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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포모사본드 2억 달러 첫 발행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9일 2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처음 발행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보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발행했으며, 첫 포모사본드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발행물량 대비 약 4.2배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해 시장 관심을 이끌었다. 발행금리는 SOFR(미국의 초단기 무위험 지표금리)에 85bp(1bp=0.01%포인트(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25bp 인하된 수치로, 낮아진 발행금리는 해외채권 발행 금액을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인하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보는 이번 발행이 포모사본드 데뷔전인 만큼 대만 투자자에게 물량의 72.5%를 배정하고, 대만과 싱가포르 자본시장에 동시 상장해 아시아 투자자를 폭넓게 흡수했다. 신보의 해외채권 발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2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했고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으로 투자자 범위를 넓혀 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 기반을 확장해 왔다. 신보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해외채권 발행 역량을 발휘해 국내 대비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해 중소·중견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민생금융 2644억 금융취약층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이행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2644억원을 지원해 96%의 집행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까지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 21만명에게 1829억원의 이자를 돌려줬다. 또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서민·임산부·시니어 등 금융취약 고객에게 815억원을 지원했다. 자율프로그램 중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금융권 단독으로 지원한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은 올해 금융감독원 주관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태아보험 무료 가입 △임산부보험 무료 가입 △임신축하금 최대 3만원 지급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의 계좌 개설시 출생 축하금 5만원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민생금융지원을 연말까지 충실히 이행해 상생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은행, 민생금융지원 3067억 중 2600억 집행

신한은행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중 총 2600억원(84.8%)을 집행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연초 '공통프로그램'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1973억원, '자율프로그램' 1094억원 등 대규모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하고 프로그램별 집행 계획에 맞춰 이행하고 있다. 이행 완료된 금액은 공통프로그램 1904억원, 자율프로그램 696억원이다. 특히 자율프로그램에서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131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94억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54억원, 서민금융진흥원·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17억원 등 취약계층을 위해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율프로그램에서 저출생·고령화·주거안정 등 사회 이슈 해결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고객 대상으로 '40주, 맘(Mom) 적금'을 출시해 적금 보유기간 중 자녀를 출산한 '엄마' 고객에게 출산 축하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지난 5월부터는 고령화 시대 시니어 고객과 상생을 위한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9만명의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교통지원금 혜택도 제공했다. 이밖에 임차인의 보증금을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해 1인당 최대 10만원의 보증료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실효성 있는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성장”…RWA 강조한 금융지주

금융지주사들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일제히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강조했다. RWA 성장률을 낮춰 주주환원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그동안 금융지주사들이 양적 성장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위험도를 감안한 자산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중점 과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BNK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 계획이 모두 발표됐다. 공통된 내용은 CET1비율을 목표 수준까지 높이고, 목표 수준을 달성하면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RWA 관리를 꼽았다. RWA는 은행 자산을 유형별로 나눠 위험 정도를 반영해 계산한 것으로, 위험이 높을 수록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한다. 주택담보대출보다 위험도가 큰 개인 신용대출이나 기업대출에 위험가중치가 더 높게 부여되는 식이다. RWA는 CET1비율을 구할 때 사용된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RWA로 나눠 구한다. 금융지주사들이 CET1비율을 현재 또는 현재보다 높은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인데, 결국 RWA를 낮춰 CET1비율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과제가 됐다. 먼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시중 금융지주사들을 보면 CET1비율 13% 이상을 목표 수준으로 내세웠다. RWA 성장률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KB금융의 경우 과거 10년 평균 수준인 6.1%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했고, 신한금융은 5%, 우리금융은 4%를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수준에서 RWA 성장률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DGB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는 CET1비율 타깃을 12.3%, 12.5%로 각각 잡았다. RWA 성장률은 모두 4%를 제시했다. JB금융지주는 장기적으로 CET1비율이 13%를 초과하면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RWA 성장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는데,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지속적으로 미달하면 RWA 성장률을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JB금융은 RWA 성장률 7~8% 수준을 목표로 삼고 있어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이견을 보여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RWA비율 목표치를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JB금융의 지난해 RWA 성장률은 3.8% 수준이다. RWA 성장률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자본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대출을 확대해왔던 기조에서 벗어나 위험가중치가 낮은 자산 중심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담았던 가장 큰 메시지 중 하나는 지금까지와 같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자본효율성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RoRWA를 제고해 ROE를 높이겠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ROE는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RoRWA는 RWA에서 회수된 수익을 의미한다. RoRWA가 높을 수록 위험도가 낮은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로, 질 높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중 금융지주사들은 장기적인 목표치로 ROE 10% 이상을 제시했고, DGB금융은 9%, BNK금융은 10%, JB금융은 15%로 잡았다. 금융지주사들은 RoRWA 중심의 자원 배분을 통해 그룹 전체의 ROE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본 배치의 가이드라인이 RoRWA"라며 “은행의 RoRWA가 가장 높은데, 비은행 강화 수요가 있지만, 은행에 가장 많은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 순차적으로 비은행을 통해 전체적인 ROE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GA 힘주기’ 커지는 보험업계…‘과경쟁·소비자 피해’ 우려도

보험업계 내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거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자회사형 GA와 기존 GA간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설계사 모집과 관련한 과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이 지난 22일 자회사 GA인 'ABA금융서비스'(이하 ABA)에 142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 9월 2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추가 출자로 인해 ABA의 자본금 규모는 331억원으로 늘었다. ABA가 ABL생명으로부터 받은 지원은 이번이 네 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ABL생명은 이번 출자 목적이 ABA의 GA시장 내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 지원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영업 인력은 9월 말 기준 670여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며 2027년까지 대형 GA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ABA는 향후 우량 조직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 대형 GA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영업지원 체계와 영업관리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가망고객 DB 제공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영업 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M&A를 포함한 외부 조직 도입과 영업조직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 보험사들도 자본금 확충이나 조직 확대 등을 통해 자회사 GA 규모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해당 채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자회사 GA '동양생명금융서비스'의 대면채널 영업력 확대를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월 KB라이프파트너스에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흥국생명도 올 초 HK금융파트너스에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AIA생명은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각각 180억원과 25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손보업권에선 현대해상이 지난 2월 자회사 GA '마이금융파트너'에 3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자회사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인력과 조직 확대에 본격 나선 상태다. 소속 설계사 숫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5251명이며 산하 조직까지 포함한 전속 지점은 지난 2022년 12월 말 66개에서 올해 6월 말 96개로 45.5%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3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한화생명도 공격적으로 자회사 GA설계사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소속 설계사 숫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2만91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2명(13.2%) 늘어났다. 이는 기존 GA의 영향력의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마다 자회사 GA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계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판매할수록 더 많은 보수를 가져가는 업계 특성상 특정 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들의 GA 이탈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상품의 판매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영업력을 지닌 기존 GA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원수보험사가 수수료나 시책 등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될 가능성이 커진다. 자사 상품의 판매 의존도가 기존 독립 GA에 쏠려있을수록 협상력을 잃을 수 있다. 자회사 GA가 원수사 상품만 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원수사가 소속 영업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자사 상품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매진할 루트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렇듯 자회사형 GA 확대 가속화에 따라 향후 GA시장이 기존 대형 독립 GA와 자본력을 갖춘 자회사형 GA의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GA 채널의 거대화를 두고 각종 우려도 따르는 상황이다. 우선 자회사형 GA의 몸집이 커지면서 기존 GA와의 설계사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업계에선 설계사 스카웃 경쟁에 따른 정착금 제도 경쟁이나 잦은 설계사 이직에 따른 승환계약·불완전판매 발생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야기된다며 이슈화된 바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투자하는 만큼, 외형을 확대하는 만큼 수익성도 어느정도 따라오는 시장의 특성상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뜩이나 설계사 이직문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이 문제시되어 왔는데 과도한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될 시 파생되는 현상들이 소비자 피해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IBK기업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11월 한 달간 면제

IBK기업은행은 11월 한 달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상품을 제외한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비대면으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화생명, 베트남 ‘한베ICT대학교’ 금융인재 초청 연수 실시

한화생명이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의 ICT 국립대인 '한베ICT대학교'의 학생 20명과 교수진 5명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베트남 금융 및 ICT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한베ICT대학교 내 핀테크 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인재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 최초 생명보험사로서 시장을 선도해 온 한화생명이 미래 금융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글로벌 미래 금융인재 양성 및 공유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 날, 참가자들은 한화생명 63빌딩 본사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해, 한화생명의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다양한 핀테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화의 디지털 금융 및 AI 서비스 사례와 한국 기업들의 핀테크 혁신 사례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참가자인 한베ICT대 1학년 후인 티 뚜 주엔(Huynh Thi TuDuyen)양은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금융업의 미래란 어떤 것인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베트남에서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지를 구상해 볼 수 있어 의미 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한베ICT대학교의 르 푸억 끄우 롱(Le Phuoc Cuu Long) 학과장은, “서울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상업 중심지로 유명한 강남을 돌며 한국 핀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베트남 금융산업 성장의 흐름에 학생들의 ICT역량을 접목해, 베트남만의 새로운 핀테크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30일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의 기업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금융과 기술 융합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후, 31일에는 고려대학교 기술경영학과와의 교류행사를 통해 학계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누며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2008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온 한화생명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우수 인재들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협회 “생보업계 특허 받은 신상품,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유튜브채널에서 생보업계의 특허라 불리는'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생명보험회사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신상품공개' 시리즈를 방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상품공개' 시리즈는 의학기술의 발달, 소비자의 니즈 등 최신 트랜드에 맞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생보사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보험에 대한 기초개념을 짚어주는 동시에 상품을 실제로 개발한 생보사의 상품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개발배경과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보사의 신상품 개발 노력을 알리고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신상품의 정보를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첫 공개를 시작으로 총 8개의 신상품을 소개했고 올해는 10월부터 확정금리적립액 최저 보증옵션을 적용한 삼성생명의 행복플러스연금보험(10월11일), 최신 의료기술을 보장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과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10월31일) 등의 신상품을 소개했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춰 최적의 보험료가 제안되는 라이나생명의 (무)다이나믹건강OK보험 등 올해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한 신상품 소개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배타적사용권은 2002년 도입된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생보사는 해당 상품에 대해 일정기간 독점판매권한을 부여받는다. 보험상품을 개발한 생보사의 권익을 보호해 신상품 개발의욕을 고취하고 공정 경쟁 풍토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생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토대가 되고 있다. 한편, 생보협회는 지난 9월 26일 금융위 주관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배타적사용권 보호기간 확대(최소기간 3→6개월, 최대기간 12→18개월)를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외부 심의위원 보강 및 심사기준 개선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생보협회는 “향후에도 소비자와 회원사의 니즈를 충족하는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소비자의 보험정보 접근성 강화와 생보산업의 신뢰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 수익률 금융권 내 1위”

미래에셋생명은 자사의 올 3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DC형) 수익률이 전 금융권(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3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집계됐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은 1위, IRP는 보험업권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각 사업자가 결정하는 제시 금리(공시이율)에 대부분 연동되기 때문에 금융사별 운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해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동시에 수익률도 양호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으로 DC형 고객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 그리고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보험사 최초로 모든 IRP 계좌의 실적형 적립금에 대한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며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리안리, ESG 평가서 사회 부문 ‘A+’ 등급 획득

코리안리재보험이 한국 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 중 사회(S) 부문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E) 및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A등급을 유지, 2년 연속 통합 등급 A(우수)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코리안리 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실천'이라는 사회 부문 취지를 강조해 온 코리안리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리는 전사적 인권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신규로 제정해 공표하는 등 사회 부문의 지표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로 확립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편 코리안리는 전사적으로 중요한 ESG 이슈와 관련해 이사회와 소위원회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업보고서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ESG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리안리는 이번 ESG 평가 획득에 대해 “수준 높은 ESG문화가 곧 기업의 가치와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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