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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디지털 체험관 개관...금융 체험콘텐츠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디지털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12월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체험관’은 기존 서울소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의 3D영상관을 디지털 체험 전용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디지털 디바이스와 SNS에 친숙한 학생들을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사계절과 인간의 생애주기를 주제로 고화질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메타 퀘스트 2(Meta Quest 2)와 탑승형 어트랙션을 활용, 가상현실(VR) 공간에서 생명보험의 기원을 알아보는 ‘타임슬립! 생명보험의 역사’ 등의 코너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2014년 6월 서울, 2017년 11월 부산에 생명보험 전용 체험관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체계적인 체험학습을 위해 전시홍보관, 체험학습관, 교육회의장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난 10년간 총 1376회, 3만3677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정희수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디지털 체험관에서 학생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 금융보험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보험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의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2012년부터 학교 방문교육, 성인대상 금융보험교육, 노후준비교육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금융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75만명 이상의 국민들을 위한 금융·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연계해 국민의 생애주기에 따른 전 연령층이 빈틈없이 금융·보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터치스크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디지털 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12월부터 운영한다. 사진은 디지털체험관에서 터치스크린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체험하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 "분기배당 정례화 고려 안해...현 주가 저평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현 시점에서 분기배당 정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면 현금배당 규모가 먼저 결정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 부회장은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수준이며, 자사주 매입이 주주에게 유리한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회사 주식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따라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며 "이러한 주주 환원 방식이 장기적인 주주 이익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면, 현금 배당 규모가 먼저 결정돼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려워진다"며 "따라서 분기배당 정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과는 관계가 없고, 장기적인 주주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비율은 당사 주가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자사주 매입이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내년 정기주총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배당액이 확정된 뒤 주주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배당금액이 확정된 이후로 배당기산일을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당사는 2025년에 지급될 2024년 결산 배당액부터 개선된 절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후 자본 재배분의 효율 개선,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메리츠금융,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3사가 모두 상장사일 때는 자본 재배치에 6개월 이상이 걸렸는데, 최근 메리츠증권의 중간배당에서 보듯이 8영업일 안에 마칠 수 있었다"며 "두 번째로 각 계열사 간 이해상충 관계가 해소돼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의사결정 질도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메리츠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이 있었다"며 "완전자회사 편입 후 그룹 전체적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더 큰 성장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증권 수익성은 금리가 하락할 때 좋아지고, 화재는 금리가 올라갈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두 회사가 지주 연결재무제표에 통합되면서 전체 수익은 개선되고, 월별, 분기별 수익의 변동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금리 상승으로 메리츠화재가 증권의 수익 감소를 상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그 반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방금 말씀드린 세 가지 외에 한 가지 더 큰 소득이 있다"며 "지난 1년간 경험을 통해 증권과 화재를 하나의 북(Book·자금운용한도)으로 통합 운용하면 추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물론 이는 증권, 화재의 권역별 규정 준수와 안전성 확보를 전제조건으로 한다"며 "이를 위한 변화가 조만간 그룹 조직개편, 인사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ys106@ekn.kr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메리츠금융.

"국민연금 수령 1961년생 응답하라" 신한은행,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1961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1961-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수령하기 약속’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개시연도가 다르게 적용된다. 2024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1961년생 고객들이 이번 이벤트 대상이다. 이번 이벤트는 1961년생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수령하기를 ‘약속’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신한은행은 약속 고객 1명당 1000원을 적립해 최대 1961만원의 당첨금을 적립하고 추첨을 거쳐 1명에게 전액 지급한다. 또 신한은행은 30일까지 신한은행 계좌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을 최초 수령한 고객에게 3만5000원을 입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적연금 수령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만5000원을 추가 제공해 최대 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급 연령 변화로 수령시기가 1년 늦춰진 1961년생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적연금 수령 고객들과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흥국생명, 윤리·준법경영 서약서..."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윤리·준법 경영 서약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를 포함한 모든 임원과 직원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서약서에 서명하며 적극적인 윤리?준법 경영 실천 및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서약서에는 △원칙 및 규정 준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위한 의사결정 및 정확한 정보전달 △임직원간 적법한 정보공유 및 자율, 창의, 개방적 조직문화 조성 등 윤리, 준법 경영 체계화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또한, 온라인을 통해 서약서를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적극적인 실천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흥국생명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신고 캠페인’, ‘정보보호의 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준법 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윤리?준법 경영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 경영 및 준법 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1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생명 본사에서 열린 '윤리∙준법 경영 서약서' 서명식에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왼쪽)와 조학래 준법감시실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최적의 금융경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활용하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구축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업무에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 바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우리WON뱅킹에 접촉해 발생하는 모든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우리은행 고객이 우리WON뱅킹 앱에서 자산관리나 연금 상품을 클릭해 관심을 보일 경우 전문적인 금융서비스 상담 필요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WON컨시어지(비대면 1:1 상담서비스) 전담직원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우리WON뱅킹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상담직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의 여정(접근경로)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 가입절차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등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도 구현 가능하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우리은행은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금융 상품 가입이나 업무처리 중 발생하는 고객의 숨은 고충점(Pain Point)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의 금융 경험이 채널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 완성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 발탁되나…‘당국과 관계 설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민간 출신 인물 4명과 관료 출신 인물 1명간의 경합 구도가 만들어졌다. 은행연합회장의 성격상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민간 출신 회장의 발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은행권이 ‘이자장사’로 정부와 금융당국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연합회장의 역할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민 출신 인물이 발탁될 경우 금융당국과 업계 사이에서 은행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금융당국과 조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번 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잠정 후보군 5명 중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오는 30일 마무리된다. 후보군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으로 이뤄졌다. 은행권은 그동안 은행연합회장으로 관료 출신 인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금융당국와 은행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단 4명만 민간 출신인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역대 은행연합회장을 보면 관료 출신으로 민간금융사를 거친 인물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민간과 관료 출신 인물이 4대 1로 나눠지며 민간 출신이 후보군을 장악하고 있다. 후보군 5명 중 관 출신 인물은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이 유일하다. 임 전 회장은 관료 출신이면서 민간 금융사도 경험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임 전 회장은 제2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를 거쳤으며, 2013년에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해 2014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은 공채 출신 처음으로 기업은행장으로 발탁됐으며, 이후 YTN 사장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은 친정부 인사로,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주요 후보로 일찌감치 손꼽혔다. 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은 민간 금융사에서 두각을 낸 인물들이다. 손 전 회장은 내부 출신 첫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발탁돼 농협금융의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조 전 회장 또한 행원 출신의 첫 회장으로 6년 동안 수장을 맡으며 신한금융을 리딩금융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박 전 행장은 한국개발연구원, 씨티은행, 삼성증권, 한미은행 등을 거쳤고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선임돼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금융 강화를 이끌어냈다. 민간 출신 인물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발탁될 경우 금융당국과의 관계 설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지속된 은행 때리기로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은행연합회장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 인물의 경우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당국과 소통을 하기 수월한 면이 있어 선호도가 높았던 것"이라며 "은행권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은행연합회.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 27%↑...실손·車보험료 인하 시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가 보험손익 및 투자손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회사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인하 수준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1세대 실손보험료는 작년 대비 인하 요인이 일부 있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 누적 신계약 CSM 2조6068억원..."포트폴리오 효율화 지속 추진"삼성화재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세전이익 2조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다. 지배기업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6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8180억원, 투자손익은 38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 33.2%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손익 1조30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4%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 말 13조259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580억원 늘었다.특히 삼성화재는 타깃 시장 신상품 출시,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을 통해 3분기 신계약 CSM 1조1642억원, 누적 신계약 CSM 2조6068억원을 거뒀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작년 3분기 69.6%에서 올해 3분기 61.5%로 하락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올해 3분기 누적 2.95%로 1년 전(2.38%) 대비 0.58%포인트 개선됐다. 이 회사는 4분기에도 금융시장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저평가 자산 투자 기회 발굴을 병행하고, 고수익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미래 이익 기반을 견고히 할 방침이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고물가,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제도 변화, 시장 경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올해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해 올해를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내년 예상되는 여러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내실있는 성장, 지속적 효율, 혁신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당국에 합리적인 요율 요청...실손 1세대 보험료 조정"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해 동절기 사고량 증가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이 되도록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혁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상무는 "금융당국에서 (보험사에) 상생금융 명분의 보험료 인하 요청을 했고, 올해 수준보다 높게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결정적으로 아직까지 요율이나 인하 수준에 대해서는 결정된 건 없다"며 "각 사 인하 여력, 특히 중소형사는 지금 적자가 작년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동절기는 통상적으로 사고량이 늘고, 손해율이 큰 폭으로 올라가는 측면이 있고, 내년 보험물가 관련 정비수가 협상도 타결이 안됐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국과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이 조정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세대 실손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권기순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아직 최종 숫자가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할 순 없다"면서도 "1세대 실손보험은 손해율이 여전히 10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상황이지만, 지급보험 추세를 고려하면 작년 대비 인하 요인이 일부 있어 이를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세대, 3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고, 특히 3세대는 작년에 최초 요율 인상이 됐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2세대, 3세대 모두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조정 요인이 있는데, 실적에 기반해 요율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올해 들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연말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만597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김준하 실장은 "손익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4분기에는 자연재해나 폭설, 대형사고 등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작년 4분기에도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에 4분기 상황을 좀 보고 배당 금액을 결정할 수 있다"며 "현재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 가운데 적용이 되지 않은 부분도 연말 결산하면서 추가적으로 적용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결산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우상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삼성화재.자동차.(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금융, ‘2023 모두하나데이’ 임직원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1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202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실천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하나데이’는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이다. 매년 지역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모두의 나눔과 진심’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도 연말까지 ‘2023 모두하나데이’ 켐페인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 임직원과 가족 130여명이 참여했다.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교구 만들기’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행복상자’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그룹 임직원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시각장애아동의 촉각 학습용 도구인 점자교구를 정성껏 제작해 국립서울맹학교 시각장애아동 130명 앞으로 전달했다.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 할 수 있는 환경보호운동 ‘줍깅’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위치한 서울 명동일대와 주변 지역의 환경 정비를 시행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는 그룹 임직원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제작한 ‘행복상자’ 100개를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각 티슈, 키친티슈, 친환경 수세미, 고무장갑, 타올 등 실용적인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돼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하나금융그룹과 그룹 관계사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방한용품 지원, 취약계층 아동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 역시 현지에서 지역과 밀착된 봉사활동을 진행해 해외 현지에도 ‘모두하나데이’의 ‘나눔의 의미’를 전파시켜 나갈 계획이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11일 명동사옥에서 ‘202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실천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가족이 명동 지역 소상공인에게 직접 제작한 ‘행복상자’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硏 "내년 GDP성장률 2.1% 전망...IT부문 회복세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국내 경제가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경제브리프 보고서에서 "3분기 소비, 수출, 건설투자가 동반 회복되며 전기 대비 0.6% 성장을 시현했던 국내 GDP는 4분기 민간소비 증가 폭이 커지고, 설비투자도 개선되면서 4분기 0.5%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1.1% 성장한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 설비투자가 소폭 개선되면서 연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최근 수출 반등, 서비스업 개선을 보이는 국내 경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도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내년 GDP 성장률은 2.1%로 높아질 것"이라며 "전 세계 교역물량이 올해 0.9%에서 내년 3.5%로 확대되면서 수출 성장기여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GDP 지출항목별로는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설비투자도 개선되겠지만, 민간소비가 제한적으로 늘고 건설투자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3.7%, 내년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물가 오름세 완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둔화되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으로 한은의 목표수준(2.0%)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취업자는 서비스업 호조, 제조업 업황 개선, 여성 및 고령층의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건설경기 부진과 전년도 기저효과를 반영해 증가 폭은 올해 33만명에서 내년 21만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통계청 기준 15세 이상의 고용률이 63.5% 내외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완전고용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했다. 경상수지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서비스수지 적자에도, 수출 회복에 따른 상품수지 개선, 순대외자산 증가에 따른 소득수지 증가로 흑자 폭이 올해 256억 달러에서 내년 45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JP모건, 노무라,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 초중반, 내년은 2% 내외로 전망했다. 8개 IB 가운데 골드만삭스(1.5%), 모건스탠리(1.5%), BOA(1.4%)는 올해 국내 경제가 고금리 장기화, 가계부채 급증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 재고조정, 중국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1% 중반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내년은 수출 주도로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1.0%), BNP파리바(1.2%), 노무라(1.3%) 등 5개 IB는 상품 수출 회복세에도 민간소비 모멘텀이 악화되고,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국내 경제가 1% 초반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3.5%, 2.4%로 지난 8월 전망한 바 있다.연간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토스,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 3년 연속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보안원 주관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 FIESTA 202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연속 우승이다. 이 대회는 금융업권에 특화된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로 2018년도부터 시작됐다. 첫 대회는 금융보안원 직원을 대상으로만 진행됐으나 2020년 대회부터 금융보안원 직원, 금융회사 재직자, 전국 대학(원)생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FIESTA 2023는 지난 9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됐다. 금융회사 부문에서는 204개 금융사 중 41개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지능형 지속 공격 △악성 앱 △일반문제 △특별문제 등 6개 영역에서 총 26개 문제가 출제됐다. 토스는 ‘커피사일로’라는 팀명으로 보안기술팀 소속 김재성, 권재승, 정한솔, 최정수 화이트해커가 올해 대회에 참가했다. 토스는 이번 대회에 출제된 문제를 모두 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토스는 첫 출전인 2021년도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4월에는 나토(NAT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방어 훈련인 ‘락드쉴즈’에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인 ‘FIESTA 2022’의 우승자격으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참가 초청을 받았다. 이 훈련에서 토스는 가상의 중앙은행 시스템을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탁월한 금융보안 역량을 발휘했다. 토스 보안기술팀 리더는 "3년 연속 우승과 락드쉴즈 훈련 참가 초청은 그동안 회사가 보안 부문에 상당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왔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토스는 지속적인 보안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토스 지난 9일 진행된 FIESTA 2023 시상식에서 김철웅 금융보안원장(가운데)과 우승팀인 토스 보안기술팀 화이트해커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부터 정한솔, 김재성, 김철웅 원장, 권재성, 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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