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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리브엠, 알뜰폰 만족도 2년간 1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만족률’에서 ‘KB Liiv M(리브모바일)’이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매 반기별 이동통신 기획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만46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알뜰폰 이용자 체감 만족률은 64%로 이통 3사 평균 55%를 크게 앞질렀는데, 전체 만족률 1위는 KB리브모바일이 차지했다. KB리브모바일의 만족률은 77%로 전체 브랜드에서 유일한 70%대를 기록해 2위 브랜드와도 10%포인트(p) 이상 차이를 보였다. 2021년 하반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선 KB리브모바일은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동안 4회 연속 이용자 만족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통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요금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리브엠

카카오페이, 무제한 리워드 주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에게 무제한으로 리워드를 주는 ‘홈커밍 파티’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홈커밍 파티는 카카오페이 앱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카카오페이는 9월부터 진행되는 홈커밍 파티 시작 전 파티를 함께 즐길 친구를 초대하면 리워드를 주는 사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친구 초대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페이지 하단 ‘파티 초대장 보내기’를 눌러 친구에게 초대장을 발송한 후 친구가 해당 링크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최초 방문하면 된다. 오는 30일까지 친구를 초대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모으면 프렌즈 5명당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P(포인트)씩을 지급한다. 친구 초대에 성공하면 사용자와 친구 모두 프렌즈 1명씩 획득할 수 있다. 프렌즈 5명이 채워질 때마다 이벤트 페이지 내 ‘페이포인트 받기’ 버튼을 눌러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 리워드는 무추첨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대에 성공할 수록 더 많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는다. 홈커밍 파티 사전 이벤트는 23일 11시 이후부터 오는 30일까지 카카오페이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내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커밍 파티는 9월 4일부터 카카오페이앱에서 만날 수 있다. 사전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픈날에 알림 받기’를 신청하면 파티가 시작되는 날 알림을 받아 곧바로 파티에 입장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곧 9월에 만날 수 있는 홈커밍 파티에 앞서 주변 지인들과 소통하고 리워드도 받으며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경험하는 사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카카오페이앱에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홈커밍 파티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의 가계대출 상승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득자에게도 대출을 해주던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카카오뱅크 중심으로 청년 전월세 대출이 크게 늘어나 앞으로는 카카오뱅크에서도 보수적으로 대출을 내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에서 공급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액은 총 6조5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카카오뱅크에서 62.1%(4조900억원)가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청년층 주거비 경감을 위해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은행권이 협약을 맺고 출시한 정책금융상품이다. 인터넷은행 중에서 카카오뱅크가 2020년 2월 청년 전월세 대출을 내놨고, 케이뱅크는 2021년 9월 상품을 선보였다. 시중은행에서도 같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구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의 무주택 세대주 또는 예비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이 없어도 가능하며(최대 1억원), 최대 2억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이 출시된 초기에는 청년들의 주거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의 상품으로 환영을 받았지만, 최근 가계대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중심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나면서 대출 확대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무소득자도 대출이 가능한 만큼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젊은 층의 가입자가 많은 데다 비대면으로 서류 심사를 거치면 대출이 실행돼 수요가 몰린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주금공에서 보증심사 승인이 나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는데, 시중은행은 승인 이후에도 계약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을 내부적으로 한번 더 거친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주금공 보증심사와 별도로 계약서를 받은 후 리파인 등과 같은 회사에서 계약 권리 관계 확인 등을 추가로 실시하고, 문제가 없는 경우에만 청년 전월세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카카오뱅크에서는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청년 전월세 대출을 받는 사기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A씨는 가짜 임대인과 가짜 임차인을 모집해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 후 청년전세대출을 받는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덜미가 잡혔다. 지난 7월에는 B씨가 가짜 계약을 맺고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6억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임대차, 임차인, 중개인이 완벽하게 공모를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면 어떤 은행이든지 정상 대출로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며 "카카오뱅크 또한 다른 은행과 동일하게 내부 심사를 거쳐 대출을 승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청년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 따라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제공하며 실수요 청년층에게 청년 전월세 대출을 적극 공급했고, 이에 따라 잔액이 크게 늘었다는 입장이다. 단 금융당국 감독이 강화되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청년 전월세 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가계대출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당하며 업계의 눈이 쏠린 만큼 카카오뱅크도 대출 확대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주금공 상품이라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 기준을 바꿀 수는 없지만, 카카오뱅크의 내부 심사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좀 더 깐깐하게 대출을 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24일부터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취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소득심사·담보가치평가 등 여신심사 적정성, 대출규제 준수여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은 전월세 대출에 대한 심사 과정 등도 면밀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dsk@ekn.kr카카오뱅크.

대외경제협력기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유상차관사업 평가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2022 EDCF 평가연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EDCF가 평가연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EDCF는 1987년 설립 이래 500여개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평가연보에는 EDCF 평가체계와 평가통계, 사후평가사업 소개 등 EDCF 평가활동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사후평가에는 캄보디아 국별 평가와 보건분야 평가, 아프리카 교육사업 평가내용이 소개되는 등 각각의 평가에 대한 의의와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EDCF는 원조에 있어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전 과정에 모니터링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성과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평가를 통해 파악한 지식과 교훈은 EDCF 정책·전략 수립 및 제도 개선, 후속사업 추진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평가연보 발간을 계기로 EDCF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EDCF 활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ODA가 개도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과정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 평가연보가 바로미터로 불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sk@ekn.kr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가장 많은 곳은 김앤장...금융사 재취업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 퇴직자가 가장 많이 이직한 곳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금감원 퇴직자가 금감원 검사, 감독 대상인 금융사로 이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감원 퇴직자 793명 가운데 207명이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고, 이 중 190명이 승인을 받았다. 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은 퇴직자는 2013년 2명, 2014년 3명에 그쳤지만 2015년 16명, 2016년 25명으로 늘다가 2017년 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20년 31명, 2021년 40명, 2022년 35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이달까지 28명에 달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인 금감원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원칙적으로는 금융회사에 재취업할 수 없다. 다만 퇴직 전 5년간 담당한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맡는 업무 간 관련성이 없는 등 사유가 인정되면 가능하다. 금감원 퇴직자가 가장 많이 취업한 곳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1명이 김앤장에 재취업했다. 10년간 금감원 재취업자가 많은 회사는 법무법인 광장(8명), 금융보안원 5명, 법무법인 태평양 4명, 법무법인 율촌 4명 등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금감원의 검사, 감독대상인 금융사로 이직하는 퇴직자가 늘고 있다. 올해 재취업을 승인받은 퇴직자 22명은 증권사, 저축은행, 보험사, 금융지주 등 금감원 감독 대상 기관으로 재취업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감원 임직원의 규제 준수 마인드가 민간에 공유되는 차원의 재취업이어야 한다"며 "금감원 검사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로비스트는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교보증권, 종투사 인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자회사인 교보증권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내년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지주사 설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를 토대로 회사 수익을 극대화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에 부여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증자를 완료해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이 2조원대에 못 미치고 있어 교보생명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교보증권이 추진하는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30일, 상장 예정일은 9월 20일이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기존 1조6179억원에서 1조8679억원으로 증가한다. 교보증권은 이번 증자를 토대로 기존 본업과 함께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등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강조하는 ‘양손잡이 경영’에 따라 본업, 신성장 동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면, 자기자본 3조 이상의 증권사에 부여되는 종투사 인가를 추진하는 시기도 한층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달라지는데, 그간 교보증권은 국내 1호 증권사임에도 자기자본 순위가 12위권에 머물렀다.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교보증권을 비롯한 비보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 증자를 마쳐도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이 여전히 2조원대를 밑돌기 때문에 교보생명이 내년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자회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본 투입과 함께 손해보험사 인수합병(M&A) 등의 행보가 병행돼야 한다. 교보생명이 MG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교보증권이 현재는 중소형사에 머물고 있지만, 자기자본 3조원대로 도약하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일반환전 업무 등 영위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와 별개로 이철주 사외이사의 사임 안건을 더욱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철주 사외이사는 교보생명과 풋옵션 분쟁을 벌이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일은 내년 3월 25일까지이나, 최근 어피너티 회장직에서 사임한 데 이어 교보생명 사외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풋옵션 매입 가격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피너티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철주 사외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어피너티 측에서 교보생명 자금회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적정한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컨소시엄 간에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2차 중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전 사외이사가 사임했다는 사실도 이런 추측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PE) 성향상 본인이 투자부터 관리까지 담당했던 자산에서 물러나면, 후임자 입장에서도 해당 투자 건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후임자 입장에서는 전임자가 투자했던 기존 자산에 모든 재원을 투입하지 않고, 법적 절차 대신 회의실에서 논의를 이어가는 식으로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ICC 2차 중재는 판결이 나오기까지 여러 절차들이 있는데, 교보생명과 어피너티는 가장 중요한 절차 직전 단계를 거의 다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어피너티에서 (이철주 사외이사 후임으로) 어떤 인물을 선임하는지에 따라 교보생명과 어피너티 간에 대결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교보생명.교보생명 자회사 현황.

새 먹거리 ‘펫시장’ 향하는 보험사들…판 못키우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펫보험’ 시장이 보험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에 팔을 걷으며 기대감이 실리지만, 업계에서는 질병 진단과 보장에 있어 제도적 기반이 잡히지 않아 시장이 커지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펫보험을 출시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다. KB손보가 운영 중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 사망 시 보상받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실손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장’을 탑재했다. DB손해보험은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치료비와 MRI·CT 촬영비를 실손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보장하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 중이다. 공통적으로 수술과 입통원치료 비용을 보장하며 배상 책임도 최소 500만원이상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협업해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서면서 펫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GA가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보험사들은 상품 수익성 강화와 소비자의 수요 등에 힘입어 각종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자들은 ‘부르는 게 값이다’라고 할 만큼 제각각인 치료비 기준으로 인해 동물병원 방문 시 비용에 부담을 겪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차원의 산업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의 확대를 발판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연관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펫보험 개발과 가입 활성화에 나서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청구 방식 간소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제도적 기반 미비 등의 이유로 커지는 산업 규모에 비해 보험업 내 펫시장이 커지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동물병원은 일반병원과는 달리 병원마다 진단명과 진료항목이 달라 동일 질병일지라도 진료비 책정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 확인 절차상 ‘반려동물 등록제’가 일반화 돼있어야 하며, 동물진료기록부 발급도 의무화되어있지 않아 보험사가 손해사정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시중에 출시된 보험 상품들은 보상 측면의 한계점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펫보험 이용자는 "의료행위가 아니더라도 정기검사비용이나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견주 입장에선 애견 건강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이 있다"며 "현재 상품에는 검사나 중성화수술 등 정작 지출이 필수적인 부분은 보장이 안되며 노견이나 질병 유무에 따라 가입이 어려운 점 때문에 가입이 꺼려졌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정부차원의 제도적 기반 조성이나 이해관계 조율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보장 범위나 상품이 구체성을 갖게 되고, 이후 상품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현 정부가 수술비 부가세 면제 부분에서 성과를 냈는데, 진료비용의 10% 부가세가 빠지면 청구되는 보험료도 줄게 되고 결국 보험가입률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펫보험이 활성화되기 위해 병원마다 사용하는 코드 표준화 등 제도적 기반이 잡히면 보험금지급 심사상 고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통계나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질병이나 진단비 등 특약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 펫보험을 출시해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접수 시 확인하는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피해 내용을 통계화하는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고객이 피해구제를 신청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에 피해현황을 신고하고 신고사실을 확인 받은 후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로 피해사실에 대해 고객이 작성한 내용들이 담겼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내용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상세 데이터를 지역별, 연령별, 시기별로 구분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각 유형별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관련 사고사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영업점에 피해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영업현장 직원들의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에 활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자료의 데이터 전환을 통해 피해 유형, 흐름 등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3일 국민은행 직원들이 부당 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사하고 있다. 본사 내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직원들이 어떻게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 매매에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고 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9일 국민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가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와 일정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주식 매매에 활용해 약 66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다른 부서 동료직원, 가족, 친지, 지인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해 약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 총 매매 이득은 127억원 규모다. 연루된 직원은 6명 정도로 알려졌으며,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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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6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박람회에 청년 1만7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금융업계는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왔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이 참여한다"며 "현장면접 제공기관 확대, 맞춤형 채용상담 등을 통해 취업 준비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하며, 현장면접 실시인원은 지난해 약 1300명에서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한다.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현장에서는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신산업관과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구직자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맞춤형 채용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46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금융기관별 합격전략과 채용트렌드를 소개하는 채용 트렌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구직자 등을 위해 금융위 유튜부 채널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참여기관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참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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