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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2166억원...전년 대비 27.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과 손해율 하락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 넘게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1조2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9% 증가한 1조6286억원이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투자손익은 3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861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9.2% 증가했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올해 2분기 말 현재 12조6549억원으로 작년 대비 4535억원 확대됐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42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7.8% 늘었다. 삼성화재 측은 상반기 신계약 CSM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으로 월 평균 신계약 보험료와 환산 배수를 개선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자산운용은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상반기 투자이익률 3.1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5%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조2088억원이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삼성화재

"이웃사랑 실천" 신보, 리사이클링 물품 1191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년 연속 환경보호 실천과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리사이클링 물품 기부 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굿사이클링 캠페인’ 참여를 통해 모아진 의류와 신발, 잡화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1191점을 지난 10일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단체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굿윌스토어 본부에서 제출한 활동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1191점의 물품은 약 2501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소나무 379그루의 식재 효과가 있는 등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신보는 기관 고유의 정책 금융지원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취약계층 결식 예방을 위한 도시락 기부’, ‘코딧투게더 대학생봉사단과 함께하는 지역아동 교육지원과 지역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지난 10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에서 신보 임직원들이 기부한 재사용가능 물품들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환대출 조회만 해도 핀크머니 준다…핀크, 금리인하 성공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는 14일 대환대출 조회만 해도 핀크머니를 제공하는 ‘대환대출 금리인하 성공’ 이벤트를 이날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핀크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가중된 소비자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두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먼저 핀크 대환대출 조회 후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에 성공하면 최대 5만원의 핀크머니를 증정한다. 금리가 1% 이하, 1% 초과~2% 이하, 2% 초과 수준으로 인하될 경우 각각 1만원, 3만원, 5만원의 핀크머니를 지급한다. 대출 갈아타기에 실패할 경우에도 위로금을 준다. 대환대출 조회 후 대출을 갈아타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0원의 랜덤 핀크머니를 즉시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조회할 경우 최대 3만1000원(누적)의 핀크머니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핀크는 지난달 27일 여러 금융기관의 금리, 한도, 상환 수수료 등을 한눈에 비교하고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했다. 여기에 채무상황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대출진단’을 탑재했다. 대출진단은 약 600만명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한 기존 대출, 신용점수 등 개인의 신용상태를 정밀 분석해 대출 가능성, 예상이자, 금리인하가능성 등을 진단하는 서비스다. 누적 조회 수는 출시 10일 만에 5300건을 돌파했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최근 다시 시작된 금리 상승기로 고통 받는 고객들의 이자 경감을 지원하고자 대환대출 고객에게 핀크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핀크 대환대출을 통해 대출 이자도 내리고 꽝 없는 핀크머니도 매일 매일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dsk@ekn.kr

KB손해보험, AI 적용 ‘미래컨택센터’ 오픈..."고객 개인금융비서 역할 기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혁신기술이 적용된 ‘미래컨택센터(이하 FCC, Future Contact Center)’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KB손해보험이 선보인 FCC는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의 콜센터를 혁신기술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KB FCC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10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에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KB손해보험은 콜봇, 채팅상담, KB FCC 콜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였고, 향후 계열사간 업무상담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이번에 KB손해보험 FCC에서 선보인 대표적인 서비스 ‘콜봇’은 음성인식기술(STT, Speech to Text)과 음성합성기술(TTS, Text to Speech)을 결합해 채팅이 아닌 음성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든 신속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KB금융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텍스트 분석 기술인 ‘KB-STA’를 통해 실제 상담원과 상담하는 것처럼 생동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AI 기술이 활용된 콜봇을 이용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자동차 고장출동 서비스’를 오픈했다. 콜봇으로 고장출동 접수 시 고객의 출동 서비스 의도를 파악하고 GPS 기반의 위치를 제공받아 일반도로뿐 아니라 고속도로까지 쉽고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 올 7월 기준 전체 출동 접수건의 약 15%가 이 콜봇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특히 이번 FCC에서는 자연어처리모델을 재구축하고 차량상태 확인을 위한 문답을 추가해 콜봇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향후 장기보험 실효안내, 결제카드 정보 변경·해지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확대 적용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채팅상담’은 지난 6월 출시한 KB손해보험 통합앱의 챗봇과 대화 중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원과의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가입, 계약 변경, 보험금 청구, 보험계약 대출 안내, 앱·홈페이지 이용 상담 등을 할 수 있다.‘KB FCC 콜인프라’는 음성과 디지털 ARS에 개인화 서비스를 적용해 가입상품, 직전 이용 서비스, 연령 등에 따른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ARS 이용 시 상담사 연결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KB손해보험 통합앱 또는 모바일 웹 페이지로 연결시켜 빠르고 간편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아울러 상담사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상담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과의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고객의 질문 의도에 따른 상담 지식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AI 기술 기반의 ‘상담 어드바이저’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코칭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신입 상담사의 업무 적응기간을 단축시켰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번 FCC 구축을 총괄한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 박청 전무는 "이번 AI 혁신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미래컨택센터 서비스는 고객의 개인 금융비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청라 그룹헤드쿼터, 중국 디자인 혁신어워드 1위 올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에 조성중인 하나드림타운 내 그룹헤드쿼터 디자인이 중국에서 열린 디자인 혁신 어워드인 ‘2022-2023 9th CREDAWARD(China Real Estate&Design Award)’에서 ‘Future Project’ 부문 1위(Gold)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2021년과 2022년 유럽 및 미주의 글로벌 건축 디자인상 4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아시아에서 개최된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청라 그룹헤드쿼터의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간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다. 청라 그룹헤드쿼터의 디자인은 2021년 2월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NBBJ’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MIPIM Asia Awards 2021’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Gold 수상, 미국 Interior Design 주관 ‘Best of Year Awards 2021’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인 ‘Winner’에 선정됐다. 또한, 2022년 10월에는 미국 경영 전문지인 패스트 컴퍼니가 주최하는 ‘디자인 혁신상(Innovation by Design Awards)’에서도 ‘Workplace Design’ 부문 1위(Winner)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건축 디자인 어워드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총 17개국 853개사가 참여한 이번 어워드에서는 저명한 학계 및 업계 심사위원들이 약 6개월간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건축적 미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사용자 경험 △경제적 효용성 등을 중심으로 총 10개 분야에서 최종 우승자(Gold)를 선정했다. 특히,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이번 어워드를 통해 디자인의 혁신성을 넘어 사람,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365일 개방된 친환경 복합 공간으로서 경제적 효용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권위의 건축 디자인상 4관왕에 이어 아시아에서 개최된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청라 그룹헤드쿼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5년 준공되는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그룹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친환경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청라 그룹헤드쿼터.

금융당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한다. 대형 금융사고나 내부 직원 일탈이 반복될 경우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물리는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취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부통제 관련 임원별 책임 범위를 정하는 내용의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입법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내부통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내부통제 관련 임원별 책임 범위를 사정에 확정하는 책무 구조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책무 구조도에는 대형 금융사고나 횡령 같은 조직적·반본적 사고가 발생하면 CEO(최고경영자)도 문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 등은 의무화하고 있지만 임원별 구체적 책무가 정해져 있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 횡령이 발생했고, KB국민은행 직원들은 업무상 알게 된 고객사들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차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고객 몰래 증권계좌 1000여개를 개설한 사실이 확인됐다. 모두 은행 자체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에서 확인하지 못하고 외부 민원이나 수사를 통해 해당 사실이 파악됐다. 현재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금융당국 관리 감독 체계에 대해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은행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며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허위·거짓 보고가 많다고 판단하고 보고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은 내부통제 제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금감원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고 후 모든 은행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 직원이 있는지 보고하도록 했으나 경남은행은 ‘없다’고 보고했다. 경남은행에서 횡령을 일으킨 인물은 경남은행에서 PF 관련 업무만 15년간 담당했다. 대구은행은 일부 직원들이 임의로 고객 증권계좌를 개설했다는 민원을 지난 6월 30일 접수해 자체 검사를 시작했으나 금감원에는 보고하지 않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0일 "보고된 내용에 오류가 있을 경우 의미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크로스 체크(교차 점검)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관행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필요할 경우 개선안을 마련해 지난해 마련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현신 방안에 추가할 계획이다. dsk@ekn.kr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하나금융,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선포식...금감원과 디지털 인재 양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함께 후원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로 인해 금융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청년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10일 열린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대학생들에게 환영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2기 프로젝트는 지난 1기에 비해 약 20명의 인원이 확대돼 총 50여명이 16개 팀을 이뤄 진행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금융과 디지털을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금융권에 우수한 청년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는 선포식에 이어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18개 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이 금융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경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팀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SK텔레콤이 개최하는 해커톤 대회에서 직접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청년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의 AI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데이터 특화교육, 아마존의 클라우드 특화교육 등 약 4주간의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함께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에서 실무를 수행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선정된 대상 1개 팀에게는 금감원장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팀 2개 팀에게는 각 250만원, 장려상 5개 팀에게는 각 1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상위 4개 팀에게는 글로벌 유수의 IT기업으로의 견학 기회가 제공되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10월 선포식을 개최한 제1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지난달 12일 최종 성과공유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제1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참여자 30명 중 2명이 이미 금융권에 취업했으며, 이중 1명은 하나은행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1기 대상 수상팀인 ‘ONE-HANA’팀은 오는 26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미국 본사를 견학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지난 10일 실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세번째 줄 왼쪽에서 9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세번째 줄 왼쪽에서 11번째)이 선포식에 참석한 내외빈 및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태풍 피해지역 환경정비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이 태풍 카눈이 휩쓸고 간 피해지역 환경정비에 나섰다. 경남은행은 태풍 카눈 피해지역의 환경정비를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에 자리한 광려천 일대와 진주시 남강 일원에서 진행된 환경정비 봉사활동에는 경남은행 임직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정비 봉사에 참여한 경남은행 임직원들은 집중호우로 인해 수변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나무 찌꺼기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14일에는 울산광역시 태화강 일원에서 태풍피해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곳도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경남은행도 지역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경남은행 봉사활동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이 태풍 피해 지역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금융, 태풍 카눈 피해 종합금융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고객들을 위해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NH농협은행은 태풍 피해와 관련해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에게는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개인고객은 가계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최대 2%포인트(p)(농업인 2.6%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규·기존에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최대 12개월까지 이자와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농업인에게는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에게는 최대 30억원 한도에서 1.0%의 고정금리로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시·군 재해대책본부에서 통보한 금액 이내에서 1.5%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피해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지역의 자동화기기와 창구 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최대 6개월 동안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하고, 부활연체이자를 면제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과 시설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손해를 평가하고 피해 농업인에게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약 3100명의 조사인력을 사고현장에 우선 투입해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 농업인에 대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금융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돼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금융로고

금융권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세 유력...50년 만기 대출에 연령제한 부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올해 4월 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은행권이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연령 제한을 두는 식으로 가계대출에 고삐를 조이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잔액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인터넷은행,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대출 태도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0일 현재 679조889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679조2208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열흘 만에 6600억원 넘게 불었다. 특히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이 기간 512조8875억원에서 514조1174억원으로 1조22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로 미뤘을 때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4월 이후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은행권과 금융권 가계대출은 각각 6조원, 5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자 금융권에서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나이 제한을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초장기 만기 상품이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일례로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은 현재 만기가 40년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만 35세 이상 대출자는 초장기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나머지 은행들은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당국은 조만간 은행연합회를 통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연령 등을 제한하는 식으로 기준을 내려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은행권 자율규제 방식일 가능성이 크지만, 당국의 가계부채 대응 기조 등을 고려할 때 각 은행들이 결국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중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겠다는 인터넷은행 당초 인가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금융위원회는 이달 10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개최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인터넷은행 등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심사 등이 면밀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ys106@ekn.kr이세훈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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