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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e스포츠 LoL 브리온과 스폰서 계약...MZ세대와 접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e스포츠 팀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선다. OK저축은행은 브리온e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OK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임우택 브리온e스포츠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네이밍 스폰서 협약에 따라 ‘브리온’으로 운영되던 팀은 향후 3년간 ‘OK저축은행 브리온’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팀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OK저축은행 브랜드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e스포츠 팀에 저축은행 브랜드명이 사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롤(LoL)은 1억8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국내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위상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수준급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515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는 400만명 이상이다. 게임별 시청시간 1위, 게임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전통 스포츠를 넘어선 ‘MZ세대 월드컵’으로 통한다. 특히 OK저축은행이 네이밍 스폰서로 나선 브리온은 현재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팀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팀으로, 구단의 e스포츠에 대한 진정성과 선수들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인기 e스포츠 종목인 롤 팀의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미래 잠재 고객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e스포츠 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향후 OK저축은행은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하고, 자체 캐릭터인 ‘읏맨’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팀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e스포츠 육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연계상품, 이벤트를 기획해 MZ세대를 포함한 폭 넓은 LoL 팬들에게 OK저축은행 브랜드를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브리온e스포츠의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왼쪽)와 임우택 브리온e스포츠 대표가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PF부실은 남일...SBI저축은행, 돋보인 리스크관리 역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1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탁월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SBI저축은행은 PF 비중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업금융, 개인금융을 중심으로 업계 최상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1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신용공여 규모는 1572억원이다. SBI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신용공여 한도가 2조7762억원이고, 총자산이 16조3792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부동산 PF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특히 SBI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신용공여 가운데 1017억원이 정상적인 대출채권으로 분류됐다. 요주의 대출채권은 552억원에 불과하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0.20%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전체로 봐도 SBI저축은행의 부동산 PF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작년 말 10조5000억원으로 2021년 말(9조5000억원) 대비 1조원 늘었고, 연체율도 1.22%에서 2.05%로 상승했다. 이렇듯 SBI저축은행은 자산규모 1위임에도 부동산 PF가 아닌 기업금융, 개인금융 등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SBI저축은행의 전신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아픈 경험이 바탕이 됐다. 과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 개인 소액대출 등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서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았고, 결국 2013년 일본계 투자금융회사인 SBI홀딩스에 인수됐다. 당시 SBI홀딩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SBI저축은행에 투입한 금액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리스크 관리 역량도 SBI저축은행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금융업의 기본은 리스크 관리이며, 리스크 관리가 곧 고객 신뢰, 시장 지위 1위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굳건하게 고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SBI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호평하고 있다. 가파른 기준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손실흡수능력, 재무안정성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2.6%,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43.3%로 업권 평균(고정이하여신비율 4.1%,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 114%) 대비 양호하다. 자기자본비율(BIS)은 13.38%로 전년(14.70%)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법정 규제비율인 7~8%, 금융당국 권고비율 11%를 상회하고 있다. 한신평은 "SBI저축은행은 법정 요적립율에 따른 충당금보다 더 많은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며 "작년 말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 적립율은 134.1%로, 경상적인 손실완충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SBI저축은행은 김문석 대표이사 취임을 계기로 리스크 관리는 물론 업무 효율성 강화, 디지털 역량 강화 등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는데,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김문석 대표 취임과 함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SBI저축은행 측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의 사업 영역에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올해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SBI저축은행.SBI저축은행 BIS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추이.(자료=나이스신용평가)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카카오페이 "5월 편의점 결제하면 무제한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친구와 함께 전국 편의점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에서 카카오페이 앱으로 결제하는 사용자는 횟수와 적립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 0.5%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페이 결제를 이용한 경우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통해 결제한 경우는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5월에도 제휴 편의점에서 도시락·김밥·커피 등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할인·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GS25에서 카카오페이로 편스토랑 상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상품 가격의 5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적립 한도는 최대 1만 포인트다. CU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백종원 김밥과 도시락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500원을 할인 받는다. ‘백종원 김밥 2종’은 상시 할인 대상이며 ‘백종원 도시락 3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즉석커피 음료를 5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Hot·Ice 음료’를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50%(1회 최대 5000원)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의 ‘미니카페 Hot 음료’를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50%(1회 최대 1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이마트24에서는 넥슨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협업한 상품 2종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30% 페이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제휴사별 프로모션은 카카오톡 결제와 카카오페이앱 결제 상관없이 진행된다. 편의점 프로모션은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무제한 적립과 제휴사별 프로모션 혜택은 중복해서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한번의 결제 바코드 스캔으로 결제 뿐만 아니라 멤버십 적립까지 가능한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5월 프로모션에서도 각 편의점 멤버십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CU포인트, GS&POINT, 신세계포인트, L포인트, 미니스톱포인트가 결제 즉시 자동 적립된다. 특히 미니스톱은 멤버십을 연결하면 결제 시 상시 5%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가 매달 더 큰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라며 "동시에 사용자들이 범용성과 접근성 높은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SBI저축은행,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 획득...등급전망 ‘안정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기업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받았다.SBI저축은행은 지난 4월 26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로부터 ‘A’ 등급을 받은 이후 한신평에서도 동일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신용평가 기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한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업계 1위의 자본력과 시장지위 보유, 우수한 사업기반 및 수익성 확보, 양호한 손실 완충력, 양호한 유동성, SBI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등을 이유로 A의 등급을 부여했다.또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당금 적립 수준과 자본완충력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 및 재무안정성이 양호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나신평, 한신평 등 국내 주요 기업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2년 연속 기업신용등급 ‘A’를 획득해 저축은행 업계 독보적인 1위 저축은행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뿐만 아니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것을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 안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핀크-하나카드, 통신비 할인 제공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 ‘카드몰’에서 최대 80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상 카드는 ‘심플라이프 하나카드’와 ‘하나원더카드 T&B’다. 통신비 할인을 받기 위해선 행사 기간 동안 핀크 카드몰을 통해 이벤트 카드를 발급받고, 해당 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 납부를 등록해야 한다.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전월 실적 금액에 따라 24개월 동안 매월 통신 요금 할인이 제공된다. 먼저 심플라이프 하나카드로 LG유플러스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월별 할인 금액은 각각 2만2000원, 2만5000원이다. 24개월 간 최대 60만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핀크는 LG유플러스 신규 개통 고객에게 핀크머니 2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 이벤트에 모두 참여하면 최대 80만원 상당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하나원더카드 T&B를 SK텔레콤 통신료 자동이체 카드로 등록하면 24개월간 최대 7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80만·120만원 이상이면, 각각 2만5000원·2만7000원·3만원의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카드몰 이벤트와 LG유플러스 신규 가입자에게 핀크머니 2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중복으로 이용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sk@ekn.kr핀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맞춤 혜택 강화 등으로 카카오페이 연간 거래 건수를 3년 내 100억건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신원근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건 수준이다. 신 대표는 "작년에 기초를 튼튼히 다졌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사용자 니즈를 커버하는 핀테크 플레이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일상 속 체감 혜택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결제서비스를 언급하며 "아마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페이 결제를 하면 포인트가 별로 쌓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페이 비용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와 가맹점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범용성과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범용성에서는 기술적 투자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결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가맹점에서 결제를 받아주는 방식이 마그네틱, NFC 등 모든 결제에 있어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활용성에 대해서는 "결제하는 행위가 단순히 돈을 내는 행위가 아니라 이 돈을 내는 앞뒤 행위가 모두 결제와 관련된 행위로, 이것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 맞춤 혜택을 마련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현재 총 11개 국가는 현지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중국,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9개국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결제에서 더 나아가 금융 영역의 혜택도 확대한다.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4월 기준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늘었다. 이 성장을 더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로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해외 주식 거래 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MTS가 될 것"이라며 "시버트와 협업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됐으며, 유일하게 정부지원 버팀목 대출과 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한다. 신 대표는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면 더 많은 대출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통한 보험 사업과 보험 중개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본인가를 취득하면서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되고,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플랫폼 업체들의 보험 중개가 가능해지는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보험을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많이 받을수록 보장이 커지는 보험 선물, 무사고 환급, 자동청구 등 새로운 시도로 기존 보험을 혁신한다. 카카오페이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해결책도 제시한다. 카카오페이는 개인화 추천 AI에 이어 생성 AI 기술을 토대로 한 ‘금융비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입한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지 금융비서 AI에게 물어보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과 예상 보험금 등을 파악해 안내해 주는 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 대표는 "압도적인 데이터와 앞서가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dsk@ekn.kr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OK저축은행,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서울 종암동 소재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이스피싱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 범죄 유형별 피해금액 ▲ 연령별 피해금액 비중 ▲ 범죄 유형별 사례 및 예방ㆍ대응 방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은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고자 금융·디지털 용어를 최소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확산 중인 메신저피싱(메신저로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고령층의 개인정보 등을 편취)과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관련 대응법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징후 발견 시 어르신들을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도록 복지관 직원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진행했다. OK저축은행은 금융 정보와 디지털기기 활용이 서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확대했다. 이번 교육도 그 일환으로 기획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5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유사수신 사기 피해 관련 예방 방법을 웹툰, 홍보 포스터 등의 방식으로 꾸준하게 소개하며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소년,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예방법을 소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지난 2016년 첫 시행 이후 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안산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주기적으로 금융 강연을 하고 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교육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강의 내용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의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K저축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 속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축은행 12일 어르신들이 서울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OK저축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모습.(사진=OK저축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다X햇살론 ‘성실상환’ 대상자로 현재 한도 발생 대상자입니다. 현재 고객님의 승인가능 한도는…'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10일 최근 잇따르는 금융사기 사례를 공개하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핀다에 따르면 최근 정부 지원 상품 ‘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 상품을 사칭한 금융사기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서민금융 상품 신청 절차를 교묘히 문자 내용에 삽입해 사칭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들은 먼저 햇살론 대출 신청을 위해 필요한 실제 절차를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 뒤 마치 핀다를 통해 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처럼 내용을 조작해 사기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포털 내에서 햇살론 카드 필수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증을 캡처해 보내달라고 요구해 안심시킨 다음,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불법 대출을 유도한다.하지만 핀다는 절대 특정 금융사의 상품 가입을 권유하거나 홍보하지 않아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핀다 고객센터에 신고한 후 메시지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핀다는 서민금융 상품 사칭 수법 외에 또 다른 범죄 사례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정식 은행 앱이 아닌 개인정보 탈취가 가능한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가 담긴 대출 신청서 문자를 작성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다.제휴를 맺지 않은 금융사를 이름 한 글자만 바꿔 사칭하거나 카톡 상담원으로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는 사례 역시 모두 금융사기 범죄에 해당한다. 핀다는 앱 내에서 채팅 상담으로만 응대를 진행하고 있고 카톡 상담을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 만약 카카오톡 프로필에 핀다 로고 이미지를 걸고 대출 상담을 진행해주겠다는 권유를 받게 되면 즉시 핀다 고객센터로 신고하고 차단해야 한다.핀다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피싱 범죄는 기술적으로 원천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다 앱에 로그인만 해도 악성 앱과 원격제어를 모두 차단해주는 ‘내 폰 지키미’ 기능을 알리며, 주기적으로 핀다 앱에 로그인 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검사할 것을 사용자들에게 권고했다.핀다 관계자는 "핀다는 특정한 금융사 또는 금융상품을 추천하지 않으며 절대 고객 동의 없이 대출 가능 여부를 안내하지 않는다"며 "혹여라도 피싱 범죄에 노출돼 위변조 앱 등 악성 앱이 설치됐더라도 핀다 앱만 켜면 악성 앱을 샅샅이 수색해 삭제를 권고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앱을 사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dsk@ekn.kr핀다X햇살론 사칭 문자.

대부업 접고 종합금융그룹 도약...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그리는 미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OK금융그룹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우기 위해 대부업 철수를 비롯한 그룹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한 시점보다 1년 빠른 올해 안에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향후 다른 금융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대부업 철수 목표...아프로파이낸셜 자산 ‘옥석가리기’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현재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 부채를 양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부업의 자산, 부채를 양수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대부업, 저축은행 등 두 금융사 고객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아프로파이낸셜이 보유한 대출채권, 보유 자산 등을 검수해 부실채권이나 부실 자산 등은 자체 청산하고, 우량 자산 등은 OK저축은행에 넘기는 식이다. OK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착륙하는데 주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연내 사업 양수를 마무리하고,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대부업 철수는 2014년 7월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아프로파이낸셜은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감축하기로 약속했으며, 2024년까지 모든 대부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당초 당국과 약속한 시기는 2024년이었지만, 최윤 회장의 의지에 따라 올해 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OK캐피탈은 지난 2월 OK금융 계열사인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당 합병으로 예스자산대부가 해산함에 따라 OK금융은 금융당국에 예스자산대부의 대부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최윤 회장은 대부업 철수를 완료한 이후 증권사 등 타 금융사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OK금융은 대부업을 영위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사를 인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대부업 철수를 마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의 걸림돌이 사라지는 만큼 그룹의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OK저축은행 측은 "저축은행, 대부업의 고객군이 다른 만큼 고객 보호를 위해서는 대부업에서 저축은행으로 자산을 옮기는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 등을 줘야 한다"며 "당국과 협의를 토대로 대부업을 철수하고, 순차적으로 타 금융사를 인수하는 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육성 '진심'...OK배정장학재단 창립 21주년최 회장은 OK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ESG 경영을 비롯한 내실경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OK배정장학재단은 현재까지 OK희망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외 누적 장학생 7400명을 대상으로 총 2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OK배정장학생 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직군별 장학생 모임을 활성화해 장학생 선후배가 멘토, 멘티로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OK저축은행 측은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학재단은 단연 OK배정장학재단일 것"이라며 "(최윤 회장은) 장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최윤 OK금융그룹 회장.

핀다, 정보·재미 더한 ‘대환 챌린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좋은 대출 습관 형성을 위한 대환 챌린지를 새로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대환대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며 다양한 대환대출 이벤트를 진행해온 핀다가 자사 앱 서비스에 정식으로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핀다는 대환 챌린지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더해, 대출이 어렵고 막막한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 대환 챌린지에 참여한 사용자는 마이데이터를 연결해 본인이 갖고 있는 대출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일주일 단위로 대출 한도조회를 하면서 △될성부른 꿈나무 △성실한 우등생 △만렙 마스터 등으로 레벨을 높여갈 수 있다. 핀다는 챌린지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맞춤형 대환 전략 솔루션도 제공한다. 챌린지 참여 당시의 한도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월 납입금을 가장 많이 아끼거나, 총 이자를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제안하고 이에 따른 계산 결과와 평균 금리, 한도 변화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준다. 대환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사용자는 핀다 앱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대출 계좌를 연동한 뒤 매주 1회, 한 달에 총 4회까지 한도조회를 하면 된다. 챌린지에 참여 중인 사용자가 몇 명인지 공개해 동기부여를 돕고 있으며, 챌린지가 오픈된 후 약 2주 동안 3만여명의 고객이 도전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업계 최초로 대출 환승 이벤트를 시행했다. 1차 이벤트에는 2만여명이 몰렸고 이중 금리를 낮춘 사용자들의 평균 인하 폭은 5.8%포인트였다. 2차 이벤트에 참여한 2만2000여명의 사용자들 또한 평균 4.3% 포인트의 금리를 낮춰 대출을 갈아타는 등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대환대출을 도왔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020년부터 핀다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 중 대환대출 목적을 가진 분들이 25%에 달하는 만큼 대환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과 대출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드리고자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며 "6월부터 정부가 주도하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열리며 지금보다 더 좋은 대출을 찾으려는 분들이 많아질 텐데, 어떤 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한지 스스로 계산하기 힘들고 선택하기 어려운 점을 핀다를 통해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sk@ekn.kr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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