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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성숙기 기술기반 기업의 승계와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김성태 은행장은 지난 4월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주 고령화로 소멸위험에 직면해 있거나 사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성숙기 기술기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재도약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는 기존 투자시장에서 활발히 결성되고 있는 인수합병(M&A) 펀드와 달리,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승계와 사업재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조성되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는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로, 이르면 올해 말 펀드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IBK투자증권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방대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보유 중인 IBK금융그룹과 중소 바이아웃 경험이 풍부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간 협업으로 펀드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소멸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방지 및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IBK기업은행.

임대차계약 안전등급 알려준다...KB국민은행,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전월세 계약을 준비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세안전진단(집봐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 앱에 접속해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받을 수 있다.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임대차 계약이 안전한지 안전등급을 제시해 알기 쉽게 알려준다. 소유권 관련 사항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도 분석해 안전진단 보고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이용 고객이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안전진단 보고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다시 조회해 볼 수 있다.KB부동산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업체로 선정된 빅테크플러스와 제휴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전에 KB부동산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보증금 안전성을 진단해 보고 계약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11월 30일까지 전월세 계약을 앞둔 고객을 위해 전세안전진단(집봐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KB부동산 앱에서 KB국민인증서 또는 KB국민인증서Lite로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400명에게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무료사용권 1회(KB국민인증서 계정당 총 2회)를 즉시 지급한다.

중요서류 더 안전하게 보관...신한은행, 디지털문서 보관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KT의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한 디지털문서 보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공인전자문서센터는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관기간 동안 전자문서의 내용 및 송·수신 이력 등을 증명해주는 서비스다. KT가 지난해 4월 국가 지정 업무 수행 기관으로서 정식 인증을 받았다.KT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하면 보관되는 문서의 법률적 원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문서의 등록 이력 등 정보도 관리 가능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등록과 열람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업무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KT와 공인전자문서센터 중심의 사업기회 공동 발굴 및 DT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KT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신한은행의 문서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디지털문서 보관 시스템을 구축했다.새로운 디지털문서 보관 시스템 이행으로 신한은행은 그동안 은행 서고에 보관했던 중요 서류를 전자화해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하게 된다. 전자화된 문서 정보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훼손 및 분실, 위변조가 원천적으로 방지돼 더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한 종이 문서 보관,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문서를 보관하던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신한은행과 KT는 이번 디지털문서 보관을 위한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TV를 통한 은행 화상상담 서비스 홈뱅크 ▲KT 플라자 내 신한은행 혁신점포 오픈 ▲KT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컨텍센터 구축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신한베트남은행과 BC카드의 베트남 카드 매입사업,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공동 조성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T와의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19일(현지시각)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3)’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글로벌파이낸스지(誌)의 ‘최우수 수탁 은행 시상(Best Sub-Custodian Bank Award)’은 전세계 7개 권역, 80개 이상의 국가에 소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수탁 서비스를 선정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파이낸스지의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에 통산 15회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수탁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하나은행의 최적화된 수탁 서비스 수준과 수수료 경쟁력, 손님 맞춤형 전산 시스템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30년 이상 축적된 수탁 업무 노하우와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손님 기반을 더욱 넓혀 아시아 대표 수탁 전문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글로벌 금융ㆍ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3)’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전병우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장(사진 왼쪽)과 안드레아 피아노(Andrea Fiano) 글로벌파이낸스지 편집자(사진 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미래에셋생명 추석맞이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추석을 앞두고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1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저소득층 80여명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포장해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가위 행복보따리 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자택을 방문해 명절 선물세트 2종 ‘황금보따리 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욱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매년 명절마다 마포구 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적절히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생명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보험업의 따뜻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폭염을 힘겹게 이겨내고 맞이한 추석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주위 이웃을 찾아 효의 의미를 되살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연계해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생계형 물품 지급이 절실한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수제 천연비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항균키트 등 필수품을 만들어 전달하고 서울대병원과 함께 독거노인 치아치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pearl@ekn.kr미래에셋생명은 추석을 앞두고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저소득층 어르신 80여 명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포장해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체크카드 첫 발급한 나이 어릴수록 성인 이후 이용률 높아져"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카드소지 대비 이용률은 약 60~70% 수준으로 평균 체크카드 회원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액은 낮은 편이나 연령 증가에 따라 이용액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나이가 어릴 수록 성인 이후 이용률이 높아졌다. 우리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알파세대편을 통해 미성년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액은 12세 약 6만원 수준에서 18세 26만원 수준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액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 업종은 전반적으로 요식업(20%~30%) 비중이 높고, 14세 이하에서는 편의점(23%~35%)이, 15세 이상에서는 온라인(19%~28%)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제 막 체크카드 가입자격을 갖춘 알파세대들은 현재 소비 규모는 미미하나 점진적으로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파세대와 가장 근접한 연령대인 만 18세 이하 청소년 회원의 소비는 이용률이 높고 이용액이 낮은 특징을 보이며, 알파세대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나이가 어릴수록 성인이 된 이후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세 체크카드 회원 중 15세 이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은 이용률이 16세 이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의 이용률 대비 약 10%p가량 높았다. 우리카드 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알파세대를 포함한 미성년 고객들이 당장의 구매력은 낮을수 있으나 향후 주소비층으로 성장할 것임을 고려해 카드사 주요 마케팅 타겟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카드는 지난 6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아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이라며 "이번 분석 리포트를 기반으로 미성년 고객에 대한 마케팅 및 발급 프로세스 개선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earl@ekn.kr카드결제모습 22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카드소지 대비 이용율은 약 60~70% 수준으로 평균 체크카드 회원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나채범 대표이사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환경부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범국민적 환경 캠페인이다. 참가자는 일(1)회용품 사용을 제로(Zero, 0)로 줄이겠다는 손 동작이 담긴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이어간다.한화손보는 작년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리유저블컵) 사용을 권장했던 ‘그린플러스’ 캠페인에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생산단계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컵을 사용하고 사내에서 발생되는 커피박(찌꺼기)을 사용된 컵과 함께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100% 재활용함으로써 탄소발생 저감까지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 캠페인을 진행해 환경보존와 ESG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그 밖에도 지난 5월 환경부승인 비영리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맺고, 폐사무기기를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동참하고 있다.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페이퍼리스 업무 확대와 폐사무기기를 재활용 자원으로 한 선순환 구축 활동은 물론, 사내에서 사용되는 작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여가는 ‘생활습관 변경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보존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문효일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나 대표는 다음 주자로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목했다.pearl@ekn.kr한화손해보험은 나채범 대표이사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가운데)와 직원들이 ‘일회용품 제로(0)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내실 성장은 장기전"...확 바꾸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은 단기적인 자산 성장보다는 내부 시스템을 탄탄하게 구축해 그룹의 본질적인 기반을 다져야 하는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변화는 그동안 덩치를 키우는 데 목을 맸던 기존 금융사의 행보와는 다른 것이다. 실적 싸움이 최대 관건이었던 터라 금융사들은 영업력 높이기에 혈안이었다. 내실 성장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이지만 그룹 차원의 근본적인 문화가 바뀐다면 중장기적으로 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게 진 회장의 판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부터 ‘선한 영향력 1위’를 목표로 내걸고 ‘고객 중심’과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신한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 강력한 내부통제도 주문하고 있다.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사들은 눈으로 보이는 재무적인 성과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지나친 영업 활동으로 인해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눈앞의 성장에 매몰된 결과 금융사의 근간인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신한금융도 사모펀드 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 내정자 신분 때부터 실추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은 신한금융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먼저 임원진과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고, 그룹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그룹 창업기념일에 열렸던 신한문화포럼을 ‘신한컬쳐위크’로 대신해 일주일 동안 그룹사를 돌며 직원들과 만났다. 당시 내부통제를 강조한 그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개별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중대한 금융사고 발생 시 CEO(최고경영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책무구조도 도입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은 신한금융이 처음이다. 이달 1일에도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형식인 ‘참신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직원들을 만났다. 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정도경영, 금융의 사회적 역할, 미래 금융의 궁극적인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 회장은 이외 비공식적으로도 직원들과 만나며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 회장 본인의 생각만으로 회사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영진, 임직원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얘기를 듣고 설명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직 변화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신한금융지주 안에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보호 조직은 은행에서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한금융은 15개 그룹사 전체를 총괄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 안으로 격상시켰다. 부문장은 박현주 신한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 부행장이 겸직한다. 또 지주사 임원과 부서장 등으로 이뤄진 내부통제 협의회와 윤리준법 실무자협의체 등도 운영하며 의견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그룹사의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과 부서장들이 모여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룹의 선포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진 회장의 내실 경영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다. 숫자로 표현되지도 않아 평가를 내리기에도 모호하다. 진 회장 또한 노력의 결실이 짧은 시간 안에 나타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진 회장은 내실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2∼3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않아야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양적 성장이 더디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열사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내실 경영을 통해 내부 시스템과 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직원이 100% 공감대를 가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에서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금융그룹.

JB금융, 중소기업·소상공인 추석 특별자금 1.1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북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 규모는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으로 총 500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과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은 경기 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 등에 따른 부족 자금 결제, 종업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 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이달 한 달간 지원한다. 추석 명절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억원이다.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고 0.7%포인트(p)를 우대한다. 또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달 중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특별자금은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등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편성됐으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dsk@ekn.kr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은평구청과 ‘은평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평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땡겨요는 2021년 12월 광진구청을 시작으로 지난 1월 구로구청, 5월 용산구청, 7월 서초구청에 이어 이번 은평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땡겨요 고객은 서울배달플러스 상품권 구매 시 은평구 소재의 가맹점에서도 땡겨요 앱 이용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2024년에는 구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은평 땡겨요 상품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평 땡겨요 서비스를 기념해 은평구 소재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을 발행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 20만원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땡겨요는 출시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고객 수 260만명 △가맹점 12만6000개 △월별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 82만명(모바일 인덱스 기준) △누적 주문금액 13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중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dsk@ekn.kr은평구 지난 20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구청에서 진행된 ‘은평구·신한은행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식’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오픈이노베이션 그룹 부행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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