자들은 이 같은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26일 국회 및 정가에 따르면 국토위는 지난 21일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법안 처리를 보류했다. 소위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실거주 의무를 두되 입주 직후가 아니라 보유 기간 내에만 의무를 다하면 되도록 하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발의안을 중심으로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또한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위에서 여야 의원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개정안의 통과는 불발됐다. 국토위는 오는 27일 소위를 한 차례 더 열어 주택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지만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당 측은 "실거주 의무 폐지는 절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실거주 의무 폐지는 그야말로 투기 수요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꼴"이라며 "고금리나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 당장 투기 수요가 늘어나진 않겠지만 이는 시쳇말로 방 안에 투기 수요, 가스를 채우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처럼 내년 총선 전까지 개정안이 통과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 둔촌주공 당첨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지난 4월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둔촌주공은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축소됐다. 이는 당첨자 발표 이후부터 적용되기에 지난 15일부터 일반분양 물량이었던 4786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게 돼 당첨자들의 기대감은 커졌지만 함께 약속된 실거주 의무 폐지는 개정안 발의 이후 약 1년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실거주 의무가 폐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청약한 당첨자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자금 부족으로 매매를 생각했거나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려 계획했던 당첨자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만약 실거주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현행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며, 해당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분양가 수준에 맞춰 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당첨자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둔촌주공 일반분양 당첨자인 A씨는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려고 했는데, 실거주 의무 폐지가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2025년 1월 입주 전까지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오는 27일 국토위 소위에서도 주택법 개정안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소위에서 여야의 극적 합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일부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입주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 예외조항을 만드는 등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소위에서 극적 합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시장의 혼란에 대해 야당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소위에서 극적 합의가 있을 수도 있다"며 "만약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내년 총선까지는 진전이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또 다시 넘지 못하면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당첨자들의 속이 타고 있다. 사진은 둔촌주공 공사 현장 전경. 연합뉴스

찬바람 부는 부동산 시장…내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집값은 낙폭을 키우며 하락하고 있고 주택 거래는 빙하기에 접어 들었다. 수요자들은 내년 부동산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지며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하락세도 4주 연속 이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0.04%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전주(-0.03%)에 비해 확대됐다. 보합세(0.00%)를 보인 영등포구, 용산구, 성동구, 양천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주택 거래도 다시 거래절벽에 와 있다. 24일 기준 본지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412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11월 거래량은 2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인 12월에는 2000건보다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거래량 감소 현상을 두고 올해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시장에 쌓인 피로감, 최근 최고 연 7%까지 오른 담보대출금리,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 등의 요인들이 매수심리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1.9로 전월 대비 9.2포인트(p) 하락했다. 전달 매수 심리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인 이후 2개월 째 하락이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주택 매매가격은 2% 하락하는 반면 전세가격은 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 하락폭은 수도권(-1%)보다 지방(-3%)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정책 대출을 포함한 전반적 대출 태도의 경직성이 강화됐고,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2024년에는 주택시장이 다시금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역시 최근 개최한 ‘2024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주택 가격은 1.5% 하락하고, 수도권은 0.3%, 지방은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서울은 1.0%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주산연 관계자는 "고금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 애로, 부동산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중반기부터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된 이후 하반기부터는 지방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내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상승을 예상했다. 건정연은 내년 주택 시장을 ‘불황형 안정세’로 규정하면서, 매매·전세가 모두 ‘L자형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주안 건정연 연구위원은 "가격과 거래·공급이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1%, 전세가는 2% 안팎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업계에선 대체로 내년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수는 총선과 금리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값 조정의 원인이 고금리에 기인하는 만큼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지가 중요하고 총선 결과도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zoo1004@ekn.kr최근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내년 분양 전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6만500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75% 수준이다. 고금리 기조로 이자 부담이 늘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 내년 분양 시장 전망도 어둡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연합뉴스가 부동산R114와 공동으로 민간임대를 포함한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439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 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규모다.최근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2017년 29만8331가구, 2018년 41만7786가구, 2019년 38만6741가구, 2020년 32만5879가구, 2021년 39만854가구, 2022년 41만6142가구, 2023년 25만8003가구 등이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5년 평균 연 29만2569가구다.특히 올해 같은 경우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261가구로, 당초 계획 대비 72%에 불과했다. 올해 분양 물량은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10만1490가구는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갔다.이월 물량 중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 주요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의 경우 공사비 증액 등의 이유로 내년에도 분양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내년 분양이 계획된 아파트 가운데 8만6684가구는 아직 분양 시기를 특정하지 못해 실제 분양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실제 내년 분양 실적은 분양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내년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은 수도권, 정비사업에 집중됐다. 분양계획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4만1100가구, 지방이 12만4339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등이다.유형별로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13만9778가구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보다 5%포인트(p) 커진 수치다.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 계획의 절반 가량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도급을 포함해 자체 사업은 10만8227가구다. ys106@ekn.kr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6만500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내달 전국 2만3000 가구 공급…전달比 5000가구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2024년 주택 시장의 가늠자로 볼 수 있는 1월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지난 달과 비교해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 비수기인데다 총선을 앞두면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업장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24년 1월 전국에서는 29곳·3만1150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3327가구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303가구(44.2%)이며, 지방은 1만3024가구(5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물량(2만7944가구)대비 16.5% 줄어든 것이며, 2022년 1월 물량(2만2375가구)과는 비슷한 수치다.시·도별로는 경기가 5613가구(11곳, 2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4690가구(4곳,20.1%), 광주 4045가구(3곳, 17.3%)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 많은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서울의 물량은 없다.먼저 경기에선 대표적으로 DL건설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또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올라서는 이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57㎡,총 1466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지는데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마케팅이 어려운 총선을 앞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총선 시즌에는 국민적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 보니 분양이 흥행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지역구 개발 공약에 따라 아파트값 등이 영향을 받으면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1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리얼투데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활성화는 장담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새해 들어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완화를 담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자 업계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은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크게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반면, 무분별한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도 언급됐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주택 재개발 진행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택공급 현장 간담회에서 "사업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며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기를 바라는 상황이 벌어지므로, 앞으로는 착수 요건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에선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지에겐 긍정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소요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완화 방안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종전처럼 서울같은 주요 지역에는 노후지역이 누적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규제 완화의 설득력을 키우고 있다.또 건축물의 수명을 구조안정성에만 맞추면 건물이 무너지기 전까지 재건축을 못하지만, 건축물의 수명을 사회적 수명 등으로 연장하면 좀 더 인허가를 받기가 수월해진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1·2차 안전진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에서도 크게 자유로울 수 있다.정비사업의 착수기준을 변경한다는 것은 결국 인허가 단계를 완화한다는 것이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해석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수 십 년은 정비사업의 시대이긴 하나 추가 분담금을 더 낼 여력이 있는 지역의 재건축 단지 위주로 양극화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또한 착수 기준이 변경되더라도 1기 신도시 특별법처럼 용적률 상향(일반 분양분 물량) 등의 인센티브가 각 단지별로 얼마나 적용되는지는 아직 미정이므로, 막연하게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규제 완화로 인해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완화 방안을 구상하지 않는다면 종전처럼 서울 같은 주요 지역에는 노후지역이 누적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재개발·재건축 절차의 합리화 및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향후 이를 구체화한 방안을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건축의 안전진단의 면제는 전세가격을 부추길 수 있어 무주택자에게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재개발과 달리 재건축은 일반분양으로 순증하는 물량도 얼마 없고, 재건축으로 대규모 이주가 발생하면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최근 집값은 지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실거주 임차인을 위한 대책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정부가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아파트 안전진단 추진 현수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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