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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200조 간다…목표가 24만→28만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과 실적 기반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시가총액 200조 돌파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16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5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증기, 흑자전환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빡빡한 수급이 이어지면서 업황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23조3000억원에서 26조2000억원, 내년 전망치는 기존 39조원에서 43조3000억원으로 상항 조정한다"며 “지난해 3분기 HBM 3E 8단 물량이 본격화하면서 D램의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에 미치는 영향과 인공지능(AI) PC 출시 및 일반 서버 고객사들의 회복으로 인한 수요 상향 여력에 따라 추가로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긴 하나, HBM으로 인해 기존과 차별화되는 업황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이를 선도하는 업체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하반기에도 빡빡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 HBM 3E 8단 물량 본격화와 12단 공급 개시로 SK하이닉스의 D램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항공우주, 올해가 저점...2050년 매출 40조원 목표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 2분기 매출액은 893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CEO 주관 공장 투어에서 6세대 공중전투기,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위성개발·서비스 및 우주탐사솔루션,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2050년 매출액 40조원의 글로벌 우주&항공기 제작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7월 3일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 '세만'과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페루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우위를 점유했다. 지난 6월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KF-21에 한국산 AESA 레이다와 5세대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Meteor)'와의 체계 통합을 인증했다. KF-21은 유로파이터, 라팔, 그리펜에 이어 미티어 실사격에 성공한 전세계 4번째 전투기가 된다. 이번 체계 통합 인증을 통해 향후 해외 수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이며, 한국항공우주의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달 10일 KF-21 양산이 본격 착수됐으며, 2026년말부터 2032년까지 공군에 총 12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LAH는 연내 국내 육군에 납품, 추후 170여대를 국내 육군에서 운용해 한국항공우주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AH는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도 기대된다. 현재 해외에서 구입 및 조립하고 있는 LAH의 주기어박스도 2027년부터 한국항공우주가 자체 생산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2024년을 저점으로 2025년부터는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며, 하반기 신규 수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에 그동안 낮아졌던 눈높이를 다시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CJ ENM, 비핵심 자산 매각 시작…하반기 재무 구조 개선될 것 [KB증권]

KB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넷마블 지분 일부에 대한 PRS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무 건정성 확보에 나섰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익화 전략으로 손익이 개선되고 OTT 합병에 따른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 추가 자산 유동화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라이브시티 사업 중단 관련 손상 인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하반기 국내 미디어 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확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라이브시티 사업이 지연되면서 기대감이 낮아졌고 관련 차입금이 이미 연결로 인식되고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시티가 CJ ENM 재무제표와 잉여현금흐름(FCF)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TV 광고는 전 분기 대비 성장하고 티빙 요금 인상, 콘텐츠 유료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화·드라마 부문도 적자폭을 줄이고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와 가수 임영웅 상암 콘서트 등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국가스공사,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 [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요금 인상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57.1%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2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2024년 적정투자보수 감소를 감안해도 공급비 정산 지연으로 1분기 인식되지 않은 예산의 이연 반영, 2분기 2023년 다수 일회성 비용들의 기저효과,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보전 규모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2024년 8월 1일부로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 중 주택용 요금이 6.8% 인상된다"며 “이번 인상으로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가 원가 수준에 근접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유 연구원은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전체 미수금은 여전히 누적되는 구간에 있다"며 “향후 유가와 환율 흐름에 따라 증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에 대해서는 “2024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규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매년 BPS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미수금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인 점에서 목표 PBR의 실질적 의미는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간주된다"면서도 “기말 환율 추이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의 변동성이 있고 최근 높아진 주가를 감안하면 예상배당수익률의 매력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미래에셋증권, 중장기적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세 주목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장기적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세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목적자산에서 평가손실이 지속되는 부분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다만 주주환원과 점진적 자본재배치, 실적 반등을 통해 ROE가 개선 추세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5%며, 이는 배당 1135억원과 자사주 소각 1182억원으로 안분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3분기 중 홍콩법인 3억5000만 달러(4781억원) 감자 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인도로 자금을 재배치할 경우 내년 이후 해외법인 관련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미래에셋증권의 순영업수익은 5970억원, 세전이익과 지배순이익은 2220억원, 1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29.1%, 18.4%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2.0%, 4.2%, 4.8%가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지배순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610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 위탁매매 순수익은 17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에 그쳐 견조할 것으로 봤다. 이는 2분기 국내주식 시장 약정대금이 4%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1032억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자산관리 순수익은 6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 증가를 점쳤다. 연금 위주로 자산관리 잔고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트레이딩 순수익은 20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59%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1분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감익하나, 금리가 5월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채권운용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파생운용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된 충당금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업금융 수수료는 5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 증가할 전망인데 이는 인수주선 수수료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스팩 상장’ 아이비젼웍스, 이차전지 캐즘에도 “매출 2배 예상” 의문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가 하나금융24호 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2일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최근 스팩 합병 상장이 철회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아이비젼웍스가 순탄하게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는 오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되면 다음달 14일 합병기일을 거쳐 오는 9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724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5370569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386만1203주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170억원 규모다. 아이비젼웍스는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확장시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이 232억원이었으나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498억원으로 추정했다. 오는 2027년 매출은 1038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안에 매출 규모를 5배 가까이 성장시키겠다는 뜻인데 당장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27억원) 대비 277% 증가한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0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수주 사업 특성상 주로 3분기와 4분기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매출이 높은 편이라는 게 아이비젼웍스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차전지 수요 둔화로 수주가 줄어들 수 있어 하반기 매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혼재한다. 이미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은 지난해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매출처가 편중돼 있는 점도 위험 요소다. 아이비젼웍스의 지난해 매출의 63.35%가 A 고객사 한 곳으로부터 발생했다. 전방 산업 수요가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고객사의 발주 부진이나 설비 투자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아이비젼웍스는 내연기관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장기적 성장 전망이 높다는 판단이다. 길 대표는 “아직까지 글로벌 친환경 정책 대비 전기차 보급률은 저조한 편이라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지난해 88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380조원으로 약 4.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팩 합병 상장 실패 사례가 늘고 있는 점도 아이비젼웍스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들어 피아이이(PIE)와 크리에이츠, 이브로드캐스팅 등 스팩 합병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고평가 논란에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특히 피아이이는 아이비젼웍스와 사업 영역이 유사하다. 피아이이는 이차전지 장비 검사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하나금융25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했으나 상장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4월 합병대상인 스팩 주주들의 반대로 임시주총에서 합병 안건이 부결되면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아이비젼웍스 관계자는 “상장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상장 이후 자금 조달을 통한 사업 확장이 목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장 불확실성이 낮은 스팩 상장을 선택했다"며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AI 훈풍에 메타버스 ETF 6개월 새 50% ‘쑥’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급등세다. 이는 지난해 부진을 겪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등 글로벌 하드웨어 종목의 상승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의 성장이 맞물려 지속적인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agate' ETF는 6개월간 50.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와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는 각각 42.04%, 41.85% 올랐다. 이 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 메타버스액티브'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메타버스 iSelect' ETF는 각각 6개월 간 25.56%, 25.15% 상승했다. 메타버스 ETF는 최근 한 달 사이에도 전부 상승세다. 특히 1개월 수익률에서는 국내 메타버스 ETF도 상승세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실제 'TIGER Fn메타버스' ETF와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4.11%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증권사 리포트에서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를 추출해 연관도가 높은 20종목을 선정, 투자하는 상품이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도 한 달새 3.17%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 IT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키워드 스코어 상위 20종목을 뽑고, 경비소비재 업종의 키워드 점수 기준 상위 10종목을 뽑아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운용한다. 'KBSTAR iSelect 메타버스'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2.80%, 2.51%를 기록했다.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 올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AI와 반도체 열풍 때문이다. 메타버스 종목은 통상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와 하드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프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콘텐츠미디어 플랫폼 등을 영위하는 업체게 투자한다. 해외 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종목 중에서도 엔비디아와 메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엔비디아와 메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는 6개월간 각각 141.73%, 43.06%, 32.43% 22.82%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통상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을 담는다. 그간 국내외 기업들은 AI에 대규모로 투자해 손실을 입기도 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수익화될 수 있단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전문가들도 메타버스 테마는 성장 산업을 바탕으로 만큼 지속적인 개발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도 이달 내놓은 보고서에서 “AI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이용자들이 메타의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메타의 AI 기술에 대한 메타의 대규모 투자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으로 갈수록 메타버스 산업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킬러 콘텐츠의 부재와 기술 완성도 부족으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라는 명확한 한계점을 지나고 있지만, 생성 AI 기술의 폭발적인 진화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간과 비용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IT 기기 활성화 등도 맞물려 있어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디폴트옵션 1년’ 증권사 퇴직연금 ‘기회의 땅’ 못됐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옵션)이 시행 1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초저위험 상품을 중심으로 은행에 대부분의 적립금이 쌓여있어, 여전히 증권사가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익률 부문에서도 은행에 비해 특별한 비교우위를 나타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디폴트옵션 상품 총적립액은 12조6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디폴트옵션이 처음 시행됐던 작년 3분기 말(5조1095억원)에 비해 2.5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디폴트옵션에서도 여전히 은행의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별 적립 규모를 보면 1위 신한은행(2조5122억원), 2위 국민은행(2조4064억원), 3위 IBK기업은행(1조4640억원), 4위 NH농협은행(1조4410억원), 5위 KEB하나은행(1조3704억원) 등으로 1조원이 넘는 상위권이 전부 은행권에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작 디폴트옵션을 '기회의 땅'으로 여겼던 증권사들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사 중에서 가장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가 큰 미래에셋증권이 1373억원에 그쳐, KEB하나은행의 10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두 번째로 큰 삼성증권의 적립금 규모는 910억원이다. 이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증권사들이 주력하는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보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디폴트옵션을 위험등급별로 봤을 때 초저위험 상품이 11조4121억원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그에 비해 저위험 상품은 6756억원, 중위험 상품은 4002억원이었으며, 고위험 상품은 1732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상위권 상품들은 대부분 은행의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었으며, 그나마 껴있는 비보장형 상품도 은행 것이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며 퇴직연금 가입자들도 위험한 투자형 상품보다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더욱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운용보수가 훨씬 싸다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상위권에 있으나 은행에 비해 비교우위를 제공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8일 기준 디폴트옵션 1년 수익률 1위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고위험BF1'로, 28.61%를 기록하는 중이다. 2위 역시 신한투자증권의 상품으로 24.50%를 달성했다. 한국포스증권의 고위험 상품도 4위(23.14%)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3위, 5위는 각각 KB국민은행(23.57%), 삼성생명(23.14%)의 고위험 상품이 차지해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타 증권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증권사가 특별히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은행·보험 상품 가입자들이 '머니 무브' 현상을 보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4위, 5위를 기록한 한국포스증권과 삼성생명의 상품 수익률은 같지만, 적립금 규모는 삼성생명(약 7억원)이 한국포스증권(약 5000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3위 국민은행의 상품 규모(약 135억원)는 1위 한국투자증권 상품(약 39억원)보다 3배 이상 크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먼저 가입자들의 인식 자체가 투자 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퇴직연금이 아직 원금 보전 성격으로만 인식된 것이 성과를 내는 데 조금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논란의 파두, 잇따른 수주에도 주가 왜 못오르나

파두가 최근 잇따른 수주 실적 공개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주 금액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대 납품처로 알려진 SK하이닉스가 '뻥튀기 상장'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아 관계 악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10일 금감원 전자공시를 보면 전날 파두는 해외 낸드플레시 메모리 제조사와 68억1226만원 규모의 SSD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0.32%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상대 기업은 요청에 의해 익명 처리됐다. 앞서 지난 6월 14일과 5월 27일에도 파두는 각각 해외 낸드플래시 제조사, 해외 SSD제조사와 각각 47억4977만원(매출액의 21.14%), 191억7122만원(85.32%)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공시 모두 거래 상대방은 해외 기업이라며 익명 처리됐다. 올해 파두의 누적 수주 금액은 307억3325만원이다. 이같은 수주 소식에도 지난 9일 파두 주가는 1.91% 하락한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일에도 파두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며 2만원선 붕괴를 눈앞에 둔 상태다. 파두 주가는 작년 말 2만3350원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다 지난 3월에는 1만5000원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의 반성 및 향후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상승하며 6월 14일 2만300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17일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3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2만원 선에서 위태로운 흐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수주금액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도 물량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한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에 '껌장사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등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다른 누리꾼은 '시총 2000억원, 3000억원 짜린줄 아나, 1조 시총이 60억 수주해서 주가가 올라가는 게 말이 되냐'고 꼬집기도 했다. 여기에 파두의 뻥튀기 상장 조사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지난 5일 파두 주가는 4% 이상 급락했는데 전날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이다. 특사경은 지난 4월에도 SK하이닉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즉 파두측이 강조해왔던 최대 거래처인 SK하이닉스와의 동행이 앞으로 불투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파두의 핵심 사업인 SSD컨트롤러의 1분기 수출액은 11억1100만원, 내수는 0원이다. SSD완제품은 수출이 11억1400만원, 내수는 1억700만원에 불과하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전문 팹리스로 상장 전 SK하이닉스와 메타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일류기업 하이닉스가 파두 뻥튀기 사태로 금감원 압수수색을 2번이나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현재 금감원에서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고, 이게 검찰로 넘어갈 위험조차 있는데, 파두가 기술력이 있다는 이유로 하닉이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파두와 계속 거래할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우려에도 최근 수주 소식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공급 시작일을 고려한다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으로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아직 기존 주요 고객사 매출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최우선이나 최근 다양한 곳에서 일반 서버투자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주요 고객사의 투자도 하반기 회복될 기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테라사이언스, 난항 겪던 다보링크 매각 결국 ‘미완’

테라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전량 매각에 실패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290억원을 들여 다보링크를 인수한 뒤 반년만에 재매각을 추진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최근 테라사이언스가 엔포스페이스에 110억원으로 넘기기로 했던 다보링크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지난달 7일 다보링크 보유 지분 1424만1797주(32.82%) 중 499만1847주(11.50%)를 엔포스페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09억8206만원으로, 주당 2200원이었다. 테라사이언스는 엔포스페이스에 499만주를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이브이씨홀딩스 등에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수자로 지목된 엔포스페이스의 재무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엔포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인으로 위생도기와 타일, 철근 등을 건축자재 도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등기부등본상 엔포스페이스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른 엔포스페이스의 지난 2022년 매출액은 16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에 불과하다. 전체 자산 규모는 4억1600만원이다. 100억원이 넘는 양도금액을 보유하고 있기 힘든 곳으로 계약금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대출 등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엔포스페이스가 거래를 마치려면 다보링크의 지분을 다시 담보로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이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테라사이언스의 다보링크 지분 매각 계획도 완수를 못했다. 이브이씨홀딩스는 오는 17일 잔금 납입 예정이지만 완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테라사이언스가 290억원에 인수한 다보링크 지분을 226억원에 매각하려 한 배경에는 심각한 재무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테라사이언스는 최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는 등 극도의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보링크 지분 매각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절박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 테라사이언스의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을 기업사냥꾼으로 규정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현 경영진은 리튬개발과 추출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이는 사기에 불과한 사업으로 판명됐다.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회사의 자산을 빼먹고 팔아먹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 경영진이 무자본 M&A로 회사를 인수한 후 불법적인 자금 유출을 일삼고 있으며, 회사의 자산을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경영에 관여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 회사의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시도는 오히려 기업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며 “테라사이언스의 경영 정상화와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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