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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본격화...은행별 특징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영업점이 줄어들면서 예년보다 채용 규모는 줄었지만, 디지털 등 핵심 분야에서 우수 인재들을 모집하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25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은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총 200명이다. 최종 합격한 지원자들은 12월 중 신입행원 연수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로 입소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은행권 중 처음으로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했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디지털/IT 등 총 6개 부문에서 210명의 인력을 발탁한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을 준다. 디지털/IT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익히고, 관련 본부부서에 배치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3일까지 200여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유니버셜 뱅커(UB), 정보통신기술(ICT)와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5개 부문에서 160여명을 뽑는다. 이 중 UB 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5개 권역별 지역인재를 구분해 모집한다. ICT 부문은 IT(테크, 데이터, AI)와 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총 130명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 회사는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단순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지털·ICT수시채용은 뱅킹서비스 개발 등 기존 전문분야에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설계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채용한 인재들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과 아키텍처 개선 등 기술 중심의 테크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공개 채용하고, 정규직 15명을 수시 채용한다. 신입행원은 금융일반에서 130명, 디지털 10명, IT 15명, 고졸인재 15명을 발탁한다. 정규직은 AI 모델링·기술연구,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IT아키텍처 설계, UI·UX 디자인과 자금운용, 공인회계사(KICPA) 등 6개 분야에서 발탁한다. 은행권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공개채용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수시채용을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입행원을 채용하면 조직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디지털 같은 전문분야에서도 신입행원 공채와 수시채용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中企 돕자” 팔 걷은 은행권…추석 맞아 ‘통 큰 지원’ 행렬

은행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은행권 공동으로 약 79조원에 이르는 특별자금 대출을 공급한다. 여기에 다양한 기부와 함께, 취약계층 이웃을 찾아 송편 나눔, 생필품 지원 등을 하며 추석 명절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추석 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78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대출 32조원, 만기 연장 대출 46조8000억원 규모다. 거래 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라 금리를 우대해 취급한다. 참여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Sh수협은행·iM뱅크와 지방은행인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총 14곳이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신규 6조1000억원, 만기 연장 9조원 등 은행별로 15조1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5%까지 우대한다. 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13조원의 대출을 실시하는데, 최대 2%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iM뱅크는 이달 한 달간 신규 5000억원, 만기 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특히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출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하며, 광주은행 6000억원, 전북은행 5000억원, 제주은행 1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에 자금난을 겪고 있어 이번 특별자금 지원이 비용 부담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들은 예상한다. 지원 기간은 8월 19일부터 시작해 10월 4일까지다. 은행별로 지원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은행별 영업점을 찾아 추석 명절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기부를 하고, 취약층의 이웃을 찾아 송편,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 신한금융그룹은 온누리 상품권 100억원어치를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독거노인, 결식아동, 자립지원 청년 등 주변 이웃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송편 200상자를 만들어 아동보육시설에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조부모와 손자·손녀로만 구성된 조손가정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으로 꾸려진 '행복 꾸러미'를 만들어 선물했다. 행복 꾸러미는 전국 6000여 조손가정에 전달된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수출입은행은 전국 17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1억8700만원을 기부하고 무료 급식소 등을 찾아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추석을 맞아 1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경남은행은 창원특례시 1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또 13일까지 경남 시·군과 울산 지역 취약계층 8420세대에 약 4억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며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은행, 최고 연 8% 금리...10만좌 한정 적금상품 출시

KB국민은행이 10만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신상품인 'KB스타적금'을 내놨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적금'은 KB국민은행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높은 금리 혜택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KB스타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이율 연 2.0%와 최고 연 6.0%포인트(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금리 연 8.0%를 받을 수 있다. 우대 이율은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연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동안 상품(입출금 통장, 외화예금, 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연 3.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해 고객은 가입 부담을 낮추고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스타적금에 많은 고객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 “KB스타적금을 시작으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일본 금융그룹에 ‘디지털금융’ 노하우 전수한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해외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사례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이번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그간 많은 해외 금융회사들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관련 노하우와 공유와 협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그간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경험을 활용해 해외 금융사에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과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2023년 5월 파트너십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 IT,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컨설팅 사업 확대를 통해 해외 금융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남아’ 공들이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협력 논의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만나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훈센(Hun Sen) 캄보디아 상원의장(前 총리)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과 훈센 상원의장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금융산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훈센 상원의장은 작년까지 약 38년간 캄보디아 총리를 역임하며 캄보디아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인물이다. 양종희 회장은 훈센 상원의장과 동남아시아 금융업 발전과 KB금융의 현지 진출 안정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전파하고 있는 KB프라삭은행, KB대한특수은행 등 현지 진출 손자회사와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계열사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 회장은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훈센장학재단'에 기부금도 함께 전달했다. 양 회장이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회동한 것은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KB금융은 글로벌 부문의 성과를 높이고자 신흥국, 선진국 시장을 투트랙으로 집중 공략 중이다. 신흥국 중에서도 KB금융은 캄보디아와 유독 인연이 깊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후 2021년 인수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캄보디아은행을 합병해 지난해 'KB프라삭은행'을 통합 출범했다.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현재 전국에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KB대한특수은행'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하며 여신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KB금융은 올해 5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방한 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캄보디아 노동부와 MOU를 체결해 해외로 파견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돕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 증대를 위해 앞장서며 KB금융의 역량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대카드,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 안정적으로 상향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등급 전망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6개월 만으로, 4년 10개월 만에 AA+ 등급을 회복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영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 업계 2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또한 “적극적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확대로 회원수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놓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카드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카드대출 등 대출성 자산 취급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AA+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대카드의 강력한 시장 지위와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가운데에는 지난 3월 초 피치(Fitch)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고, 지난달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국내 신용평가사 중에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쏠트래블 신용카드’, 스위치 기능 추가해 국내외 올라운더 카드로 부상”

'트래블카드'는 주로 해외에서 이용하기 좋은 혜택으로 구성됐지만 최근 해외 이용 못지 않은 국내 이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 쏠(SOL)트래블 카드 이용회원 중 국내 이용고객 비중이 7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이용율을 보이고 있으며, 8월까지 누적 국내 이용액 3106억원을 기록해 전체 이용액의 36%가 국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쏠트래블 카드는 해외여행 혜택을 비롯해 국내 이용 시 최대 2%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한 쏠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SWITCH)' 기능을 추가해 국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올라운더(All-rounder)'카드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스위치' 서비스는 고객이 한 장의 신용카드로 결제 방식을 신용 또는 체크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본인의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제 방식을 미리 설정해 계획적인 소비를 이어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이용은 신용카드 방식으로 선택해 최대 2%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적용 받고, 해외 이용은 미리 환전한 외화 예산 범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끔 체크 결제 방식으로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0.5%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또한, '스위치' 서비스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횟수 제한없이 편리하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해외 여행지에서 미리 환전한 외화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스위치' 서비스는 신한 쏠페이와 신한 쏠뱅크를 통해 신청 및 결제 방식 변경이 가능하며, 쏠트래블 신용카드는 신한 SOL뱅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신한 쏠트래블 카드(신용+체크)는 출시 이후 결제 편의성과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이용액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120만매에 육박하는 발급량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월간 이용액 2341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월간 이용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출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3개월만에 월간 이용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에는 6월 1372억원, 7월 1993억원을 기록해 누적 8408억원을 달성하면서 누적 이용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이용률이 함께 늘어나는 데 대해 신한 쏠트래블 신용카드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5%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와 다양한 업종에서 1.5%를 추가 적립해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국내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서비스와 더불어 짱구, 도라에몽, 미니언즈, 냐한 남자 등 호감도 높은 캐릭터와 디자인이 국내에서도 트래블 카드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끔 견인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도 한 장의 카드로 합리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스위치' 서비스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소비 증가에 기여하면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추석 앞두고 ‘우리 쌀·농산물 꾸러미’ 나눔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청 관내 소외계층에 우리쌀과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종로구청에서 정문현 종로구청장과 우리 쌀·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갖고, 사직동 일대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문했다. 우리 쌀과 농산물로 만든 각종 간편식, 누룽지, 약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홀몸 어르신 가정 300가구에 지원된다. 이 회장은 “농업인의 정성이 빚어낸 우리 쌀로 지역 사회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과 같이(價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리 쌀을 나누는 전사적 '쌀소비 촉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카드 “추석 연휴에 가족∙친지 방문 증가…3년 전 대비 2배 늘어”

삼성카드가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가족∙친지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카드는 이달 무작위로 샘플링해 선정한 삼성카드 회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의 계획과 선물 준비,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물어보는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카드의 데이터플랫폼 '블루데이터랩(BLUE Data Lab)'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추석 연휴에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카드가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추석을 앞두고 시행한 조사에서는 30%가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추석 연휴 때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회원은 3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가족∙친지 방문 외에 갖고 있는 계획으로는 '가족·친지와 식사(26%)', '휴식, 여가생활(18%)', '국내∙외 여행(10%)', '평소와 같이 근무(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이해 선물∙용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은 87%로 집계됐다. 예산은 10만~30만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30~50만원(29%)', '50~100만원(23%)', '10만원 이하(9%)', '100만원 초과(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9%가 명절 선물로 용돈을 준비했다고 답했으며, '용돈과 선물을 같이 준비(33%)', '선물만 준비(19%)' 순으로 집계됐다. 용돈 이외에 준비한 명절 선물의 종류는 '신선 식품(54%)', '건강 식품(48%)', '가공 식품(20%)', '화장품(14%)', '기타(4%)', '가전제품(3%)' 순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구매처로는 '온라인 몰(38%)', '대형마트(27%)', '시장∙농수산물센터(13%)', '백화점(11%)', '카카오∙네이버 선물하기(9%)'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60%의 응답자가 추석 명절이 기대되긴 하지만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3%가 명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충분한 휴식(낮잠·늦잠)을 할 계획으로 답했으며, '영화∙TV∙OTT 감상(19%)', '짧은 여행∙호캉스(17%)', '쇼핑(10%)', '운동(10%)', '친구와 만남(9%)' 순으로 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최장 9일’ 추석 연휴 온다…보험 대비는 이렇게

1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주말까지 더해 5일을 이용할 수 있다. 19일과 20일까지 휴가로 만들면 최장 9일까지 늘어나면서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한 노출도 증가할 수 있어 보험을 통한 대비가 요구된다. 11일 보험개발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건수는 추석 연휴 전날 기준 사고 건수가 평균 4214건을 기록했다. 평상시 평균(3353건)의 1.26배에 달하는 수치다. 가족 단위 이동이 많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사고당 피해자수는 2.4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1.6배 많았다. 먼저 귀성·귀경길에 오르거나 여행지에 방문한다면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자동차 보험 특약을 점검해야 한다. 교대운전을 하게될 경우 운전자 범위 등을 미리 확대해야하기 때문이다. 타인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본인이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이 적합하다.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차량을 운전할 경우 사고 시 보상을 받지 못한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자보험 가입으로 각종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여행 중 입은 상해나 질병, 도난과 배상책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편 운송 지연 및 결항이나 위탁수하물 및 휴대품 분실과 파손, 인도지연 등 피해 발생에 대한 보상도 가능하다. 골프 등 레저를 즐길 예정이라면 이와 관련해 특화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명절을 앞두고 라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와 배상책임부터 홀인원 축하금까지 보장하는 '착한 골프보험'을 출시했다. 이 외에 등산,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은 각 손해보험사나 디지털손해보험사를 찾아 소액단기상해보험인 '레저보험'으로 간편하게 대비할 수 있다. 타지에서 명절을 보낼 때 예기치 못한 다른 사고로 피해를 배상할 일이 생긴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이용하면 좋다. 타인의 신체와 재물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배상책임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타인의 휴대전화나 물건 파손, 자녀나 반려견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경우에 해당한다. 추석 명절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치매와 요양서비스 담보를 탑재한 건강보험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삼성화재의 '삼성 함께가는 요양건강보험'은 건강수명 달성 시 보험기간 연장 혜택, 치매 담보 다양화 및 방문요양서비스 담보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사망보장, 암, 간병까지 보장하는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 (무배당)'을 판매 중이다. 흥국생명은 업계에서 처음 요양병원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무)요양병원 집중케어 입원특약'을 출시해 다사랑통합보험에 탑재해 판매 중이다. 한편, 명절 기간 전후로 택배와 관련한 피해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추석 연휴 전후인 9∼10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권 590건, 택배 161건으로 각각 전체 기간의 17.8%, 17.7%를 차지한다. 택배와 관련해선 명절 직전 택배 수요가 몰려 물품 파손·분실, 배송 지연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송장, 물품구매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저가 운송물인 경우 보험 가입이 애매하기 때문에 파손 및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 혹은 배송 지연·오배송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에 적절한 배상을 받기 위해 대비하기 위함이다. 50만원 이상 고가 운송물을 배송할 경우 안전 배송과 사고 발생에 대비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 보험 가입 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손 가입자라면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기에 앞서 '이중부담'을 주의해야 한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 시 국내 치료비 보장을 추가할 경우 보험료를 이중부담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행자보험 가입 전에 국내의료비보장 중복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금융감독원 파인 '내보험다보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이의 차량을 운전함에 있어 자동차보험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라면 보장되는 운전자의 범위 등이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필요 시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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