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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행안부 차관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새마을금고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새마을금고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뼈를 깎는 쇄신과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행정안전부에 새마을금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건전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그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dsk@ekn.kr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직무대행(왼쪽)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9년 연속 A+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7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와 등급 공표’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015년부터 9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를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이번 2023년 평가 결과 신한금융은 ESG 통합등급 A+를 포함해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조달,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생물다양성, 인권, 중대성 분석 등 특화 보고서를 포함한 ESG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 ESG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는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ESG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한국ESG기준원의 올해 ESG 평가는 총 1049개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을 포함한 4개사만이 ESG 통합등급과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모든 임직원이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한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NH농협손보, 서산 뱅길이마을 방문...자매마을 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헤아림 봉사단이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환경정화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헤아림봉사단 30여명과 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뱅길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양파 심기, 생강 캐기 등을 실시하며 수확기 바쁜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또한 농협과 함께 하는 플로깅 캠페인 일환으로 마을 주변 쓰레기를 줍고 버려진 기자재를 정리하는 등 환경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강필규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올 한해 잦은 자연재해로 고생한 농가에게 작은 일손이나마 보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은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환경정화 플로깅을 실시했다. 강필규 농협손보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헤아림봉사단, 마을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한국ESG기준원 ‘기업지배구조평가’ 5년 연속 A+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2021년 시중은행 최초로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이어 2022년 금융사 중 처음으로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됐다.올해도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을 받아,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5년 연속 지배구조 A+등급을 받은 것은 은행권에서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올해 기업 지배구조 평가는 총 1049개 회사(일반 상장회사 932개사, 금융회사 1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SC제일은행은 선도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 문화와 ESG경영 체계를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배구조 명예기업‘ 선정됐다. 2025년 하반기까지 3년 동안 국내 유일한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서의 자격이 유지된다.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자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SC제일은행은 한국ESG기준원이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지배구조체계와 문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를 갖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의 면모를 지배구조 체계와 문화 측면에서도 인정 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임직원 대상 ‘굿볼 클래스’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종로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굿볼메소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굿볼메소드는 생체조직과 유사한 탄력과 탄성을 가진 굿볼을 이용한 스트레칭을 통해 누구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이다. 동양생명은 점심시간 또는 퇴근시간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에 대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도 이런 취지로 진행됐다.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90분 동안 몸상태 체크부터 어깨 관리 및 거북목 교정, 허리와 골반 관리 등 다양한 굿볼 메소드 실습에 참여했다.특히 평소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굿볼 메소드를 통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도 가져 참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동양생명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직원들이 매월 건강관리나 자기개발을 위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참여를 인증하면 달성율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엔젤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된 굿볼 클래스를 비롯해 필라테스나 꽃꽂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원데이클래스나 평소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동료에게 편지를 전하는 ‘엔젤우편함’ 이벤트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동양생명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종로 사옥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굿볼메소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신보, 몽골에 K-기업평가·리스크 관리 노하우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3일부터 5일간 몽골신용보증기금 실무자를 대상으로 신보의 우수한 기업평가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부의 금융인프라 신흥국 수출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육성 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이 많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보의 보증제도 전수 프로그램을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수에 참여한 CGFM 실무자들은 신용보증제도, 신용조사, 기업평가와 리스크 관리, 채권관리 등 신보 업무 전반에 대한 심층 교육을 받았다. 또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상담, 보증심사 등 신보의 업무절차에 대한 현장학습도 병행했다.한편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2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한 초크차이칸 사란투야 몽골신용보증기금 사장에게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노하우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최 이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도로 평가받는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는 특히 아시아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신보를 주축으로 한 한국의 금융인프라 수출은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의 금융조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11월 베트남,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금융지원 지식공유 활성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dsk@ekn.kr2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초크차이칸 사란투야 몽골신용보증기금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다이렉트 보험가입시 신세계상품권 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 다이렉트 모바일 채널에서 보험료 계산, 공유 및 상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생명 다이렉트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첫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기존 동일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형은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은 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하고 2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12월에 경품을 증정한다.삼성생명은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에 한해 보험료 계산 이벤트도 진행한다. 보험료 확인 후 응모를 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계산한 보험료를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로 본인에게 공유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삼성생명이 출시한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뿐만 아니라 재해, 입원, 수술 보장까지 26종의 다양한 핵심 보장을 담았다. 만기 시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100% 환급 받을 수 있다. 또한, 다(多)Dream연금전환특약 거치형 부가를 통해 연금전환특약 일시납보험료의 10%를 장기유지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장기유지보너스는 만기 시 만기보험금을 연금 전환한 뒤, 연금을 개시하지 않고 10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발생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다(多)Dream 건강보험’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기를 바라는 부모의 꿈과,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희망하는 청년의 꿈을 모두 모아 출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Sh수협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803억…10.3%↑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3분기 누적 세전 당기순이익 280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3%(262억원) 늘어난 규모다.이자부문 이익과 비이자부문 이익도 모두 늘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상승한 5867억원,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635억원을 달성했다.총 자산은 69조21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대비 12.5% 늘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과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의 서막을 시작하면서 ‘자생력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수익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지난 1년여 간 이뤄낸 양적 성장을 지속해 나아가며 질적 성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건전성,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 사회적 가치 제고 차원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실천에도 집중해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진면모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Sh수협은행.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M&A 전략 변동 없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경기도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2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김 상무는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기반에 충청도"라며 "대주주 관련해서 매각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 가능하다는 (당국의) 개선 명령이 있어서 함께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상상인에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은 내년 4월까지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팔아야 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업계 27위권,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합한 총자산은 업계 7위다. 다만 우리금융은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권에 위치해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영업권이 중복된다. 김 상무는 "M&A 전략은 과거와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저축은행, 증권 아니면 부가적으로 보험사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2조4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이 중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4분기 1.68%에서 올해 1분기 1.65%, 2분기 1.59%, 3분기 1.55%로 하락세다. 이와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은행 간 대출금리 심화로 조달비용이 늘면서 NIM이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대출이동서비스(대환대출 인프라) 등으로 은행 간에 대출 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NIM은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가계대출보다 이자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대출을 늘려 기업예금 핵심 증가로 NIM 하락을 최소화하겠다"며 "4분기 NIM은 1.5% 초중반으로, 내년도는 1.5%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그룹 NPL(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80%, 은행은 239%였다. 특히 고정이하여신액은 3분기 1조4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0.31%에서 올해 3분기 0.41%로 상승했다. 우리은행 연체율은 2021년 0.65%에서 지난해 1.2%, 올해 3분기 현재 1.36%로 상승세다. 우리카드 연체율도 2021년 0.19%에서 올해 3분기 0.31%로 올랐다. 이에 대해 박창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상무는 "고정이하여신은 은행보다 비은행쪽에서 많이 늘었다"며 "비은행부문에 신용여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PF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신용여신 비율도 크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각, 상각하면 NPL비율이나 연체율은 계획하는 범위 안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연체율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고금리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한계기업들이 크게 나왔지만 규모 자체는 은행에서 특별히 늘어난 게 없다.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올해 말부터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투자자가 배당을 확인한 후 투자하도록 했다"며 "올해 말부터는 개선된 배당절차로 결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분기배당도 (배당금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 중"이라며 "올해 안에 법률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NIM 추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을 시작으로 보험업계 경영진 교체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전망이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교보생명 등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거취에 시선이 모인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사장단 인사 단행을 통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날 각자대표 체제 아래 함께 경영을 지휘했던 변재상 사장의 사임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김 부회장의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이후 김 부회장과 함께 경영을 이끌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되기에 현재 김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나 향후 임시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규 사내이사 선임 추가 및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 승진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차원의 인사 단행이라는 평가다. 그룹 공동 창업자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1967년생 50대 김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후 본격 무게감이 실렸다. 특히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1963년생 60대 변 사장이 퇴진하며 ‘젊은 경영진 꾸리기’ 색채가 짙어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젊은 조직을 강조해왔으며 몇 년 전 인사부터 세대교체 바람이 시작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기만료 시기가 다가오는 타 보험사 경영진의 교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기 종료 시기가 다가오는 CEO는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등이다.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김기환 KB손보 대표의 경우 거취를 두고 여러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 2021년 3월 취임 후 성과를 거둔 점을 보면 무난한 연임이 어렵지 않다는 시각이다. 취임 첫 해 KB손보의 실적 반등을 이뤄낸 뒤 지난해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그룹 내 은행 다음으로 많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주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하고 요양사업을 시작하는 등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김 대표는 지난해 한 차례 더 임기가 연장됐다. 다만, KB금융지주 내 대거 ‘경영진 교체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교체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1월 새로 취임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CEO 교체 바람이 부는 금융업계에서 1963년생인 김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커지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된 홍원학 대표 또한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홍 대표의 성과가 인정받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홍 대표가 경영권을 잡기 전인 2020년(7660억원)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216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부사장을 지냈다가 삼성화재까지 두루 몸 담은 정통 ‘보험맨’으로 불리는 홍 대표도 삼성그룹의 인사 방향성에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으로 인해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홍 대표의 거취는 올해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의 경우 연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2년 전부터 1970년대생 중심으로 경영진을 교체하는 추세지만, 3인 대표 중 한 사람이었던 윤열현 전 대표가 물러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교체보다 연임할 것이란 분위기다. 2인 대표 체제에서 신창재 회장과 함께 경영을 지휘해 온 편 대표는 조직 운영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고, 신사업 발굴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사안을 진행하고 있어 새로움보다 안정을 택할 것이란 예상도 연임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주총시즌까지는 경영진 거취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에 임기 종료를 앞둔 CEO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룹의 인사 방향이나 기조를 비롯해 경영진 교체로 인한 변동성 등 외부적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여 예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pearl@ekn.kr올해 연말로 다가온 보험업계 CEO 임기 만료에 따라 향후 거취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은 (왼쪽부터)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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