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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이노룰스와 손잡고 ‘사고보장규칙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상품정보와 사고보장 규칙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고보장규칙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은 보험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룰스(INNORULES)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험상품의 기준정보 관리로 복잡한 보험금 지급업무를 자동화해 보험금을 쉽고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험률 개발을 비롯한 연계 업무 간 지원기능이 강화됐다. 사고보장규칙관리시스템 도입으로 △ 보험금 자동 산출 △ 다각적 손해율 분석 △ 신속한 보험금지급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심사자 역량 강화와 IT 민첩성 확보 등 보험시장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임순혁 농협생명 부사장은 "기존의 상품정보에 더해 사고보장규칙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무 시너지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농협생명

주담대 변동금리 또 떨어진다…신규 코픽스 두 달 연속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69%)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3.66%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후 6월(3.70%)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7월에 0.01%포인트 하락 전환했다. 8월에도 또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낮아졌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3%에서 3.86%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반영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코픽스 자료=은행연합회.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이버위협 선제 대응...정보보호 우수인력 양성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공동으로 ‘제3회 모의해킹 경진대회(이하 우리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우리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춘식 아주대 교수, 김휘강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우리콘 대회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블랙 해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디지털뱅킹의 위험 요소를 찾아냄으로써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각 지도교수 추천을 받은 22개팀 총 77명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화이트해커로 나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금융보안원 보안전문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해킹 피해의 위험도와 영향도를 우선 고려해 각 팀의 결과물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2개 팀 등 총 5개팀을 우수팀으로 시상했다. 우수팀에 소속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우리은행 디지털/IT 부문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사이버 위협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 우수인력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조병규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3회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콘(WooriCON)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 세번째),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오른쪽 두번째), 김백수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오른쪽 첫번째), 박춘식 아주대학교 교수(왼쪽 두번째), 김휘강 고려대 교수(왼쪽 첫번째)가 대상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식물이 탄소 흡수"…KB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9월 16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 주범인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해양식물 잘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배우 박진희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영상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그린카본’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을 소개한다. 블루카본은 바닷속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는데, 1㎢당 8만3000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잘피가 가장 대표적이다. 잘피는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해양 식물을 통칭한다. 국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잘피는 거머리말이다. 잘피는 잎과 줄기, 뿌리기관이 있고 육지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한다.영상에서는 탄소 흡수 외에도 해양 생물에게 산란처와 서식지가 돼 주기도 하며, 적조 현상을 줄이고 연안의 오염원을 정화하는 등 해양 생태계 순환에 매우 중요한 잘피의 역할에 주목한다. 또 영상은 무분별한 간척사업과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 잘피 서식지인 남해 군락지의 40%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한다.이와 함께 잘피의 중요성을 인식해 주요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잘피 종자를 이식하는 바다숲을 조성하며 연안쓰레기도 청소하는 등 블루카본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부와 기업, 지역 어민의 노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KB금융도 해양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경남 남해군을 중심으로 바다사막화가 진행 중인 해역 내에 잘피숲을 조성하고 해양 폐기물 수거 등 수중·연안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KB 바다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아마존만큼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잘피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이 모이길 기대하며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케이비(K-Bee) 프로젝트’와 ‘KB 바다숲 프로젝트’ 등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KB금융그룹의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소개 영상.

하나은행, ‘중소 수출기업 지원’ 이씨플라자와 상생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 거래 플랫폼 기업 이씨플라자와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 수출기업 500개사에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은 하나은행이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인 이씨플라자와 공동으로 만든 해외 마케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이씨플라자 유튜브 채널(글로벌 구독자 22만명)에 기업 홍보 영상 게재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지원 ▲이씨플라자가 보유한 해외 바이어 DB열람 권한 부여 및 거래 제안서 발송 ▲플랫폼 내 3D 온라인 무역전시관에 자사 제품 우선 전시 ▲플랫폼 내 동종 제품 검색 시 자사 제품 우선 노출 ▲이씨플라자의 무역전문가로부터 수출상담 및 무역 실무 지원 등이다. 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중소기업의 신규 거래처 발굴과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 무역 플랫폼 기업인 이씨플라자와 제휴해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고, 이번 상생이벤트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수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대전·충남·경북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보증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대전, 충남,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3개 신용보증재단과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3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뜻을 모았다.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특화 상품 △대전시 상생보증 대출 △경북 상생보증 대출 △충남 상생보증대출을 출시한다.카카오뱅크는 대전, 충남, 경북 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씩 총 15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각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75억원씩 총 22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 충남, 경북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달 부산, 인천, 대구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 협약 보증을 추가로 시행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한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출시했다.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보증료 50%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연이은 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교보생명, ‘ESG 경영 확산’ 유한킴벌리와 자원 선순환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보생명 ESG정책 중 환경(E) 정책의 일환이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 촉진과 자원순환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선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내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체계를 마련한다. 유한킴벌리는 수거한 핸드타월과 천연펄프를 활용해 새로운 핸드타월을 생산, 판매하며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일회용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에서 나오는 폐핸드타월은 연간 32톤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이번 핸드타월 재활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27톤 가량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환경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손잡고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농가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교보새영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온실가스 저감 기업에 저금리 대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협약대출’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협약대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해당되는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장 공정·산업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대출한도는 최소 30억원 이상이다. 사업장 전환 비용 중 온실가스·에너지 감축설비 자금이 20% 이상 차지할 경우 총 소요자금의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과 상환방법은 3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5년에서 10년까지 원금균등 분할상환할 수 있다.또 기업규모와 온실가스 예상 감축비율에 따라 이차보전금리 지원·추가 할인 금리를 적용해 최소 2.2%포인트(p)에서 최대 3.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차보전금리와 할인 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외부 전문기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서 평가수수료는 국민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은행은 탄소중립경영 확산을 위해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싱가포르 찾아 해외 첫 IR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를 찾아 취임 후 첫 해외 IR(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강신숙 행장은 이번 해외 IR을 통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수협은행 성장성과 건전성, 비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계획 등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하는 등 수협은행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수협은행은 이번 IR을 통해 일본의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산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강 행장은 이번 IR 기간 중 글로벌 투자은행인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일본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방문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강 행장의 IR은 국내 19개 금융본부와 각 지역 주요고객사 대상 현장경영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홍보활동이라는 점에서 현장경영 대장정의 글로벌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마부정제의 자세로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외화 조달처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1~14일 싱가포르를 찾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이 IR 미팅을 마친 후 마크 헨더슨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특판 예적금 광고, 기본금리까지 명확하게 표기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앞으로 금융사들이 특판 예적금 광고시 기본금리까지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일부 특판 예적금 상품은 고객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우대금리 조건을 부과하면서 최고금리만 과도하게 강조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금성 상품 금리 관련 광고시 준수 필요사항을 안내했다. 이는 지난 4월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부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과 은행권, 저축은행권 업계 협의 등을 거쳐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예금성 상품 광고시 최고금리를 강조해 광고하는 경우, 기본금리도 같이 표시해야 한다. 금융소비자가 이자율의 범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최고금리 및 기본금리를 광고위치, 글씨 크기, 굵기, 색상 등에 있어 균형 있게 표기해야 한다. 또한 금융상품 계약에 따라 제공되는 설명서는 물론, 광고시에도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우대금리 지급조건에 대해 각 항목별로 구체적 요건을 기재함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성을 사전에 명확하게 판단하고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사들이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광고에 당첨확률 등을 제시해야 한다. 추첨뿐 아니라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경우, 금융소비자가 지급조건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광고 시에 함께 제공해야 한다. 이는 일부 은행이 특판 예적금 설계시에 추첨 이벤트를 통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면서, ‘매 회차별 10계좌 추첨’ 등의 정보만 제공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사들이 예적금 상품을 광고할 때 만기시 수취 이자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게 알려야 한다. 현재 예적금 상품은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약정이율과 이자산식만 기재하고 있어, 금융 이해도가 부족한 소비자의 경우 만기시 수취이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납입금액, 계약기간, 적용금리 등 상품 구조에 따라 수취 이자에 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은행, 저축은행, 신협 등이 준비과정을 거쳐 예금성 상품 광고시 자율적으로 우선 실시한다. 금융위는 "필요사항은 업계 협의를 통해 향후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 개정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위 앞으로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예금성 상품 광고시 최고금리를 강조해 광고하는 경우, 기본금리도 같이 표시해야 한다. (자료=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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