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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스트,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 체결에 이틀째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가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아스트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5원(24.19%) 상승한 2490원에 거래 중이다.아스트는 전일 오전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2005원이다.이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앞서 아스트는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채권자협의회와 기업개선 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채권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다. 약정이행기간은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다. 금융채권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 시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yhn7704@ekn.kr

CJ대한통운, 알리 익스프레스 한국 공략의 최대 수혜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공략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기존 대비 33.3% 상향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알리 익스프레스의 물량 증가 기대감에 CJ대한통운 주가가 60% 이상 상승하는 등 단기 상승폭이 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양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알리 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3000만박스 내외로 추정되나 올해는 5000만박스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2조9000원, 131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면서 "동사는 현재 월 200만박스의 국제특송센터(ICC) 수용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물량 증가세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CJ대한통운 CI. CJ대한통운

"설명 어려운 주가급등…셀트리온, 커버리지 제외"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셀트리온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했다. 최근 주가가 크게 급등하면서 기존 목표주가를 넘어선 상황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전일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11월 다케다 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싱가포르)의 주요 제품 중 한국 주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외한 전 지역의 전문의약품 사업 관련 일체의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싱가포르 헬스케어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099억원으로, 인수 당시 가격대비 약 70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셀트리온은 전날 14% 이상 급등하며 23만15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어제 소식만으로는 주가 급등이 설명하기 어렵다"며 "시세 차익은 700억원인데 주가 상승분은 6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셀트리온 그룹의 현금 확보에 따른 셀트리온제약 합병이나 M&A 진행 기대감, 합병에 따른 코스피200에서의 셀트리온 비중 상승에 따른 수급 유입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다시 밸류에이션을 진행해 목표주가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hc@ekn.kr셀트리온 CI

한국항공우주, 신규 수주 호조에 방산 최호선株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거뒀고,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방산종목 최호선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항공우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136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선스(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폴란드에 수출한 FA-50 매출이 실적에 정상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이라크 기지 재건, 국내 개발비 증가는 부담이지만 매출 증가와 수출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연간 매출액을 3조5420억원, 영업이익은 23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어 그는 "소형 무장헬기, 기동헬기 부품개발, 공지통시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이 쏟아져 올해 수주는 목표치 4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수리온 첫 수출, KF-21 양산계약 등을 고려하면 연간 5~6조원대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훈련기 사업이 다시 진행되는 가운데 기체 부품의 마진이 회복되는 등 그간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를 눌렀던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수출국이 다양해지는 점, 주가 상승폭이 다른 방산주에 비해 작았던 점도 매력적인 만큼 한국항공우주를 방산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사진은 수리온 파생형.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카카오뱅크, 마진 개선 순조로워 은행 최선호주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이 3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를 은행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이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집행된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9조6000억원으로 금융당국이 설정한 비중 30%에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모두 충족했다"며 "은행 자체적인 계획은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출 비중 달성뿐 아니라 연체율 관리도 뛰어난 모습이다. 작년 11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 대출 연체율은 1.76%로, 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낮다. 신용대출만 가능한 정부 주도 대환대출 플랫폼 중 카카오뱅크의 점유율이 20%로 가장 높으며, 신용대출 잔액 유량제어를 하지 않았을 떄는 60%까지 상승한다. 이달 정부가 주택 및 전세담보대출 대환 플랫폼을 출시할 경우, 카카오뱅크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카카오뱅크의 마진 개선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여신 성장 모멘텀까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

[신년사]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대신증권, 자기자본 4조 달성·초대형증권사 진출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을 올해 그룹의 전략 목표로 수립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신가족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지난해 증권의 자기자본 3조원 목표는 조금씩 완성돼갔다"며 "직원들을 보며 대신의 잠재력은 무한하고 대신인들은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이 당장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증권업계에는 자기자본이 4조원 넘는 증권사가 9곳이나 있고 우리가 하려는 사업분야는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놓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이들 증권사가 대신에 대한 견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한다면 지금의 우리 위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지금 더 세차게 뛰어가지 않으면 오히려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내년 전략 목표에 대해 언급하면서 "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그룹이 이끌고 각 사업부문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증권은 올해 말에 자기자본 4조원을 만들 것"이라며 "증권이 올해 연말 자기자본 4조를 달성한다면 대신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수준의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시대 흐름에서 우리 그룹이 더 크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증권의 자본증대와 초대형증권사 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증권이 초대형증권사가 되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이 넓어진다면 그룹 내 각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의 ‘개신창래(開新創來)’를 그룹의 올해 행동방향으로 정했다"며 "임직원 모두 만족과 멈춤이 아닌, 미래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 전략 목표로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 진출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25% 기부 약정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주식을 재단에 기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일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지난달 26일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다.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 등이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된다.1998년 설립된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가족 간 협의를 통해 향후 기부할 방침이다.미래에셋그룹 측은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박 회장이 미래에셋 창업 이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취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에서 기부받은 주식을 통해 한국경제의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인재육성에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partner@ekn.kr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신년사] 김영성 KB운용 대표 “첫째도 둘째도 수익률…성과 중심 조직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자산운용 창립 이래 첫 내부 발탁 최고경영자(CEO)로 임기를 시작한 김영성 신임 대표이사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성과보상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의 가장 큰 덕목인 수익률 제고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영성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제시한 핵심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조직 문화적 측면이고 두 번째는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에 대해 언급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선 철저한 성과 중심 문화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열심히 일해서 성과가 나는 직원에게는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자산운용도 과거와 달리 펀드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심이 되고 지점 판매보다는 온라인 판매 등으로 판매채널이 변화했다"면서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운용 성과와 이에 따르는 자산 규모가 운용사 순위를 정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KB자산운용이 국내 1위 운용사가 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것은 과감히 제거해 나갈 예정"이라며 "조직이 변화하고 임직원 마인드가 바뀌면 KB자산운용은 업계 1위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이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지금 돈을 많이 버는 회사가 아니라 미래에 희망이 있는 회사의 주식"이라며 "KB자산운용 역시 임직원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선 수익률 제고를 통한 고객과의 상생을 첫 손에 꼽았다. 김 대표는 "운용사의 가장 큰 덕목인 수익률을 제고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운용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도 둘째도 수익률"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 프로세스와 운용역의 변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며 "또 성과 관리를 통해 KB자산운용 성과가 업계 상위권에 포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수익률 개선과 더불어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 개발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다. 그는 "ETF 성장을 위해 본부간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걸맞은 상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펀드 개발 시에도 ETF와 공모펀드를 동시에 출시해 시너지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마케팅 변화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과거 지점과 매스 마케팅이 주력이었다면 지금은 비대면 개인화 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통한 ‘핀셋 마케팅’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 마케팅은 과거 회사가 집중한 공적기금이나 보험사 자금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기관 발굴을 해야 할 것"이라며 "자금이 많은 회사와 개인 등을 공략하고 우리가 접근하지 못한 기관들을 발굴해 기관 고객 접점을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체부문에 대해선 신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부동산 관련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대체부문은 최근 정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대체부문과 머리를 맞대고 이를 고민하는 한편 고객 보호 차원에서 해외 부동산 관련 사안들을 재점검하고 관련 펀드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김영성 KB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김영성 KB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 KB자산운용

반도체株의 해 밝았다…상반기 9만전자·17만닉스 찍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윤하늘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최선호 종목으로 꼽히는 반도체 종목이 1월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진으로 공급자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우상향이 점차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첫 날부터 달렸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장 대비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7만8200원에 출발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중 7만98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8만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0.64%) 상승한 14만2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4만1500원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는 3조5650원으로 한 달 전(3조4842억원)보다 808억원 올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5조1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4조8983억원) 대비 2752억원 확대한 수준이다.SK하이닉스도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평균 영업손실 추정치는 27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6230억원) 대비 3497억원이나 올랐다. 여전히 적자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12억원)이나 작년 3분기(-1조7920억원) 대비 1조4000억원가량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는 흑자전환도 예상하고 있다.◇ AI·HBM 안고 9만전자·17만닉스 간다…목표가 줄상향증권가에서는 새해 증시 개장 첫 날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현대차증권도 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밖에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3000원, 9만5000원으로 올렸다.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기존 15만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높였다.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판매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팽창기에 진입하면서 급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더불어 AI 칩과 관련된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상무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를 현실화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은 "여전히 AI와 서버 중심 하이엔드 수요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는 더욱 우호적인 계약들이 HBM과 DDR(더블데이터레이트)5를 중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과 주가도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yhn7704@ekn.kr반도체 종목이 1월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에너지경제신문DB

김성환 한국투자證 사장 "아시아 1등 금융회사가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취임 첫해를 맞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가 목표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자본시장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내며 1위를 다투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잘하고 있는 부분은 업그레이드하고 보완할 부분은 빠르게 점프 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그러기 위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일성이다.이를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전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를 제시했다.김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타사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사장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공평이 아닌 공정이 살아 있으며 이를 위해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최고의 대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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