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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 싱가포르 찾아 해외 첫 IR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를 찾아 취임 후 첫 해외 IR(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강신숙 행장은 이번 해외 IR을 통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수협은행 성장성과 건전성, 비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계획 등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하는 등 수협은행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수협은행은 이번 IR을 통해 일본의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산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강 행장은 이번 IR 기간 중 글로벌 투자은행인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일본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방문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강 행장의 IR은 국내 19개 금융본부와 각 지역 주요고객사 대상 현장경영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홍보활동이라는 점에서 현장경영 대장정의 글로벌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마부정제의 자세로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외화 조달처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1~14일 싱가포르를 찾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왼쪽)이 IR 미팅을 마친 후 마크 헨더슨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특판 예적금 광고, 기본금리까지 명확하게 표기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앞으로 금융사들이 특판 예적금 광고시 기본금리까지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일부 특판 예적금 상품은 고객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우대금리 조건을 부과하면서 최고금리만 과도하게 강조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금성 상품 금리 관련 광고시 준수 필요사항을 안내했다. 이는 지난 4월 금융소비자 유의사항 안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부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과 은행권, 저축은행권 업계 협의 등을 거쳐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예금성 상품 광고시 최고금리를 강조해 광고하는 경우, 기본금리도 같이 표시해야 한다. 금융소비자가 이자율의 범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최고금리 및 기본금리를 광고위치, 글씨 크기, 굵기, 색상 등에 있어 균형 있게 표기해야 한다. 또한 금융상품 계약에 따라 제공되는 설명서는 물론, 광고시에도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우대금리 지급조건에 대해 각 항목별로 구체적 요건을 기재함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성을 사전에 명확하게 판단하고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사들이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광고에 당첨확률 등을 제시해야 한다. 추첨뿐 아니라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경우, 금융소비자가 지급조건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광고 시에 함께 제공해야 한다. 이는 일부 은행이 특판 예적금 설계시에 추첨 이벤트를 통해 우대금리를 지급하면서, ‘매 회차별 10계좌 추첨’ 등의 정보만 제공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사들이 예적금 상품을 광고할 때 만기시 수취 이자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게 알려야 한다. 현재 예적금 상품은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약정이율과 이자산식만 기재하고 있어, 금융 이해도가 부족한 소비자의 경우 만기시 수취이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납입금액, 계약기간, 적용금리 등 상품 구조에 따라 수취 이자에 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은행, 저축은행, 신협 등이 준비과정을 거쳐 예금성 상품 광고시 자율적으로 우선 실시한다. 금융위는 "필요사항은 업계 협의를 통해 향후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 개정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위 앞으로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예금성 상품 광고시 최고금리를 강조해 광고하는 경우, 기본금리도 같이 표시해야 한다. (자료=금융위)

현대카드, 친환경 종이팩 생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Our Water)’ 2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 등 2종은 지난 2019년 선보인 ‘현대카드 아워워터’의 종이팩 버전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1년 현대카드 잇워터(It Water)를 선보인데 이어 8년 뒤인 2019년 생수병에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가로·세로 비율 1대 1.58을 반영한 디자인의 ‘현대카드 아워워터’를 출시했다. 잇워터와 아워워터 모두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생수다. 현대카드는 실제로 종이팩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페트병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페이퍼 타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는 ‘카드(Card)’ ‘드롭(Drop)’ 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카드’에는 1대1.58 비율의 신용카드 플레이트 테두리 라인을 그리 신용카드 회사라는 현대카드의 정체성을 나타냈으며, ‘드롭’에는 물을 형상화하기 위해 청량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의 물방울을 표현했다.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는 오는 15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 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먼저 공개된다. 오는 18일부터는 ‘현대카드 M-MALL’ 및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등에서, 다음달 5일부터는 이마트24 서울·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pearl@ekn.krclip20230914180028 현대카드가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Our Water)’ 2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 2019년 업계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로 등장한 캐롯손해보험이 출범 이후 연이은 적자로 자본 건전성 악화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에 영향은 물론이고 그룹 내 승계 구도 완성에 있어서도 캐롯손보의 빠른 흑자전환이 절실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 상반기 실적 ‘반짝’ 개선 성공…흑자전환 요원한 이유는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1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여전히 100억대 적자를 보이고 있다. 캐롯손보는 개업 이후 적 자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795억원에 달했다.상반기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이 줄었지만 이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전체 손보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8%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캐롯손보 주력 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손해율은 지급한 손해액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낮을수록 보험사 수익성이 높아진다. 이에 상반기에 보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캐롯손보는 퍼마일 단일 상품에 매출의 85% 의존도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하반기 태풍과 장마, 명절 연휴 교통량 증가, 겨울철 결빙과 폭설 등으로 손해율이 오를 수 있는 잠재적요인이 많다. 손해율이 높아진다면 캐롯손보의 수익성도 직격타를 입게된다는 의미다. 캐롯손보가 곧바로 적자 고리를 끊어내기 어려운 이유는 자동차상품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데 성공한 퍼마일 상품은 상품 출시 2년이 지난 올해 2월 누적 가입건수가 138만 건을 넘기고 재가입률도 91.3%(8월 기준)에 달해 인지도 확장에 성공했지만 캐롯손보 자체 손해율이 무려 98%에 달하고 있다. 가입자수가 더 늘어 매출액이 증가하라도 손해율로 인해 대부분 빠져나가는 구조라는 의미다.업계는 캐롯손보가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로 디지털손보사 특성상 애초부터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인 점을 꼽았다. 미니보험이 주 수익원인 디지털손보사가 그나마 경쟁력 있게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 자동차보험인데, 이는 사실상 크게 마진이 남지 않는 상품인데다 캐롯손보 주력 상품인 플러그 사용 상품은 이미 대형사가 시도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철수한 영역이다. 이 밖에 일반 보험이나 장기보험을 내세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기존 대형 손보사가 이미 장악하고 있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단계부터 가로막히기 쉽다고 보고 있다.결국 캐롯 출범 당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시장 예측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김 사장이 디지털 전문가로 여겨지고 있는데다, 타사 대비 앞서간 자본력과 인지도에 힘입어 획기적인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 정착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이 같은 예견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고 있던 김 사장은 소액·단기 보험 전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캐롯손보 출범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원래 수익을 크게 내는 상품이 아니다. 플러그형 상품도 이미 대형사에서 과거 비슷한 상품을 낸 적이 있었으나 수익률 문제로 당국 제재를 받았었다. 캐롯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대형사가 자동차보험을 압도적으로 점유 중인데다, 수익이 나기 어려운 해당 상품 특성상 인지도 확대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수익성을 위해선 캐롯이 장기나 일반보험으로 상품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 예상됨에도 철수하지 않고 자본을 투입해 살려내려 하는 것은 결국 김 사장이 호기롭게 시작한 캐롯을 실패작으로 남길 수 없기 때문인듯하다"고 말했다. ◇ 한화손보에 재무적 영향 우려…김동원 사장, 경영능력 입증 과제캐롯손보의 수백억대 적자는 최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 장부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재무상 타격을 입히고 있다. 한화손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캐롯손보에 대한 지분율은 50.58%다. 한화손보는 한화생명이 또 다시 지분율 51.36%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구조로, 캐롯손보의 실적이 그룹사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롯손보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면 한화손보는 최대주주로서 출자에 나서야 하는 부담감도 따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모회사 등에 재무적 영향을 꾸준히 끼치게 되는 셈이다. 경영측면에선 김 사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의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김 사장은 한화생명 부사장 겸 CDO로 재직할 당시 디지털 전문가로 여겨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보험금 인공지능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지난해 버추얼 재무설계사 ‘한나’를 개발하는 등 한화생명에서 관련된 성과를 냈지만 캐롯손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해 대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상 한화생명이 김 사장의 ‘오너 경영체제’를 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기에 캐롯손보의 흑자전환을 이뤄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 사장은 올해 초 8년여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캐롯손보의 재무적 영향 등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손자회사급으로, 아직은 작은 회사며 시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캐롯손보는 개업 이후 적자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795억원에 달했다.

네이버페이, 주금공과 전세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알아보면서 이자 지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좋은 조건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알아보는 단계부터 가장 유리한 조건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상품 종류가 다양한 데다 신청가능 여부를 전세계약 이후 대출 과정에서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상품마다 취급하는 금융사가 다른 경우가 많아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 네이버페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페이와 주금공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두 회사는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으로 업계 최다인 50여 가지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중 심사를 거쳐 사용자 요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에 보증서를 제공하는 일반전세자금보증 △주거안정,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특례전세자금보증 △지자체·금융기관 협약으로 대출이자를 지원·인하 받는 협약전세자금보증 등 주금공이 제공하는 전세자금대출 보증 상품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 내 전세보증·대출 탭에서 본인 요건에 해당하는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바로 조회하거나 개별 매물 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집의 위치, 보증금 등 매물 정보 △연령과 소득, 부채 등 사용자 정보 △다자녀·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우대 조건을 입력하면 주금공 심사 과정에서 1분 이내로 신청 가능 여부와 이자 지원, 취급 은행, 예상 보증료율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월세와 부동산 정보 콘텐츠도 강화했다. 관심 있는 매물에 대해 전세 대출과 월세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비교해주는 전·월세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 전세보증·대출 탭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금공 블로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자 등을 위한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으로 금융사를 통해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글로벌 리더 발굴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학술·문화 경진대회인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는 학술?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글로벌 리더로 육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 밖 청소년과 휴학생도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는 학술과 문화 2개 분야로 진행된다. ▲학술분야는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스피치 대회, ▲문화분야는 ’K-Culture‘를 빛내는 우리의 모습을 주제로 한 엔터테이너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참가방법은 이달 25일까지 지원분야의 제출작품 영상을 본인 유튜브에 업로드 후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 상금은 2030만원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분야 14명, 문화분야 1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공연무대와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 및 멘토링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참여자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테스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우리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기업금융을 무기로 실적 반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지주사를 향해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가계대출 옥죄기로 은행권 간에 기업금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도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2조9488억원으로 전년(3조1417억원)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7% 감소했다. KB금융(2조9967억원), 신한금융(2조6262억원), 하나금융(2조209억원), NH농협금융(1조7058억원) 등 타사 순이익과 비교해도 우리금융이 가장 낮다. 당국이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충당금 적립 부담을 상쇄할 보험, 증권사가 없어 대손비용 증가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꺼냈지만, 이것이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양적, 질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기업금융을 놓고 은행권 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다른 시중은행들은 2020년 이후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린 반면 우리은행은 한정된 자본 아래 효율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할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을 보면 KB국민은행이 167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161조원, 하나은행 155조5690억원, 신한은행 155조168억원 순이었다. KB국민은행(164조원)에 이어 2위다. 이 중 우리은행은 기업대출 잔액이 작년 말(158조원) 대비 1.9% 성장하는데 그친 반면 하나은행은 144조8280억원에서 155조5690억원으로 7% 넘게 성장했다.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해 앞세운 주요 전략들 역시 타 은행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11개 대기업그룹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7년까지 대기업 여신을 약 15조원 늘리고, 2028년까지 300개 중견기업에 총 4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는 매년 4조원씩 금융지원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라이징 리더스 300’ 중견기업들에 향후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회사채 금리 방향성에 따라 기업들의 선호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은행의 영업 역량을 가동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회사채 금리가 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을 경우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대외적인 신인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중은행이 기댈 수 있는 분야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경우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특색 있는 전략을 가동하지 않는다면 기존 은행들의 경쟁 구도를 흔드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충분한 대기업들은 회사채, 은행 대출 가운데 금리가 낮은 쪽을 선택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대기업에서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결국 은행들이 특화된 전략을 가동할 수 있는 분야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인데, 우리은행의 전략이 타사 대비 특색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한편에서는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은행과 그룹사가 협력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신, 투자를 망라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부분은 우리금융만의 차별점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5년 기업대출 점유율 2위, 2027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한다면, 기업들도 당행의 철학을 신뢰하며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은 타사와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기업지원 시스템 요약.(자료=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안 떨어지네"...시장금리 오르며 대출금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 압박은 더해지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는 연 4.05∼7.044%로 최고 7%를 넘어섰다. 약 한 달 전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6%대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더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98∼6.379%로 상단이 6%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부터 연 3.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담대 준거 금리가 되는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4.429%를 기록했다. 전일(4.442%)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단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3월 4.5%대 수준까지 올라선 후 이달 들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도 오르고 있다. 케이뱅크는 전날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이상 기본금리를 0.02%포인트(p) 인상해 연 4%까지 높였다. 연 4%의 기본금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중 가장 높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총 37개의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17개의 상품이 1년 만기 기준 기준금리(연 3.5%)보다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 중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하반기 집중됐던 고금리 예금 만기가 다가오자 금리를 높이면서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수신금리가 높아지면 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 금리 인상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신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에 반영이 돼 시차를 두고 주담대 금리도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8월 기준 코픽스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하락세를 보이던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5월 0.12%포인트, 지난 6월 0.1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0.01%포인트 하락하며 3.69%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7월 말 기준 3.83%, 3.21%를 각각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잔액은 2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늘었다. 2021년 7월 9조7000억원 늘어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7조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이 나오자 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수요가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은행. 연합뉴스

병원에서 바로 보험 청구하는 ‘간소화법’ 또 제동…보험사·의료계 온도차 다른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법안이 14년의 표류를 마치고 국회 문턱을 넘어선다는 기대감이 실렸지만 결국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업계는 내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비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을 논의한 결과 의결하지 않고 계류시킨 뒤 다음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법사위 전체회의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때 진료받은 병원에서 신청하면 전산으로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법안이다. 법안에는 청구 간소화를 위해 환자가 요청하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 청구 서류를 중개 기관에 전달하고 이 기관이 보험사에 전송하는 절차가 포함됐다. 청구 서류를 중개할 기관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보험개발원 2곳이 거론되고 있다. 전날 회의에서는 의료정보 열람이나 제공을 제한하는 현 의료법·약사법 취지와 충돌할 여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법안 통과에 발목이 잡혔다. 박주민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법 21조 2항과 약사법 30조 3항은 의료정보 열람 또는 제공을 엄격히 제한한다"며 "보험업법 개정안은 광범위한 예외를 만들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해 두 법의 취지와 충돌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법안 통과가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것은 보험업계와 의료계를 비롯해 기관별 이해에 따라 첨예한 대립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천차만별인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비의 비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급여 진료비를 적정 수준으로 통제하고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의료민영화 저지 및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환자와 의사 단체는 실손보험 간소화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다. 환자단체는 "법안 개정 시 환자의 정보가 손쉽게 보험사로 넘어가면서 보험사가 환자를 선별하고 고액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의사단체의 경우 "의료기관에 불필요한 행정적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소비자 단체는 큰 틀에서 보험업계와 같은 입장이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많은 소비자가 복잡한 실손보험 청구 과정과 번거로운 증빙자료 준비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고 있다"며 "병원에 진료비 완납 후 보험사에 별도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편익 제고와 권익 증진을 위해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피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 추정치는 연평균 2535억원에 달한다.금융당국은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들며 법안 통과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법적 정합성 확보와 관련해 복지부,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실도 체계 정합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책건강복지법에도 보호의무자의 열람 사본 발급이 가능함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법제처는 유권해석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과거 14년간 국회에서 논의된 점, 정무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14년을 끌었던 숙원 법안의 처리 결과가 내주 분수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의료계와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가 여전히 거센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안 필요성에 대한 대다수 보험소비자들과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당국 차원에서도 손을 들어주고 있어 내주 법사위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의료계나 환자들 단체 일부의 반대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실손의료보험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법안이 14년의 표류를 마치고 국회 문턱을 넘어선다는 기대감이 실렸지만 결국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연합

하나금융티아이, 비트고와 ‘디지털 자산 수탁기술’ 협력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티아이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와 함께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비트고는 이달 5일 하나은행과 손잡고 한국 법인 설립에 맞춰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IT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폭넓은 기술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의 첫 행보로 비트고(BitGo)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운영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Mike Belshe)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하나금융티아이 임직원들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 핵심 시설인 통합데이터센터 내 통합보안관제센터, 서버룸 등을 둘러보며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인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와 2025년 준공 예정인 그룹헤드쿼터 부지 등을 둘러보며 인천 청라에 조성 중인 하나드림타운 사업, 하나금융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양사는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 시장 확대를 위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포함한 보안 부문 협업,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기술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비트고(BitGo)와의 협력을 통해 웹 3.0 기반의 기술 역량을 내재화 할 것"이라며 "양사의 이번 협력은 국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신뢰와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는 "기관 주도의 토큰화 된 유가증권(STO) 발행과 배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투명한 보관 인프라가 필수"라며 "최고의 파트너사인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한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웹(Web) 3.0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하나금융티아이 내 웹(Web) 3.0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연구,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 개발, 토큰증권(STO) 관련 기술 검증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ys106@ekn.kr하나금융티아이는 글로벌 기업인 비트고(BitGo)와 함께 웹(Web) 3.0 기반의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협력의 첫 행보로 비트고(BitGo)는 하나금융티아이가 운영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비트고(BitGo) 공동 창업자 겸 CEO(사진 오른쪽)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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