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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는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신한카드 Global+ 체크 월리를 찾아라(이하 신한 글로벌플러스 체크 월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카드는 ‘신한카드 글로벌플러스 체크’를 기반으로 월리를 활용해 디자인됐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월리로 해당 카드의 특화 서비스를 부각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전 가맹점에서 1.2% 조건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2%,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 스타벅스 5% 캐시백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Way체크 미니언즈 여름(이하 신한 웨이체크 미니언즈 여름)’도 선보였다.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최대 5%, 통신, 편의점·생활 잡화, 디지털콘텐츠, 커피 등 생활편의영역 이용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미니언즈 카드는 신한카드의 대표 캐릭터 카드로 지난 2019년 선보인 이래 누적 200만매 넘게 발급되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아울러 신한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글로벌플러스 체크 월리’를 발급받고, 카드와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서울 롯데 시그니엘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첨해 월리 트래블백, 드라이백, 아이스쿨러 등의 굿즈를 증정한다.‘신한 웨이체크 미니언즈 여름’을 발급받고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Cool Place’를 작성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3명을 추첨해 미니언즈 냉장고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미니언즈 비치백을 제공한다.pearl@ekn.kr신한카드는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월리’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신한카드 Global+ 체크 월리를 찾아라(이하 신한 글로벌플러스 체크 월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해당 고객에 대해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바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정보와 비교·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의심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은행 데이터에 보관된 고객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니터링 수행 직원은 금융거래 중인 고객이 예금주 본인과 다르거나 본인 확인에 응하지 않으면 거래를 중단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보이스피싱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

상반기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보험사들...하반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상반기 일제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이 이어질지 시선이 모인다. 업계는 3분기부터 새 회계제도 적용과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 규모 변수에 따라 실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별로도 실제 성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화재, 삼성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대다수 보험사가 실적을 발표했다. 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주요 5대 손보사 순이익 합산이 4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연결기준 전년대비 27.4% 상승한 상반기 1조21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9181억원, 메리츠화재는 839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나타냈다. 생보사는 삼성생명이 9742억원, 한화생명이 7038억원, 교보생명은 6716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반기 각종 변수가 기다리고 있어 순항 중인 실적에 변동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3분기부터 IFRS17(새 국제회계기준)의 계리적 가정을 변경한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정확한 순이익과 CSM(계약서비스마진) 산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보험사에 제시한 상태로, 3분기부터 정식으로 적용하되 전진 적용을 원칙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3분기 결산에서 일부 손해보험사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IFRS17에서 계리적 가정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예실차’로 인해 현대해상의 2분기 보험손익이 직전분기보다 6.8% 감소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해상 실적에 대해 분석한 리포트에서 "상반기 예실차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세전이익 전망이 기존보다 17.5%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날 현대해상 목표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 보험사의 경우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계리적 가정을 보수적으로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CSM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적용에 따라 BEL(최선추정부채) 증가·CSM 감소·자본 미변동으로 요구자본 증가와 가용자본 감소, 즉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하락이 우려된다"며 "구체적인 수치와 해약환급금준비금의 변동 등은 3분기 결산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로 인한 손실액도 보험사로선 우려스러운 요소다. 업계는 최근 폭우와 폭염, 태풍이 잦아지고 있어 자연재해와 관련한 하반기 손실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보험상품의 보험지급금이 늘어나고 있다. 재해보험은 폭우나 태풍, 폭염 등으로 건물, 농작물, 가축, 수산물 등에 발생한 피해를 보장하는 공적 보험으로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으로 나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풍수해보험의 지급보험금은 2008~2015년까지 평균 51억6000만원 정도였지만 2016~2022년까지 170억원으로 3배넘게 뛰었다. 농작물재해보험 지급규모도 2010~2019년 2775억원이었지만 2020~2022년은 연평균 7152억원까지 늘어났다. 국내는 자연재해로 인한 지급액이 전체 보험금 지급액에 포함돼 있어 따로 정확한 규모가 공시되지 않지만 해당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은 2001년 17.5%에서 지난해 49.9%로 올랐다. 침수에 따른 자동차 보험금 지급액은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2147억원을 기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대한 피해는 규모를 가늠하기가 어려워 대다수 보험사에서 직접적인 상품을 내지 않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측정하고 예상 피해금액을 추정해야 하는데 이런 예상이 어렵기 때문"이라면서도 "올해 이어진 역대급 폭염과 잦은 폭우 등으로 손실 규모가 예년대비 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기후와 관련한 사고나 상해는 연계된 보험을 통해 보험료가 청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우와 폭염, 태풍이 잦아지고 있어 자연재해와 관련한 하반기 손실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연합

우리카드, 워터·테마파크 우대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막바지 여름나기를 위한 워터파크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벤트는 지난달 24일 출시된 독자 카드 신상품 3종 ‘카드의정석 EVERY 1’,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EVERY CHECK’를 포함한 우리카드 전체 고객(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국내 주요 워터파크 및 테마파크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은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최대 42% 할인 받을 수 있고, 소노캄 오션어드벤처(거제)와 오션플레이(델피노, 양양, 삼척, 단양, 경주, 변산)는 본인 50% 할인 가능하다.BC카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우리BC카드를 포함한 우리카드 전고객이 참여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한화호텔 설악 워터피아 및 경주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입장료는 본인 40%, 동반 20%(본인 포함 5인) 할인 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우리카드가 준비한 워터파크 이벤트와 함께 막바지 여름도 알차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pearl@ekn.kr

지게차 대신 로봇이…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전산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도입해 발권업무 수행체계를 개선하면서 발권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한은의 통합별관 신축을 계기로 자동화 금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기존에는 화폐를 지게차로 운송, 적재하는 등 화폐취급 업무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는데, 발권국의 본부 재입주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활용해 발권업무를 재개했다. 한은에 따르면 자동화 금고 시스템은 자동 검수기를 통한 검수, 팔레타이징 로봇을 활용한 적재, 수직반송기와 무인운반장치(AGV)를 이용한 이동·보관으로 구분된다.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에서 화폐가 도착하면 자동 검수기가 사진 촬영과 권종, 크기,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기존에는 사람 2명이 맨눈으로 확인해 검수를 진행했다.화폐는 검수 이후 팔레타이징 로봇 쪽으로 이동되고, 로봇은 수량과 형태에 맞춰 팔레트에 화폐를 쌓는다. 한 팔레트에 화폐 60포대를 6분 만에 쌓을 수 있는데, 5만원권 기준으로 300억원 규모다. 팔레트에 적재된 화폐는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금고로 옮겨진다. 이후 금고 내 운반기를 통해 사전에 지정된 선반으로 이동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자동화 금고 시스템 구축으로 한은의 발권 업무 자동화율이 약 40%에서 70∼80%로 높아졌다. 적재 용량은 약 3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발권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해 국민들의 화폐 수요에 보다 충실하게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자동화 금고 시스템 가동식에서 시스템 개발업체(LG CNS) 등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구축업무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화폐 수급 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민들의 화폐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dsk@ekn.kr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열린 ‘자동화금고시스템 설명회’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연합뉴스자료=한국은행.

신한라이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의 여름나기를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의 안전한 바깥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용 안전키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주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보호자 연락처가 QR코드로 기재돼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네임택 등 아동용 호신 용품과 미아 방지 용품으로 구성했다.안전키트 제작은 지난 11일까지 3주 동안 임직원 약 130여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완성된 안전용품은 총 4백 개로 이달 중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전용품 만들기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신규 코픽스 석 달 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p) 떨어진 3.69%를 기록했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후 6월(3.70%)까지 오름세를 이어가다 3개월 만에 내렸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0.03%p 높아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1%로 0.03%p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dsk@ekn.kr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4대 은행, 상반기 해외 법인 순항…중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4대 은행의 상반기 해외 법인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법인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해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6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말 기준 순이익은 약 60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약 419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140억원(유동화전문회사(SPC) 제외)으로 전년 동기(427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451억원에서 778억원으로 72.6% 늘었다. 하나은행은 주요 해외 관계기업 지분법 손익을 합산하면 해외 순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1928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34.9%, 우리은행은 1392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9.7% 각각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를 단행했던 중국에서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중국 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4대 은행의 중국 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2억원으로 두 배 이상(145.7%) 성장했다. 상반기 중국 법인에서 거둔 순이익은 전체 해외 법인 순이익의 6분의 1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중국 법인에서 모두 순이익이 상승했다. 국민은행 중국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9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1년 전 6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7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172.5% 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중국우리은행 순이익은 같은 기간 17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70.4% 늘었고, 신한은행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269억원에서 302억원으로 12.6% 확대됐다. 반면 캄보디아 해외 법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었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Kookmin Bank Cambodia PLC.) 상반기 순이익은 77억원에서 18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도 1217억원에서 788억원으로 35% 줄었다. 캄보디아 우리은행은 300억원에서 212억원으로 29.3%, 신한캄보디아은행은 131억원에서 51억원으로 61% 각각 줄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의 경기가 좋지 않아 부실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특징을 보면 국민은행에서는 1년 전 744억원 적자였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8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단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만큼 본격적인 흑자 궤도에는 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의 기저효과와 부실여신 대량 매각이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25년부터는 부코핀 은행이 안정적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미국의 Hana Bancorp, Inc.와 멕시코하나은행을 제외한 9개 모든 해외 법인에서 실적이 개선됐으며, 신한은행 또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법인을 제외한 8개 해외 법인에서 순이익이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유럽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브라질우리은행은 -20억원, 유럽우리은행은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라질우리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급등에 따라 조달비용이 늘어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상반기 실적 부진에 연봉 5억 미만...자회사 다잡는 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자회사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며 하반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금융, 수출기업 지원 등을 거듭 요구하고 있고, 우리금융의 경우 타 금융지주사 대비 핵심 비은행 자회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금융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은 하반기 기업금융 강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비롯해 각 자회사들의 강점을 살려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방침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5개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영업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임 회장이 자회사들을 직접 방문한 것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겠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맏형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우리카드는 작년 상반기보다 38.7% 급감한 819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우리금융캐피탈(713억원, 43.2%↓), 우리종합금융(122억원, 73.3%↓)도 부진했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금 등 우리금융의 핵심 비은행 계열사들이 여신성 자회사이다보니 충당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상반기 그룹 대손비용은 81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6% 늘었다.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탓에 임 회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5억원을 넘지 못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는 M&A를 두고 ‘급할 것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임 회장이 이번 자회사 방문을 통해 각 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임 회장은 각 자회사에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상생금융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우리종합금융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금융 강화, 기업 대상 종합솔루션 제공을 위해 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에는 자동차금융 본업경쟁력 강화를, 우리금융저축은행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회장의 이러한 의지가 하반기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 수출금융 지원 등을 거듭 당부하고 있고,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 이익을 끌어올리는 것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이 부진한 상황에서 결국 기댈 수 있는 것은 이자이익인데, 최근 당국의 기조를 고려하면 이자이익을 많이 내는 게 정답인지는 의문"이라며 "(증권사, 보험사를) 인수하기 전까지는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상반기 순이익 20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이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2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지속적인 보장성 상품 매출 호조에 따라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대비 68.4% 증가한 3145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82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신계약 CSM은 3588억원, 보유계약 CSM은 2조50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동양생명의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4.38%이다. K-ICS(킥스) 비율은 1분기 대비 1.2%p 개선된 163.4%다.동양생명 관계자는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 전략과 자산 성장 전략 등을 바탕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장기 가치 제고를 위한 영업 전략과 리스크 관리, 자산 운용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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