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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카드가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은 일반 및 디지털 부문으로 채용하며 각 전형을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서류접수는 이날 오전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필기 전형을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 부문 지원자의 코딩 역량은 필기 전형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실무진 면접-AI 인성검사-임원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에 발맞춰 꾸준한 신입사원 채용으로 금융산업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카드와 함께 성장하며 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pearl@ekn.kr우리카드가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일 협력 확대…민간 금융권 적극 협력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일 협력 관계가 기존의 안보·외교를 넘어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의 첫 해외출장으로,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금융위와 일본 금융청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이번 출장에서 김 위원장은 8년 만에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금융당국간 셔틀회의 재개에 합의했다. 첫 번째 셔틀회의는 오는 12월 15~1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일본 금융청장과 함께 한·일 은행협회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공동 세미나에 참석하고 만찬을 진행하면서 금융당국 간 긴밀한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일 한일 은행협회 ‘녹색·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금융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양국 은행 간 상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일 민간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퓨처 플로우(Future Flow)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은행, 보험, 자본시장, 핀테크 등 더 많은 금융 분야에서 이런 협력 프로젝트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업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새 회계제도(IFRS17) 적용 이후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잇따르고 있어 해당 사안과 관련한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는 오는 10일 시작해 27일까지 18일 동안 열린다. 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과 관련한 이슈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IFRS17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골자로, 보험사 자율적 계리가 원칙이다. 회사별 상황에 맞는 자율적인 계리가정과 해석이 허용됨에 따라 보험사 가정 수립에 의해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거나 줄어들게할 수 있다. CSM은 IFRS17에서 주요 수익성 지표이며 보험사의 장래이익을 나타낸다.이러한 계리적 판단으로 생보사와 손보사 등 50여 곳의 보험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넘게 증가해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다. 회계 기준 변화만으로 수천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한 결과에 의구심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보험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을 적용해 미래 이익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논쟁거리로 꼽혀왔다. 하반기 금감원이 보험사의 계리가정에 개입하기로 결정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앞서 10여 년을 준비한 회계기준에 뒤늦게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국은 실손보험을 비롯해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는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추세와 실손의료보험 갱신보험료 조정 △무·저해지보험의 해약률 가정 △보험손익 인식을 위한 CSM 상각기준 △보험손익 인식을 위한 위험조정 상각 기준 등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역할을 보완해 사전에 보험사의 계리적 가정을 점검할 독립위원회 설립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국회는 독립된 위원회가 계리가정 검증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새 회계제도와 관련한 각종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시행세칙으로 담아낼 방침이다. 아울러 IFRS17 적용 초기 혼란이 나타난 데 따른 질타도 예상된다.이외에도 수년 전부터 보험업계 내 쟁점으로 꼽힌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공공의료 데이터 개방 및 활용방안, 소액 단기 전문보험사 활성화 등의 문제도 이번 국감장에서 다뤄질지 시선이 모인다.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는 당사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일반 보험상품의 경우 신용카드 납부의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보험료의 신용카드 결제는 원칙적으로 보험사와 카드사 간 계약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일부 보험사들이 카드납부를 거절하고 있어 보험소비자 편의를 위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5년 동안 보험업계 보험료 카드 결제 비중은 생명보험사 3.9%, 손해보험사는 22.7%에 그친다. 보험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활용은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보건의료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심의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 논쟁거리다. 실생활 밀착형 보험의 전문판매사인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의 경우 자본적 요건은 최소 자본금 20억원으로 종합보험사(300억원) 대비 대폭 완화됐으나 연간 운영과 관련한 인적, 물적 요건이 종합보험사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소액단기전문보험사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한편, 같은 금융업권 내에서는 내부통제 등의 이슈로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장에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보험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등장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정무위 법안소위에 삼성생명법이 상정된 바 있어 올해도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매도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지 여부 등은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증인으로 신청됐다가 부사장으로 대체됐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경우 IFRS17 적용 후 계리적 가정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가정해 실적이 높게 나왔다는 지적이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올해 상반기 DB손보 순이익은 1조270억원을 기록해 1위인 삼성화재(1조2166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DB손보와 현대해상은 실손보험에서 이익이 나는 시점을 5년으로 짧게 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의 굵직한 이슈에 가려 올해 업계 국감은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삼성생명법이나 계리적가정에 따라 실적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받았던 개별 회사들의 경우 국감장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pearl@ekn.kr4일 금융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는 오는 10일 시작해 27일까지 18일 동안 열린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 모습.연합

산업은행 다음 타깃은...총선 앞두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융공기업들의 본점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지방 표심을 잡기 위한 목적이 크다. 전문가들은 금융공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 금융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인천이 수출입 정책금융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들어 한국수출입은행을 인천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의 무역 규모가 2020년 762억 달러에서 2022년 1225억 달러로 60.7% 증가한 반면 수출입은행이 인천에 소재한 기업에 공급한 수출입금융액은 2조3551억원에서 1조8902억원으로 19.7%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홍 의원은 "인천 기업들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수은의 정책금융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결국 물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지역기업과 수은의 유기적인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수출입은행에 이어 금융공기업의 지방 이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IBK기업은행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재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과 관련해 기업은행을 대구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은행 본점의 소재를 서울특별시로 한정하는 규정을 삭제하고, 대한민국이라면 어디서나 본점 소재를 둘 수 있는 내용의 중소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수협 등도 주요 타깃으로 거론된다. 이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초 수협중앙회의 주된 사무소를 국내 수산업의 중심지인 전라남도로 이전하는 내용의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본점 이전은 대구뿐만 아니라 부산 등 다른 도시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내년 총선에서도 각 지역구 후보들이 본점 이전을 지역 공약으로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전국에 지점이 많아 본사를 이전한다고 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금융공기업들의 지방 이전으로 인한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 금융업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집적 효과가 큰데, 이미 각 금융공기업들이 본점을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한국의 금융 경쟁력은 후퇴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공기업들의 지방 이전은 씨티은행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축소하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본사는 부산에 있고 신용보증기금은 대구에, 국민연금은 전주, 사학연금은 전남 나주, 공무원연금공단은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렇듯 금융공기업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보니 글로벌 금융사 입장에서는 전국을 돌아야만 국내 금융공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일반 제조업과 다르게 금융사들이 모여 있어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정치권에서 표심으로 금융공기업들을 나눠먹기하면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은 점차 후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세계 금융경쟁력 1위, 3위를 차지한 뉴욕, 싱가포르처럼 우리나라도 서울에 아시아 금융본부를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ys106@ekn.kr기업은행 본점.

이환주 KB라이프 사장, KB골든라이프케어 방문…"요양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와 서초빌리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 및 임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KB라이프생명은 ‘오늘을 위한 금융, 내일을 위한 라이프 케어’ 슬로건을 공표하고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슬로건에는 고객과의 신뢰와 더불어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비보험 영역인 요양사업을 본격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담았다는 설명이다.KB라이프생명은 이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아울러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KB골든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한 자회사 편입에 대한 승인을 득했다. 이에 자회사 편입을 통해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요양사업에 진출했다. pearl@ekn.krKB라이프생명은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이 사장(중앙 왼쪽)과 전영산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중앙 오른쪽)가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12번째 파트너적금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6주적금 with 제주항공, 롯데면세점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제주항공의 여행 혜택과 롯데면세점의 쇼핑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2개 파트너사와 제휴한 파트너적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일까지로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26주 연속으로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하면 제주항공의 멤버십 포인트와 항공운임 할인 쿠폰, 롯데면세점의 온·오프라인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제주항공 여행 혜택 중 하나로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제공한다. 리프레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고 항공권 구매, 사전 좌석 선택, 기내식 주문 등이 가능한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추가로 제주항공 온라인몰 제이샵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과 제주항공 항공운임 10% 할인(국제선 전 노선 왕복)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쇼핑 혜택으로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쿠폰처럼 사용 가능한 50달러 상당의 리워드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5000원 상당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26주차까지 자동이체 납입에 성공해 만기를 달성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제주항공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적금을 만들고 있다.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상품을 선보인 결과 누적 약 440만 좌의 파트너적금이 개설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저축을 하는 동시에 여행과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제휴 상품과 파트너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하면 연 7.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dsk@ekn.kr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강원도 홍천군 K컨벤션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국제농구연맹) 3x3 홍천 챌린저 2023’ 국제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3x3 국제 대회로 프랑스, 중국, 일본, 몽골,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다양한 나라의 팀들이 출전했다.특히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레벨 9단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펼쳤다. 홍천 에핀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트비아 리가 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등 이변을 일으키며 대회에 열기를 더했으나 세계 강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리투아니아의 라우돈바리스 팀이, 준우승은 일본의 사이타마가 차지했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3x3 농구의 매력을 한층 더 알린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 정착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3일 강원도 홍천군 K컨벤션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 경기 모습.

강신숙 Sh수협은행장,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이달 9∼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세미나 참석과 잠재적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찾아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에 대한 IR(기업설명회)을 통해 수협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코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모로코 지역 해외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9월 5대은행 주담대 올해 최대폭 성장…가계대출 5개월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9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1조5000억원 늘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주담대 증가 폭은 전월 대비 더 커졌다. 4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조5174억원 더 늘었다. 전월 1조5912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서 증가 폭은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1조5000억원 규모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뀐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지난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로 매달 크게 불어나가다 지난 달 확대 폭이 전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담대 증가가 가계대출 상승을 주도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7조8588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591억원 더 늘었다. 전월 2조1122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주담대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던 50년 주담대가 지난 8월 말부터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데, 앞서 50년 주담대를 신청했던 차주들이 시차를 두고 대출을 실행하면서 9월 잔액에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50년 주담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줄이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존에 50년 주담대를 접수한 차주들이 대출을 실행까지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9월에 실행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출을 받는 수요도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산 회복 기대감에 대출을 받는 차주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5차례 연속 동결된 데다 부동산 가격이 저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부동산 거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주담대와 달리 신용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용대출 잔액은 107조34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62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2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용대출 감소 폭은 지난 8월 2000억원대까지 줄었다가 지난 달 1조원대로 다시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2조17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784억원 줄었다. 전세자금대출도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예·적금 등 수신 잔액을 보면 요구불예금은 늘어난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1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1698억원 확대됐다. 정기예금 잔액은 842조290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764억원 감소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요구불예금에 맡긴 대기성 자금은 늘어난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로 유치된 정기예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dsk@ekn.kr서울의 한 시중은행. 연합뉴스

한국은행, 당국과 디지털화폐 구축 실험...은행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당국과 함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한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다수 은행이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은행권은 내년 말부터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실제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CBDC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새로운 화폐를 뜻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달리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함에 따라 주화의 형태만 변화한 것일 뿐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주요국은 범용 CBDC 발행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도입 가능성에 대비해 연구, 개발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은 현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고, 중국은 시범운영을 확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은은 그간 범용 CBDC를 중심으로 기술 및 법·제도적 이슈, 파급효과 등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 개발을 수행했다. 더 나아가 한은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디지털통화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점검하는 ‘CBDC 활용성 테스트’를 금융위, 금감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번 테스트 준비 과정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이번 테스트에서는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예금토큰, 이머니 토큰 등 다양한 지급 수단을 아우르는 새로운 설계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념검증과 같은 가상환경에서 이뤄지는 기술 실험뿐 아니라 내년 4분기 중에는 일부 활용사례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지털 통화의 효용을 체험할 수 있는 실거래 테스트를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은행들이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예금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을 발행해 실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이를 위해 한은은 이달 중 시스템 개발 사업자, 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후 시스템 개발 사업자, 참가 은행 모집 및 선정,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 구체화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 참가 은행 등 세부사항은 다음달 말에 공개하고, 일반 국민 참여 테스트는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 4분기 중 착수한다. 다만 현재는 은행이 예금을 토큰화 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와 연계된 이번 실험에 한해서만 은행이 해당 업무를 영위하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이용자 보호에 필요한 부가 조건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한은은 이번 실험으로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미래 금융시장인프라(FMI) 구축 방안을 점검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한 금융부문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번 테스트는 BIS와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만큼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미래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모습을 미리 그리고 그 가운데 CBDC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금융위, 금감원과 이번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는 혁신의 동력을 살리면서 소비자 피해, 시장 질서 교란을 막는 잘 규율된 혁신의 과정"이라며 "그간 가상자산법, 토큰증권 규율체계 등을 하나하나 마련한 것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국민들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보장을 전제로 새로운 테스트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금융당국과 함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한다. 사진은 향후 CBDC 테스트 추진 계획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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