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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의 여름나기를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의 안전한 바깥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용 안전키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주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보호자 연락처가 QR코드로 기재돼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네임택 등 아동용 호신 용품과 미아 방지 용품으로 구성했다.안전키트 제작은 지난 11일까지 3주 동안 임직원 약 130여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완성된 안전용품은 총 4백 개로 이달 중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전용품 만들기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신규 코픽스 석 달 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p) 떨어진 3.69%를 기록했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후 6월(3.70%)까지 오름세를 이어가다 3개월 만에 내렸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0.03%p 높아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1%로 0.03%p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dsk@ekn.kr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4대 은행, 상반기 해외 법인 순항…중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4대 은행의 상반기 해외 법인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법인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해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6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말 기준 순이익은 약 60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약 419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140억원(유동화전문회사(SPC) 제외)으로 전년 동기(427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451억원에서 778억원으로 72.6% 늘었다. 하나은행은 주요 해외 관계기업 지분법 손익을 합산하면 해외 순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1928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34.9%, 우리은행은 1392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9.7% 각각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를 단행했던 중국에서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중국 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4대 은행의 중국 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2억원으로 두 배 이상(145.7%) 성장했다. 상반기 중국 법인에서 거둔 순이익은 전체 해외 법인 순이익의 6분의 1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중국 법인에서 모두 순이익이 상승했다. 국민은행 중국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9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1년 전 6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7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172.5% 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중국우리은행 순이익은 같은 기간 17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70.4% 늘었고, 신한은행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269억원에서 302억원으로 12.6% 확대됐다. 반면 캄보디아 해외 법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었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Kookmin Bank Cambodia PLC.) 상반기 순이익은 77억원에서 18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도 1217억원에서 788억원으로 35% 줄었다. 캄보디아 우리은행은 300억원에서 212억원으로 29.3%, 신한캄보디아은행은 131억원에서 51억원으로 61% 각각 줄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의 경기가 좋지 않아 부실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특징을 보면 국민은행에서는 1년 전 744억원 적자였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8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단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만큼 본격적인 흑자 궤도에는 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의 기저효과와 부실여신 대량 매각이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25년부터는 부코핀 은행이 안정적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미국의 Hana Bancorp, Inc.와 멕시코하나은행을 제외한 9개 모든 해외 법인에서 실적이 개선됐으며, 신한은행 또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법인을 제외한 8개 해외 법인에서 순이익이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유럽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브라질우리은행은 -20억원, 유럽우리은행은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라질우리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급등에 따라 조달비용이 늘어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상반기 실적 부진에 연봉 5억 미만...자회사 다잡는 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자회사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며 하반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금융, 수출기업 지원 등을 거듭 요구하고 있고, 우리금융의 경우 타 금융지주사 대비 핵심 비은행 자회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금융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은 하반기 기업금융 강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비롯해 각 자회사들의 강점을 살려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방침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5개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영업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임 회장이 자회사들을 직접 방문한 것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겠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맏형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우리카드는 작년 상반기보다 38.7% 급감한 819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우리금융캐피탈(713억원, 43.2%↓), 우리종합금융(122억원, 73.3%↓)도 부진했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금 등 우리금융의 핵심 비은행 계열사들이 여신성 자회사이다보니 충당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상반기 그룹 대손비용은 81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6% 늘었다.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탓에 임 회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5억원을 넘지 못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는 M&A를 두고 ‘급할 것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임 회장이 이번 자회사 방문을 통해 각 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임 회장은 각 자회사에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상생금융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우리종합금융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금융 강화, 기업 대상 종합솔루션 제공을 위해 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에는 자동차금융 본업경쟁력 강화를, 우리금융저축은행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회장의 이러한 의지가 하반기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 수출금융 지원 등을 거듭 당부하고 있고,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 이익을 끌어올리는 것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이 부진한 상황에서 결국 기댈 수 있는 것은 이자이익인데, 최근 당국의 기조를 고려하면 이자이익을 많이 내는 게 정답인지는 의문"이라며 "(증권사, 보험사를) 인수하기 전까지는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상반기 순이익 20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이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2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지속적인 보장성 상품 매출 호조에 따라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대비 68.4% 증가한 3145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82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신계약 CSM은 3588억원, 보유계약 CSM은 2조50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동양생명의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4.38%이다. K-ICS(킥스) 비율은 1분기 대비 1.2%p 개선된 163.4%다.동양생명 관계자는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 전략과 자산 성장 전략 등을 바탕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장기 가치 제고를 위한 영업 전략과 리스크 관리, 자산 운용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 이상거래 모니터링해 보이스피싱 막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최근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한 선제 조치를 통해 ‘자녀사칭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려던 범죄를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 사례는 고령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자녀를 사칭하며 메신저에 접속해 지정계좌로 송금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지침에 따라 이상금융거래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수협은행은 해당 고객이 여러 은행에 나눠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 여러 차례 분할 이체하는 이상거래 패턴을 포착했다. 아울러 평소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확연히 다른 점을 확인한 수협은행 관계자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고객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했고 보이스피싱 여부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사기행각을 벌인 용의자들은 중국 등 해외 IP를 통해 메신저에 접속했으며, 자녀를 사칭하면서 송금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메신저피싱 범죄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협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인공지능(AI)과 딥러닝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금감원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분석하고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Sh수협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5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공급한다. 은행별 상품에 따라 금리는 최대 1.5%포인트(p) 우대되고, 보증료도 최대 0.8%포인트까지 우대해 하반기 수출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금융위원회는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속한 경기회복과 안정적인 외환시장 그리고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고, 그 핵심은 수출산업"이라며 "그간 수출기업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에 마련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총 23조원 규모의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우리 수출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특히, 은행들이 적극 동참하고 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이번 종합지원 방안은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민간과 공공이 합동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우선 수출전략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분한 규모의 수출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은행권이 협력해 대규모 금융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5대 시중은행은 각 은행별로 보증기관에 특별출연하거나 자체 여력을 활용해 수출기업에 대한 별도의 우대상품을 마련하고, 총 5조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별 상품에 따라 금리는 최대 1.5%포인트 우대되고, 보증료도 최대 0.8%포인트까지 우대해 하반기 수출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우대상품으로 수출기업들은 연간 약 500억원 수준의 이자 및 보증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86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수출실적이 없는,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까지 포함해 총 9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공급한다. 우리은행은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보증료 최대 0.8%포인트까지 인하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공급한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우대상품 공금액은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이다.여기에 약 2500개의 우수한 수출기업들이 수출 활동에 필요한 무역금융을 이용할 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들도 포함됐다. 수출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수출환어음을 매입할 때 매입할인율을 최대 1.7%포인트 인하하고, 중간재 수입 과정에서 필요한 수입신용장 발급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한다. 만기도 최장 1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기업들이 환변동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물환 계약시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인하하고, 의무 납입금을 면제한다. 이같은 조치들은 정부가 인정하는 중소·중견규모의 우수 수출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주요 수출품에 대한 공급망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무역규제에 대응해 해외진출을 촉진하고자 총 5000억원 규모의 공급망 대응펀드도 조성된다. 내년 3분기 중 펀드를 결성해 공급망 관리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중간재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자 국내 소부장기업 등을 지원한다. 해당 펀드는 주요국 무역규제에 대응한 수출국 현지 진출, 제3국 생산기지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지원에도 투입된다. 정부는 현재 범정부 협의체인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올해 안에 8대 주력산업 및 12대 신수출 동력확충에 총 41조원을 지원 중이다. 그러나 어려운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핵심 수출전략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총 18조7000억원 수준의 자금이 추가로 공급된다. 이 중 산업은행은 반도체(5조원), 이차전지(2조원), 바이오(2조원), 원전(2조원) 등 4대 분야에 총 11조원을 공급한다. 대출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하고, 운영자금의 경우 최대 120%까지 한도를 허용하는 등 대출한도를 우대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최근 1년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최고보증한도 50억원을 신설해 현행 기업당 30억원 일반보증한도 대비 한도를 우대해 설비투자를 지원한다.김 위원장은 "이번 수출금융 지원은 국내 은행들에 의미있는 사회기여일뿐만 아니라 은행 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연합은행별 우대상품 규모 및 주요 내용.(자료=금융위)

올해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전년比 12.8%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수익 증가(1조5794억원)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 증가(6928억원), 대손비용 증가(5262억원) 등에 따라 총비용이 증가(1조7869억원)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 미사용약정에 대한 대손준비금 환입액 증가 등으로 대손준비금 환입 후 당기순이익(2조59억원)은 전년(1조3695억원) 대비 6364억원(46.5%) 증가했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는 1.41%로 전년 동기(1.55%) 대비 0.14%p 하락한 수준이지만 최근 5개년 상반기 평균(1.36%) 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58%로 전년말(1.20%) 대비 0.38%p 상승했지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말(0.65%) 대비 0.22%p 올랐으나 전분기말(0.86%)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전년말(2.98%) 대비 0.69%p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4%로 전년말(106.7%)과 유사한 수준이며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19.9%)은 전년말(19.4%) 대비 0.5%p 상승했고,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5.4배)은 전년말(5.6배) 대비 0.2배 하락했다. 카드 발급과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749만매로 전년 말(1억2417만매) 대비 332만매(2.7%)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498만매로 전년 말(1억517만매) 대비 19만매 감소했다. 카드구매 이용액으로는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18조6000억원) 대비 39조9000억원(7.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6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26조원) 대비 35조4000억원(8.3%)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2조6000억원) 대비 4조5000억원(4.9%) 늘었다.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4조원) 대비 3조2000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 이용액은 1분기 보다 증가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카드사 당기순이익(IFRS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고 여전채 발행시장과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경영평가 7년 만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7년 만에 경영 평가 A등급을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해 금감원 경영을 평가해 A등급을 부여했다.금감원이 A등급을 받은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금감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평가 A등급을 받았으나, 채용비리 사건이 발생한 2016년과 2017년에는 C등급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B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해 금감원 내부 혁신과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척결, 금융시장 불안 조기 대응에 주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해 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도 한국은행, KDB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역대 최고인 2등급을 받았다. dsk@ekn.kr금융감독원.

BC카드 "기록적 폭염에 지난달 야외 활동 업종 매출 15% 급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달 골프와 테니스 등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의 매출이 전년 전월 대비 15.3% 하락했다. 반면 실내에서 발생되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하는 등 소비 양극화가 발생했다. 16일 BC카드는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리포트’ 7호를 발행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반해 주점(전월대비 3.5%↑) 및 음료(2.5%↑) 등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식음료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전월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 시에도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된 것은 7월 발생된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일부 업종간 소비에서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숙박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3.9% 상승한 반면,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문화 업종 매출은 10.1% 하락했다. 문화 업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8%, 코로나 시점(2020년 상반기) 대비 96.7% 매출 상승율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지난 7월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0.7%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쇼핑 및 운송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모두 하락해 4% 매출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된 주요한 원인은 지난해 고유가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 구매를 위해 소비한 주유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주유 업종의 매출 지수는 작년 7월 매출 지수(100) 대비 10p 감소한 90을 기록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와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결합하고 분석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크루즈선 입항 경제효과 분석과 같이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earl@ekn.kr카드사용이미지 16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와 테니스 등 실외에서 발생되는 스포츠 업종의 매출이 전년 전월 대비 15.3% 하락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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