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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을 공식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향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Dr. Dindo IUCN 아시아 대표, 윤종수 IUCN 한국위원회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 박영우 전 UNEP 아태지역사무소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심이 많은 150명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프리 세션을 시작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낭새섬 탐사 △빛과 소리로 관찰하는 야간 생태 체험 △생태 구역별 액션플랜 활동 등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군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 해안을 탐사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함께 서식환경 파괴, 무분별한 남획에 따른 생물다양성 손실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와 함께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확산하는 일에 신한은행의 진심을 담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25~26일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진행된 ‘2023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인프라 수출, 네트워크 구축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금융인프라 수출은 국내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 금융 수출에 중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 사업 기초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K-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인프라를 한국 모델로 도입할 경우 해당 국가의 금융법, 제도, 시스템이 한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프라 수출 과정에서 현지 당국,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으므로 네트워킹과 협력관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도로·항만, 보건·의료 등 개발 원조 분야에서 주로 이뤄지는 대규모의 프로젝트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진출국의 자본축적과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소외지역과 취약계층 금융 격차를 완화시키는 등 진출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인프라 유관 기관들이 해외 진출 현황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중장기 발전방안과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결제원·한국거래소 등은 해외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으며, 예탁결제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컨설팅 등 경험을 공유했다. 대외 원조 유관기관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활용한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추가 논의를 거쳐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다음 달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dsk@ekn.kr김소영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서울 취약계층 아동에 건강식단 2000끼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500명에게 1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2000끼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건강식단 지원은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기간 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3800명의 아동에게 2만4400끼, 총 17억원 상당의 건강식단을 지원했다.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캠핑·복날 등의 콘셉트로 함박스테이크, 삼계탕 등 성장기 아이들에게 맞는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한 달간 매주 1회 새벽배송으로 제공했다.김순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500명에게 1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2000끼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아이쿱과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발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5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아이쿱과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쿱의 닥터바이스는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이다. 전자의무기록 솔루션(EMR) 및 다양한 원외진단기에서 수집된 개인건강기록을 기반으로 환자의 질환 및 관리 상태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 및 상담을 제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바이스 플랫폼 활용전략 및 사업모델 발굴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활용 등 전략수립 △플랫폼 닥터바이스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아이쿱과 함께 독보적인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효과 등을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디지털 건강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향후 시너지를 지속 발휘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828103500 NH농협생명이 지난 25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아이쿱과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 등록하면 경품…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내 자산 속 숨은 보물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또는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보유한 만 17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카카오뱅크 앱에서 다른 금융 계좌를 최초 등록(오픈뱅킹)하면 추첨을 거쳐 ‘황금열쇠’와 ‘골드바’, ‘실버바’, ‘와인고블렛세트’, ‘랜덤 캐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 버튼을 누른 후 ‘다른 금융계좌 등록(오픈뱅킹)’을 마치면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경품 내용은 다음 날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경품 추첨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른 금융계좌를 등록해 흩어져 있던 고객들의 자산을 모으고 경품 혜택을 받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카카오뱅크 앱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고객님들의 금융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기상시간 인증…토스뱅크, ‘미라클 모닝 도전하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다른 사람들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해진 출석체크를 인증하는 ‘전국민 미라클 모닝 도전하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라클 모닝은 평소 기상 후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전에 온전히 개인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뜻한다. 이 때 각자 하는 일은 다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상 시간과 아침 루틴을 공유하는 등 미라클 모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컨셉이다. 전국민 미라클 모닝 도전하기는 토스뱅크 상품찾기 또는 모으기 안에서 참여 가능하다. 고객이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출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도전할 미라클 모닝 시간(6·7·8·9시)을 선택해 같은 시간에 도전하는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미라클 모닝에 참여하면 된다. 도전 기간 동안에는 인증 시간에 따라 점수가 누적된다. 고객이 설정한 시간 전에 출석할 경우 최대 10점, 당일 내 출석하면 5점,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0점이 주어진다. 아울러 서비스 내에서 제시하는 추가 보너스 제도를 통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도전기간은 7일 단위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얻은 점수와 랭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 ‘내 등수 자랑하기’를 통해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친구나 SNS에 공유할수 있도록 해 재미요소와 동기부여를 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남은 2023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도전하며 서로의 랭킹을 확인하는 등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 일상 속에서 토스뱅크를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케이뱅크, 최고 연 3% 생활통장·연 10% 모임통장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기존 금융생활 패턴을 바꿀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수시입출금 통장에 높은 금리 혜택과 다양한 생활 관련 서비스를 더한 ‘생활통장’과 ‘모임통장’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생활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쉽다는 생활비통장 장점에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그 이상 금액은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만 17세 이상 개인이 가입 대상이며 1인 1계좌에 한한다. 가입방법은 케이뱅크 앱 내 상품에서 예적금으로 들어가면 생활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생활비 가져오기 서비스로 고객이 300만원까지 연 3% 금리를 놓치지 않도록 자동 설정을 할 수 있다. 생활비를 가져올 계좌, 출금 금액과 일자를 설정하면 매달 케이뱅크 생활통장으로 자동이체된다. 생활통장을 만들면 참여 가능한 ‘쿠팡 와우 무료 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한 달 안에 케이뱅크 생활통장을 만들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최대 6개월까지 총 3만원 상당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에 처음 가입한 고객을 위한 생활쿠폰 혜택도 있다. 가입 후 한 달 이내 마트와 주유소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쿠폰 두장(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생활서비스도 탑재했다. 캐시백 할인 쿠폰 서비스를 시작으로 장보기 물가부터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환율 알림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케이뱅크가 출시한 모임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2.3%, 초과 금액은 0.1% 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함께 모을 수록 혜택이 커지는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모임 구성원들과 다른 조건 없이 목표 금액을 모으기만 하면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 연 2%에 전체 목표금액을 성공하면 연 3%, 성공한 인원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연 0.5%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최대 참여 가능 인원은 10명으로 10명이 모두 참여하면 최고 연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목표 금액은 최대 1000만원까지 설정 가능하다. 모으는 주기(매주 혹은 매월)와 목표 금액(최대 1000만원)을 정하면 모으기에 참여한 인원에 따라 매회차 모아야 할 금액이 계산된다. 각 개인 계좌에서 자동이체 돼 편리하게 돈을 모을 수 있으며, 중간에 입금하지 못한 금액도 마지막에 한꺼번에 입금만 완료한다면 우대금리를 준다. 모임비 플러스에 모으는 돈은 기존 회비가 들어있는 전체 모임통장과는 분리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모임 프로필’ 기능에도 힘을 썼다. 모임통장 메인 화면 전체를 모임의 특성을 담은 사진 한 장으로 꾸밀 수 있고 사진을 누를 때 애니매이션 효과를 적용해 재미 요소도 넣었다. 모임원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별명이나 익명으로 이뤄지는 팬카페, 오픈채팅방 모임 등의 특성을 고려해 실명이 아닌 별명으로도 활동이 가능하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고객의 생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 수시입출금통장 생활통장과 케이뱅크만의 모임통장을 내놓았다"며 "케이뱅크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금융과 생활이 만나 더 극대화된 고객 생활 서비스를 지속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KB골든라이프케어 품는 KB라이프...요양사업 수익성 당장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이 KB골든라이프케어 인수에 나서며 시니어케어 사업 진출에 팔을 걷었다. 시니어케어 사업의 운영주체가 변경되면서 현재 손보사와의 협업보다 큰 시너지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설립 이후 적자를 지속해 온데다 규제로 인해 해당 산업이 커지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이 KB손해보험의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KB라이프생명이 KB골든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현재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해 인가를 기다리는 단계며 실질적인 대금지급 계약 체결절차도 남아있다. 요양사업 전문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현재 KB손해보험의 100% 자회사로 서울 송파구 위례동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각각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 중이다. 사업장은 내년 은평구 등에 추가로 신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경기 광교 신도시 등에서도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위례 사업장의 경우 개소 1년 만에 입소대기자가 13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업 수익성을 확인했다. 인수를 완료할 경우 KB라이프는 생보업계 최초로 요양사업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케어의 인수 이후 생애 전반에 걸친 보장상품을 위주로 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가 요양 서비스에 진출함으로써 현물지급형 간병보험과의 결합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보다 제휴된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재가형 간병 서비스를 지급받는 보험 출시 등이다. KB라이프가 요양사업을 선두하겠다는 복안이지만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설립 이후 적자를 지속하고 있어 당장은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골든라이프케어의 지난해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 규모는 70억원에 이른다. 사업장 추가와 관리비용 투입 등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사업 구조 탓이다. 장기요양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선 비급여 부분을 노려야 하는데, 급여 항목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어 자체 사업만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앞서 개소한 사업장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어 사업을 폭발적으로 키워내기 어려운 점도 있다. 현행법상 30인 이상의 요양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사업자가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부지를 임차해야 한다. 도심권 토지의 매입 가격이나 건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본력이 있는 민간이라도 직접 소유를 통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사업자가 이를 소유하지 않고 임대만으로 요양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법 개정 등 실제적인 절차 진행까지는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한편, KB라이프의 이번 요양사업 성적표는 업계 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생보업계는 최근 매출 강화에 있어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먹거리인 요양사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을 설립할 후보지를 찾고 있으며 NH농협생명도 요양 사업 준비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달부터 요양사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해당 사업에 진출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생보업계가 다각적으로 수익성 확대를 모색하고 있지만 요양산업이 실제 수익 모델로 굳혀지는 데까지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규제 개선 필요성에 매우 공감하며 업계 차원에서도 규제 완화 등에 나서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요양업계의 반발도 있고 법 개정 절차도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KB라이프는 아직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않았다며 향후 사업 전략이나 수익성 전망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자회사 소유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pearl@ekn.krKB라이프생명이 KB골든라이프케어 인수에 나서며 시니어케어 사업 진출에 팔을 걷었지만 지속되는 적자 구조와 규제 해결 문제로 인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NK경남은행, 모바일 전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이 영업점 방문 없이 취급 가능한 비대면 전용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출시했다. 경남은행은 서민금융 활성화와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해 ‘따뜻한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따뜻한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 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금융상품이다. 대상은 스크래핑, 공공 마이데이터 등 비대면 전자적인 방식으로 3개월 이상 재직 또는 사업영위, 소득증빙이 가능한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다. 상환 방식은 3년 또는 5년 할부상환식(원리금균등분할)이다. 거치기간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1년 거치가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저 5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이다. 올해 말까지는 최대 25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증액됐다. 이용 방법은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 대출 메뉴에 접속해 따뜻한햇살론뱅크를 선택하면 된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따뜻한햇살론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보증부 정책서민금융 보증서 상품으로 생활안정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경남은행

손보협회, ‘실손의료보험 보상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카드뉴스 제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실손의료보험 보상 시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민원 중 손해보험 민원이 3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손해보험 민원 가운데 63%가 보상 관련 민원이었다. 이에 협회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보상 관련 민원 중 비슷한 유형의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 5가지를 선정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주요 비급여 항목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비밸브 재건술, 피부 창상피복재, 전립선 결찰술이다. 일례로 A병원은 2013년부터 브로커들이 유인·알선해온 환자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통원하면서 검사한 것을 입원한 후 시행한 것으로 조작하거나, 하루에 동시수술을 이틀에 걸쳐서 각각 수술한 것처럼 거짓 기재하고 허위진단서를 작성·발급했다. 거짓 기재한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병원은 건보 요양급여(3780만원)를, 환자들은 민영보험금(9명, 7073만원)을 편취했다. 도수치료의 경우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브로커 포함) 등이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비용은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로 처리해주고, 성형·피부미용 시술 등을 제안하는 사례도 있었다. 비밸브 재건술은 비밸브 협착에 의한 코막힘 환자를 대상으로 코막힘 증상 해결을 위해 협착된 부위를 넓히는 시술이다. 코 위쪽 부위에 연골을 덧대어 연골을 곧게 펴주는 방법으로 코가 높아지는 외형상의 변화가 일부 발생한다. 그런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실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밸브재건술을 코성형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적발됐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고, 불필요한 분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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