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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뮤지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롯데뮤지엄이 개최하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 전시에서 롯데뮤지엄 및 롯데케미칼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전시 기념품을 판매한다. 롯데카드 고객에게는 기념품 및 관람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6일 롯데카드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의 일환으로 전시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은 권투선수 출신 미국 작가 오스틴 리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오스틴 리는 전통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동시대 미술계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전시 기간 동안 롯데카드는 롯데뮤지엄, 롯데케미칼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전시 기념품을 한정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와인마개 △열쇠고리 △에코백 △스카프 △쿠션으로, 오스틴 리 작가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상품은 디지로카앱 띵샵 및 롯데뮤지엄 오프라인 아트숍에서 구매할 수 있고, 롯데카드 결제 시 30%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롯데케미칼, 오스틴 리 작가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기부 및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업체 지원에 활용한다.다양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장에 폐신용카드 수거함을 설치하고, 카드를 가져온 고객에게는 이번 전시 기념품 일부를 10% 즉시 할인해준다. 10월 및 12월 주말에는 5~16세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북마크 만들기 등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롯데카드 고객에게는 관람권 3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관람권 정상가는 성인 2만원, 청소년(만 13~18세) 1만5000원, 어린이(만 4~12세) 1만3000원이고, 롯데카드 결제 시 할인가인 성인 1만7000원, 청소년 1만500원, 어린이 91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뮤지엄 전시장 및 홈페이지, 인터파크, 29CM,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오스틴 리: 패싱 타임’ 전시에서 예술을 매개로 기업과 작가, 관람객 모두가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사회 공헌에 동참하는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특히 전시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이고, 폐신용카드 수거와 같이 직접 환경 보호를 실천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이번 전시 관람이 고객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earl@ekn.kr롯데카드가 롯데뮤지엄이 개최하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 전시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생명, 제4회 농생인 특강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2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4회 농협생명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을 통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고, 인간의 역할과 농협생명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사로 초빙된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를 집필한 뇌과학자다. 이번 농생인 특강에서는 강력한 인공지능(AI)에 대응하기 위한 인간의 역할과 도전과제 등을 설명했다.특강은 농협생명 임직원 100명이 참석하고 사내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강의 주제는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와 기회 △정보 검색시대에서 정보대화 시대로의 전환 △Chat GPT의 발전 가능성과 인간의 생존전략이다.강의에 참석한 윤해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협생명 임직원 모두가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의를 통해 임직원들이 함께 생각하고 빠르게 답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농협생명은 올해 총 5회의 농생인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제 1회 농생인 특강 ‘저출산과 고령화’를 시작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소통방법’, ‘글로벌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거시경제’, ‘챗GPT의 등장의 인간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마지막 강의를 통해 올해 특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pearl@ekn.krNH농협생명이 지난 22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제4회 농협생명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 CEO 95% "충분한 신계약 확보…내년 수익성 개선될 것"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한국의 경기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사 CEO의 95%는 충분한 신계약 확보로 내년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6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금융시장분석실장)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경제환경 및 경영지표 전망, 보험산업 평가, 경영전략 계획에 대해 조사한 ‘2023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 8월 1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7일간 진행됐다. 42명의 CEO 중 38명(생명보험 22명, 손해보험 16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90%다. 보험회사 CEO들은 설문을 통해 65.8%의 CEO는 내년 평균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최근보다 하락한 3.0∼3.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지표와 관련해 CEO의 대부분(94.7%)은 내년에도 자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러한 전망의 기저에는 충분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와 내년 모두 자사의 CSM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이며, 내년 11% 이상의 CSM 성장률을 전망한 CEO 비중도 26.3%에 이른다. 보험산업 평가와 관련해 CEO들은 현재 보험시장의 영업경쟁이 강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연구원은 "CEO들은 GA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변화된 회계제도가 영업 경쟁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한다"며 "소비자 신뢰 제고 이외에 보험모집 질서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CEO들은 보험산업의 주요 과제로 소비자 신뢰 제고(2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울러 대다수 회사가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금융 환경에서 자산운용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을 우선적인 전략으로 꼽는 CEO가 증가했다. 실제로 자산운용에 있어 금리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용리스크 축소에 중점을 둔다는 응답이 28.1%를 차지했다. 최근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전략에 대해서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32.9%)와 신상품 개발(21.1%)을 가장 많이 선택해다. 한편, 과반수(54.1%)의 보험회사가 해외사업을 추진하거나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회계제도 전환 이후 영업경쟁이 확대되면서 CEO들은 상품개발과 판매전략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비자 신뢰 제고,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보험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보유계약의 가치가 곧 기업가치로 연결되는 환경에서 장래이익 확보를 위한 경쟁은 불가피하나,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영업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며 "보험회사는 전통적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보장서비스 및 사업 발굴, 해외사업 진출 및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pearl@ekn.kr2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한국의 경기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BNK경남은행, ‘연 5조’ 울산시 1금고 수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이 연간 5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울산시 1금고로 재선정됐다. 울산시는 25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금고 운영은행을 경남은행으로 선정했다.1금고는 울산시의 일반회계,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약 5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한다.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 3년간 ‘소기업·소상공인 새희망 금융지원 업무협약’, ‘일시멈춤 특별자금’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약 3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금 1조원에 대해 최대 0.5% 금리를 감면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금리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1만8000여건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300여억원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했으며 신규 경영안정자금으로 3900여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또 지역의 주요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자와 투자를 확대하며 지역 금융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경남은행은 이번 울산시 1금고 수성을 계기로 지역민들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예경탁 경남은행장은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경남은행.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가 주관하고 정부·유관기관들이 함께하는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에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해 올해 말까지 총 3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는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산업자원부, 국방부, 코트라, 방위사업청, 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 참여 은행으로서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수출보증기관의 정책적 보증지원과 연계한 금융지원도 진행한다.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방위산업 관련 중소기업 특화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방위산업 대기업의 상생예금 재원을 바탕으로 일반대출보다 저렴한 금리가 적용되는 ‘상생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 대출 상품들은 이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통해 대출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도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추가로 발급하면서 이용할 수 있어 원활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돕는다. 신한은행은 이번 방위산업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무역금융 2조원, 기술신용보증 1200억원, 방위산업 포함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금융지원 7800억원, 방위산업 대기업 상생협력 기업대출 1000억원 등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향후 필요 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과 방위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서 대출에 더해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통한 금융지원이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없는 예비 수출 기업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황금연휴 맞아 일본 쇼핑 랜드마크서 할인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이달 말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최대급의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시에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더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일본의 쇼핑 랜드마크들과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엔 이상 결제하면 500엔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1인당 2번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총 1000엔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프로모션은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예산 소진 시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외에도 연휴 기간 일본을 찾는 국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일본의 대표 편의점인 ‘로손’에서 12월 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엔 이상 결제하면 1인당 2회까지 100엔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대형 백화점인 ‘킨테츠 백화점’과 가전제품 쇼핑몰인 ‘빅카메라’, 문구점 ‘로프트’, 드럭스토어 ‘츠루하’에서는 10월 말까지 1만엔 이상 결제하면 1인당 1회 500엔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간사이공항에서는 11월 30일까지, 나리타공항·후쿠오카공항·신치토세공항에서는 12월 25일까지 카카오페이로 1만엔 이상 결제 시 500엔 할인 혜택을 1인당 1회 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잡화 매장과 백화점, 드럭스토어, 문구점, 공항 등 일본의 다양한 쇼핑 랜드마크에서 카카오페이 혜택을 만날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앱 사용자는 일본에서 ‘해외여행자 맞춤 홈’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하면 별도 설정 없이 자동 적용되며 현지에 맞는 특화된 3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카카오페이앱을 켜면 특화된 ‘해외 결제처’, ‘혜택받기’, ‘페이로운 소식’ 총 3종의 서비스 카드가 노출된다. 먼저 해외 결제처 카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한 장소를 알려준다. 일본에서는 사용 가능한 가맹점명이 표기될 뿐만 아니라 지도 앱과 연동해 사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지점을 찾을 수 있다. 혜택받기와 페이로운 소식의 경우 일본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금융·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시 사용자 부담감과 복잡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되면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된다. 별도의 등록·환전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하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쇼핑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다양한 가맹점들과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일본에서 쇼핑할 때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여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경쟁적으로 PLCC 늘리는 카드업계..."모객에만 혈안" 지적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업계가 수익성 악화에 빠진 가운데 궁여지책 중 하나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모객에만 집중하는 틈에 소비자 피해가 가중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PLCC는 카드사들이 특정 기업과 제휴를 맺고 혜택을 내걸어 출시하는 특화 카드 상품이다. 카드사는 고객이탈을 막거나 모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쿠팡과 손을 잡고 PLCC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2% 적립(월 2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며, 쿠팡 외 결제 건에 대해서도 0.2% 적립(월 2원 한도) 등의 혜택을 담고있다.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에 맞춰 혜택을 대폭 늘린 프로모션을 앞세워 모객에 나설 예정이다. 쿠팡 이용 시 기본적립 2%에 추가 2% 적립(월 2만원 한도), 쿠팡 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0.2%에 더해 1%를 추가로 적립(월 1만원 한도)함으로써 고객이 쿠팡과 쿠팡 외 가맹점에서 월 100만원씩을 이용하면 각각 4만원과 1만2000원이 적립돼 월 최대 5만2000원의 적립 혜택을 받게 된다. 신한카드는 최근 3000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CJ ONE과 손잡고 CJ ONE 특화 PLCC를 선보였다. 뚜레쥬르, CGV, 빕스 등 인기 CJ브랜드 이용 시 최대 30%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모객 중이다. BC카드는 획기적인 적립금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단박에 이용자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4월 BC카드는 컬리 PLCC 출시로 두 달 만에 3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컬리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5%의 기본 혜택을 주며 최대 7%의 멤버십 추가 혜택을 더해 12%까지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 우리카드와 PLCC를 맺은 오케이몰은 지난 2021년 9월 ‘오케이몰 우리카드’ 출시 이후 매출 450억원을 달성하면서 협업사와 카드사 모두 결제 대금 상승 효과가 일어난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외화 충전 및 결제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함께 PLCC 상품을 냈고, 삼성카드는 지난 7월 GS리테일과 협업한 상품을, 하나카드는 유니온페이와 함께 저가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PLCC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까닭은 최근 수익성 악화에 빠지자 타개책의 하나로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달금리 부담과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역마진 구조로 허덕이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5억원(12.8%) 줄었다. 카드사로선 제휴사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잠재적인 새 수익원을 확보하는 이점도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자사가 협력하는 회사의 결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더해 PLCC 파트너사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로 확장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마케팅 협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협업사들로부터 영향력을 높이고 잠재적 제휴 기업도 발굴하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쟁적인 카드 출시 이면에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무분별한 확장에 따라 소비자들의 연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휴면카드도 늘고 있어서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 처음 나타난 PLCC는 올해 7월 기준 733만8677장이 발급됐다. 현대카드는 지난 7월 말 기준 PLCC카드 56종을 운영하며, 전체 발급수 대비 78.41%를 차지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7종의 카드를 출시를 통해 발급수가 11만2094장 늘었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PLCC 중 하나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꾸준히 쓰이며 효용성이 입증됐지만 업계 전반에서 최근 각종 제휴를 통해 발급량이 늘어나면서 사용량이 적거나 휴면상태로 전환된 카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돼야 할 PLCC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면 안된다. PLCC의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감 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earl@ekn.kr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가 쿠팡과 손을 잡고 PLCC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업계는 최근 각종 제휴를 통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쏟아내고 있다. 연합

금융지주 회장 ‘본색’ 드러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6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주가 부양, 비은행 사업 재편, 해외투자자와 소통 등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관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상생금융, 취약계층 지원 등 금융당국과 코드 맞추기에 주력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금융지주 회장으로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확장 전략과 관련해 최근 매물로 나온 보험사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고, 기존 계열사 간 경영 효율화, 시너지 창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간에 합병을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우리금융지주가 2019년 지주사 출범 직후 처음으로 단행한 비은행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우리금융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음달 중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합병을 각각 결의하고, 내년 1월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에 강점이 있고,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을 주력으로 한다. 우리금융이 두 회사 간 합병을 결정한 것은 금융지주 내 자산운용사를 각각 두기보다는 국내자산, 대체자산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재편은 지난 8월 말 우리종합금융,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은 연장선상이다. 당시 우리종금,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완전자회사 편입은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동시에 우리금융은 임 회장 주도 아래 물밑에서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매물로 나온 보험사에 대해서는 적정한 인수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증권사는 임 회장이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걸맞은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품는 것이 그룹의 기업금융 시너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취임 초기 기업문화 개선, 상생금융 등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던 임 회장의 행보가 최근에는 투자자와 소통, 주가 부양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임 회장은 이달 금융감독원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매년 열리는 연차총회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재정·개발 부처 장관, 민간기업 경영자, 학자 등이 참석해 전 세계 경제 기조 및 금융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국제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해외 주요국 인사들과 소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 측은 "해당 행사 참석 후 별도의 IR 행사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임기 중후반부로 갈수록 투자자 소통을 통한 주가 부양, 그룹의 외연 확장 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 초기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상생금융을 비롯한 ESG 경영에 집중했다면,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CEO의 경영능력을 판가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측은 "상생금융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가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ESG 경영을 포함해 고객과 신뢰를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부회장직·계열사CEO...양종희 KB금융 차기 회장 인사 방향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11월 취임하는 가운데 조직과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인사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당장 KB금융지주가 후계자 양성 과정으로 운영하던 부회장직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하반기 계열사의 CEO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만큼 큰 폭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부회장직이 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은 후계자 양성을 위해 부회장직을 신설했는데, 새로운 회장이 발탁된 만큼 부회장의 역할이 당분간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양종희 내정자는 지난 11일 취재진을 만나 부회장직 유지와 관련해서는 이사회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5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부회장 제도를 유지해야 하는 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부회장은 직책이고 직무는 부문장인데, 필요하면 보임하겠지만 필요하지 않으면 비워둘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부회장이라는 직책보다는 부문장이란 직무로 보자면, 가능하면 폭 넓게 업무 경험을 사전에 쌓아서 준비된 회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계열사 사장에서 물러난 다음에 회장 후보로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분이 있다면 (부회장직을) 운용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고 하면 운영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내정자가 이사회와 같이 상황들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부회장은 KB금융의 승계 절차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새 회장 취임 후 차기 새 회장이 발탁될 때까지 최소 3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운영할 필요성이 낮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폐지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2014년 취임한 윤 회장은 3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경영 승계 절차 구축을 위해 2021년에야 부회장직을 신설했다. 현재 KB금융 부회장인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은 11월 윤종규 회장의 임기 종료 시기에 맞춰 자리에서 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회장이 취임하면서 2인자인 부회장을 새로 선임하는 것보다는 부문장을 재편해 새로운 지배구조를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가진다. 양 내정자가 취임한 후 12월 진행할 계열사 CEO 인사도 관심사다. 올해 KB금융 10개 계열사 CEO의 임기가 마무리될 예정인데, 핵심 계열사인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임기 만료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은행장의 경우 보통 2+1 임기가 부여되는데 이재근 행장은 2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만큼 추가 1년의 임기를 더 채울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윤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양 내정자가 은행장 출신이 아니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재근 국민은행장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비은행 계열사 CEO의 경우 대거 교체 가능성도 있다. 양 내정자가 비은행 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냈던 만큼 향후 비은행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란 예상이다. KB금융은 지난해 7개 비은행 계열사의 CEO를 연임시켰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상이다. 이들의 임기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세대교체가 이어질 수 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와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말 2년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으며 연임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양 내정자는 계열사 CEO 인사와 관련 "계열사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 측면에서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능력 위주로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연합뉴스

우리금융미래재단, 한부모가정 등 2000가구에 추석꾸러미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1일 서울 노원구 소재 월계종합복지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우리미래나눔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햇과일, 약과 등 한가위 먹거리를 포함하여 총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우리미래나눔꾸러미’는 전국 한부모가정 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협력기관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등 총 2000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우리금융미래재단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꾸러미 전달과 함께 안부인사를 건네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나눔과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을 직접 만나 뵙고 ‘우리미래나눔꾸러미’를 건네며 인사도 드릴 수 있어 너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꾸러미 상자를 통해 조금이나마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우리금융미래재단 21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우리미래나눔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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