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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장애인 고용 확대 우수기업’ 트루컴퍼니상 수상

한화생명이 이달 1일 오후 용산 나인트리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 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트루컴퍼니(True Company)'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직원들의 직무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트루컴퍼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주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포상은 장애인 고용률, 장애인 고용률 증가, 중증/여성비율 등의 정량적 요소와 장애친화적 고용의 확대 및 안정을 위한 노력과 같은 정성적 요소를 함께 평가했다. 한화생명은 특히 정량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2023년 3월 보험업계 최초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10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2%로, 현재까지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 중이다.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회사는 전체 근로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한화생명은 이를 넘어선 것이다.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했다. 기존에는 행정지원 등 단순 사무가 대부분이었지만 바리스타, 안마사 등 전문 교육이 필요한 직무까지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이번 수상 사례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집에 포함돼 정부기관 주관 기업문화 홍보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ESG 경영의 결과로 트루컴퍼니 상을 수상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성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함께 멀리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예대마진 확대···예금 금리 내리는데 대출은↑

국내 주요 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내리면서 대출 금리는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 금리가 오히려 높아지며 나타난 엇박자다. 당분간 은행들만 예대마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3일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본격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변경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거치식 예금 5종 금리를 0.25∼0.4%p, 적립식 예금 11종 금리를 0.25∼0.55%p 각각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적금 상품 금리를 0.2%p씩 낮췄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수신상품 11종의 기본금리를 0.05∼0.25%p 내렸다.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8%p, 0.3%p 하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35∼3.55%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당시인 지난달 12일(3.15~3.80%)과 비교하면 0.2% 포인트 안팎씩 낮아진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일 기준 연 4.160∼5.860% 정도다. 지난달 11일(연 3.880∼5.880%)과 비교하면 3주 만에 하단이 0.280%p 튀어올랐다. 신용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의 경우 같은 기간 3.218%에서 3.229%로 0.011%p 올랐다. 지표금리보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컸던 셈이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은 연 4.090∼5.754%로 나타났다. 3주 전(연 3.990∼5.780%)보다 하단이 0.100%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304%로 변화가 없었다.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4.750∼6.480%) 역시 지표인 코픽스(COFIX)가 3.360%에서 3.400%로 상승하면서 하단이 0.040%p 높아졌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지난 7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금리 인하 이후인 최근까지도 관리 방안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금리를 1.0∼1.9%p 축소했다. 이어 연말까지 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4%p 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까지로 예정돼있던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이달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주사·은행권 책무구조도 시행 목전…2금융권 도입 방향은

5대 금융지주와 은행이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확대에 나서면서 2금융권의 시행 방향에도 시선이 모인다. 보험업권은 우선 단계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회사 규모에 따른 유연한 규제의 필요성도 제시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 5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와 그룹 계열사인 5대 시중은행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 도입되는 책무구조도 도입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행하게 하기 위해 책무구조도 제도를 추진해 왔다. 이에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둔 상태다. 시범 운영에는 지난달 28일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이 책무구조도를 제출한데 이어 30일 KB금융과 농협금융이, 31일 하나금융이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서 참여의사를 밝혔다. 은행권에서도 책무구도조를 조기 제출한 신한은행(9월 23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하나은행(25일), 우리은행(28일), 국민은행, 농협은행(각각 30일)이 책무구조도 제출을 완료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도 불리며 최고경영자(CE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 'C-레벨' 최고위직 임원들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 배분이 골자다. 임원이 직책별 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며 임원별 책무가 명확해짐에 따라 책무수행의 전문성, 업무경험, 정직성 등 적극적 요건도 신설된다. 책무구조도 마련에 따라 금융사마다 각 임원들이 배분된 내부통제 책임에 보다 무게감 있게 대응하게 됨으로써 불완전판매나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사와 은행권이 시범운영에 참여하면서 2금융권도 속속 준비태세에 나설 전망이다. 자산 5조원 이상인 금융투자업자와 보험사 등은 시행 후 1년 내인 내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선제적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우선 보험업권은 금융사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방지와 내부통제 실효성을 위한 단계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9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3차 보험개혁회의 논의 결과 보험사에 대한 금융사고 예방지침 제정과 보험사기 예방 내부통제 규율의 명시화 추진이 결정됐다. 금융사고 예방 지침 마련과 보험사기 관련 법제화 과제부터 단계적 제도 개선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보험사 주요 업무절차 4가지로 구체화 △임직원의 1% 이상을 준법감시 인력으로 확충하도록 하고 준법감시 직원의 50% 이상을 전문인력으로 구성 △투명한 자금집행 절차 마련 △업무위탁 계약 방법 및 절차 처리기준 마련 △이상거래 상시감시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제출서류 위·변조 검증절차 마련 등에 나설 방침이다. 보험사기 예방 내부통제 기능도 강화한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수령 후 미전달 등 보험계약 관련 특수사고가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당국으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단기 성과주의식 불건전 경쟁이 보험사의 내부통제 기제가 온전하게 작동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 책무구조도 제도 안착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내년 7월에는 자산규모가 큰 회사가 우선 시행 대상으로, 자산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시행시기가 2026년 7월까지 유예된 상태다. 특히 보험업계의 경우 체급이 각기 다른 보험사에 대해 일괄적으로 규제가 적용되는데 대해 논란이 따르기도 했던 만큼 시행 시 업계 반발이 없도록 규제를 손봐야 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나 외국계 보험사 등 임직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 보험사의 경우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짧으면 1년에서 2년 내 마련해 제출해야 하는 책무구조도를 위해 소규모 보험사들의 경우 비용과 인적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보험사 국내지점의 경우 임직원 수가 10명 안팎인 곳도 있다. 손해보험업계 내 1위와 디지털보험사간 자산규모는 많게는 80배가량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금융사 자산규모 등을 기준으로 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실질적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보험사의 경우 대형 보험사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여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연구원은 앞서 차등규제 대안으로 △자산 규모 기준에 따른 차등 적용 △임직원 수 기준에 따른 차등 적용 △특별히 진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경우(소액단기전문보험사 등)에 대한 차등 적용 등을 제시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방은행 호실적…부산은행은 수수료 하락·충당금에 발목

지방금융지주 순이익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 성적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단 BNK부산은행은 수수료 이익 부진과 충당금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비이자이익이 발목을 잡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BNK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05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1% 성장했다. 금융지주사의 순이익 개선에는 은행들의 실적 개선이 반영됐다. JB금융을 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북은행 1732억원, 광주은행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16.7% 각각 성장했다. 전북은행은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이 4696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4% 줄었으나,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3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에 거둔 비이자이익이 60억원으로, 1년 전(-2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여기에 충당금전입액이 누적 기준 1079억원으로 4.5% 감소하며 비용 부담이 줄었다. 광주은행의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6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비이자이익(693억원)이 같은 기간 208.8%나 증가했다. 3분기에만 비이자이익(252억원)이 122.9% 늘어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BNK금융에서는 BNK경남은행 순이익이 확대됐다. 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성장했다. 누적 기준 이자이익이 769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수수료, 신탁, 기타부문 이익을 다 더한 비이자이익은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202억원) 대비 239% 성장했다. 수수료 이익은 1.3% 줄었지만, 기타부문이 전년 -260억원에서 3분기 말 217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반면 BNK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3847억원)은 2.1% 하락했다. 이자이익(1조1460억원)이 2.6% 늘었고, 수수료, 신탁, 기타부문 이익을 다 반영한 비이자이익은 1조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단 수수료이익(328억원)이 38.5% 감소하며 비이자이익 성장 폭을 줄였다. 여기에 충당금전입액(2065억원)이 1년 전보다 33.8%나 늘어나며 비용 부담이 커졌다. DGB금융지주를 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줄었다. 이 가운데 iM뱅크 또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비이자이익 부진 영향이 컸다. iM뱅크의 비이자이익은 54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6.3% 줄었다. 수수료이익(667억원)은 1% 개선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대출채권매각손익(130억원)이 77.9%나 감소해 기타 비이자이익이 -1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고된 데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라 은행들은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 더구나 금융지주사들이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고, 기업대출 경쟁도 심해져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이자이익 중요도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지방은행들도 비이자이익 확대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자이익 기반의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은행, 민생금융지원 3324억원 집행…93.4% 달성

하나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공통프로그램 1993억원과 자율프로그램 1331억원을 합산해, 9월 말까지 총 3324억원을 집행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94억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 중 99.9%, 15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중 85.2%의 집행실적을 각각 달성한 결과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실시해, 민생금융지원방안 발표 후 3분기 만에 전체 규모의 93.4%를 이행했다. 먼저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993억원의 이자 환급을 실시했다. 또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331억원을 집행했다. 하나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중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체결·612억원의 출연금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보증료 지원 4억원을 집행했다. 또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10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사업장 임차료 6조4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부터 신규 창업 개인사업자에게 민생금융지원금 5만원을 지원하는 '신규 창업자 결제단말기 구입지원'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폭넓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보다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조1977억…‘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2조19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994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배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하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경쟁 격화에도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9조8000억원(4.2%) 늘어난 243조6000억원을 시현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8bp(1bp=0.01%포인트(p)) 늘어난 23.32%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 말 대비 0.26%p 상승했다. 다만 면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축 노력으로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0.21%p 감소한 0.4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내실 있는 성장이 중소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 CEO 브랜드 평판, 1위 이승열 하나은행장

11월 은행 최고경영자(CEO)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이승열 하나은행장, 2위 황병우 아이엠(iM)뱅크 행장, 3위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374만495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CEO 브랜드 소비 행태를 파악했다. 지난 7월 은행 CEO 브랜드 빅데이터 428만2631개와 비교하면 28.24% 줄었다. 11월 은행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이승열 하나은행장, 황병우 iM뱅크 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깅버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순이었다. 은행 CEO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브랜드평판지수는 67만1895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18만3124, 미디어지수 12만7036, 소통지수 24만4936, 커뮤니티지수 11만6799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와 비교해 41.54% 상승했다. 2위인 황병우 iM뱅크 행장의 브랜드는 참여지수 12만1224, 미디어지수 23만1530, 소통지수 16만4389, 커뮤니티지수 15만1077이 되며, 브랜드평판지수 66만8220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대비 8.72% 하락했다. 3위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브랜드평판지수는 62만8486으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16만2305, 미디어지수 18만160, 소통지수 11만4446, 커뮤니티지수 17만1576이었다. 지난 7월 대비 27.46% 낮아졌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은행 CEO 브랜드를 세부 분석해 보면 브랜드소비 0.67% 상승, 브랜드이슈 14.38% 하락, 브랜드소통 11.64% 하락, 브랜드확산 26.98% 하락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화재, ‘착.해.여(착!한해외여행)’ 브랜드 캠페인 진행

삼성화재가 보험의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착.해.여(착!한해외여행)'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의 마음까지도 치유해 드린다'라는 취지의 브랜드 캠페인으로, 삼성화재가 유명 인스타그램 사연툰 작가인 '키크니'와 협업했다. 고객들로부터 일상 속 위로가 필요한 사연을 받아 웹툰으로 그리고, 힐링 여행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사연 공모는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접수했다. 총 500여건의 사연이 모였고 이 중 2개의 선정작은 사연툰으로 제작해 각각 10월 29일과 11월 12일 작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재한다. 10월 말 게시된 첫 번째 사연툰은 오랜 세월 함께한 할머니를 떠나보낸 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이틀만에 좋아요 3만개, 댓글 300개가 달려 사연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공감과 응원의 반응이 나타났다. 두 번째 사연은 또 다른 사연으로 오는 12일에 공개한다. 한편 사연에 당첨된 고객에게는 여행관련 선물을 증정하며 키크니 작가의 사연툰과 여행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이달 말 다시 한 번 고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손보, 배타적사용권 특약 탑재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신상품 출시

한화손해보험이 신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무배당'을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1.0, 2.0)을 통해 보험 고유 영역의 여성 질환 보장을 강화해 온 한화손보는 이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 신상품을 통해 그간 보험에서 심도있게 보장하지 않았던 정신질환부터 보험사에 보장할 수 있는 흉터치료 등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까지 보장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 금융위원회의 국민체감형 상품 개선 보도 이후 임신·출산 관련 보장 영역도 한층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출산지원금 특약은 첫 번째 출산 시 100만원, 두 번째 출산 시 300만원, 세 번째는500만원을 축하 목적으로 최대 3회 지원한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도 업계 유일하게 보장하며, 제왕절개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했다. 이 특약들은 한화손보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자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달 11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던 '정신건강 관련 특약 4종'도 이번 신상품에 탑재했다. 이 중 △식사장애입원직접치료비(4일이상, 연간1회한) 특약은 정신질환 중 여성 환자수 비율과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식욕부진'과 '폭식증' 질환 등의 입원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또한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같은 정신질환을 보장하는 스트레스관련특정정신질환진단비와 △소화기궤양, 귀어지럼증, 난청과 같은 스트레스관련특정질병진단비는 질병의 경중에 따라 A(경증), B(중증)으로 구분해 보장한다. 고객이 특정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을 경우 비대면 심리 상담도 8회까지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불면증과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시 발생하는 수면검사비용을 특정수면검사(수면다원, 다중수면잠복기)지원비를 통해 각각 연 1회 보장한다. 식사장애입원직접치료비와 스트레스관련특정정신질환진단비는 내년 4월 9일까지 6개월간, 특정수면검사(수면다원, 다중수면잠복기)지원비 및 스트레스관련특정질병진단비 특약은 내년 1월 9일까지 3개월간 한화손해보험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흉터에 민감한 여성 고객을 위해 켈로이드(수술 치료 후 피부의 결합조직이 이상 증식해 단단하게 융기한 것)를 포함한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신설해, 제왕절개나 갑상선암 수술 후 2년 이내 나타나는 비대성흉터진단비를 지원한다. 여성 고객이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치료하는 비용, 바르는 약 처방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특약은 흉터치료를 보험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새로운 보험 영역을 창출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여성보험전문사로서 한화손보는 이번에 4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추가하며,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에서만 총 11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3.0'은 15세부터 최대 89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병력이 있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고지형도 판매한다. 또한, 제왕절개 수술여부를 알릴의무에서 제외해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기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가입한 고객의 가족이 이 상품을 가입한 경우, 가족연계 할인서비스를 통해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의 월 보험료를 최대 1년간 10%씩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손보 상품개발 관계자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3.0은 우리 회사가 여성건강보험 시장 내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의 디테일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장 내역을 더 세분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차별화해 전 세대의 여성고객을 아우르는 경쟁력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회사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치매 조기검진 활성화…신한라이프,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신한라이프는 지난 10월 출시한 '신한치매간병보험 원(ONE)더케어'의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무배당, 해약환급금미지급형)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9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특약은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시 보장하는 기존 상품 구조와 달리 정상 단계부터 조기검진을 유도해 치매를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가치매조기검진사업과 연계해 치매 정상 진단시에도 리워드를 보험 급부로 제공하는 점에서 독창성과 진보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약 가입 시 만 60세 이후 치매안심센터 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 받는 경우 중증치매진단금이 2년마다 5%씩 최대 50%까지 증액될 뿐만 아니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는 경우에도 뇌 MRI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과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현철 신한라이프 상품그룹장은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이 단순 보장을 넘어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 활성화로 고객 니즈와 사회적 측면의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는 고객 삶의 동반자로서 더 나은 혜택과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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