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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탐방]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남양주 왕숙 현장 가보니

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 분양이 시작됐다. 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돌입해 입지 좋은 부지를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8년 8월 입주 예정인 이곳은 교통 여건이 좋고 분양가도 합리적인 편이어서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의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25일 찾아간 남양주 왕숙 신도시 부지는 아직 도로 외 상가 등 인프라를 찾아보기 힘든 '허허벌판'이었다. 사업을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설명을 들어 보면 왕숙 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양호한 교통 여건으로 보인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지하철 4·9호선 연장선, 경춘선 등 총 3개 철도 노선이 연결되는 풍양역(가칭)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현재는 왕숙 신도시를 방문하려면 불암산역에서 105번 광역버스를 타거나, 오남역에서 80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밤섬들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버스로 갈아타 이동하는 데만 약 40분의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앞으로 풍양역이 운영을 시작하고 4·9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1시간 이내, 강남까지는 약 4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나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도 대중교통 기준 1시간~1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풍양역 예정 부지는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사이로, A-1 블록 중에서도 근접한 단지의 경우 역까지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퇴근 시 혼잡도가 높은 4호선을 이용하는 입주자들은 불편이 예상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주요 환승지를 경유하면 실제 이용 시에는 열차 2~3대를 보낸 후 나중에 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연장 개통 이후에도 교통 혼잡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인근 별내 등 지역에 이미 '땡큐85', 20번, 48번 등 버스 노선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입주 이후 왕숙지구에도 노선이 확대된다는 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IC가 인접해 있어 광역 접근성이 높다는 것도 왕숙지구의 교통 여건이 3기 신도시 중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주변에는 A-1·A-2블록 인근에 왕숙천 수변공원이 도보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산책 등 여가 활용에 적합해 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수요자 특성을 반영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 돌봄 시설도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 여건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남양주 별내동에 마련된 견본 주택들은 공간 활용에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 A-1블록의 전용 59㎡형은 구조상 개방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방 3개 구조임에도 평형 대비 비교적 넓게 느껴졌다. 반면, A-2블록 55㎡형은 거실을 둘러볼 때 개방감이 더 느껴졌다. 다만 실제 공간 넓이 대비 방 개수가 많은 만큼,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베란다 확장 등은 사실상 필수로 보였다. 왕숙 신도시의 공급 물량은 A-1블록 전용 59㎡형 629가구,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A-2블록은 46㎡ 57가구, 55㎡ 344가구 등 총 1030가구다. 이 중 A-2블록 55㎡형 분양가는 3억9393만~4억2363만 원으로, 당초 추정가인 3억4583만 원보다 최대 22.5%인 약 7780만원 오른 수준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이다. 별내2차아이파크는 이달 전용 84㎡형이 7억8000만원, 별내푸르지오는 84㎡형이 5억97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e편한세상 다산은 같은 면적이 8억3700만원에 매매되며 별내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오세훈 시장 ‘대권욕’에 흔들리는 서울 주택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나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는 안 그래도 불안한 서울 시내 주택 시장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오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두고 또 다시 '부동산 신화'를 자극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 27일 주택시장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를 크게 단축해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로 서울 주택 공급을 늘려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주택 공급 촉진 방안'을 내놨다. 이번 방안에 따라 시는 정비사업 전 과정에 처리기한제를 도입해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보조금 지원 요건과 절차도 과감하게 줄여 조합설립을 1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허가 절차도 개선해 평균 18.5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13년으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입주 시기가 5.5년 빨라지는 셈이다. 이번 정책 공개는 오 시장이 지난 24일 중구 신당동 9구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모아놓고 발표했다.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은 신당동 432-1008번지 일대(면적 1만8651㎡ 규모)에 공동주택 8개 동, 315개 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신당 9구역은 남산이 가까워 아파트 완공 시 숲세권이 보장되고, 서울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도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남산고도 제한이 걸려있는데다, 개발지 규모가 작아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약점이 있었다.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업은 20년 넘게 표류 중이다. 이날 오 시장은 대규모 취재진을 대동한 채 신당 9구역 주민들을 모아놓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주민들은 오 시장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그의 손을 잡은 채 빠른 개발을 이뤄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구역 내 한 야외 정자 밑에서 시민들과 둘러앉아 미숫가룻물을 나눠 마시면서 정책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간담회를 표방한 이 자리에서 그는 주민 고충을 경청하면서 반드시 조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연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대적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집값만 띄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은 빈 땅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도정사업 규제를 완화해 공급을 늘리는 것이 큰 틀에서는 시장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맞는 정책일 수 있어도, 서울 주택시장은 또 다른 특수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수십년 동안 재건축이 미진한 압구정 현대, 잠실주공 5단지, 대치 은마 아파트 등 대규모 노후 서울 구축 단지들이 재건축 될 경우 그 일대 강남 아파트가 1차로 시세가 상승하고, 주변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한강벨트 전체로 과열 현상이 번질 수 있다. 오 시장은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던 지난 2월 서울 강남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가 집값이 급등하자 한달 여만에 확대 재지정하는 바람에 정치적 욕심에 부동산 정책을 활용한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는 “이번 오 시장 정책은 이중성에서 문제가 있다"며 “정책이 시행될 경우 신당 등 강북 노후 강북지역 정비사업은 오히려 표류하고, 사업성이 좋은 강남 재건축 단지가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역대로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 되면 대부분 시장이 안정되기 보다는 오히려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오 시장의 이번 정책이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는 의미는 있지만 그에 수반되는 부작용이 훨씬 큰 만큼 보다 세심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론보도] 기사 관련 본 신문은 지난 2025년 7월27일 건설부동산 섹션에 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 집값만 띄울 것이라는 우려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일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정부와 한국은행에서도 주택공급 활성화 및 주택가격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은 오 시장이 2021년 취임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이며,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위한 일시적인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혀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7말8초’ 폭염·규제 뚫고 ‘분양시장’ 달아 오른다

분양 시장 비수기인 7월말~8월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활발히 공급에 나서고 있다. 대출규제와 역대급 폭염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휴가철에 사람이 모이는 비수도권은 규제를 피한 반사이익까지 누리고 있어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26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경남 창원 진해구 자은동에서 공급하는 '트리븐 창원'이 전날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트리븐 창원'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자은동 723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 84·107㎡ 총 43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트리븐 창원'은 창원 진해구 신도심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동문건설(시공)과 씨앤위(시행위탁)가 25일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 규모로 공급는이 단지는 올해 춘천시의 첫 신규 분양으로 일대 관심이 높다. 레고랜드 코리아와 남이섬, 소양강 등 휴양 명소가 있어 휴가철 수요자들을 흡수할 수 있고, 만천천, 구봉산, 소양강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실거주와 휴가·휴식을 한 번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라온건설이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07가구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주한옥마을과 전주경기전, 자만벽화마을 등 고즈넉한 명소들을 누릴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8월 초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가구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대 등 휴가철 명소를 실생활서 누릴 수 있다. 인천시에서는 계룡건설이 8월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32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로 공급된다. 지난달 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으로 접근성이 향상된데다 차이나타운, 강화도, 을왕리 등 이색적인 명소에서 휴식을 누리기도 좋다는 평가다. 7월말~8월초 여름 휴가철은 예년의 경우 분양 시장이 잠시 휴식에 들어가고, 견본주택도 개관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줄줄이 지방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6.27 대출 규제로 시장을 관망하던 건설사들이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여가 지나고, 시장 상황의 안개가 어느 정도 걷히자,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규제가 수도권을 겨냥한만큼, 규제를 피한 지방에서 입지가 좋거나 휴양 명소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비수기에도 공급에 나서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포커스] 양평군, 동부권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가동’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역 철도교통이 발달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양평군은 10만 내외를 유지해 오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급증했다. 현재 12만9000여명까지 늘어나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여타 군 단위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양상이다. 그러나 성장 이면에는 동부와 서부 간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강상면-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권인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은 인구 감소, 초고령화, 생활 여건 악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부권은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동부권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원씩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 채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채움사업은 인구 5000명 미만 면을 대상으로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를 꾀하는 정책이다. 양평군은 관내 읍면 인구 현황, 고령화 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 인구 추정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을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 사정에 밝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주민을 중심으로 면당 20명 내외로 채움사업 발굴단을 구성했다. 발굴단은 워크숍,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회의 등을 수시로 열며 인구소멸 위기 대응, 정주 여건 개선, 학교 및 학생 수 감소 대응,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월면은 강원도 홍천군과 인접한 도계 지역으로 산업-문화-체육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단월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경남 합천, 경북 안동 체육시설 및 강원도 양구군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견학한 뒤 '지역 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채움사업으로 선정했고 오는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또한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한 해 평균 6만여명이 찾는 양평파크골프장(81홀)과 함께 동부권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청운면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3769명으로 양평군 12개 읍면 중 가장 적다. 이에 청운면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드림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두리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드림 센터는 1층에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 통합 쉼터, 2층에 청소년 돌봄 커뮤니티, 3층에 청소년 문화놀이실과 다목적 회의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물 내부에 노인-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움사업 발굴단은 제천 덕산면 청년마을, 괴산 제비마을 등에 들러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동면 채움사업 발굴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선 일자리 제공, 영유아 보육 인프라 확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교육 문제는 양동면을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동면은 석곡리 일원에 부지 4416㎡, 지상 3층 규모의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양평 채움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됐다. 청운면 청드림센터는 제3차 성과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농촌 중심지(용문면)와 배후 기초거점(단월-청운-양동-지평)을 상호 연계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3개 채움지역은 농촌협약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채움사업이 완료되면 채움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서부 간 균형발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5일 “단월-청운-양동면을 대상으로 채움사업을 실시해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양평군 전역에 확산하는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DL이앤씨, 광명 시흥 ‘뉴:홈’ 대단지 시공권 따냈다

DL이앤씨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광명 시흥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건설해 상생경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선다. DL이앤씨는 8120억원 규모의 '광명시흥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DL이앤씨는 계룡건설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주관사인 DL이앤씨의 지분은 55%(4466억원)다. 이 사업은 경기 광명 노온사동(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광명시흥 S1-10·B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7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S1-10블록은 1568가구(전용면적 59·84㎡)를 '뉴:홈 일반형'으로, B1-3블록은 1148가구(전용면적 84㎡)를 '뉴:홈 나눔형'으로 각각 공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국토교통부와 LH가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공공아파트인 뉴:홈을 각 블록에 일반형과 나눔형으로 공급해 공공에 기여하는 상생경영을 수행한다. S1-10블록에 짓는 뉴:홈 일반형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본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후 바로 주택 소유권을 이전받고, 향후 아파트 매매 시 시세차익을 분양자가 온전히 누릴 수 있다. B1-3블록에 시공하는 뉴:홈 나눔형은 주택 분양가를 시세 대비 70% 수준으로 일반형 대비 더욱 저렴하게 분양받고, 일반형과 달리 최대 40년동안 5억원까지 저금리의 전용 모기지를 지원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의무거주기간 이후 주택을 매도 시 LH 등에 환매손익의 30%를 나눠야 한다. DL이앤씨는 공공성을 강화한 정부의 새 공공아파트인 뉴:홈 대단지를 공급해 국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상생경영에 나선다. 동시에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을 수행해 경영창출의 효과도 거둔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로 작년 매출 8조3184억원의 5.37%에 해당하는 일감을 챙겼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3기 신도시에서도 공공에 기여하는 새로운 공동주택인 뉴:홈을 3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로 건설하는 사업인만큼,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어려워도 수해 복구 돕는다” 성금 내놓은 건설그룹들

국내 주요 건설그룹들이 건설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등 녹록지 않은 업황 속에서도 수해로 큰 타격을 입은 광주광역시 등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재는 주거 안정 문제와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건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을 다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랑으로 부영', '부영 애시앙' 등의 아파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부영그룹은 24일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의 재난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침수된 주택과 농작물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부영그룹은 포항 지진, 강원·동해안 산불 등 자연재난 발생 시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도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동일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천안함 침몰 △세월호 참사 △경주 지진 △대구 서문시장·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사회적 재난에도 기부 활동을 진행해, 누적 기부액이 총 1조2000억원을 넘겼다. 호반써밋, 호반베르디움 등 아파트를 공급해온 호반그룹도 수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23일 총 5억 2000만원 규모의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기부 금액은 충남 당진, 광주광역시, 전남도 등 주요 피해 지역에 각 1억원씩 지정 기탁했다. 아울러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은 당진시 수해 복구 현장과 임시 거주시설에 2000만원 상당의 식음료 및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 호반장학재단은 피해 지역 학생을 위한 '지역인재 장학금' 2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 자원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지난해부터 국내 산불과 집중호우 및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 등 구호 활동에 총 15억원을 후원했다. HS효성그룹도 수해 피해 복구에 뜻을 보탰다. '해링턴 플레이스', '해링턴 스퀘어', '해링턴 코트' 등 아파트를 공급하는 효성중공업의 모기업인 HS효성은 24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모금에는 HS효성을 비롯해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HS효성은 △2022년 동해안 산불 △2022년과 2023년의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 △2025년 4월 영남 산불 등 재난 발생 시마다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대우건설, 부산 ‘서면 써밋 더뉴’ 919가구 공급

대우건설이 부산에 '서면 써밋 더뉴'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68-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7㎡, 13개 중대형 타입의 아파트 919세대를 짓는다. 특히 하이엔드 주상복합 단지를 컨셉으로 대규모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우선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이 적용되는 단지로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방감, 일조량 등을 고려한 특화설계를 바탕으로 고급 브랜드의 주방 가구와 수입 마감재를 적용하고 최고층 47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와 프라이빗 골프, 수영장, 사우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최근 공급 되는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의 필수 요건인 각종 주거 서비스도 도입 예정이다. 더불어 단지 내 지하 1~ 지상 3층에는 2만9767㎡ 규모의 대형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에서 주거, 쇼핑, 문화, 여가를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이러한 '서면 써밋 더뉴'의 견본주택은 해운대역 인근 '써밋 갤러리 서면'에 마련될 예정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롯데건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25일 견본주택 오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25일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3-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80세대, 59㎡B 40세대, 77㎡A 120세대, 84㎡A 323세대, 84㎡B 162세대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2개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 의료시설과 전문 클리닉이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도 가까워 서면생활권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다수의 학교와 영어도서관, 수학문화관 등이 들어선 체험형 학습시설 부산글로벌빌리지가 도보권에 있으며, 서면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판상형 및 타워형 구조를 적용했다. 판상형 3BAY 구조인 전용 59㎡A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 침실 붙박이장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59㎡ B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설계돼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용 77㎡ A타입과 전용 84㎡ A타입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으며,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 실거주자 중심의 수납 특화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 B타입은 거실과 주방 맞통풍 및 3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어린이 놀이터, 포켓정원 등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피트니스클럽(GX룸), 실내골프클럽, L-라운지,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맘&키즈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 운동·문화·교육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산 내 롯데캐슬 단지들이 그동안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 문화를 선도해온 만큼, 이번에 분양하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아왔다"며, “특히 이번 단지는 뛰어난 입지 조건뿐만 아니라 롯데캐슬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설계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리서치 전문 기업 부동산R114와 턴어라운드가 지난 11일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롯데캐슬이 부·울·경 지역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롯데캐슬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이러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첫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 입주 1.5년 늦춰진다

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의 입주 시기가 2022년 사전청약 때 고지한 것보다 1년 반 가량 늦춰진다. 당국의 안일한 행보에 사전청약 당첨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지구 본청약(A-1‧A-2블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규모는 총 1030세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강동하남 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세종 포천 고속도로 진입 나들목과도 접근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실제로 2022년 사전청약 당시 남양주 왕숙 지구는 11.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국토부 등 당국에서도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3기 신도시 공급이라는 상징성에 남양주 왕숙 본 청약에 홍보에 힘을 싣고 있다. 25일 오후 2시에 개관하는 남양주 왕숙 견본주택 개관 행사에 1차관 참석을 고려할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이 때 당시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입주자들 상당수는 이번 본청약 모집 공고에서 안내된 입주 시기가 상당 부분 늦춰져 여러 유무형의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사전 청약 당시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 입주 예정 시기를 2027년 3월로 고지했다. 그러나 이날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의 입주 시기를 2028년 8월로 안내했다. 입주 예정 시기가 1년 반이나 뒤로 미뤄진 것이다. 2027년 초 입주에 맞춰 자금 및 거처 마련을 준비해 온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당국의 안일한 사업 추진 행보에 사전청약 당시 세운 계획 상당수가 틀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입주 시기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 중에 토지 보상 문제 등 기존에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 사정이 발생해 피치 못하게 입주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신도시 공급 예정지에 비닐하우스 등 여러 지정물이 다수 존재해 입주 시기가 늦춰졌다"고 해명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전청약 제도를 이용해 공급을 앞당기려 했지만 결국 제대로 정책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애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애당초 사전청약 제도를 실시한 3기 신도시 자체가 기존의 공기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오름세 둔화…규제 약발 언제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6·27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한액을 6억원으로 묶은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째 둔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동남권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 둔화 속도가 다소 약화되며 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p)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세는 6·27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다섯째 주(6월30일 기준) 이후 4주째 이어지고 있다. 강남3구 중에서는 송파구만 0.36%에서 0.43%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0.32%→0.28%), 강남구(0.15%→0.14%)는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3구와 인접한 강동구도 0.22%에서 0.11%로 상승세 둔화를 이어갔다. 강북의 마포구(0.24%→0.11), 용산구(0.26%→0.24%), 성동구(0.45%→0.37%)를 비롯해 한강 이남 양천구(0.29%→0.27%), 영등포구(0.26%→0.22%), 동작구(0.23%→0.21%) 등도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름폭이 확대된 서울 자치구는 송파구와 중랑구(0.03%→0.05%), 강서구(0.09%→0.13%) 3곳뿐이었다. 강남3구를 포함한 동남권 전체로 보면 6월 다섯째 주 이후 상승세 둔화 정도가 다소 약화한 양상이다. 동남권 상승률은 6월 다섯째 주 0.70%에서 7월 첫째 주 0.37%로 상승폭이 크게 꺾인 데 이어 7월 둘째 주에도 0.26%로 줄었으나, 셋째 주(0.25%)에는 전주 대비 상승률 감소가 0.01%포인트에 그쳤다. 경기도 주요 지역을 보면 과천이 0.38% 올라 직전 주(0.39%) 대비 상승률이 0.01% 축소됐고, 성남시 분당구는 0.40%에서 0.35%로 오름폭이 줄었다. 용인시 수지구는 0.09%에서 0.12%로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직전 주 0.07%에서 0.06%로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0.02%)는 가격이 올랐고 인천은 0.02% 내렸다. 지방(-0.03%)은 전주(-0.03%) 대비 하락폭을 확대하며 60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각각 0.05%와 0.02% 하락했고, 직전 주 0.03% 올랐던 세종시는 보합(0.00%)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기도 했으나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6·27 부동산 대책 효과가 3~4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급격한 하락이 이어지기보다 거래가 감소하며 가격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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