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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담대 갈아타면 ‘첫 달 이자 최대 50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이동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대출이동서비스(주택담보대출) BIG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담대 이동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자신이 보유한 주담대를 간편하게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KB시세가 조회되는 아파트 중 타금융기관에 10억원 이하의 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먼저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오는 3월 21일까지 KB스타뱅킹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첫 달 대출 이자를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아울러 KB스타뱅킹 내 대출이동서비스로 주담대 한도와 금리 등을 단순 조회한 타금융기관 주담대 보유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씩 선정된 총 3명의 고객에게는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국민은행

"WM 서비스 고도화"…KB라이프생명, ‘웰스브릿지’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라이프생명은 KB라이프파트너스·GA·DM채널 대상 설계사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대성한 디지털 플랫폼인 ‘웰스브릿지(Wealth Bridge)’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웰스브릿지는 WM 및 세무사와의 동반 상담, 세무 Q&A 등 WM센터의 영업 지원과 법인경영진단리포트, 상속진단리포트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직 특화 조직을 확대하고자 고액 자산가를 세분화했으며 의사, 자산가, 법인대표를 위한 맞춤형 전문 제휴법인 자료를 마련해 경쟁력을 높였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플랫폼 론칭으로 설계사에 대한 전문 교육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인 웰스브릿지를 통해 설계사가 고객의 자산 성장, 상속, 은퇴, 노후 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프리미엄 종합금융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웰스브릿지는 VIP 대상 사업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했다"며 "플랫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고액 자산가(VIP)를 위해 부동산, 세무, 법률, 은퇴, 상속 등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전문가 조직인 KB STAR WM을 공식 출범했다.pearl@ekn.krclip20240111144717 KB라이프생명의 웰스브릿지 이미지.

1년 소비생활 한 눈에…현대카드,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회원들의 지난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연간 명세서는 지난 1년 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회원의 소비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흥미롭게 구성한 리포트다. 월별 명세서로는 확인하기 힘든 회원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에만 220만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한 인기 서비스다.이번 연간명세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접촉결제(contactless) 방식을 차용했다. 현대카드는 비접촉결제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의 신용카드 이미지를 단말기 모양 이미지에 끌어다 올리면 리포트가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방식을 사용했다.연간명세서는 직관적인 그래픽과 메시지를 사용해 고객들의 카드 사용 내역을 요약한 스토리 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스토리 카드는 대면 결제와 비대면 결제의 비율을 MBTI에 비유한 ‘오프라인 E vs 온라인 I 결제 비율’, 한 해 동안 받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1년간 모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날을 알려주는 ‘무지출 일 수’ 등 회원의 결제 생활을 살펴볼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분석 결과를 담았다.특히, 최근 간편 결제 증가 트렌드에 맞춰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빈도를 스토리 카드에 담았다. 지난 해 애플페이 혹은 삼성페이로 얼마나 결제했는지, 그리고 어떤 가맹점에서 가장 많이 결제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상세 리포트에서는 1년간의 월별 결제 내역, 포인트 적립·할인 등 1년간 받은 카드 혜택과 함께 가장 많이 결제한 사용처와 업종 상위 5곳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지난 연간 명세서도 볼 수 있어 최근 4년간의 카드이용내역도 비교가 가능하다. ‘내 자산(마이데이터)’ 연동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카드사별 이용금액, 미사용 카드·계좌 등 자신의 모든 자산관리 현황을 모아볼 수 있다.‘연간명세서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pearl@ekn.kr현대카드의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

교보생명, 금융권 최초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이 금융회사 최초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교보생명의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트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변화로 교보생명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경감되고, 효율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 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SaaS를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의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했고, 혁신금융서비스 부가 조건인 보안 평가까지 통과해 금융사 최초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이번에 지정 받은 SaaS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와 팀즈(Teams)로 자료 공유, 공동 편집, 화상 회의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협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정보기술(IT) 부서 중심으로 내부망에서 SaaS를 시범 사용해본 결과, 매주 반복되는 보고자료 작성과 문서 취합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 취합 과정에서의 데이터 누락 등 리스크 요소가 줄어들고, 부서원 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향후 교보생명은 SaaS 활용 우수 케이스를 발굴하고 전파해 전사에 SaaS를 이용한 협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교보생명 외에도 15개 금융사들이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SaaS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pearl@ekn.kr교보생명.

우리은행, 새해 자산관리 동행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10일 본점에서 ‘2024 새로운 시작! 우리 고객님 자산관리 동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및 부동산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2024년 금융 시장전망과 포트폴리오 전략 ▲2024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전략 등 현금과 실물자산의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근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한 방송인 황현희가 강연자로 나와 ‘용기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자산관리 비결을 소개했다. 우리은행은 강연 외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1:1 상담 부스를 운영, ▲포트폴리오 구성 ▲부동산·세무 컨설팅 등 유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고려한 자산관리 방향과 전략을 소개하는 자산관리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라며 "고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엄선된 전문가들의 노하우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의 이미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 ‘TWO CHAIRS’는 자산가 고객에게 ‘전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정상품 판매 보다는 생애주기와 소득을 고려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본점의 전문가와 영업점의 PB를 한 팀으로 묶은 ‘자산관리 특별 영업팀 WAW(Woori Active Wealth-management)’를 운영한다.우링느행 우리은행은 1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4 새로운 시작! 우리 고객님 자산관리 동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창용 "태영건설, 시장 불안 아냐"…금리인하엔 "6개월 내 어려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태영건설 사태와 관련 "한은은 시장 안정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 대응을 하는데, 태영건설 사태는 시장 불안을 가져올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은 3개월 간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오늘 상황이라는 전제 하에 6개월은 금리를 인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3.5%로 동결한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태영건설 사태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통해 대응해야 하는 지 묻는 질문에 "현재 정부가 나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안정화시키고 태영건설 사태를 이끌고 있다"며 "한은은 특정 산업이나 특정 기업 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개별 산업이나 기업 상황은 정부에서 잘 관리를 하고 있고, 관리 후에 혹시 시장이 흔들릴 경우 한은이 가진 여러 툴을 사용할 수 있다"며 "시장이 흔들리는 정도에 따라 대포를 쓸 수도 있고, 소총으로 막을 수도 있다. 지금은 소총도 쓸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한은이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적인 특별지원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태영건설 PF사태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금융중개지원대출과 관련 "고금리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취약 중소기업, 지방 중소기업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윤제 금통위원이 ‘현재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통화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한은 정책과 다른 시그널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는 소수 의견을 냈다"면서 "다른 위원들은 선별 지원을 통해 통화정책 유효성에 더 좋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8연속 동결한 만큼 시장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쏠려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오는 7월에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의 금리 전망에 대해 "향후 3개월 시계에서 보면, 지난해 11월에는 금통위원 4명이 기준금리를 3.75%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5명 모두가 전망 경로에 큰 변화가 없다면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고 그 기간을 충분히 장기간 가져감으로써 물가 안정 기반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11월에 비해 유가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의 리스크가 굉장히 많이 완화됐다"며 "지난해 11월보다는 추가 인상의 필요성이 많이 낮아졌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물가 안정, 경기 예측 등을 봐야 한다"며 "이런 전제 하에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금리를 인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데이터가 변하면 다시 봐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흥국생명, 그룹홈 아동 지원 10년...아동 3000여명에 9억원 후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지난 10년간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800여개소, 3000여명의 아동에게 약 9억원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2013년 그룹홈 지원을 시작해 10년 동안 후원금과 함께 아동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 생활가정이다. 흥국생명은 그룹홈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자립할 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펼쳤다. 특히, 흥국생명의 대표적인 그룹홈 지원 활동인 ‘나를 찾아서’는 2015년 자립교육활동으로 시작해 진로상담, 심리치료,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범죄예방교육, 성범죄예방교육, 마약예방교육 등을 통해 범죄 피해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룹홈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공동가정을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자립준비 과정에서 여러움을 겪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흥국생명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의 자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치료 등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립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모습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을 더욱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룹홈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지난 10년간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800여개소, 3000여명의 아동에게 약 9억원을 후원했다.

"보험사기 강력 대응 나선다"…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맞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위해 정보공유와 조사·수사 강화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을 위해 모였다. 세 기관은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천명했다.이에 △관련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병원 및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 반면, 금감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상호간 정보공유 제한 등으로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어 중요사건 공동 기획착수·적발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관련 정보공유 활성화 △보험사기 조사·수사 강화 △상호 수사·조사역량 제고 지원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 실시 등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보험사기는 전문 브로커와 병원이 공모하는 등 그 수법이 지능화·대형화되고 있으며 점차 중대한 사회문제로 확대됐다"며 "진화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 공유 및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의 협약이 보험사기 범죄 척결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보험사기 근절 노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험제도의 근간과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 이후 민생 침해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보다 신속하고 진일보한 공동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업무협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피해예방, 조사·수사, 처벌 전 단계에 걸친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관련 범죄에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pearl@ekn.kr금융감독원.

하나은행, 총 3500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님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 프로그램인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손님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손님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중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가운데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님을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하나은행만의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손님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

한은, 9조 규모 금융중개지원대출로 중소기업 특별지원

[에너지경제시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적인 특별지원에 나선다. 한은은 11일 서울 중구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말 의결을 통해 확보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 지원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조8000억원, 지방은 7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 증대 등으로 취약업종과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 대출 취급기간은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업종, 신용등급 등 사전 설정요건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취급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배정기간은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은행 대출 취급기간 내 취급된 대출에 대해 1년 이내 만기까지 지원한다.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7조2000억원)를 한은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각 관할지역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지방 소재 중소기업이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은 배제된다. 고신용 중소기업도 제외된다.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 실적 기준 10억원이다. 한은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2%를 적용한다. 한은은 "이번 한시 조치를 통해 긴축기조 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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