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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독서경영’ 법인CEO로 확대...독서 프로그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독서 경영을 강조하며 매월 임원들과 독서토론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달부터 독서를 통한 소통 경영을 고객인 법인CEO로 확대한다. 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법인CEO 고객들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독서 소통 프로그램인 ‘명경재’를 진행한다.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명경재’ 1회차 행사를 가졌다. ‘명경재’는 ‘맑은 거울에 자신을 비추며 함께 모여 공부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전영묵 대표가 초청한 고객들이 저자의 강의를 듣고 소통하며 인문학적 혜안을 나누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명경재’는 저자가 직접 강연을 한 후 질의와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4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1회차 강연에서는 ‘포스트 휴먼시대의 AI’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렸고, 챗GPT(Chat GPT)로 대변되는 첨단 AI기술의 시대 속에서 과학적 사고와 철학적 혜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영묵 대표가 강조한 독서 경영을 임직원에서 고객으로까지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영묵 대표는 2020년 취임 이후 임직원들의 독서활동을 지속 장려해오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한권 이상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적북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매월 2700여명의 임직원들이 책을 읽고 있다. 누적 독서량은 2020년 3만4700권, 2021년 4만2800권, 2022년 4만3300권으로 임직원들이 3년간 읽은 책은 총 12만권 이상에 달한다. 또한 전영묵 대표는 매월 임원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회도 3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임원들은 독서토론회에서 경영전략, 리더쉽,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을 통해 쌓은 인사이트를 사내에 전파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명경재는 독서를 통한 소통 경영을 임직원에서 고객까지 넓히고자 하는 전영묵 대표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며 "향후에도 상속, 세무 등 금융 중심의 강연을 넘어 인문학, 예술, 철학 등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삼성생명 6일 삼성생명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된 ‘명경재’에서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법인CEO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마포구와 ‘합마르뜨 상권 활성화’ 팝업스토어 신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마포구와 손잡고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팝업스토어인 ‘WON THE VIBE 합정’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에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작년 9월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 홍대, 올해 4월 에버랜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역인 합정역 7번 출구 ‘합마르뜨’에 우리은행과 마포구가 함께 준비했다. 이달 30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휴무다. 합마르뜨란 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로 크리에이터 타운인 합정역 7번 출구 상권을 칭하는 용어다. ‘WON THE VIBE 합정’에서는 ‘합마르뜨 가이드’로 합마르뜨 상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포토존인 ‘합마르뜨 아뜰리에’는 지역상권에서 판매하는 소품으로 장식했다. 또한, ‘LP & 아트북 큐레이션존’에서는 엄선된 200장의 LP와 합정 로컬 아티스트의 아트북을 체험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포토체험, 여행 성향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우리은행 팝업스토어의 상징인 다양한 굿즈 역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즐길 수 있다. 합마르뜨 상권에서 당일 1만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그립톡, 커피 드립백 등 로컬 상점 굿즈를 받을 수 있고, 우리WON뱅킹에 가입 시 친환경 텀블러와 인스타그램 방문샷 인증으로 소품 정리 틴케이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WON THE VIBE 합정’은 지역상생 팝업스토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마포구가 함께한 시도"라며, "많은 고객 여러분의 방문과 참여를 기다리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합마르뜨 우리은행 세 번째 팝업스토어 ‘WON THE VIBE 합정’ 내부.

하나은행, 컴투버스·솜씨당과 메타버스 클래스 사업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솜씨당과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클래스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컴투버스는 현실에서의 삶을 온라인에 연결하는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각종 여가 생활과 경제 활동을 아우르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솜씨당의 경우 원데이 클래스 등 취미·여가 콘텐츠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과 컴투버스, 솜씨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실현 가능한 각종 취미활동, 교육 관련 콘텐츠인 ‘메타버스 클래스’를 공동 개발하고, 메타버스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메타버스에 참여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여가 생활 독려를 위해서도 3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세계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도 이어지도록 전략적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클래스가 다양한 취미활동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되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명원 솜씨당 대표는 "금융과 연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솜씨당과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클래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사진 왼쪽 두번째),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 정명원 솜씨당 대표(사진 왼쪽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KB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은행 부실정리계획 승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10곳이 제출한 자체정상화계획, 부실정리계획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사의 규모 및 복잡성, 다른 금융기관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작년 7월 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와 이들 소속 시중은행인 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금융위는 이번 자체정상화계획 및 부실정리계획이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사항 등 국제기준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는 평가, 심의과정에서 보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사항들과 정리시 예상되는 장애요인들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했다. 앞서 작년 7월 20일 제14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금융기관 10곳은 3개월간 자체정상화계획을 작성해 같은 해 10월 금감원에 제출했다. 금감원은 제출받은 자체정상화계획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3개월간 작성해 자체정상화계획과 함께 올해 1월 금융위에 냈다. 금융위는 자체정상화계획 및 부실정리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2개월간 심의를 거쳐 올해 4월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의 자체정상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자체정상화계획은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이 경영 위기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고자 작성한 자구계획이다. 이는 위기 발생 시, 사전에 마련된 자구책을 이행하도록 해 대형 은행지주, 은행의 부실화를 예방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최소화한다는 의의가 있다. 심의위원회는 금융사의 자체정상화계획이 전년도 승인 과정에서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사항들을 대체로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개별 금융사의 자체 정상화 계획 등은 경영상 비밀 등이 포함돼 있어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내년도 자체정상화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반영해야 하는 보완 및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 제시했다. 예를 들어 은행지주의 경우 중요 자회사별 고유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발동지표를 설정하는 등 발동지표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자체정상화수단의 집행을 위해 사전조치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라고 했다. 예금보험공사도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한 부실정리계획을 수립해 올해 4월 금융위에 제출했다. 2개월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5일 금융위가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의 부실정리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심의위원회는 예보의 부실정리계획이 전년도 부실정리계획 승인 과정에서 보완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기된 사항들을 대체로 이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내년도 부실정리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영해야 하는 보완·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해서 제시했다. 부실 시나리오상 유동성 위기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리방식도 보다 다양하게 마련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금융위는 "올해 승인된 자체정상화계획과 부실정리계획은 전년도에 비해 대형 금융회사가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및 수단을 강화하고,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 정리당국이 보다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정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과 UBS에 따르면, 최근 UBS가 위기에 처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신속히 인수하는 과정에서 평시에 마련한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 덕분에 CS에 대한 체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해당 제도는 1년을 주기로 운영된다. 5대 금융지주와 산하 시중은행은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동일하게 선정됐다. 이들 회사에 대해서도 자체정상화계획 및 부실정리계획에 대한 평가·심의 및 승인이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ys106@ekn.kr금융위 (자료=금융위)

정부 "새마을금고 5000만원 초과해도 원금·이자 보장…관리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는 고객이 몰리는 등 새마을금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콘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했다. 정부는 또 새마을금고 건전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금고간 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관련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며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된다"며 "일부 금고가 인근 금고와 합병되더라도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예·적금이 5000만원을 초과해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준비금은 2조6000억원이다. 중앙회 대출(금고별 1000억원), 금고간 거래(자금 이체)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할 수 있고, 필요시 국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도 가능하다. 한 차관은 "범정부 대응단은 유사시에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필요시 정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비과세와 약정이율 등 기존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2011년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당시 2주 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비과세·약정이율 혜택을) 원복시킨 사례가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주체를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축했다. 한 차관은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재 상황을 잘 관리해나가겠다"며 "현재는 지금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연체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상호금융, 저축은행 모두 마찬가지"라며 "연체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체자산을 팔거나 채무 조정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이를 새마을금고가 잘 집행하고 있다"고 했다. 새마을금고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격의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 연체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서는 "새마을금고는 선순위가 굉장히 높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탄탄하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새마을금고 예금자 보호와 건전성 확보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KB국민은행 리브 넥스트, 목요일 출석체크하면 자동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8월 말까지 리브 넥스트(Next)에서 ‘목요일엔 출석체크하고 우산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리브 Next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매주 목요일 출석체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리브Next 고객이 캠페인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출석체크를 하면 하트 10개가 기부처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캠페인 기간 중 적립된 하트는 서울·수도권 아동복지 시설 내 우산과 장마철 아동 지원 용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중 매주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도서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담당자는 "고객님들에게 장마철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캠페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 후 이익 지역 재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6일 "앞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서의 혁신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날 오전 대구은행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결정하게 된 경과와 시중은행으로서의 지향점,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3월 초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태스크포스)’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되자 즉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검토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권 경쟁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결정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대구에 본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대구은행은 금융소비자와 지역사회, 은행 모두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세 가지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사회공헌 포함)하는 ‘지역 상생’과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받던 중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을 추진한다. 또 핀테크 등 혁신기업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누리도록 하는 ‘핀테크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더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에 기여할 수 있고, 시중은행 전환으로 낮아진 조달 금리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강원·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은행권 경쟁을 촉진할 예정이다. 핀테크사와의 제휴 기반 디지털 영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금융혁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황 행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조언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dsk@ekn.kr6일 DGB대구은행 제1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요건 타당성 검토.(자료=대구은행)

요양원 비용 쓴만큼 실손보장...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은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보험사가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 시 500만~2000만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는 형태다.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에 부족하며 가족생활비,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DB손해보험이 출시한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해당 특약가입시에는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월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고, 재가급여(방문요양) 이용 월 20회까지 1, 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방문요양 초과사용시 매월 최대 120만원을 추가 보장받게 된다. 예를 들어 뇌졸중으로 혼자 생활하기가 어려운 70세 어머니(장기요양 1등급)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재가요양서비스(집에서 방문 요양을 받는 서비스)를 신청한 A씨의 사례를 보면 기존에는 하루에 3시간씩 돌봄서비스 자기부담금 28만원이 발생하고 그 이후 4시간을 더 연장하면 월 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이 보험에 가입하면 자기부담금 28만원과 추가비용 100만원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2018년에 추가된 경증치매자의 인지지원등급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인지지원등급 인정자가 주야간보호 이용 시 월 10회 한으로 1일 최고 5만원까지 보장해 주야간보호 초과사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이용에 따른 학대피해 걱정을 덜기 위해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도 탑재해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요양보험 가입 니즈가 높은 고령자를 위해 최대 75세까지 가능하다. 또한, 장기간병 상태 주요 원인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 시 납입면제 혜택으로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 없이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노화는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다가오는 필연적인 위험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 요양실손보장보험"이라며 "노후 요양 및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만큼 고객의 존엄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디비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 새 광고모델 안유진, 12일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시축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12일 시축자로 대전 홈경기를 방문한다.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를 맞이해 아이브의 안유진이 시축자로 대전 홈경기를 찾는다.안유진은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금융그룹’이라는 핵심가치에 부합해 그룹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특히, 안유진은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트래블로그’의 CF ‘단 하나뿐인 여행’ 편을 통해 여행 준비과정에서 ‘트래블로그’의 다양한 혜택들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우선, 안유진은 경기 시작 전 시축자로 나서 대전의 승리를 기원하며, 홈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단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공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으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대세’ 안유진의 방문 계획에 대전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대전 출생으로 학창시절 대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낸 안유진의 방문을 알린 구단 SNS 게시물에는, ‘대전의 딸’ 안유진을 연호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이달 12일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 예매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가능하다.

Z세대 행원 만난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미래 행장 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5일 Z세대 행원들과 격 없는 소통을 주고받는 ‘CEO와의 대화 - 슬기로운 은행생활’을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본부부서장,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주니어 행원 30명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슬기로운 은행생활’을 주제로 약 90분간 행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지난 44년간 은행원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여성에게 승진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 만큼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수협은행 최초 여성 지점장이 되었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기회는 준비된 두뇌를 편애한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좌우명 삼아 신념과 열정으로 주어진 현실을 극복한 결과 지금의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든 자기계발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라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가치있는 일에 도전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로 성장한다면 여러분도 미래 은행장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참석한 행원들도 평소 경영진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 앞서 강 행장은 수협은행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재할 쇼츠 영향 콘텐츠에 깜짝 출연해 주니어 행원들과 퀴즈를 풀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영진과 주니어 행원간 서로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 행장을 비롯한 수협은행 경영진은 앞으로도 직급, 직무와 상관없이 진솔하고 격 없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소통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5일 서울 강남구 대캠프 선릉센터에서 진행한 Sh수협은행의 ‘CEO와의 대화 - 슬기로운 은행생활’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주니어 직원들이 질의응답을 주고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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