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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구리가격 상승세 지속, 전선주 강세…대원전선 10%↑

구리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대원전선 등 전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10.48%) 오른 2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전기도 8.31% 오른 2만1500원에 거래 중이며 LS(5.91%), 가온전선(5.17%), 대한전선(4.72%), KBI메탈(3.69%) 등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 주가가 강세를 띠는 데는 구리 가격 상승세가 연일 지속되면서 전력 설비 업황 호조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구리 수요와 가격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미국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연말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넘고 구리 수요가 오는 2030년까지 420만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선익시스템, 52주 신고가 경신...장 초반 22%↑

코스닥 상장사 선익시스템 주가가 장 초반 22%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경 선익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22.72% 오른 5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4만9000으로 개장해 한때 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선익시스템의 주가 강세는 최근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에는 삼성SDI로부터 624억원 규모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를, 지난달에는 중국 BOE사로부터 8.6세대 OLED 증착기를 수주받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KB금융, 선방한 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감…6%대↑

KB금융이 6%대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6.93%)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소비자 보상 비용에도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주주환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감소했다. 대규모 홍콩 ELS 손실배상 등 일회성 비용이 작용했다. 그러나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그룹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POSCO홀딩스, 배터리용 소재 투자 불확실성 해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배터리용 소재 투자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보고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리튬 생산량이 하향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978억원)를 상회했다"며 “철강 관련 자회사가 부진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 2분기 실적 역시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고 포항 4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평년 대비 적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렵다"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원가가 하락하고 판매량이 정상화되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용 소재 부문은 불확실성을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리튬, 니켈 등 소재 가격이 단기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고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투자 기조도 과거 대비 축소되긴 했지만 명확해진 것이 긍정적"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공장 정상화 시점에 맞춰 주가 역시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수요 둔화에 실적 악화…목표가↓ [KB증권]

KB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6만4000원에서 46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조7130억원, 7조62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를 각각 8.2%, 2.4%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경기 회복 및 전기차 선호도 증가에 따른 판매량 및 원가·판가 반등이 필요하다"며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도 1573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5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판가가 10% 이상 하락한 게 이유"라며 “유럽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수기로 매출과 이익이 급감했고,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이에 따른 원가·판가 하락에 성장 폭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소형 EV 배터리 판매량은 견조하고, GM도 신차 효과로 올해 EV 판매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회복도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4930억원으로 1분기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NT모티브, 수주 부재는 곧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26일 보고서를 통해 SNT모티브에 대한 목표가를 5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SNT모티브는 1분기 연결 매출이 2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15% 낮은 수치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부진이 뚜렷하다"며 “신규 모델에 대한 모터 수주 부재 영향으로 가장 큰 모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두번째로 기여도가 컸던 드라이브 유닛 매출이 99.8% 줄었다"고 밝혔다. 원화 약세를 통한 수익성 방어 기제 덕분에 손익 기여도가 높은 방산 매출은 3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22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로도 15% 낮았다. 올 1분기 SNT모티브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 및 기아의 BEV 판매량은 22% 감소했고, HEV 판매량은 12% 증가한 상태다. SNT모티브는 HEV 모델에 대한 납품은 이어가지만 BEV 모델에 대한 수주가 부재하다. 결과론적으로 1분기 모터 매출이 대폭 축소돼, 신규 BEV에 대한 수주 없이는 매출 방어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서는 연도별 매출 인식 변동성이 큰 방산 사업의 일시적 호조를 통한 단기 실적 반등이 아닌, 다양한 고객사들로부터의 중장기 모터 공급 수주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SK하이닉스, 영업익 개선 올해도 지속 ‘매수’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은 “비트그로쓰(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공급 증가량, Bit Growth)와 평균판매단가(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돼 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시장전망치인 1조8551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이는 D램(RAM)의 ASP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낸드(NAND)는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 9000억원 수준의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도 이익개선으로 이어졌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4.2% 증가한 15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3조9500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D램은 ASP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낸드는 가격 상승으로 재고자산산평가손실 환입이 되지 않더라도 영업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삼전·SK하닉, LG엔솔·에코프로비엠·알테오젠·리노공업·이오테크닉스 등 주가↓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7.13p(1.76%) 하락한 2628.6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5p(1.08%) 내린 2646.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은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4.0bp(1bp=0.01%p) 오른 4.646%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마쳤다. 이에 전날 나흘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3177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도 5391억원 순매도해 4거래일 만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8711억원 순매수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2.93% 내렸고 SK하이닉스(-5.12%)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도 하락했다. 아울러 전날 상승했던 LG에너지솔루션(-3.25%), POSCO홀딩스(-0.88%), 삼성SDI(-2.01%) 등 이차전지주도 일제히 내렸다. 반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KB금융(0.58%), 신한지주(0.46%), 삼성생명(1.17%) 등 금융주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26%), 기계(-2.01%), 화학(-1.13%) 등이 내렸고 보험(1.14%), 음식료품(0.4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7p(1.04%) 내린 853.2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45p(0.75%) 내린 855.7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58억원, 기관은 6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94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4.68%), 알테오젠(-2.58%), 리노공업(-2.14%), 이오테크닉스(-5.00%) 등이 내렸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에코프로(4.55%)를 비롯해 HLB(1.01%), 엔켐(2.36%)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7930억원, 코스닥시장 7조 9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KB증권, 1분기 순이익 1989억원...전년比 40%↑

KB증권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09% 증가한 19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동 기간 매출액은 19.98% 감소한 3조4701억원, 영업이익은 4.11% 감소한 2533억원을 거뒀다. 법인세 차감 전 이익은 2430억원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주식 위탁매매 수익 증가세가 지속했고, 개인·법인자산 성장세를 유지해 핵심 고객 기반이 확대됐다"며 “투자은행(IB) 에서는 부채발행시장(DCM)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LG디스플레이 및 대한전선 등 대형 유상증자 딜을 수행했고 우진엔텍, HD현대마린솔루션, 케이뱅크 등의 상장을 통해 연내 업계 1위 탈환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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