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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130억 영업손실…거래액은 32.5조로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1분기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카카오페인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0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된 결과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중개와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2%, 직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545억원이 발생했다. 자회사 적자 폭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돼 1분기 EBITDA(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는 -63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년 전 대비 19% 증가해 이번 분기 9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서비스 별로 고르게 성장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결제 18%, 금융 21%,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9% 성장했다. 그중 결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각각 14%, 37% 증가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도 이번 분기에 전 사업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해외여행 인구 증가 등 영향으로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꾸준히 커졌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국내·해외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6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해외와 오프라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앤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를 진행한다.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또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 대금 성장세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지분 인수 시너지를 더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중개에서는 지난달 추가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4월부터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카카오페이 앱의 홈 화면 개편에 착수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앱 설계로 고도화된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넘버 원(NO.1)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다올저축은행, 16일까지 ‘제5기 고객평가단’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올저축은행은 이달 16일까지 금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제5기 고객평가단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다올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금융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자 2019년부터 고객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평가단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대’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응체계 점검 ▲서민ㆍ취약계층과의 상생금융 제고 ▲고객센터 서비스 모니터링 ▲다양한 서비스 개선사항 아이디어 제안 등 고객관점에서 활동을 수행한다.이번 고객평가단은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6명을 선정한다. 6월부터 3개월 동안 활동하며,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우수활동 평가단원에게는 별도의 포상도 실시한다.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금융서비스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대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상생금융 실천’ 네이퍼파이낸셜과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금융소비자의 금리 및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기로 했다. 오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환대출에 대한 중개수수료 및 금리인하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의 정책금융상품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을 낮춰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양 기관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협력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이를 위해 오는 5월 말부터 시행되는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에 참여 예정인 18개 저축은행들은 네이버파이낸셜에 입점하게 된다. 이들 저축은행은 이번 협약 이행에도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대환대출 중개수수료를 낮추고, 저축은행 업계는 이를 대출 금리 인하로 금융소비자에게 환원해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이번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약을 통해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이 완화되고 아울러 정부에서 주도하는 상생금융 실천에 저축은행업계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양 기관은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저축은행 업계가 함께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데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저축은행중앙회와 지속 협력해 다양한 상생 금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저축은행중앙회에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사진 왼쪽)와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가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저축은행 부실채권 비율 5% 넘겨…자산건전성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나란히 5%를 넘기면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04%)보다 약 1.1%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NPL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이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이다.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4.04%로 반등했다. 저축은행업계 연체율도 1분기 5.1%로 잠정 집계됐다. 5%를 넘긴 것은 지난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이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갔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중·저신용자 차주(대출자)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행 업계 등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27일 "2014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연체율 14∼15%와 비교하면 5%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28일 "건전성과 시스템 리스크와 관련해 저축은행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연체율 증가에 대해서는 상각 대상 자산의 매각, 상각 절차가 지연되는 부분이 있어 금융기관들이 조금 더 신속하게 부담을 덜어낼 방법이 있는지 금융회사·협회와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한편 1분기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35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5%(3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순손실 규모는 600억원으로 추정됐다. kjh123@ekn.kr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나란히 5%를 넘기면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카카오페이,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글로벌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27일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와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 가문인 제비아 가(Gebbia Family)는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한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55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에서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주식을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 대상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계획이다. 이미 업계 최저 온라인 거래 수수료(0.05%)를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수료 경쟁력 등을 확보해 이후 다양한 혜택과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또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 사용자 중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갖춘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버트는 카카오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수익 모델 확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미국 증권 시장에서 55년 이상 전통과 경험을 쌓아온 시버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경험과 효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가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저축은행, 1분기 순손실 예상..."이자비용 증가 등 일시적 현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1분기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단기적인 현상으로 하반기부터는 예년과 같이 안정화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총자산은 135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위험대출을 축소한 결과 총자산 등 영업규모가 감소했다.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1분기 기준으로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손실 규모는 약 600억원 수준이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낸 것은 2014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약 25곳의 저축은행이 손실을 기록했다. 중앙회 측은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미사용 약정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연체율은 5.1%로 작년 말(3.4%) 대비 상승했지만, 과거 연체율 수준을 고려하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016년 말 5.8%, 2018년 말 4.3%, 2020년 말 3.3%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6%로 작년 말(13.15%) 대비 올랐다. 이는 법정 규제비율(7~8%),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인 11%를 상회하는 수치다. 유동성비율은 241.4%로, 법정기준 100% 대비 141.4%포인트(p) 초과됐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의 보유 비중을 늘린 결과 유동성비율은 상승했다. 중앙회 측은 "저축은행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악화되었으나 이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예금금리 안정화 등 불안정성 해소 및 충분한 손실흡수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돼 예년과 같이 안정화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저축은행은 2017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대부분을 사내유보했다. 저축은행은 2017년 이후 당기순이익의 80% 이상을 내부 보유 중이다. 그간 적립된 이익잉여금으로 이번 손실은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는 게 중앙회의 설명이다. 중앙회는 "최근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규제비율(100%)을 크게 상회하는 241.4%의 유동성을 보유 중"이라며 "아울러, 중앙회도 저축은행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 발생시 즉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저축은행중앙회

핀크, 알뜰폰 요금제 비교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가 시시각각 변하는 알뜰폰 요금제 정보를 한데 모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핀크는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와 손잡고 고객의 통신 생활패턴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빠르게 찾고, 개통까지 연결해주는 ‘알뜰폰 요금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핀크는 점점 높아지는 알뜰폰 수요에 비해 요금·개통 관련 정보 공급이 적다는 점에 착안해 모요와 제휴를 맺고 아웃링크 방식으로 요금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핀크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60여개 알뜰폰 사업자의 1700여개 요금제 비교부터 맞춤형 요금제 가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의 대표적인 기능인 맞춤 요금제 찾아보기는 이용자의 기존 통신사, 잔여 약정 조건, 통신요금, 일일 통화·문자·데이터 사용량 등을 선택하면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요금제를 찾아주는 기능이다. 또 요금제 조회 시 통화, 문자, 사업자, 망, 데이터 등의 상세한 조건과 함께 요금제별 선택 고객 수와 평점도 보여준다. 핀크 앱에서 요금제를 가입하면 3000원의 핀크머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핀크는 향후 알뜰폰 비교서비스를 마이데이터와 결합해 이용자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요금제를 추천할 계획이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알뜰폰 가입자수 1300만명을 돌파해 알뜰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소비자가 직접 요금제를 찾고 개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며 "모요와 제휴해 고객의 통신 이용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고 개통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모요는 2021년 9월에 설립된 알뜰폰 요금제 비교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출범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20배 증가했다. dsk@ekn.kr핀크

현대캐피탈, 2억 스위스프랑 녹색채권 발행...누적 3조원 달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캐피탈은 2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의 해외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로는 약 3000억원이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4일 가격 책정을 완료했다. 쿠폰금리는 3년 만기 2.7475%로 샤론 미드 스왑금리(SARON mid-swap)에 85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희망 범위에서 최저가격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올해 들어 스위스프랑 발행시장에서 기업물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을 포착해 전략적으로 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이러한 수요를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은 가산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낮췄고, 당초 목표였던 1~1.5억 프랑을 넘어 2억 프랑으로 발행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녹색채권은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 등 녹색산업 분야로 한정한 채권이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녹색채권이 조달 기본형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대상 금융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2010년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스위스프랑 27.8억 규모(원화 3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2010년부터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현지 투자자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규모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사옥 로비.

웰컴저축은행, 자녀 사칭 보이스피싱 막았다...고객 피해 예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강남역지점 직원이 기지와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 24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강남역지점을 내방한 70대 A고객은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하며 본인의 정기예금 계좌를 해지하고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강남역지점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 진단 매뉴얼에 따라 보이스피싱에 대한 우려 및 고액 현금 거래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고객에게 수표 인출을 권유했고, 해당 고객은 피해금액 추적 등이 가능한 수표로 전액 인출했다. 해당 고객은 당일 강남역지점에 재방문 해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가능한지 등을 세세히 문의했다. 담당 직원인 강선영 대리와 양혜선 사원은 문 밖에서 고객이 누군가와 끊임없이 통화하는 점을 목격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했다. A고객이 수표 인출 시, 자녀 요청으로 인출한다고 언급했던 것을 기억한 두 직원은 주위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지점 내 전화기로 자녀와 재차 확인할 것을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휴대폰에 스피커로 연결돼 있던 통화가 종료되고 발신자 번호도 목록에서 삭제됐다. 이후 웰컴저축은행 강남역지점은 해당 사실을 인근 경찰서에 통보했다. 강남지점 직원들의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A 고객은 소중한 자산 28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당일 방문한 타행에서는 현금을 인출해 보이스피싱범에게 먼저 1000만원을 송금한 것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자산 보호에 힘쓴 강남역지점을 우수지점으로 포상하고 해당 내용을 우수사례로 정리해 고객응대 직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은 영업점 임직원들의 관찰력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당 직무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우수 사례 공유를 지속해 고객의 자산을 소중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적극 동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최근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고 있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적극 동참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축은행은 대표적인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최근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전세사기 주택에 대해 경매, 공매 유예는 물론, 전세사기 피해자가 저축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이 있을 경우 이자율 조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해당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정부 정책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다중채무자, 다수 주택 보유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주거 안정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업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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