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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장년층 고객 대상 ‘시니어 특화점포’ 신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 특화점포'는 방문 손님 연령, 업무처리 내용 등의 거래 형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손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 한 것이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들의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기존 시니어 손님들은 디지털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어 단순 업무도 창구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시니어 특화점포를 통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 ‘S-패스’ 론칭

신한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 'S-패스(Smart Claims Pass)'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S-패스는 고객이 신한SOL라이프앱이나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 접속해 진료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심사과정 없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우선 심사로 분류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신한라이프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임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해왔다. 시범운영 결과 즉시 지급 건은 평균 30분, 우선심사 건은 당일 이내에 처리 돼 보험금 지급기일이 기존보다 대폭 개선됐다. 더불어 계약관계가 없는 피보험자의 보험금을 대리 신청할 수 있는 '다른 피보험자 보험금 신청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피보험자와 수익자의 동의를 받은 고객이 보험금 청구를 대리할 수 있어 모바일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연령층의 불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험금심사팀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금을 쉽게 청구하고, 회사가 신속·정확하게 지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더 나은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잠든 보험금 한 곳에서 조회…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시

보험개발원은 보험과 관련한 각종 지식·정보·통계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정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접속 방법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클릭하거나, 네이버에서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BIGIN)'을 검색하면 된다. 플랫폼은 크게 △MY보험 △알쓸보험 △보험통계 △보험소식의 4개 분류, 총 23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MY보험에서는 건강검진 정보로 알아보는 주요 질환 예측, 보험금 환급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휴면보험금 조회 등 보험소비자가 가입한 보험과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을 조회할 수 있다. 알쓸보험은 보험용어 및 상식, 내 차의 차량기준가액 및 차량모델등급처럼 알아두면 쓸모있는 보험정보를 제공한다. 보험통계는 연간 1인당 납입보험료,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등 보험 관련 통계를 쉽고 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됐다. 보험소식에서는 최근 발표된 학회논문, 법령 개정 사항 등 보험관련 최신 연구자료, 보도자료들을 모았다. 보험개발원은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보험은 이해하기 어렵고,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인식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없는 서비스는 새로 만들고, 있는 서비스는 한 곳에 모았다"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가 모아지고, 활용되고, 확산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써 보험이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경쟁·협력·혁신의 교차점에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기현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부사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유관 임직원과 해외점포장이 대면과 화상을 통해 참여해 올해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과제와 경영관리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이기현 부사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금융·이종산업 간 경쟁 심화 속에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은 경쟁, 협력, 혁신의 교차점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초일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과제의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 먼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점포는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 전략을 갖고 현지 시장 주도형 사업을 점포별로 보유하는 1점포-1리딩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또 협력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협동조합·농업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활용한 농협만의 색을 입힌 협력사업 개발을 역설했다. 아울러 로컬시장에서 고객 관점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술과 금융, 환경과 금융, 문화와 금융이 융합되는 시대에 대응해야 함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K-컬처(Culture) 등을 적극 활용한 사업 모델 구축에 힘써 주길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전 세계적 부동산투자 리스크 등 직면하고 있는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사업의 지속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별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실천 과제를 부여했으며, 향후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며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코픽스 두달째 하락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내린 3.66%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0.16%p)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으나,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포함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유지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카드,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출시

NH농협카드는 알파세대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폼 체크카드'는 만 12세부터 만 18세 고객만을 위한 특화 카드로, 연회비가 무료이면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10만원 이상 이용 시 GS25, 롯데리아, 올리브영, 교보문고 등 11개 대상 가맹점에서 결제 건당 최대 500원 할인(일 1회, 월 5회, 대상 가맹점 혜택 제공 기준 상이)을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도 할인 대상이다. NH 페이(pay)에 폼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국내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0.2%를 할인(월 1000원 한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5% 할인 혜택(월 1000원 한도)도 제공된다. 다만 후불교통체크카드 발급 시에는 전 카드사 1인 1매 제한이 있고, 법정대리인의 영업점 방문 및 지참 서류 등이 필요하기에 먼저 NH농협카드 카드고객행복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비(非)교통카드라면 간편한 비대면 발급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입출식 계좌가 있는 청소년은 NH농협카드앱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의 법정대리인도 별도의 서류 없이 자녀의 체크카드를 비대면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카드앱-카드 메뉴-우리아이 체크카드 신청'을 이용하면 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알파세대 청소년들을 위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적화된 혜택을 담은 상품을 준비했다"며“앞으로도 폭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 3종 공개

현대카드는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에디션(Edition)2' 3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Edition2(이하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는 'American Express The Platinum Card Edition2(이하 플래티넘 카드)'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이하 아멕스 골드 카드)' 'American Express Green Card Edition2(이하 아멕스 그린 카드)' 등 총 3종이다. 이번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는 국내외 여행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아멕스 카드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는 결제 시 유효 기간이 없는 '멤버십 리워즈'를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멤버십 리워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원 전용 글로벌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현대 아멕스 카드 회원은 국내외 17개 항공사 마일리지와 힐튼, 메리어트 등 5개 유명 호텔 체인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국내 10여개 호텔 이용권으로 교환하거나, 전세계 55만여개의 호텔을 예약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는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시 1000원당 1MR 적립을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국내외 여행 관련 업종 결제시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가맹점을 비롯해 호텔, 항공사 및 여행사, 면세점,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5개 영역에서 결제하면 플래티넘 카드는 5배, 아멕스 골드 카드는 3배, 아멕스 그린 카드는 2배의 MR을 적립해준다.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회원은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우대 서비스로 누릴 수 있다. 플래티넘 카드 회원은 전세계 28개 공항에 있는 센츄리온 라운지를 카드 회원 본인은 이용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전세계 1500개 이상의 특급호텔에서 레이트 체크 아웃, 무료 조식 2인 및 USD 100$ 크레딧 등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의 엘리트 멤버십(힐튼 골드∙메리어트 골드∙래디슨 프리미엄) 혜택 또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종 모두 공항 리무진, 호텔∙공항 발레 파킹 서비스, 공항 라운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20여개 호텔 레스토랑 및 델리 결제 시 이용 금액에 따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플래티넘 카드 100만원, 골드 카드 30만원, 그린 카드 15만원이다. 플래티넘 카드와 골드 카드 회원에게는 메탈 플레이트가 최초 1회 무료로 제공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지주 이사회는 지금] JB금융지주, 변화폭 작겠지만…신경쓰이는 얼라인

[편집자주] 금융감독원이 올해 최고경영자(CEO) 승계와 이사회 운영현황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등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주문하면서 금융지주, 은행 이사회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지주 이사회는 금융그룹의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정책을 결정하는 지주 내 그 어떤 기구보다 중요한 곳이다. 경영진이 건전성, 고객 보호 등에 소홀하지 않도록 통제, 감독하는 한편 금융회사가 나아가야 할 경영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금융지주 이사회의 특징, 개선점 등을 조명해본다. JB금융지주의 오는 3월 주주총회 최대 이슈로 이사 선임이 꼽힌다. JB금융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4명과 기타비상임이사 후보 1명을 주주제안으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JB금융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는 7명인데 3월 말 6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JB금융 이사의 최대 임기는 6년으로 이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는 없어 연임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단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회 변화 압박에 JB금융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이사회는 현재 유관우(의장)·이상복·정재식·김우진·박종일·이성엽·성제환 등 총 7명의 사외이사와 김기홍 JB금융 회장(사내이사), 김지섭 기타비상무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JB금융은 내규에서 이사의 자격 조건으로 금융, 경제, 경영, 법률, 회계, 소비자보호 또는 정보기술(IT) 등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이나 실무적 경험을 갖춘 자로 명시하고 있다. 전문 분야를 기준으로 보면 금융 1명(김우진), 경제 2명(정재식, 성제환), 경영 1명(김기홍), 법률 1명(박종일), 회계·재무 3명(김지섭, 이상복, 이성엽), 소비자보호 1명(유관우)으로 이뤄졌다. 이 중 김기홍 회장과 성제환 사외이사를 제외한 6명의 사외이사와 김지섭 기타비상무이사가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회장과 성제환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들의 연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JB금융은 지난해 내규를 개정해 이사의 최대 임기를 기존 5년에서 6년으로 늘렸다. 유관우·이상복 사외이사는 2019년부터 임기를 시작해 1년 더 임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정재식·김우진·박종일 사외이사는 2020년 신임돼 2022년 연임했다. 올해도 연임하면 5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유일한 여성인 이성엽 사외이사는 2022년 처음 임기를 시작해 올해 3월 2년의 임기를 마친다. 성제환 사외이사는 2021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임기를 부여받은 상태다. 최대주주인 삼양홀딩스(지분 14.14%) CSR총괄인 김지섭 기타비상무이사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2021년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연임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2대 주주(지분 14.04%)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을 통해 JB금융의 이사 후보를 대거 추천하면서 오는 3월 주총에서 표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의 소수주주권 행사 공시를 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월 후보로 김기석, 정수진, 김동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희승 사외이사, 이남우 기타비상무이사 등 5명을 추천했다. 이는 JB금융 사외이사가 증원이 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서 평균 7~9명인 국내 은행 이사 수는 글로벌 주요 은행(13~14명) 대비 매우 적어 늘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JB금융의 사외이사가 현 7명으로 유지될 경우 사외이사 후보 중 1명을 제외한 김기석, 정수진 사외이사를 얼라인파트너스는 추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는데 올해는 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JB금융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JB금융에 주주환원 강화와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률 목표를 낮출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JB금융은 RWA 관리목표를 연 7~8%로 잡고 있는데,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수치가 효율적인 못한 만큼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금감원이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여성 이사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했는데, 이번에 여성 후보 2명을 추천하면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를 추천한 것은 보다 적극적으로 이사회 경영 참여에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외이사의 경우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부 인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기타비상무이사는 이같은 제약이 없다. 단 JB금융이 주주환원율을 33%까지 끌어올리고 분기배당 도입,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당장 이사회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주들을 설득할 명분이 약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무산되더라도,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이 지속되면 JB금융도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글로벌 MVP60’ 누적수익률 70.23% 기록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플래그십 변액펀드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60'이 2014년 1월 출시 후 누적수익률 70.23%를 기록(생명보험협회 공시, 지난 7일 기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31.5%)의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약 40%P 가량 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에 대해 전체자산 중 위험자산비중을 60% 이하로 낮게 유지하며 만들어낸 누적수익률로, 낮은 위험으로 높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글로벌 우량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글로벌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70.23%로, 연평균 6%에 가까운 복리 수익률을 지난 10년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된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는 보험업계 최초로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가 매 분기 시장상황에 맞춰 펀드간 비중을 조정하며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전체 변액보험 고객 분석에 따르면 변액보험 전체 고객 중 절반 가까이인 43%(동일자 기준, 13만명 이상)가 MVP시리즈 펀드 중 하나 이상을 선택했으며 그 중에서도 글로벌 MVP60 펀드가 약 42.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운용본부에서 변액보험 고객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매 분기 발간하는 운용 전략 보고서인 MVP 분기보고서를 운영 중이다. 이는 투자자 서한의 형태를 띄고 있어 앞으로의 운용 방향과 포트폴리오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용 전략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컨텐츠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단순히 투자 비율을 맞추는 기계적 배분이 아닌 장기적인 글로벌 시황과 구조적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올해 1월 초에 투자자들에게 공개된 MVP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던 미국 반도체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며 AI를 통해 수익모델을 다양화할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크게 늘렸다"며 “이를 통해 빠르게 현실화, 수익화되어가는 AI의 수혜를 충분히 반영하고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구조적 수익이 발생하는 미국 인프라투자 관련 기업들과 일본에 대한 비중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드론기업 단체보험 상품 나온다…KB손보 컨소-한국드론기업연합회 ‘맞손’

KB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드론기업 단체보험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제인태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과 이종희 법인영업1본부장, 이종경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D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향후 KB손해보험은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료를 제공하는 드론기업 단체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송·교육·농업 등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드론 보험과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 컨소시엄은 드론 사고예방 대책 수립 및 정책 개발, 합리적인 드론 기체 보상 보험 출시, 통합 AS 센터 설립 등 드론 보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제인태 부문장은 “드론 사업은 미래 사회를 변화시키며 국가산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KB손해보험 컨소시엄은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함께 드론 사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드론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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