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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220억원...전년 대비 10.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1조8889억원이었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올해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 23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 대비 11조원(5.0%)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1%, 0.64%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 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시에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하나금융 "비은행 M&A 검토...자본 효율성·성장성·수익성 고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순히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의 효율성, 자체적인 성장성, 수익성 등을 두루 고려해 M&A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비은행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하나캐피탈, 하나에프앤아이 주식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양재혁 하나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하나금융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KDB생명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KDB생명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2개월간 실사 과정을 거쳤고, 결국 그룹의 보험업 강화 전략과 부합하지 않아 경영권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관련해서는 연금보장, 자산운용, 자본시장에서 열위한 면이 있어 이 부분을 인오가닉(inorganic)하게 성장하기 위해 M&A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단순 외형성장보다 자본의 효율성, 자체적인 성장성, 수익성을 고려해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이 하나에프앤아이, 하나캐피탈을 대상으로 자본 확충을 결정한 것도 비은행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하나캐피탈 주식 433만7830주를 200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에프앤아이 주식 2211만7776주를 149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주식 취득 후 하나금융의 하나캐피탈 지분율은 100%, 99.8%다. 이에 대해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캐피탈과 하나에프앤아이는 업계에서 선도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그룹 ROE 대비 높은 수준의 ROE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물론 시장 상황 자체가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사전에 준비해서 향후 우량자산을 확보하고자 하나캐피탈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하나에프앤아이는 최근 부실채권(NPL)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어 우리가 미리 준비해 내년에 원활한 영업을 추진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4.2%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 총 1조218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은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종무 CFO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에 대해 "금융권의 전반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필요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각 금융사별로 자본여력, 주주환원 방법이나 시기 등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현금배당을 꾸준히 유지 또는 계속해서 높여가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해 당기순이익, 자본비율 등을 고려해 총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4분기 결산이 진행되는 대로 경영진, 이사진과 상의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ys106@ekn.kr하나금융지주.(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이창용 총재 "통화정책, 생각한 것보다 美에 독립적이지 않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정책 독립성과 관련 "생각한 것보다 훨씬 독립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나라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유효성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환율을 자유롭게 놔두면 금리정책은 좀 더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독립적이지 않은 것 같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한미간 금리 동조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음에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예전에는 은행 중심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자본 유출이나 유입 대부분이 외국인 중심이었지만, 최근 10년간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고 은행 중심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많이 나가면서 해외 뉴스나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은 대책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 상승 기조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며 "일시적이라면 관리하는 수준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고, 장기적이라면 많은 정책 딜레마를 주기 때문에 좀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금리가 올라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 총재는 "미국 경제학자들은 이번에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 영향보다는 미국 재정정책의 결과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고 답했다.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한 지 묻는 질의에는 "중장기적으로 고령화 등을 볼 때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 총재는 대답했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배당 가시성과 지속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실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하나금융은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다. 하나금융 측은 "앞으로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해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64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을 합한 8조14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이다.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다.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하나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p) 개선된 37.8%다.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3조1836억원을 포함한 774조9831억원이다.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66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2.5% 늘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9648억원)과 수수료이익(6761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6조6409억원이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 연체율은 0.29%이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23.1% 감소한 수치다. 하나자산신탁은 1년 전보다 7.3% 줄어든 656억원이었다. 하나생명은 15.8% 감소한 1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43억원이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현대해상 "발달지연 아동, 민간자격자 치료 보험금 우선 지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이 발달지연아동 치료 관련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민간자격자가 치료한 최초 청구건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는 정상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료사가 있는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할 방침이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대해상과 좌담회를 열고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당사가 청구건이 가장 많고, 지급 보험금도 현격하게 늘다보니 과거에는 이슈가 아니었던 민간치료사가 이슈가 돼서 지급 심사 기준에 차이가 생겼다"며 "제도적 보완이 충분히 될 때까지는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급하면서 고객분들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몇 년 사이 아동의 발달지연을 보호자가 조기에 확인해 적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발달지연 검사가 늘었고, 발달지연 아동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달지연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액도 크게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해상이 지난 5월 과잉진료, 과잉 청구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발달지연 치료 실손보험지급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알림톡 형태로 알리면서 논란이 됐다. 현대해상은 심사를 강화하면서 기존 의료법상 언어재활사와 작업치료사 외에 민간자격치료에 대해서는 실손보험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러한 현대해상의 조치에 발달지연아동 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당초 이성재 대표는 발달지연아동 실손보험금 미지급건으로 이날(27일)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강 의원과 좌담회에서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증인 출석도 취소됐다.현대해상은 앞으로 민간자격자가 치료한 최초 청구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고, 고객들에게 정상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료사가 있는 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할 방침이다. 강훈식 의원은 "이번 현대해상의 결정은 사실상 약관을 변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국회가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국가자격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발달지연아동 부모의 절실함을 외면하지 말고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대해상과 좌담회를 갖고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 부지급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농협금융, 3분기 순익 2조450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33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늘어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신회계제도(IFRS17) 적용의 영향으로 감소했다.이자이익은 6조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317억원)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6340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4828억원) 증가했다. 특히 부도율 등 충당금 적립기준의 보수적 적용과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71억원 늘어난 1조346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18%를 기록했다.NH농협은행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74억원 늘어난 1조1646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77.63%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9.68%, 총자산순이익률(ROA) 0.58%를 각각 기록했다.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6052억원이며, NH투자증권은 4676억원, 농협생명 1358억원, 농협손해보험 950억원, 농협캐피탈 78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16억원) 증가했다.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15.9%(207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농촌·지역사회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해외점포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등 글로벌 사업을 점검하고, 연체율과 유동성 등의 주요지표 선제적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dsk@ekn.krNH농협금융.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8183억…11.3%↓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3조818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27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든 3조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인식했던 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 소멸 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192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26.6% 줄어든 규모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313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늘었다. 금리부자산 증가와 은행과 그룹의 마진이 개선되며 성장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과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p) 각각 늘어난 1.62%와 1.97%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633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커졌다. 수수료이익이 개선됐고, 전년 동기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9133억원으로 68.1% 늘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3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디지털·ICT 자본성 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견고한 영업이익 영향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9.2%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누적 기준 1조47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었다. 누적 기준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0%를,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0.36%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와 은행 NIM의 소폭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었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늘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대손비용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1.0% 성장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까지 순이익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대손 비용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을 받았다. 3분기 순이익은 15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0% 줄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 증가와 자기매매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감소와 3분기 중 발생한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적립 관련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3.7% 줄어든 1159억원이었다. 신한캐피탈의 누적 기준 3분기 순이익은 2929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30.5% 늘어난 102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25일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75원, 누적 자사주 취득과 소각 금액은 5000억원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신한금융지주.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누적 계좌 수 44만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출시된 ‘한달적금’ 누적 계좌 개설 수가 26일 기준 44만 좌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전체 고객 중 20대·3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 MZ 재테크 족에 인기가 많았다. 26일 한달적금 보유고객 수 기준 연령별 고객 비중은 10대 2%, 20대 29.2%, 30대 32.3%, 40대 24.7%, 50대 이상 11.9%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고객에 이어 40대와 50대 이상의 고객 비중도 35%를 넘겼다. 20대·30대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은 한달적금 금리 혜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우대금리 0.1%포인트(p)를 제공하고, 5회·10회·15회·20회·25회·31회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좌당 하루 평균 한달적금 입금액은 26일 기준 2만3994원으로 분석됐다.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당 동시에 최대 3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출시를 기념해 적금 납입 과정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춘식이 캐릭터를 활용한 서비스 소개영상과 함께 26일부터 한달적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6일부터 내달 1일 가입자 중 1만명, 내달 2일부터 8일 가입자 중 1만명, 내달 9일부터 15일 가입자 중 1만명, 내달 16일부터 22일 가입자 중 1만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별도 신청 없이 한달적금에 가입만 하면 자동 응모된다. 한달적금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달적금은 적금에 재미를 더한 상품으로 20대·3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등 전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달적금 계좌 개설로 이벤트 참여는 물론 새로운 적금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행안부 차관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새마을금고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새마을금고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뼈를 깎는 쇄신과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행정안전부에 새마을금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건전 대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그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dsk@ekn.kr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직무대행(왼쪽)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9년 연속 A+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7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와 등급 공표’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015년부터 9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를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이번 2023년 평가 결과 신한금융은 ESG 통합등급 A+를 포함해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조달,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생물다양성, 인권, 중대성 분석 등 특화 보고서를 포함한 ESG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 ESG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는 ‘신한 ESG Value Index’를 개발해 ESG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한국ESG기준원의 올해 ESG 평가는 총 1049개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한금융을 포함한 4개사만이 ESG 통합등급과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모든 임직원이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위한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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