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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설날 맞이 ‘가족사랑 우체통’ 이벤트 실시

DB손해보험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사랑 캠페인인 '가족사랑 우체통'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족사랑 우체통'은 DB손해보험이 13년째 운영 중인 대표적인 이벤트로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카드로 전달하는 이벤트다. 매년 참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1월까지 약 40만명이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DB손해보험 가족사랑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고 설날 안부 인사를 작성한 뒤 전하고 싶은 가족에게 보내면 된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진행되는 이벤트인 만큼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경품도 준비했다. 맥도날드 버거 세트, 스타벅스 카페라떼, 투썸플레이스 케이크를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명절 동안 가족 간의 안부인사도 전하고, 새해 약속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착한가격업소 이용 캐시백 이벤트 진행

NH농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최대 1만원을 돌려주는 '착한가격업소 착 붙는 혜택왔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정부와 지자체가 주변 상권 대비 가격ㆍ위생ㆍ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내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NH농협 개인카드(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로 단건 1만원 이상 이용 후 이벤트 응모 시 2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행사기간 내 응모와 결제 순서 무관) 1인당 최대 5회까지 혜택 적용이 가능해 최대 1만원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동일 가게에서는 하루에 1회만 혜택이 적용되며, 이벤트 응모는 NH농협카드앱(공식홈페이지 포함)에서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9개 카드사(NH농협·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가 체결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착한가격업소 지원과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 유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앱(공식홈페이지 포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이번 행사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 ESG 경영도 ‘넘버원’...S&P글로벌 평가서 Top 1% 기업 선정

KB금융지주는 미국 스탠다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Sustainability Distinction)'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Top 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 우수기업을 'Top 1%', 'Top 5%', 'Top 10%' 등으로 구분해 매년 선정하고 있다.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의 최상위 등급인 'Top 1%'는 전 세계 약 9400개 기업 가운데 66개 기업이 선정됐다. KB금융은 은행 산업부문에서 최고점인 86점을 획득해 'Top 1%'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지난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을 받았다. 올해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Top 1%'로 선정됐다. KB금융이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확대', '모범적인 ESG경영 체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결과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 구성원 모두가 ESG 경영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 선도 기업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외화로 바로 결제’ 토스뱅크 체크카드 50만장 돌파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외화통장 계좌수는 60만좌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18일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은 21일 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 일평균 신규 계좌 개설은 2만8500여좌로, 약 3초에 1명이 외화통장 고객이 된 셈이다. 외화통장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은 5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 그대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가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외화통장과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출시 3주 만에 103개국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가장 많이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차지했고, 미국(7%), 베트남(6%), 오스트리아(5%), 영국 (4%)가 뒤를 이었다.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출금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 도한 일본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베트남(18%), 필리핀(6%), 태국(4%)도 현금 출금이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외화 온라인 결제도 늘어나고 있다. 외화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외화통장과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환전과 결제 수수료가 무료다. 외화 결제 옵션을 주는 숙박 등 여행 플랫폼,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통장 출시 3주 만에 여행지에서 결제, ATM 출금 등을 이용한 여행객과 국내에서 온라인 외화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 특화점포 신설...지역사회와 ‘상생’

하나은행은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점포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특화 점포 신설은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간담회'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손님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행되는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간담회는 30대 청년 창업자부터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는 상가 번영회장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은행과 소상공이 함께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지난 11월에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상인회에서 은행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하나은행은 즉각적인 실행 방안으로 이번 특화 점포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4월 초에는 '(가칭)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컨설팅 ▲경영 상담 컨설팅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비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5만여 시장 관련 종사자와 1만여 점포가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이번 점포 신설로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당국 심기 건드릴라”...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 성과급 셈법 복잡

당국 “성과급 보수적 접근" 기조에 업계 긴장 업계 “은행권과 달라…보험업 특성 고려돼야" 국내 보험사들이 성과급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지급 규모를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준으로 성적이 좋았지만 금융당국이 과도한 성과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서다. 한편으론 손해보험사들이 이미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기로 결정했음에도 상생금융에 대한 부담이 여전해 안팎으로 감안할 요소가 많은 상황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이달과 다음 달 중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가운데 이달 지급하는 올해 성과급은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많게는 연봉의 100% 규모의 지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봉 4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DB손해보험도 올해 3월 말쯤 성과급 지급이 예정된 가운데 작년 수준의 성과급이 고려되고 있다. 현대해상도 3월 중 지급할 계획이나 지급 수준은 예년보다 적을 것이란 예상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일부 보험사들이 예년대비 높은 성과급을 취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 53곳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직전해인 2022년 같은 시기보다 47.2% 늘어난 11조4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달 말 성과급을 지급한 삼성화재는 임직원에게 연봉의 50% 수준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도 성과급은 연봉의 47% 수준으로 당시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삼성생명도 직원들에게 전년(연봉의 23%)보다 오른 연봉의 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화재는 “손해율 관리와 사고 감소 등으로 손익이 증가해 이를 성과 보상 차원에서 분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금융권 전반에 대해 성과급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기조를 강조하고 있어 보험사들로선 다소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금감원은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과도한 성과급과 배당에 유의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첫 도입된 이후 실적에서 큰 변화를 겪은 만큼 제도 안착까지 선제적으로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의 이 같은 권고에 은행권도 성과급을 낮춰잡았다. 은행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 규모를 지난해 월 기본급의 300% 수준에서 200% 수준으로 줄였다.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2.0%로 낮췄다. 상생금융과 관련한 압박도 여전하다. 자동차 보험료를 내렸지만 총선 전까지 금융권에 가해지는 상생금융에 대한 분위기가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보험사들은 실적이 많이 올랐을 경우 추가적인 상생금융 압박이 내려올 수 있어 여러모로 눈치를 보며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는 입장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 성과급 지급률은 확정이 안된 상황이다. 여러 요소를 감안하는 등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자동차 보험료 3%뿐만이 아니라 이륜차도 10% 추가상생안으로 내는 것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금리상 예대마진으로 실적을 낸 은행권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성과급 규모는 사내 재원 범위도 고려하고 보험업무 특성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데 이익 분배 문제에 당국 입김이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번에 나타낸 최대 실적에는 회계제도 변경의 효과가 있었던 만큼 성과급에 대해 당국 눈치를 살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 “이익창출력 금융권 최고수준...ELS 배상 결정된 바 없어”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상생금융,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 순이익 5조5000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언급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7일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생금융,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023년도 경상 순이익은 5조5000억원"이라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으로, 주주환원의 강력한 원천"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정교한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를 초과하면 금융시장 변동성, 경영상 목적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6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대손충당금 3조790억원을 적립하고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B금융은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 2023년 주당배당금 3060원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도(2950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K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만큼 영향은 미미하다고 했다. KB금융은 “부동산PF 총 익스포져는 13조5000억원, PF 부실 비율은 0.8%로 1%를 하회함에도 보수적,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며 “충당금은 최악의 상황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 적립한 것으로, 충당금 적립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KB금융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5조원 규모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해외부동산 익스포져는 은행이 대부분 갖고 있다"며 “은행이 보수적으로 투자해 선순위 대출이 많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양호하고, 부실률은 0.2%에 불과해 부실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종민 KB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홍콩H지수 기초 ELS 배상안에 대해 “아직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손실 배상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ELS 손실에 대해서는) 현명한 대처,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본인가 신청…사명은 ‘iM뱅크’로 바꾼다

DGB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 1일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절차'에 따른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운영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더불어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개인 고객, 핀테크사·지역사회 대상으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란 포부다. 먼저 관계형 금융, 포용금융 등 창립 이래 57년간 축적해 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금융지원 필요성이 절실한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모든 지역의 번영을 돕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한다. 단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금융상품 제조-판매 분리 환경의 이점을 활용한 플랫폼사와의 개방적인 제휴, iM뱅크 등 디지털 앱과 정보기술(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채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AI-OCR 전면 적용 등 디지털 검사기법 확대, 내부통제 전담팀장 배치 등의 쇄신 조치를 실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체계 도입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소상공인에 290억 규모 민생금융 지원

Sh수협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29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핵심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총 1만80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약 240억원 규모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캐시백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이와 함께 별도의 지원방안도 마련해 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이익 3511억원…전년比 7.3%↓

KB국민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511억원을 기록했다. 7일 KB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한 4272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말 대비 0.11%p 늘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6%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0%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비율(NPL Coverage Ratio)은 전년 대비 11.9%p 늘어난 347.5%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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