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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그룹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 ‘KB스타클럽’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0일 더 많은 고객들이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그룹의 개인 고객 멤버십 제도인 ‘KB스타클럽’을 13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2010년 선보인 KB스타클럽 제도는 KB금융 주요 계열사들과 고객(개인·개인사업자)들이 거래한 실적을 합산해 산출된 등급에 따라 맞춤형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KB금융의 개인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고객 등급을 세분화하고 각 등급 명칭을 변경했으며, KB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많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KB스타클럽 실적 산정 대상 계열사를 확대했다. 또 KB금융과의 거래가 많지 않거나 KB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등급이 상향되는 ‘등급 UP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객들이 쉽게 KB스타클럽 등급과 우대 혜택 현황, 이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그룹 웹 페이지도 신설했다. 먼저 고객 등급은 기존 4단계(MVP·로얄·골드·프리미엄)에서 5단계(VVIP·VIP·그랜드·베스트·패밀리)로 세분화하고 명칭도 변경했다. KB스타클럽 실적을 산정하는 대상 계열사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기존 5개 계열사에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로 확대했다. 이렇게 되면 KB금융과의 거래가 많은 고객들은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고 등급인 VVIP와 차상위 등급인 VIP고객에게는 상품 신규 가입과 보험료, KB 페이(Pay) 결제 등이 가능한 ‘KB스타클럽포인트리’를 연간 기준 최대 15만 포인트, 4만 포인트를 각각 준다. KB스타클럽포인트리는 ‘선물하기’도 가능하며, ‘KB Wallet’ 포인트로도 교환이 가능해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KB금융과의 거래가 많지 않거나 KB금융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라도 세대별(MZ세대, 시니어)·거래별(잠재 우수 고객, 장기 거래, KB와 더 거래하기, 스타프렌즈 모으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상향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등급UP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예를 들어 현재 패밀리 등급인 MZ세대 고객이 ‘등급UP룰렛’을 통해 계열사별 미션을 달성하면 ‘룰렛응모권’을 받아 그랜드 또는 베스트 등급으로 상향될 수 있다. 잠재 우수 고객은 ‘등급UP찬스’를 신청해 신청 다음 달부터 3개월간 VIP 등급으로 상향될 수 있다. 모든 고객들이 KB스타클럽 등급과 우대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 웹 페이지인 KB스타클럽서비스도 새로 선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고민한 결과 13년 만에 KB스타클럽이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KB국민은행, 청년 자립 지원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사회구성원으로의 첫 출발을 응원하는 청년 자립 사회공헌상품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는 KB청년도약계좌, KB청년도약 공익신탁, KB청년도약 LTE요금제 총 3종으로 구성된다. KB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개인·가구소득요건 등을 충족하는 청년이 가입 대상으로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신청과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60개월이며, 매월 7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4.0%에 금여이체·자동이체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0%의 이율을 제공한다. KB청년도약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기부에 동의할 경우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한다.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자립준비청년의 임시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KB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청년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요금제다. 만 19세 이상 36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9월 말까지 개통하면 KB포인트리를 최대 2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LGU+망 혹은 KT망으로 신규 개통하는 고객은 36개월 간 프로모션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KT망 요금제 개통 고객은 24개월간 매월 메가박스 영화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KB청년도약 LTE요금제 연계 청년자립지원도 진행한다. 개통 회선 당 1만원, 최대 1억원까지 적립되며, 쌓인 기부금은 청년 미혼부·모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과 생활비 지원 등에 활용된다.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 3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는 정부의 청년 지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출시한 금융상품"이라며 "청년이 희망을 품고 내일을 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임직원 뭉쳤다"…창립 10주년 JB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그룹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씨앗봉사단’을 창단해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선다. JB금융은 지난달 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JB금융의 봉사단인 씨앗봉사단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서 임직원들은 나눔의 의미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선언문 ‘더 밝은 세상을 위한 우리들의 다짐’을 통해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재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진정성 있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씨앗봉사단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와 이웃 성장이 우리 사회 나눔 씨앗이 돼 선순환이 되길 응원한다’는 의미로 그룹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J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 참여한 씨앗봉사단은 총 6명의 봉사 리더가 함께 봉사단을 이끌어가는 협의체 조직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계열사, 희망지역·재능 분류에 따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바탕으로 희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JB금융은 그룹 사회공헌 체계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공부방 개선 지원 △다문화 청소년 지원 △자립준비 청년 지원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3가지 핵심 사회공헌 활동을 씨앗봉사단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앞서 2021년 ESG 위원회를 출범해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는 JB금융’이라는 ESG 미션을 선포했다. dsk@ekn.krJB금융 지난달 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JB금융그룹의 봉사단인 ‘씨앗봉사단’ 창단식이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GS25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제휴 저금 서비스인 ‘GS25와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GS25와 26일저금은 10일부터 23일까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mini 26일저금에 GS25의 다양한 혜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전용 저금 서비스다. mini 26일저금에 가입하면 500원에서 2000원까지의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대 5만2000원을 저금할 수 있다. GS25와 26일저금에 가입하면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식 교환권’과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속 저금 성공일자에 따라 1일차에 탄산음료 교환권, 7일차에 컵라면 교환권, 14일차에 바나나우유 교환권, 25일차에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간식의 모바일 교환권을 준비했다. 또 21일차에는 3000원 이상 구매시 1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준다. 저금에 성공한 고객에게는 카카오뱅크 앱과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쿠폰 번호가 지급되며 모든 쿠폰은 ‘우리동네GS’ 앱 등록 이후 전국 1만7000여개 GS25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등록된 할인 쿠폰과 간식 교환권은 각각 우리동네GS 앱의 마이페이지 내 ‘쿠폰함’과 ‘나만의 냉장고 보관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탄산음료·컵라면·바나나우유 교환권은 8월 25일까지, 아이스크림 교환권과 1500원 할인 쿠폰은 9월 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GS25와 26일저금은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적금’에 이어 금융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저금 서비스를 재해석한 카카오뱅크 mini의 5번째 제휴 저금 서비스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배달의민족, 메가박스, 멜론, 올리브영 등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제휴사 혜택을 더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맞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경험과 함께 다양한 간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제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청소년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시작…CU 1만7000개 지점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 결제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다. 토스는 편의점 CU 전국 지점에서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한다. 토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토스페이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 제공에 집중하며 쇼핑과 배달은 물론 통신비, 보험료, 세금 납부 등 온라인 결제가 필요한 생활 곳곳에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토스페이의 범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토스페이 오프라인 진출의 첫 제휴처는 편의점 CU다. 이제부터 전국에 있는 CU 1만7000여개 지점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별도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토스 앱을 이용해 CU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제수단은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 신용카드 등이며 결제 방법은 바코드 스캔이다. 토스 앱 하단에서 토스페이 버튼을 누른 후에 화면 오른쪽 상단의 바코드 아이콘을 선택하면 현장 결제를 할 수 있는 바코드가 생성된다. 가맹점 리더기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토스페이에 CU 멤버십을 등록한 이용자들은 토스페이 결제와 동시에 CU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를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를 하면서 멤버십 적립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주유소 등으로 제휴처를 적극 확대하며 온·오프라인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페이

신보, 벤처기업 ‘혁신벤처기업 융·복합지원 특례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5000억원 규모의 ‘혁신벤처기업 융·복합지원 특례보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신보는 보증신청기업의 벤처확인 유형에 따라 ‘우수혁신 벤처기업 특례보증’과 ‘유망벤처기업 특례보증’으로 각각 나눠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벤처투자유형에 해당하고 성장성이 우수한 벤처기업(우수혁신 벤처기업 특례보증) △벤처투자·연구개발·혁신성장유형에 해당하는 Deep-Tech, 수출, R&D 성과 우수 벤처기업(유망벤처기업 특례보증)이다. 특히 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를 일반보증보다 우대 적용하고, 보증비율 상향(90~95%), 보증료율 차감(최대 0.5%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특례보증 지원기업이 신보의 매출채권보험과 팩토링 제도를 이용할 경우 보험료와 팩토링 할인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또 신보는 대상기업에 대한 보증연계투자, 컨설팅 등 융·복합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보는 2021년 3월에 벤처확인 전문평가를 처음 시작해 지난 6월까지 3386개 기업의 벤처확인 평가 업무를 수행했다. 축적된 벤처기업 평가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벤처기업 특화 보증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이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민간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의 자금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보는 높은 기술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벤처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DB손해보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러브하우스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서울 은평구 소재 홀몸노인 거주지 10곳을 찾아 도배지와 장판 교체, 생활개선 물품 지원 등을 했다.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D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나눔, 서울시 노플라스틱 한강 빗물받이 정화활동, 탄소중립 Up/Re-Cycle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 사회공헌 활동, 충주 성심학교/희귀난치 환우회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해보험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과 임직원 및 농구단 선수들이 8일 서울 은평구 소재 홀몸노인 거주지 10곳을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 AI 기술 적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신규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제고하고,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상담 체계 개편은 콜센터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 시스템은 도입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생명은 새로운 시스템에 음성인식·합성(STT·TTS, Speech-To-Text·Text-To-Speech)과 AI 기술을 적용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상담사는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대화 내용을 토대로 고객의 요청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AI의 도움을 받아 상담에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시스템 속도 개선으로 보험계약 세부사항 등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단축됐다. 또 화면 공유와 채팅 기능을 도입해 음성통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대면 상담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서류접수 및 작성안내, 안내장 설명 등 시각적 자료의 활용이 가능해져, 고객과 상담사가 동일한 화면을 함께 확인하며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은 올 하반기 중 청각장애인을 위한 콜센터 화상 상담 수어(수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이는 ARS, 손말이음센터와 연계한 중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방문 고객이 많은 대형 플라자 5곳에 영상 상담 부스를 설치,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콜센터 시스템의 전면 개편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담 환경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정부, 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 총력…주무부처 적절성은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새마을금고에 직접 예금을 하며 새마을금고의 위기설 확산 차단에 나섰다. 단 새마을금고의 리스크 부실 조짐이 보였던 만큼 행정안전부의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감독기관을 행정안전부가 아닌 다른 상호금융사처럼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불안과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전날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한 것은 금고 이용자들의 귀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자금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하겠다는 의미"라며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예금을 인출할 경우 예금자 본인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상적인 금고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직접 새마을금고 본점을 찾아 6000만원의 예금도 가입했다. 새마을금고 관련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직접 예금에 가입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6일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고 필요할 경우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위기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600억원 규모의 대출 채권 부실로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폐업하고 화도새마을금고에 인수합병된다는 소식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우려가 지난해부터 제기된 만큼 관리감독의 허술함이 드러난 것이 아니나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잔액은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19년 말 1694억원에서 지난해 말 15조5079억원으로 증가했다. 관련 연체액은 2021년 말 60억원에서 지난해 말 602억원, 올해 1월 말 1111억원까지 급증했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발생한 2021년부터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돼 올해부터 연체가 드러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이후에도 새마을금고 연체율 증가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달 4일에 연체율이 평균 대비 높은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이 중 연체율 10%가 넘는 30곳은 특별검사를 하는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던 내무부를 전신으로 하는 행정안전부 산하에 있다. 신용공제사업만 행안부와 금융위원회가 함께 관리한다. 반면 신협·농협·수협 등의 상호금융기관은 금융당국 산하에서 관리를 받는다. 이에 따라 행안부의 관리 체계에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새마을금고 주무부처를 금융당국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산하의 상호금융기관들은 정기적인 감사와 자료제출을 해야 하고, 분기마다 경영공시를 하는 것은 물론 금융감독원의 관리를 받는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이에 비해 감독 체계나 경영공시의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주무 부처 이전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상태다. 김주현 위원장은 "감독권을 옮겨야 하는지, 협조 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적어도 지금은 그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dsk@ekn.kr7일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새마을금고사태 파장...예금자보호한도↑·감독권 이관 법안 봇물

예금자보호제도 손질 민관합동 TF, 8월까지 최종안 마련 "상향시 시장 불안 완화 도움" VS "시장 안정 뒤 논의해야" 야당, 감독권 행안부→금융당국 이관 개정안 조만간 발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예금자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금융당국보다 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9일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예금자보호제도 손질을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는 8월까지 제도 개선 최종안을 마련한다. TF는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으로 유지할 경우,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시나리오에 목표기금 규모, 이에 따른 예금보험료율(예보료율) 수치 조정 등을 따져보고 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사태를 계기로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도를 상향하면 위기 때 급하게 빼내야 할 자금 규모가 줄고, 이는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시장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도를 올리면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비롯한 각 상호금융중앙회 보호 한도를 높이게 될 텐데, 부실 우려가 자극된 상황에서 상향 논의를 하는 것이 더욱 부담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지고, 경계감이 커진 상황에서 한도를 2배로 올리면 사고 발생 시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2금융권 불안이 완화되고 시장 안정이 선행된 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하는 것이 금융권 예보료 인상 부담, 예금금리 인하 및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는 점도 신중론에 힘을 더하는 요인이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도 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도 상향 논의와 별개로 새마을금고 사태를 계기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에도 농협, 수협과 같은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하게 감독, 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은 행안부, 금융위가 협의해 감독하게 돼 있다. 금융감독원은 행안부의 요청이 있으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지만, 단독검사나 행안부 위탁 검사는 할 수 없다. 반면 농협, 수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포괄적으로 감독하지만, 조합의 신용사업과 농·수협 은행은 금융위원회가 감독 및 명령을 할 수 있다. 농협, 수협에 대한 검사는 금감원이 맡는다. 국회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해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홍성국 민주당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여당 의원들도 설득해 발의에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9월까지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1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과 신용협동조합원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논의는 멈춰있다. 2009년 이은재 의원, 2016년 김관영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금융위원회로 감독권이 갈 때 건전성 위주 감독으로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도 새마을금고와 다른 상호금융기관은 설립목적, 운영방식 등이 달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ys106@ekn.kr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예금자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금융당국보다 금융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한 새마을금고.(사진=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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