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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에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두 개의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지난해 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여 만에 획득한 라이선스다. 이에 더해 지난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상업은행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에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일구어낸 KB국민은행의 경영관리 능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KB금융그룹 내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조남훈 전무는 "전국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 QR Payment 시장 공략, SME 대출 확대 등 마켓 캐치업(Market Catch-up) 전략을 통해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KB프라삭은행.

인터넷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연체율 상승 우려 속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담보대출을 확대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며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케이뱅크 또한 고신용자 신용대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담보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5000억원으로, 1분기 만에 3조1000억원 늘었다.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129%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비대면으로 실행 가능한 주택담보대출을 인터넷은행 처음으로 출시했다. 처음에는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만 대상이었으나, 이후 시세와 지역 제한을 없애고 지난 4월부터는 연립·다세대 주택도 가능하도록 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를 적용해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끌어들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02%로, 16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만 약 3조5000억원이었는데, 이 중 약 60%는 대환 목적으로 나타났다. 낮은 금리에 매력을 느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6월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적은 지역(수도권·광역시 제외)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을 통해 감면받은 평균 금리는 1.38%포인트(p)로 집계됐다. 담보대출의 경우 연체가 생겨도 담보물을 매각하거나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대위변제를 받아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 안전한 대출로 여겨진다. 인터넷은행들은 신용대출 비중이 높고 특히 리스크가 큰 중금리 대출을 늘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담보대출 확대를 통해 리스트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2분기 여신(약 33조9000억원)이 전분기 대비 16%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성장하며 연체율(0.52%)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낮아졌다. 케이뱅크도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중단하면서 담보대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5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신규를 한시적으로 일부 중단했다. 인터넷은행 과제인 중저신용자 대출은 계속 판매하면서, 아파트담보대출, 예금적금 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안정적인 대출 상품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전세대출의 경우도 정부기관이 보증을 서기 때문에 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적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기준 연체율이 전년 동기 대비 0.34%포인트나 상승한 0.82%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올해 중금리 대출 비중 목표치는 32%인데, 지난 1분기 말 기준 23.9%에 그쳤다.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중금리 대출을 더 확대하면 연체율이 오를 수 있는 만큼 안전한 대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중금리 대출만 공급하면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더 높아질 수는 있지만 동시에 담보대출이 확대되면 결과적으로는 더 안정적으로 대출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자동차담보대출인 오토론(대환대출) 출시도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에 전월세대출을 출시하고, 내년에 주택담보대출도 선보일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1.32%까지 올랐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상반기에 충당금을 대거 쌓으면서 리스크 위험에 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sk@ekn.kr(위부터)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비은행 목마른 하나금융지주...KDB생명, 기업가치 제고 ‘착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사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KDB생명이 자본성증권을 잇따라 발행하며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KDB생명은 킥스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이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이번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킥스비율을 제고하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5월 무상감자와 21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데 이어 6월에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달 2일에는 142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KDB생명은 보통주 75%의 무상감자로 자본금은 4732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감소했다. 감자 차익을 활용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이원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높이는 전략이다. 여기에 KDB생명은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와 같은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킥스 비율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에 따른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인 가용자본을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유상증자로 자본금이 늘면 가용자본이 증가하면서 킥스 비율이 개선된다. KDB생명은 이러한 노력으로 킥스 비율이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DB생명의 이같은 행보는 현재 하나금융이 실사를 진행 중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KDB생명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을 선정했다. 현재 하나금융은 KDB생명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KDB생명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로 킥스 비율을 꼽고 있다. KDB생명의 3월 말 기준 킥스비율은 경과조치 전 47.7%, 경과조치 후 101.7%로 당국 권고치(150%)를 큰 폭으로 하회한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할 경우 자본 확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다만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매각하기 위해 유상증자와 같은 각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하나금융도 비은행 부문 강화가 절실한 점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결국 하나금융이 KDB생명을 인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KDB생명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점에 비춰봤을 때 입찰 참여 전 산업은행, 당국과도 어느 정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나금융의 KDB생명 인수 의사는 확실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KDB생명 인수를 검토하는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회사의 킥스 비율이 중요한 고려 대상일 것"이라며 "KDB생명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매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2조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KB금융지주(2조9967억원), 신한금융(2조6262억원)에 이어 3위다. 특히 하나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1조8390억원으로 신한은행(1조6805억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KB국민은행(1조8585억원)과 하나은행 간에 격차는 불과 약 195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금융 내 비은행부문 비중은 14.4%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그룹 내부적으로는 M&A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다. 하나금융 입장에서는 보험업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리딩은행을 넘어 리딩금융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상반기 실적을 통해 명실상부 리딩은행 반열에 올랐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그러나 하나금융의 KDB생명 인수가 득과 실 어느 쪽에 더 가까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

BNK부산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역상생형 친환경 금융 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 특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저탄소 실천 예금은 저탄소 실천 활동을 이행하면 우대금리를 주고, 판매금액 일부를 부산지역 환경 개선 사업 기금으로 조성하는 부산은행 대표 친환경 상품이다. 이번 특판은 총 5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1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2.85%에 특판우대금리 0.70%포인트(p)와 저탄소 실천 활동 우대금리 최대 0.40%p를 더해 최고 연 3.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저탄소 실천 활동에는 △신용(체크)카드 대중교통 이용실적 0.1%p △탄소 포인트제 참여 0.1%p △친환경 자동차 보유 0.1%p △친환경 기업 인증 0.1%p 등이 있다. 이번 특판 정기예금은 12월 31일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박봉우 부산은행 마케팅추진부장은 "이번 특판을 통해 조금 더 많은 고객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금융상품을 개발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부산은행

건강보험료·각종 세금…신한은행, 쏠(SOL)서 확인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건강보험료와 연말정산 예상액, 각종 세금, 부동산 등기비용 등 생활에 유용한 금융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쏠(SOL) 생활정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쏠 생활정보 서비스는 보험료, 소득, 세금, 부동산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간단한 입력을 통해 예상 금액 등 해당 분야 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쏠 생활정보 서비스를 만들면서 기존 쏠에서 제공하던 각종 예상금액 조회와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통합하고 추가적으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건강보험료 예상액,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확인, 부동산 중개 수수료 예상액 등 다양한 실생활 정보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9월 중 쏠 생활정보 서비스에 금융, 생활 등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금융 카테고리에서는 예적금 만기 수령액, 환율, 펀드 수익률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생활 카테고리에서는 단위변환, 디데이(D-day) 계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잡한 세금, 수수료 등을 즉시 확인 해야 할 때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한 쏠을 이용해 금융과 생활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쏠

지구촌 폭염에 ‘열사병 대비’ 보험 필요성↑...우리나라도 있다는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염 피해가 증가하면서 폭염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 열사병 관련 보험상품이 처음으로 나왔고, 이후 열사병 대응 상품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화재가 기후성질환(온열질환), 익사사망과 같은 여름특화 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19세기 후반 평균보다 1.2℃ 상승하며 극심한 더위로 인한 물리적 피해가 늘고 있다. 유엔과 적십자의 공동보고서에서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전 세계적인 폭염으로 7만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2℃ 오를 경우 폭염 발생률이 14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2030년 폭염으로 인해 농업 종사자의 근로 가능 시간이 현재의 약 4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45년까지 세계 식량 생산량의 4분의 3이 폭염으로 인한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보험사는 빈번해진 기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 생명은 작년 4월 보험업계 최초로 열사병 특화 보험을 출시했다. 같은 해 6월 말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6월 29일부터 3일 연속 6000건 이상의 열사병 보험 계약이 체결됐다. 도쿄해상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체와 손잡고 열사병으로 입원하면 입원 보험금 지불과 의료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인도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인해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파라메트릭 보험을 출시했다. 우리나라도 보험사들이 특화담보를 통해 열사병,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보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각 계절마다 계절에 맞는 특화위험을 플랜으로 구성해 계절맞춤미니보험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여름특화 플랜은 기후성질환(온열질환), 고압산소요법치료비, 익사사망, 독액성동물접촉중독 진단비,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담보를 탑재했다. 여름철 스쿠버다이빙하다 잠수병에 걸린 경우에 치료방법인 고압산소요법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이색 담보도 있다. 삼성화재는 "폭염경보가 잦은 올 여름에는 계절맞춤미니보험에 가입해 온열질환 보장을 받아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폭염, 홍수 등 자연재해 보상을 포함한 글로벌 파라메트릭 보험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윤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폭염으로 인한 노동, 농촌 피해를 보장하는 파라메트릭 보험 수요는 앞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폭염경보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폭염경보 발령 안내문이 띄워져 있다. 연합

최원목 신보 이사장 "기존 사업 강화, 신사업 확대…양손잡이 조직 돼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4일 "앞으로 신보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더불어 미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양손잡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목 이사장은 4일 대구 신보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전국본부점장 회의에서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비가 올 때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보는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상반기 대비 2000억원 증액한 6조1000억원으로 운용하고, 수출기업, 스타트업 등 중점 정책부문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특히 신보는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수출기업 우대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활성화를 위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확대하고, 보증연계투자, 중소기업팩토링 공급 목표를 상향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아울러 최근 신설된 데이터 가치평가 전담조직을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협업을 통한 ‘은행 연계 이지원(Easy-One) 보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dsk@ekn.kr4일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2023년도 하반기 전국부점장회의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 "경남은행 횡령 유감…내부통제 재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4일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 자금횡령 사과와 관련 긴급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는 고객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깊은 유감과 함께 신속한 사태 수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경남은행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미흡할 경우 그룹 차원의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빈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은 물론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해 고객 신뢰회복과 사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4일 열린 긴급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대표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 서비스 운영에 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관리체계 정책 수립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에서 80개의 인증기준에 적합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관리체계 기반 마련은 물론 위험관리와 물리적 보안, 사고 예방과 대응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토스뱅크는 인증 준비와 관련된 전 과정을 외부 컨설팅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매년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정보보호 부문에 대한 투자액도 매년 늘리고 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약 66억1385만원으로 전년(20억2024만원) 대비 3.3배 늘었다.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674억원으로, 약 3.2배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인터넷은행인 만큼 정보보호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련 기술 내재화, 이 과정에서 투명한 공개와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700만명 이상의 고객 분들이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하실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NH농협손보 사업지원부문, 수해복구 농가 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경북 예천군 소재의 호우피해 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춘안 사업지원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헤아림봉사단 30여명은 경북 예천군의 사과 과수농가를 찾아 손상된 시설물과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수해복구로 바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김춘안 사업지원부문 부사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수해복구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의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빠르게 영농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19일부터 피해조사를 착수해 사고접수 3일 안에 조사를 완료했다. 이어 같은달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등 피해 농가의 피해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농협손보 NH농협손해보험은 3일 경북 예천군 소재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김춘안 사업지원부문 부사장(사진 가운데)과 헤아림 봉사단이 경북 예천군에서 손상된 시설물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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