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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프리카TV, 트위치 종료 이은 ‘우왁굳’ 효과에 7%↑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아프리카TV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경 현재 코스닥 상장사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6.99%)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는 경쟁사 트위치가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이달에만 23%가량 주가가 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트위치 시창자 수 1위 스트리머 ‘우왁굳’이 아프리카TV로 플랫폼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suc@ekn.kr

[특징주] DS단석, 따따블 효과 끝났나…장 초반 급등락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주자인 DS단석이 지난 22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가 오른 데 이어 26일에는 장 초반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4만1500원(-10.38%) 내린 3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DS단석은 장 초반 23%대로 급등하면서 주가가 49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반짝 급등 후 하락 전환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로 공모주의 가격 변동폭이 커진 만큼 주가 변동성도 커진 영향이다. DS단석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장 직후 공모가(10만원) 대비 300% 오른 40만원으로 급등해 올해 3번째 따따블을 기록했다. 따따블로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22일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으로 코스피 129위에 오르기도 했다.giryeong@ekn.krDS단석 CI DS단석 CI. DS단석

[특징주] 파멥신, 타이어뱅크 유증 발표 일주일만에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타이어뱅크를 최대주주로 맞이한다고 발표한 파멥신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파멥신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1% 오른 3715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파멥신은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타이어뱅크 외 13인으로, 증자 뒤 타이어뱅크는 파멥신의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 반대매매로 주인없는 회사로 전락했던 파멥신에 새로운 최대주주가 온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증 발표전 지난 18일 파멥신의 종가는 1829원이다. 타이어뱅크는 지난해 기준 자산이 6167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중견기업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타이어뱅크가 파멥신을 활용해 우회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khc@ekn.kr2023120301000084000003951 파멥신 CI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17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자사 유튜브(Samsung POP)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17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캐릭터인 킹바다를 주인공으로, 힙합 듀오의 노래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상이 3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독자수 증대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채널은 투자 전망 등 리서치 콘텐츠 뿐만 아니라 투자 및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그 중 삼성증권 앱 엠팝 특징과 기능을 힙한 노래와 영상에 담아 홍보하는 ‘느슨해진 투자씬에 mPOP을 줘’ 에 MZ세대 반응이 뜨겁다.1편은 공개된 지 이틀만에 10만뷰를 돌파했다. 1편은 투자에 킹 받을 땐 엠팝이라는 메인 메시지로 무지성 투자를 지양하고 풍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엠팝을 홍보했다. 후속으로 공개된 2편은 엠팝의 특화된 기능들인 ’리서치톡‘, ’주식굴링‘,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사에 담았다.’느슨해진 투자씬에 엠팝을 줘‘ 노래를 만든 힙합 듀오 ’이짜나언짜나‘와 킹바다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허미진‘이 함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허미진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댄서 ’베베‘의 리더 바다를 패러디해 인기를 얻고 있고, ’이짜나언짜나‘ 는 대학 축제를 중심으로 입소문 난 힙합 듀오이자 틱톡 팔로워 5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이다.삼성증권은 ’느슨해진 투자씬에 엠팝을 줘‘ 외에도 로드 퀴즈쇼 ’삼성증권이 쏜다‘, 국내 최초 투자심리 토크쇼인 ’I Like 댓‘, 삼성증권의 연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연금 관련 제도에서 상품에 이르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금교습소‘ 등 다양한 컨텐츠로 1억8000만뷰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단순한 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용어와 설명만이 아닌, 늘어나는 디지털 채널의 고객들에 맞춘 트렌드를 활용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구독자와 투자자들이 흥미롭게 투자를 배우고 성공투자로 갈 수 있도록 삼성증권 유튜브만의 특별하고 가치있는 컨텐츠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증권의 유튜브(Samsung POP)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17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특징주] 소룩스,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공시에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소룩스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소룩스는 오전 9시 13분 전 거래일 대비 547원(29.84%) 상승한 2380원에 거래 중이다.소룩스가 급등하 이유는 지난 22일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무상증자 권리락은 신주배정일에 맞춰 발생한다. 소룩스는 지난 12월 8일 1주당 신주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6일이다. 신주 발행주식은 보통주 1억3672만4700주이며, 무상증자 이후에는 발행주식수가 1억4649만750주로 증가한다.yhn7704@ekn.kr

[특징주] YG엔터 3%대 하락… 블랙핑크 각자활동 본격화에 실망 매물 출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장 초반 하락세다. 블랙핑크 제니가 개인 레이블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완전체 결합이 아닌 그룹 활동만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Y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8%(-1600원) 내린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랙핑크 소속인 제니는 지난달 자신의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세웠다. 제니는 자신의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제니를 비롯한 블랙핑크 멤버 4인은 최근 자신들을 데뷔시킨 YG엔터와 그룹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새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등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이번 제니의 개인 레이블 설립에 따라 맴버들의 활동은 각자 따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장에서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으로 인해 YG엔터의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별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최종 완전체 재계약이 실패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실망매물이 유입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고스트스튜디오, 게임사에서 종합 엔터사로 주목 [하이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고스트스튜디오(구 미투젠)에 대해 드라마 제작과 웹툰 신작 출시 등으로 내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스튜디오는 소셜카지노 기업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인수한 기업들로부터 매출을 반영하면 전체 매출에서 기존 게임의 비중은 70% 이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 2월 웹툰 스튜디오 ‘블루픽’ 지분 51%와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드라마 제작과 배우 매니지먼트를 하는 ‘고스트스튜디오’를 320억원에 인수했다.윤 연구원은 "내년 드라마 2 작품이 제작된다고 가정했을 때 배우 매니지먼트·드라마 제작사업부의 매출 기여는 4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제작자를 비롯한 배우·감독·작가진을 확보하고 있어 매년 글로벌 OTT향 2~3개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웹툰 부문도 밸류 상승 구간에 진입해 매출 반등을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웹툰 산업 투자가 증가세에 있어 웹툰 작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웹툰 제작사들의 수혜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블루픽은 유명 글작가와 30명 이상의 작화 인력이 소속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는 카카오페이지의 부진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 3개 작품 이상의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giryeong@ekn.kr고스트스튜디오 CI. 고스트스튜디오

풍산, 탄약 수요 증가로 호실적 기대…주가 저평가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올해 4분기 방산 부문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인데, 별도기준 매출액은 9320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방산부문은 내수 계절성 영향에 따른 증가와 지연되었던 수출 계약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구리가격이 남미의 광산 공급 차질과 중국 경제 개선 기대로 1t(톤)당 8500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1분기 신동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높아진 글로벌 안보위협으로 탄약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풍산은 대구경 탄종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고, 폴란드에 연 10만발 생산 가능한 탄약공장 건설도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풍산은 올해 1조원 수준의 방산 매출을 2027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동 부문 실적에 영향을 주는 구리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건설 및 제조업경기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전력망 업그레이드·전기차와 같은 에너지 전환용 수요증가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풍산은 관련 제품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7년 40%로 늘려 수익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yhn7704@ekn.kr

휠라홀딩스, 4Q 매출 23% 감소 예상…"브랜드 회복해야"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휠라홀딩스에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휠라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보다 23%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43억원으로 전년보다는 축소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적자 폭은 줄이지만 재고 과잉을 해소하느라 매출이 전년대비 4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4년에도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판매가격 정상화에 힘쓰면서 수익성이 올해 대비 회복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리테일 채널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가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clip20231226085130 휠라홀딩스 CI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선정되면서 HMM노조부터 증권업계, 신용평가업계 등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7조원의 차입이 있는 하림지주는 자금 여력도 적은데 양재동 개발사업 주체다 보니 향후 대규모 자금소요도 불가피하다. 팬오션 개인주주들에게 SOS를 치지 않는다면 HMM 인수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9일 HMM은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하림그룹의 계열사 팬오션과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하림그룹이 ‘고래’ HMM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이와 동시에 하림그룹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 HMM 품기엔 체구 작은 하림 그룹, 논란의 근본HMM과 같은 큰 기업은 지주사 밑에서 자회사 형태로 둬야 배당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는 지주사가 여력이 될 때 이야기다. 하지만 하림지주의 재무여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차입금은 6조6949억원에 달한다. 연결 기준 하림지주의 차입금 의존도는 2021년 말 51.1%, 2022년 말 49.6%, 올 3분기 말 기준 48.4%를 기록했다. 자산의 절반 수준을 이자로 내고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이자비용으로 3000억원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237억원의 절반 이상이다. 그런데 HMM은 규모는 하림 그룹보다 크다. HMM 인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하림그룹의 자산 총액은 17조원으로 재계 순위 27위 수준이다. 국내의 주요 그룹사이지만 HMM의 자산 총액 25조8000억원과 비교할 때는 적은 편이다. 게다가 HMM의 인수에만 자금을 쏟을 상황도 아니다. 지난해 말 하림지주는 NS지주를 흡수합병하면서 양재동 물류단지 건설의 주체가 됐다. 2029년까지 총 6조3000억원의 자금 투입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하림지주는 팬오션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양재동 개발도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 팬오션, 주주 아니면 은행에 손벌려야지주사의 자금 여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HMM 인수 관점에서는 그리 좋은 시그널은 아니다. 계열사인 팬오션이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자금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팬오션 역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팬오션의 현금성 자산은 3분기 말 기준 46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도 업황 악화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내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14일 KB증권은 내년 팬오션은 올해 실적 전망보다 22.2% 감소한 330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컨테이너선 부문 영업손익은 연간 적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가운데 팬오션의 몸집보다 3배 이상 큰 HMM을 인수해야 한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불가피하다.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이 재무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원치 않기에 인수금융은 비중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HMM 인수 발표 직후 팬오션의 주가는 하림그룹의 다른 상장사와 움직임이 달랐다. 하림지주와 하림 등은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었지만, 인수 주체인 팬오션은 크게 하락했다. 인수 발표 전일(18일) 4555원으로 거래를 마친 팬오션은 22일 373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발표 전과 비교해 주가가 20%가량 빠졌다. 증권사들도 팬오션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4500원으로 35% 낮췄다. ‘승자의 저주’를 예상한 신영증권은 팬오션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에둘러 표현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필자는 경영자가 아니고 애널리스트 나부랭이 일반인"이라면서 "명확한 주주가치 희석비율을 알 수 없음을 감안해 팬오션 커버리지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들 중 일부는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도 검토했다. 한국신용평가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팬오션이 시가총액만큼 유상증자를 하지 않는다면 팬오션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높아짐을 시사했다. 1.5조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경우, 차입금의존도가 45.9%가 되는데 이는 등급 하락의 기준을 만족한다. 차입금의존도 45%란 의미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45%는 이자가 나오는 빚을 통해 자산을 구입했다는 의미다. IB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등 인수금융단들이 하림그룹에 제시한 인수금융 이자율은 7~8% 전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자비용 부담도 상당할 전망이다.HMM 노조 역시 자금 조달 방식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2일 HMM 해원연합노동조합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 자본 조달비율이 현저히 부족한 기업의 대규모 인수금융 조달은 반드시 외부 차입 및 투기자본에 의존하게 되며 이에 따라 막대한 이자 비용 및 재무적 참여자의 개입으로 인한 지배구조의 불안정을 야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IB업계 관계자는 "팬오션의 HMM 인수는 과거 코웨이를 인수하려던 웅진그룹과 유사하다"면서 "인수 역량이 떨어지는 만큼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으며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타격은 하림그룹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partner@ekn.kr하림.하림지주 재무지표 추이.출처/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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