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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부담에 적자’ 새마을금고중앙회…올해 흑자 전환 노린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중앙회는 그동안 흑자 행진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충당금과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 부담을 감수한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중앙회는 전망한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해 2500억9909만원의 적자를 냈다. 중앙회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경영공시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중앙회는 4667억5394만원의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는데, 전년에는 이보다 약 7200억원 순이익이 감소했다. 중앙회 순이익이 크게 후퇴한 것은 지난해 충당금 규모가 늘어난 데다 이자비용 등 비용 부담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대손충당금 규모는 약 7837억원으로, 전년(약 3410억원)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발생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았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비용 부담도 크게 늘었다. 중앙회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신용·공제·카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회의 사업비용은 8조414억원으로, 전년(5조2726억원) 대비 52.5% 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사업수익(7조7889억원)도 전년(5조9502억원) 대비 약 30.9% 늘었지만, 사업비용 증가율이 사업수익 증가율보다 더 컸다. 사업외수익을 포함한 중앙회의 총수익은 7조8088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업외비용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8조원을 넘어서며 적자 전환했다. 특히 이자비용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앙회의 이자비용은 2조4979억원으로, 전년(8952억원) 대비 약 2.8배나 급증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대로 높아지면서 조달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자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것이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 만큼 올해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 PF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8%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과 행정안전부, 예금보험공사, 중앙회는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에 들어가는데 건전성 부문을 세밀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부동산 PF 등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진 만큼 충당금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올해는 충분히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체율↑· 총선 불똥…새마을금고 ‘뒤숭숭’

올해 연체율 상승에 총선 불똥까지 튀며 새마을금고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지나며 혁신안을 내세웠으나,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혁신안 실행도 벽에 부딪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편법 대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부터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해 현장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학생 딸에게 2021년 4월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는 이 돈을 당시 30여억원 수준이었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를 위해 한 캐피탈·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또 다른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에 사용한 만큼 '작업 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 딸이 통신 판매업 사업자에 등록했고 대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또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내줬고, 양 후보 딸은 사업자 관련 증빙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장 검사를 통해 당시 사업자대출에 대한 모집 경위와 사후 관리, 관련 서류 징구 적정 여부, 기타 대출 업무와 관련한 부적정한 사항 등을 총괄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당시 대출을 담당한 직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 현장 검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따져봤을 때 이번 현장 검사 기간이 대략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새마을금고 1200여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편법 대출이 존재할 수 있기에 사업자대출 중심으로 새마을금고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연체율 상승에 총선 이슈에도 연루되며 새마을금고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나빠지면서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5.07%였는데, 지난 1월 6%대, 지난 2월 7%대까지 높아졌다. 두 달 새 연체율이 2%포인트(p)나 오르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단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부실채권은 매각하고 신규 대출은 우량 물건 위주로 취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자산 규모가 큰 개별 새마을금고 4곳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이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안부와 공동 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결과로, 이번 검사에서는 건전성 부문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뱅크런 위기 후 지난해 11월 혁신안을 발표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으나, 관련 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어 혁신안 실행에도 제약이 있는 상태다. 회장의 단임제 등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후 계류 중이다. 이번 21대 국회가 끝나면 해당 의안은 자동 폐기되며, 22대 국회에서는 법안 발의부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현장 검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학생 자녀가 사업자대출을 명목으로 1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1일 새마을금중앙회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부터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가 시작된 후 수성새마을금고는 취재진 출입이 통제되고 고객 입장만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에게 2021년 4월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양 후보는 이 돈을 당시 30여억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를 위해 한 캐피탈·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또 다른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 자녀가 '통신 판매업' 사업자에 등록했으며, 대출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또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내줬고, 양 후보의 자녀는 사업자 관련 증빙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 측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마을금고의 현장검사를 환영한다"며 “이 대출이 사기대출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체율 급등’ 새마을금고, 내달 첫 금감원 공동검사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 대상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 같은 공동 검사를 처음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 급등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는데,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첫 검사 후 새마을금고 건설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미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함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적극적인 경·공매를 유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신입 직원 횡령…고객 예금 5000만원 빼돌려

새마을금고 신입 직원이 고객 예금 5000만원을 횡령하는 일이 발생했다. 고객 예금 통장에서 5000만원을 빼돌리다 적발됐는데, 새마을금고는 예금을 보전 조치하고 경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지난 1월 입사한 신입 직원이 고객 예금 통장에서 5000만원을 횡령했다. 직원은 고객의 예금 통장 비밀번호를 바꾸고 예금 인출을 시도했다. 비밀번호를 바꾸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변경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서류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몇 차례에 걸쳐 예금통 장에서 돈을 빼다 인출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에게 덜미를 잡혔다. 해당 사실은 피해 고객 자녀가 인터넷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횡령 사실이 적발되자 이 직원은 '어머니 통장에서 출금하려고 했는데 잘못 출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는 피해자 변제와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끝내고 내부 검사도 진행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기관 시스템에서 적발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라며 “현재 경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에 이자 감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취약차주 지원,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2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BNK, IBK, KB, NH, 신한, 우리금융, 하나, 한국투자 등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8곳은 자체 채무조정 승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상이자,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 지원심사를 실시한 뒤, 승인된 고객은 경과이자,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잔여 원금 기준으로 상환 일정도 조정한다. 다만 조정된 상환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정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온라인 배너, 팝업 등으로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제도지원 대상, 혜택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순손실 합계는 5559억원이었다. 저축은행은 2015년부터 8년간 흑자였지만, 지난해 이자비용 증가,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요인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저축은행 79곳의 작년 연체율은 6.55%로 전년(3.41%) 대비 3.14%포인트(p) 상승했다. 저축은행은 경기침체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인 서민, 중·소상공인을 주거래 대상으로 하고 있고,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과 손실흡수능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중앙회 측의 설명이다. 저축은행은 건전성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새출발기금 외 민간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는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 연체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책·감독당국 지원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제2금융권 이용 소상공인 대출이자 18일부터 환급신청

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1인당 평균 75만원의 이자를 돌려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신용정보원, 중소금융권 권역별 협회, 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소상공인 차주 40만명이 이자 3000억원에 대한 환급신청을 받는다. 이자환급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여전사(카드사, 캐피탈) 등 중소금융권에서 작년 말 기준 5% 이상 7% 미만 금리의 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법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 임대, 개발, 공급업과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기관은 1년 이상 이자를 납입한 차주에게 1년치 납입한 이자의 일부를 한번에 환급한다. 환급되는 이자 금액은 작년 말 기준 대출잔액에 금리 구간별 환급이자율을 곱해 구한다. 환급이자율은 대출 금리 구간이 5.0~5.5% 구간이면 0.5%포인트(p), 5.5~6.5% 구간은 적용금리와 5%와의 차이만큼, 6.5~7% 구간에는 1.5%포인트를 적용해 환급 규모를 산정한다. 1인당 이자 지원이 가능한 대출액을 최대 1억원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1인당 최대 환급액은 150만원이다. 이자환급금은 차주가 신청해야 한다. 1분기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차주들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26일부터 28일까지 검증, 확정을 거쳐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환급을 받게 된다. 신청은 연중 내내 가능하며, 돌아오는 분기 말에 환급받을 수 있다. 각 금융기관은 이달 13일부터 지원대상 차주 등에게 이자환급 신청 기간과 채널 등을 자사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개인사업자는 이달 18일부터 신용정보원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법인소기업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기관은 해당 차주가 이자를 1년치 이상 납입했는지 확인한 후 1년치 이자가 모두 납입된 이후 처음 돌아오는 분기의 말일부터 6영업일 이내에 환급 금액을 차주 명의의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에 입금하고, 이를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릴 예정이다. 신청하더라도 지원대상 계좌 가운데 하나의 이자가 1년치 이상 납입되지 않는 경우 1년치 이자가 납입될 때까지 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작년 비은행권 부동산금융 926조원...사상 최대치 경신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부실, 부동산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것에 대해 억제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음에도, PF 부실 구조조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0일 자본시장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886조원)보다 4.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그림자 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투자상품을 의미한다. 부동산 그림자 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을 매개로 자금 중개나 신용창출 기능을 수행하는 PF대출 및 보증, PF 유동화증권,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를 의미한다.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금융은 10년 전보다 4.2배 증가했다. 작년 증가세는 10년간 연평균 증가세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빠른 수준이다. 우리 경제 규모 대비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금융 비중도 큰 폭으로 커졌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그림자금융 비중은 2013년 15%에서 2023년 41%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그림자금융 중에서 부동산 그림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서 62%로 커졌다. 국내 비은행권의 부동산 편중은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자금중개의 경로가 길고 복잡하며, 채권시장 및 단기자금시장 등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차입(레버리지)이 크다. 이에 따라 부실화되면 금융기관이 연쇄 손실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국내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전체 그림자 금융 중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유례없이 높아 잠재성장률에도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보다 생산적인 곳으로 시중자금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커머스 성장 공식은”…토스페이먼츠, 무료 웨비나 개최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오는 3월 19일 '토스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이커머스 성장 공식'을 주제로 이커머스 사업자 대상 무료 웨비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총 1시간에 걸쳐 이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승건 대표는 △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토스·토스페이먼츠 연계 파이낸싱 서비스 △ 15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한 토스 앱 기반 광고·마케팅 서비스 △ 결제 전환율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꾀할 수 있는 '퀵계좌이체' 서비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사업자 누구나 오는 3월 18일까지 토스페이먼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 별도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행사 당일 오후 3시에 웨비나에 접속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거래액 성장 기회와 비용 절감 방안을 찾고 있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가 E보다 연봉인상률 높아”…핀크, 연봉 데이터 분석

핀크는 연봉과 자산으로 소통하는 '리얼리' 서비스 이용자들의 지난해 기준 평균 연봉 인상률이 9.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핀크는 지난 1일 직장인들의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돕기 위해 리얼리의 신규 서비스로 '연봉협상대작전'을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직장 내 자신의 성향과 협상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MBTI 착안)'와 다른 사람들의 인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준별 평균연봉과 인상률을 알려주는 '꿀 족보'를 제공한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한 8000명의 성향 테스트와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평균 연봉 인상률은 9.9%를 기록했다. 연봉협상 성공비법으로는 '이직'이 35.4%로 가장 많았다. MBTI 기반 성향 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도출된 캐릭터 1~3위는 '청룡(ENTJ)', '고릴라(ENFP)', '원숭이(ESTP)'가 차지하며 E(외향적) 성향이 주를 이뤘다. 평균 연봉 인상률이 높은 캐릭터 1~3위에는 '치와와(INFP·30.8%)', '코뿔소(ISFJ·25.3%), '판다(INFJ·25%)'가 차지하며 I(내향적) 성향이 우세를 보였다. 평균 연봉 인상률 1위를 기록한 직군은 '의사·약사(22.6%)'였다. 이어 'IT개발·데이터(20.6%)', '미디어·예술(18%)', '영업(13.1%)', '방송·언론(11.7%)'이 2~5위에 올랐다. 연차별 평균 연봉 인상률은 대리급인 4~6년차가 1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7~9년차(11.7%), 13년차 이상(10.2%), 1~3년차(7.8%), 10~12년차(2.9%)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12.4%)가 가장 높은 평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30대(10.8%), 40대(9.9%), 50대(8.8%), 60대(2.7%)가 뒤를 이었다. 평균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광역시(22.5%)이며, 그 다음 순서는 부산광역시(18.8%), 충청북도(17.2%), 광주광역시(11%), 서울특별시(10.9%) 순이었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연봉협상대작전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MBTI 내향형들의 평균 연봉 인상률이 외향형들을 앞선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연봉을 많이 올린 직장인들의 연차, 직종, 비결, 성향 등이 궁금하면 연봉협상대작전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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