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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과 다우키움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키움증권에서 3억원 및 다우기술, 키움투자자산운용, 사람인, 키움캐피탈 각 5000만원씩 출연해 총 5억원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은 사내 봉사 동아리 ‘키움과나눔’ 단원들과 수해지역 복구 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부터 키움증권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키움과나눔’은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주축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갚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과 키움과나눔의 활동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로 복귀를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60201000113200004861 키움증권과 다우키움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28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월 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HI ELS 3460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50%(연 7.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5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461호는 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0.40%(연 6.8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8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0726102441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8월 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델타랩 누적 판매액 5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 누적 판매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 델타랩은 지난 2022년 6월 누적 판매액 4000억원 돌파 후 1년여만에 1000억원이 증가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금융공학 모델을 기반으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운용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해 운영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식 중 한 종목만을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동일한 종목을 운용하더라도 모집 시점의 주가와 편입비율에 따라 별도로 구분해 운용한다. 특히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목표수익률 도달 전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해지 할 수 있다. 한화 델타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등 운용자산을 확대해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자산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있다. 또한 가입금액도 운용자산의 주가를 고려해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구성하고 있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한화 델타랩은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꾸준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한화투자증권 대표 랩 서비스이자 베스트셀러"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102155 한화투자증권은 ‘한화 델타랩’ 누적 판매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턴운용, 美 빌드블록과 MOU...현지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이 미국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플랫폼 서비스 제공 기업인 빌드블록(BuildBlock)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는 빌드블록과 미국의 대형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대형 부지를 활용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빌드블록은 실리콘밸리, LA, 하와이, 뉴욕, 텍사스 등 주요 미국 거점 지역의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결정하면 자산 매매, 관리, 청산에 이르는 부동산 투자의 전 과정의 업무를 대행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진 또한 건축, 건설, 부동산개발 업무를 미국에서 진행해 온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마스턴 측에서는 오진석(Joseph Oh)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빌드블록에서는 정지원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아메리카는 빌드블록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개발 사업에서 금융 조달, 네트워크 지원 및 자산관리 업무를 맡는다. 빌드블록은 부동산 건축, 인허가, 건설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빌드블록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국 내 대형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101824 (왼쪽부터)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이사. 사진=마스턴투자운용

[특징주] LS네트웍스 상한가...그룹주 일제히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LS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띠는 가운데 LS네트웍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9시 35분경 LS네트웍스의 주가는 4605원으로 전날 대비 29.90% 올라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LS네트웍스 뿐 아니라 계열사인 LS(+16.49%), LS일렉트릭(+5.80%), LS전선아시아(+13.69%) 역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같은 LS그룹주들의 선전은 전선업 업황 호조 및 2차전지 신사업 모멘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LS그룹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선산업은 글로벌 자본적지출(CAPEX) 확대 사이클로 인한 전력망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전선 생산능력(CAPA) 확장과 전구체 합작법인(JV) 설립, 리사이클링 진입 등 성장 부문으로의 확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726094036

[종합주가지수] 美 연준 긴장 코스피, 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7.93p(0.30%) 상승한 2636.46으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2637.95)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p(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보합권 내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 3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 3493억원,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21년 12월 29일(1조 8000억원)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월 27일(1조 7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18조 9000억원)도 지난해 1월 27일(20조 5000억원)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산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25∼26일 예정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목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종결 신호에 쏠린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주 중심 매수세는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포스코퓨처엠(10.33%),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POSCO홀딩스(2.49%) 등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카카오(-2.01%), NAVER(-0.9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72%), 기계(2.91%), 의료 정밀(2.92%) 등이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6p(1.08%) 오른 939.96으로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 6일(종가 943.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p(0.24%) 오른 932.17로 개장 후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3866억원, 기관은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이 급등했다. 이밖에 JYP엔터테인먼트(9.38%), 에스엠(7.12%) 등 엔터주도 강세였다. 반면 엘앤에프(-1.07%), HLB(-1.39%),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포스코홀딩스 흔들리는 포스코홀딩스 사기.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시총 55조 돌파… 증권가 목표주가 "9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그룹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주가 급등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시가총액이 55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4위에 안착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9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총 55조원대 안착…목표주가 80% 상향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하루 만에 주가가 16%가 상승하면서 64만8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포스코홀딩스의 시가총액은 55조6479억원 규모다. 삼성전자(417조8848억원), LG에너지솔루션(138조9960억원), SK하이닉스(82조5555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존 4, 5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3129억원)와 LG화학(51조1794억원)을 가뿐히 밀어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년 만에 180.5%가 올랐다. 시총 역시 지난해 7월 20조4453억원에 비해 2.5배 늘어났다. 이 기간 코스피 시총 순위도 15위에서 4위로 11계단 상승했다.시장의 관심이 포스코홀딩스로 집중되자 증권가에서도 보고서를 대거 쏟아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한 번에 80%나 높였다. 최문선 연구원은 "올해를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소재업체로 리레이팅(재평가·rerating)되는 원년일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지배적 과점사업자가 될 것으로 보고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민주였던 포항제철이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 포스코홀딩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도 BNK투자증권(85만원), 삼성증권(80만원), NH투자증권(75만원), 하나증권(74만원) 등도 포스코홀딩스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철강 기반 호실적에 2차전지 기대감까지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데는 철강과 2차전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의 상징인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2차전지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8%, 88.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완전 가동됨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1조2161억원)를 9% 상회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이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차전지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2차전지주’ 분류…그룹주도 들썩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는 포스코그룹주 전체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장중 한때 60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에 시가총액이 46조3230억원으로 오르면서 현대차를 뛰어넘어 9위를 기록했다.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도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4.77%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이 5조3440억원으로 올랐다.포스코홀딩스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주로 묶이면서 포스코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은 1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에서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주 가운데 삼성이 611조1585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LG, SK, 현대차, 포스코 순이다.giryeong@ekn.kr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시총이 55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래소, CFD 계좌서 불공정거래 포착…금융당국에 통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거래소는 25일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시발점인 CFD 계좌 2만2522개, 계약자 총 5843명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종목과 계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5월 말부터 지난 21일까지 시장감시본부 내 20여명으로 구성된 CFD 특별점검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CFD 관련 계좌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집중 점검해왔다. 이들은 13개 국내 증권사에 개설된 CFD 계좌의 2020년 1월 2일부터 올해 4월 28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분석했다.특별점검단은 CFD 계좌서 미공개정보이용행위와 시세조종행위 등을 적발했다. 미공개정보이용행위의 경우 CFD 계좌의 익명성을 이용한 것으로 CFD의 레버리지 특성에 따라 투자 원금에 비해 (추정)부당이득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시세조종행위 개연성이 있는 계좌의 경우 CFD계좌와 일반위탁계좌간 역할 분담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CFD계좌로 대규모 매수 후 일반 위탁계좌로 시세를 견인하고, 주가 상승시 CFD계좌 보유물량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지분신고를 회피하기 위해 CFD 계좌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수급으로 오인하게 하는 불공정거래도 파악됐다. CFD 계좌의 주문은 주로 외국계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를 통해 시장에 호가가 제출된다. 이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외국인 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로 잘못 인식하면서 추종 매매를 야기했다고 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상 거래 적출 기준 개선, 매매분석기법 고도화 등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CFD계좌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시장감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한국거래소 차액결제거래(CFD) 특별점검단이 CFD 계좌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최근 대신증권이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의 컨퍼런스콜이 ‘초대 받지 못한’ 개인들이 100여명 참여하고 그로 인한 소음이 커지자 도중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두고 정보전달의 공평성을 주장하는 목소리와 기업활동을 훼손한 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상장사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다. 그동안 상장사 IR 담당자들은 주로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폐쇄적인 방식으로 간담회나 컨퍼런스콜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폐쇄성이 일반 개인투자자와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크고 작은 잡음까지 들려오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대신증권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플러스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콜이란 전화로 진행하는 투자 설명회다. 회사의 IR담당자나 재무 담당자가 브리핑을 하고 컨콜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공식적으로 해당 컨콜 개최는 대신증권이 선정한 일부 기관투자자들만 접속이 가능했다. 접속하는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특정 투자자들에게만 공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텔레그램 채널운영자가 접속 번호와 비번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이후 해당 컨콜에 일반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질문과 소음을 쏟아내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대신증권과 바이오플러스 측은 컨콜을 중지했다.이를 두고 일부 증권사 관계자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불특정 다수가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각 상장사의 IR활동이 더욱 폐쇄적이고 결국 정보의 편차를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반면 이 같은 증권가의 반응은 기득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해석에 불과하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린다. 처음부터 불특정 다수 누구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주식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특정한 소수에게만 보다 자세히 풀어서 설명한다는 것은 한국거래소가 강조하는 공정공시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내 주식시장은 정보의 중요한 창구로 공시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시제도의 주요 원칙 중 ‘정보전달의 공평성’이 공정공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래소는 공정공시 원칙에 따라 상장사는 기업정보를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널리 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형평성이 보장되는 정보전달 매체를 이용해 공시시점에 모든 투자자가 동시에 기업정보를 획득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증권시장에서 완전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 거래소의 공시 제도 운영 원칙이다.지난해에도 공정공시 원칙과 관련된 주요 이슈가 있었다. 지난 2022년 LG생활건강의 IR담당자가 ‘면세점 채널에서 중국관련 매출이 거의 없다’는 정보를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만 유선으로 전달한 일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모두 공시되지 않은 내용이었다.결국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은 증권사에서 LG생활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이후 주가도 폭락했다. 해당 보고서를 접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주가하락을 겪어야 했다. 이 사건의 파장으로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 등의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결국 거래소는 LG생활건강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과 제재금도 부여했다. 이 일 이후 LG생활건강의 IR담당부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이끌어 가는 미국에서도 컨퍼런스콜은 모든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매우 큰 한국에서 비공개 컨퍼런스콜이 많다는 점은 언젠가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khc@ekn.kr대신증권 CI

청약자만 신난 새내기株…상장 후 매수한 개인 반토막나기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규 상장 종목들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 후 매수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반 토막 수익률도 나오고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상장만 하면 반토막…오픈놀·와이랩 공모가↓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픈놀’의 주가는 현재 8500원으로 공모가(1만원)를 밑돌고 있다. 오픈놀은 상장 첫날 장 중 200% 이상 치솟으면서 3만원대를 찍기도 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오폰놀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2만200원으로 57.92% 손실을 입고 있다. 같은 날 상장한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알멕은 이날 10만530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5만원)을 웃돌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 13만3031원 대비 -21%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알멕은 앞서 지난달 14~15일 기관수요 예측에서 1697.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경쟁률 1355.60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8조5000억원을 모으기도 했다.시큐센의 주가는 공모가(3000원) 수준인 3510원까지 떨어졌다. 시큐센은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 대비 293%까지 오르며 국내 증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시큐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8360원으로 현재 주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일반 청약 경쟁률 1318대 1을 기록하며 지난 14일 상장한 ‘필에너지’는 현재 8만원까지 내려앉았다. 필에너지의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상장 첫날 장중 13만2000원까지 오르며, 따따블 기준점이었던 13만6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상장 이후 필에너지를 사들인 개인 평균 매수단가는 10만7325원으로 25.4%의 손실을 입은 상태다.19일 상장한 센서뷰도 공모가(4500원)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센서뷰 종목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8828원으로 이날 종가(4685원) 대비 46.93%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센서뷰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5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4399억원이 모였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88% 오른 1만3000원을 찍고 이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성 특례’로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웹툰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와이랩의 이날 종가는 8910원으로 공모가(9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만3021원으로 31.57%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공모주 관심 과열…단타주의보새내기주가 상장 첫 날 급등한 후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기대한 수요가 몰리면서다.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를 기준 가격으로 정하고 가격 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이 도입됐다.전문가들은 성장성이 있는 종목이더라도 상장 첫 날 단타식 매수는 지양해야한다고 경고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들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새내기주 거래량 회전율만 봐도 첫 날 만 1주가 5번 이상 매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제도 변경에 따른 과도기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장 첫날 주가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으로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하반기 SGI서울보증보험, LG CNS, SK에코플랜트,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남아 있는 만큼 기업가치와 성장성이 받혀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날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조 단위 대형 기업 공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MSCI 등 벤치마크 편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신규 상장 종목들이 시장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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