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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으로 가계이자 282억원 감면”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으로 차주들의 가계대출 이자가 282억원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연합회가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공시한 '2023년 하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139만5000건으로 상반기(127만8000건) 대비 9.2% 늘었다. 작년 상반기 차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 안내한데다 연말 금리인하요구권 집중 홍보주간을 운영하면서 신청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수용건수도 작년 상반기 36만1000건에서 하반기 38만3000건으로 6.1% 늘었다. 다만 신청건수가 크게 늘면서 수용률은 상반기 28.3%에서 하반기 27.4%로 감소했다. 이자감면액을 보면 가계대출은 작년 상반기 266억원에서 하반기 282억원으로 16억원 늘었다. 반면 기업대출 이자감면액은 상반기 663억원에서 하반기 504억원으로 감소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전체 이자감면액은 상반기 928억원에서 하반기 786억원으로 줄었다. 기업대출 이자감면액이 줄어든 것은 1분기 기업들의 재무제표 확정, 5월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등 신용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벤트가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년 하반기 이자감면액은 상반기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은행권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거래은행을 선택하고 금리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부산은행,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발대식

BNK부산은행은 2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세정그룹,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발대식을 가졌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지원사업은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병원 이동 보조와 동행 서비스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은행과 세정그룹은 지역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자활센터에 병원 안심동행 차량을 각 5대씩 총 10대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신청은 3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1회 4시간 기준 연간 12회를 이용할 수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도움이 필요한 환자분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기관 등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부산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함영주 DLF 항소심 승소에...금융당국 “판결 존중, 상고여부 입장 정리”

금융당국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내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 패소로 판결한 1심 결과가 뒤집어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상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판사)는 29일 오후 함영주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제재처분(업무일부정지 6개월)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대해서는 감독자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위반 중 일부 제재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문책경고를 통보한 제재가 과도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함 회장에 대한 제재양정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하나은행의 검사방해 행위를 전부 인정하지 않았던 1심 법원과 달리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자체점검자료 삭제, 금융사고 미보고, 검사자료 허위지연 제출 행위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업무수행을 방해할 의도 및 검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사실도 일부 인정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 판결 직후 입장문에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판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상고 여부 등 향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심 선고 직후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에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판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영국,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판매했다. DLF는 금리,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관리 및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3년간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함 회장은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고 함 회장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금공, 3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연 4.2~4.5%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 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으로 연 4.20%(10년)~4.50%(50년) 금리가 유지된다. 이 상품은 대출약정과 근저당설정등기를 전자적으로 처리해 'u(t)-보금자리론' 금리보다 0.1%포인트(p) 낮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과 전세사기피해자 등이 최대 1.0%p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연 3.20%(10년)~ 3.50%(50년)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 민간 가계대출 회복 등과 맞물려 가계부채 관리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가되, 서민과 실수요층에게 꼭 필요한 정책모기지 지원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9명으로 확대...이승열·강성묵 사내이사 선임

하나금융지주가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 인원을 9명으로 늘렸다. 2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기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으로 늘렸다. 사외이사는 8명에서 1명 추가해 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사회의 집합적 적합성과 직군, 성별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현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로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유한킴벌리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MOU

신한라이프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유한킴벌리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사이클(BI:CYCLE)'은 유한킴벌리와 협약을 체결한 회원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분리,수거해 재생 원료로 제품을 생산,소비함으로써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라이프는 유한킴벌리와 함께 폐핸드타월을 분리, 수거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다시 재활용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추진한다. 핸드타월은 화장실에서 물기 제거 등을 위해 한번 사용하고 쉽게 버려지며, 화장실이라는 특수성과 습윤 상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제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원화로 이어지기 어려웠다. 앞으로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인 신한L타워는 연간 약 3.9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매년 약 3.8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를 기준으로 약 415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핸드타월 제조사인 유한킴벌리는 분리 수거된 폐타월을 수거사로부터 구매해 완제품으로 재생산한다. 또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과 환경미화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위한 교육자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작은 실천을 모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동참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종합]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1심 판결 뒤집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함 회장은 앞선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제9-3행정부(조찬영 김무신 김승주 판사)는 29일 오후 함영주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의 내부통제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해 10개 세부항목 중 7개를 인정했던 1심과 달리 DLF 불완전판매, 부당한 재산이익 수령 등 2개 항목에 대해서만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금융감독원 검사업무방해는 제재 처분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1심 판결과 달리 일부 처분 사유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8개 항목은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자체라기보다는 이와 별개인 내부통제 준수 의무 운영상 문제로 봐야 한다"며 “처분사유로 구성된 항목이 아니어서 징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주된 처분사유인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중 일부만 인정된다"며 “이에 (금융당국은) 함 회장에 대해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신규 업무를 6개월간 정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은행으로서 공공성과 안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야 함에도 DLF 판매를 이윤 추구의 목적으로만 활용했다"며 “불완전판매와 손실 규모가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사모펀드 신규 업무를 6개월간 정지한 제재는 과도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심 선고 직후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손님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에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판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영국,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연계 DLF 상품을 판매했다. DLF는 금리,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에 투자한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DLF 판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 위반, 관리 및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3년간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함 회장은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 규모가 막대하고, 원고들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도외시하고 기업 이윤만을 추구한 모습은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와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임원진은 상응하는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이를 뒤집고 함 회장 승소로 판결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함 회장은 DLF 중징계 소송과 함께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함 회장과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베트남 금융·ICT 인재 양성 MOU

한화생명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현지 파트너인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 대학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베트남 금융· ICT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연내 베트남 금융·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핀테크 특성화 교육을 위한 인프라 및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베트남 미래 세대와 교수진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ICT 분야와 관련, 베트남의 국가 교육 사업 전략과 결을 맞춰 한화생명의 금융, 핀테크 노하우를 전하게 된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한화생명이 그동안 진행해온 지역 주민과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 공헌을 넘어서, 베트남 진출 16년차를 맞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한층 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한화생명의 핀테크 노하우를 녹인 금융· ICT 교육 인프라 구축부터 인재 발굴,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의 지역 사회 일원으로써 상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건강검진 맞춤키트 플랜 출시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에서 '건강검진 맞춤키트(Kit)'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건강검진 항목과 매칭되는 담보를 키트 형태로 제공하며, 고객은 키트별로 담아 가입할 수 있다. '건강검진 맞춤Kit'는 건강검진을 △당뇨, △소화기, △심혈관, △뇌혈관, △호흡기 등 주요 부위와 질병으로 구분했다. 46개 질병담보를 남성전용, 여성전용응로 나눠 15개 키트로 제공한다. 키트당 평균 4000원 수준으로 건강검진 항목별 필요한 키트만 담아 가입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당뇨에는 △혈액검사 키트를, 심혈관에는 △심장초음파/MRI 키트, △관상동맥 칼슘CT 키트, △뇌/심보장강화 키트, 호흡기에는 △저선량폐CT 키트 △암보장강화 키트 등을 추천해준다. 마트에서 원하는 상품만 골라 담듯 건강검진 결과에 우려되는 부위, 질병에서 키트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건강검진 결과가 걱정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이상소견으로 예상되는 질병에 대해 맞춤 보장할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우리자산운용 새 대표에 최승재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이사에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우리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최승재 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향후 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중대형 증권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하며 자산운용업권 강자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관련 업계 최고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남기천, 최승재 대표가 이러한 미션을 완수할 최적임자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남기천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활약하던 중 2023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발탁돼 우리금융그룹에 합류했다. 남 후보는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경력 30년 동안 축적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합금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재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2016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옮겨 대안투자팀장,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는 同社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최 대표는 대체투자 및 글로벌 분야의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합병 초기인 우리자산운용의 지배구조를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게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세대교체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남기천 후보는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재임하며 연기금 등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회사의 시장 지위를 크게 향상시킨 점, 최근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증권사와 운용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업권 베테랑으로서 그룹 전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승재 후보에 대해서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중견 대체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고,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내정자와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내정자는 3월 5일로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현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해 동남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지 영업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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