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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차기 행장.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우형 케이뱅크 신임 행장의 취임을 앞두고 케이뱅크에 인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조만간 연말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며 임원진에 대한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철회한 상태로, IPO가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최 행장이 인사 변화를 시작으로 케이뱅크의 IPO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30일 장민 경영기획본부장(CSO) 전무가 사임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하면서다. 장민 본부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였다.
또 김영우 기타비상무이사와 조일 기타비상무이사가 지난 13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최우형 행장의 취임을 앞두고 큰 폭의 인사 변동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 행장은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먼저 연말 인사에서 임원진에 대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케이뱅크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 실장·본부장급 10명 중 6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장민 본부장은 사임한 가운데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전무), 한진봉 P&O 실장(전무), 채병서 검사실장(전무), 차대산 Tech본부장(상무), 양영태 재무관리실장(상무)가 대상이다.
케이뱅크가 새 행장을 맞이하는 데다, 실적 개선과 IPO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인사 쇄신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누적 순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713억원) 대비 약 4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2793억원으로 약 38% 늘었으며, 토스뱅크는 3분기에 8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실적이 하락하며 IPO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동안 성장 궤도를 달리던 케이뱅크는 지난해 IPO를 공식화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IPO 계획을 철회한 상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실적이 악화되면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IPO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며 "케이뱅크가 IPO를 다시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호성 행장이 IPO를 실현시키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만큼 최우형 행장이 이를 임기 내 추진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인물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케이뱅크의 기업가치 올리기에 주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 행장은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 출신으로 플랫폼 은행으로써 케이뱅크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인사 시기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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