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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3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 [하나증권]

하나투어가 3분기 연속 실적이 서프자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는 8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3억원과 216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73억을 크게 상회했고,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라면서 “전세기 매출이 612억원으로, 작년 연간 533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연 수요에 더해 높은 온라인 및 중고가 상품 판매 비중 성장이 사상 최대 이익을 이끌었다"면서 “작년 4분기 1회성 인건비 이슈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3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의 여행 패턴은 처음 가는 지역이 많다 보니, 관광 목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지역을 방문(혹은 체험)하고 숙박/식도락은 최대한 효율적(3성급, 한식 등)으로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여행 산업이 성숙되면서 일본/동남아 등을 여러 번 가는 경우, 식도락 혹은 휴식을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5성급 호텔 등) 및 이익률의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코로나 이전 대비 약 60% 회복에 불과한 송출객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증시 종합] KB금융·하나금융지주·클래시스·엔켐·HLB·이오테크닉스 등 주가↑

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69p(0.39%) 오른 2745.0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2% 넘게 반등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2.25p(0.08%) 내린 2732.11로 출발했다. 이어 장중 내내 보합권 횡보하다가 장 막판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52억원,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032억원어치를 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361.5원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5.14%), 신한지주(2.27%), 하나금융지주(4.30%), 메리츠금융지주(1.25%) 등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5% 가까이 오른 뒤 이날은 약세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89% 내린 17만 8000원으로 마쳤다. NAVER(-2.00%), 한국전력(-1.60%), POSCO홀딩스(-0.74%)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27%), 보험(1.49%), 증권(1.16%), 유통업(1.07%), 기계(0.89%), 비금속광물(0.60%), 화학(0.48%)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20%), 의료정밀(-0.42%), 음식료품(-0.11%), 전기전자(-0.03%)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p(0.13%) 오른 872.42로 마감했다. 지수는 1.15p(0.13%) 내린 870.11로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13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6억원, 기관은 7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클래시스(7.82%), 엔켐(3.47%), HLB(2.69%), 이오테크닉스(2.24%), HPSP(2.08%), 셀트리온제약(0.9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천당제약(-4.27%), 알테오젠(-1.80%),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리노공업(-1.17%)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484억원, 코스닥 8조 2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하이브 쇼크’ 엔터株 “외국인·기관 리턴 하반기에나…”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심화되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엔터테인먼트 종목(엔터주)서 이탈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기획자의 분쟁에 당분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2분기 이후 펼쳐질 모멘텀은 변함없기 때문에 단기 부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3.54% 하락했다. 연초 이후 하락폭은 15.94% 수준이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각각 10.18%, 7.99% 떨어졌다. 올 들어 국내증시에서 20조2046억원을 순매수 중인 외국인투자자들도 엔터주에서는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은 4월19일부터 이날까지도 국내 증시에서 1조955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이 기간 기관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61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하이브 주식을 각각 437억원, 1587억원 순매도 했다. 다른 엔터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2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JYP Ent. 주식 294억원 팔아치웠다. 다만, 같은 기간 JYP Ent. 주가는 6.6% 상승했다. 엔터주는 지난해 중국 내 앨범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부진했다. 이에 증권사에서는 비수기인 1분기 바닥을 찍고 성수기인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인 데뷔와 컴백 등이 미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2분기에는 대부분의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고, 6월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제대도 앞두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나온 것이다. 엔터주의 반등시기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엔터주에 가장 취약한 인적 리스크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같은달 22일에는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반등에 실패하기도 했다. 감사의 핵심은 경영권 탈취였다. 엔터주의 특성상 아티스트의 사생활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일레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으로 단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날라가기도 했다. 작년에는 재계약 불발 이슈와 아티스트의 마약,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이슈 등이 문제가 되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자‧기획자 등의 갈등은 투심을 당분간 불안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K팝의 성공의 이유로 꼽히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허점이 드러남으로써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단 평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주의 호평은 멀티 레이블 시스템으로부터 시작됐는데,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으로 멀티 레이블의 확장성과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났다"며 “그간 올해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엔터업종에 대한 적극적 비중확대를 권고해왔지만,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는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업종의 불확실성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반등시기를 2분기 이후인 하반기로 조정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K팝의 인기로 인해 하이브 발(發) 인적 리스크에서 대형 아티스트 컴백, 신인 데뷔로 돌아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란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미 인적 리스크에 대한 것은 선반영됐다고 불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고,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스닥 출사표 그리드위즈, 몸값 산정 PSR 방식 적용 ‘우려’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그리드위즈가 최대 37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익을 제외하고 매출과 주가를 활용한 가치산정법을 사용하면서 비교기업으로 제시한 곳들과 수익성이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그리드위즈, 최대 3700억원 기업 가치 산정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그리드위즈는 오는 6월 3일부터 2일간 삼성증권의 주관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희망공모가액은 최소 3만4000원에서 최대 4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면 최소 2702억원에서 최대 3719억원의 수치가 나온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초 기대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가 나왔다는 입장이다. 그리드위즈는 지난 2021년 시리즈C 투자에서 약 1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그리드위즈의 기업가치가 높게 산정된 배경에는 밸류에이션(가치산정) 방식에서 주가매출비율(PSR)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PSR 방식은 기업의 주가가 주당매출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적자기업의 기업가치 산정에 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당장은 사업 초기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쓴다. 대표적으로 쿠팡이 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PSR 방식을 통해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미국 시장에 상장한 뒤 한때 시가 총액이 100조원을 넘기도 했다. ◇PSR방식 적용 기업들, 증시 입성 이후 주가 부진 쿠팡의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전후해 많은 기업들이 PSR방식의 몸값 산정을 했다. 하지만 PSR 방식은 이익 지표가 반영되지 않아 쿠팡과 같은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 기업들은 결과적으로 주가 하락을 겪었다. 테슬라 특례상장 1호 '카페24'와 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가 모두 PSR 평가방법을 이용해 상장했지만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케이카와 포바이포, 블루엠텍 등이 PSR 방식을 활용해 상장했다가 모두 저조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의 경우 지난 2022년 PSR방식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해 증시 입성을 시도하다가 고평가 논란 끝에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리드위즈는 적자기업도 아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1319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실제 그리드위즈는 사업 구조상 꾸준한 흑자가 가능한 회사다. PSR 방식을 적용하는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드위즈의 주 사업은 전력시장의 수요관리 서비스(DR·Demand Response)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기업이나 설비는 전력거래소(KPX)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실제 전력 사용량을 체크해 인센티브를 중간에서 정산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수수료 사업의 특성상 매출은 크지만 영업이익은 적다. 하지만 적자를 보지는 않는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구조의 사업을 가진 회사의 기업가치를 PSR방식으로 산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교군 선정 애매…영업이익률 큰 차이 그리드위즈는 영업이익이 나긴 하지만 사업 구조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낮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21%다. 그리드위즈가 기업가치를 산정하며 비교군으로 선정한 외국계 기업 세 곳은 모두 이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Alfen NV(AN), Easton Corp(EC), Enphase Energy(EE) 등 외국계 기업으로 각각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AN 8.30%, EC 17.22%, EE 20.14% 등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그리드위즈 대비 크게 높다. 해당 비교기업의 현재 주가와 시가총액에는 수익성 요소도 포함된 것이지만 그리드위즈는 해당 기업을 PSR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이를 계산에서 제외한 셈이다. 그리드위즈의 기업가치 산정에는 평가액 대비 할인율이 43.11% ~ 51.65% 적용됐지만 비교군과 영업이익률 차이를 생각하면 할인율이 크다고 보긴 힘들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하는 기업들이 최대한 기업가치를 높게 받은 뒤 상장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다"며 “좀 더 보수적인 기업가치 산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금융투자협회, 5월 맞이 배식 봉사활동 실시

금융투자협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장애인사랑 나눔의집'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과 함께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협회 사내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게 점심을 배식하고 간식으로 준비한 떡을 전달했으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들께 꽃도 달아드렸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는 꾸준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자사주 매입에 DB하이텍 소액 주주 허탈…“소각 우선돼야”

DB하이텍이 자기주식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허탈감도 커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다면 자사주 소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소액주주연대 측 설명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7일 DB하이텍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삼성증권과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8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다. DB하이텍 측은 자사주 매입 이유에 대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라고 적었다. 이에 DB하이텍 소액 투자자들은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자사주 매입에 대해 반대할 의향은 없으나 회사측이 밝힌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면 자사주 소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에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도 소액주주들은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사실상 거부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이상목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 환원이 목적이라고 명확하게 공시한 만큼,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것은 공시 위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조기석 DB하이텍 대표이사는 “자사주는 사실 여러 가지 활용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외부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각도 물론 고려하고 있지만 만일 재원이 필요할 때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면 보유중인 현금이 나가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자사주를 소각하기보다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해 진행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은 추가 취득이다. DB하이텍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회사측은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자기주식 지분율은 6.14%에서 7.14%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자사주 비중을 15%까지 확대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자사주 취득만 이뤄지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사주 취득과 소각의 배당효과 보고서를 통해 “국내 특성상 자사주취득을 액면그대로 배당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취득된 자사주 중 극히 일부만이 소각되고 있어, 대부분의 자사주취득이 일시적인 효과를 유발하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목 대표는 “자사주 매입을 반대할 뜻은 없다. 하지만 주가 안정화를 위해서라면 주식 소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입한 자사주를 어디에 사용할지 주주들의 의문은 더 깊어질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경우도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하는 등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외국인, 국내 증시서 6개월 연속 순매수…4월에만 2.6조원 사들여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2조6000억원을 순매수해 6개월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의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상장주식 2조6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조649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조2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1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상장채권 5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847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2조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7조2000억원이며 전체 상장 잔액의 9.7% 수준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단독] “편의점에 코인 도시락 나왔다” 빗썸, 이마트24와 손잡고 MZ세대 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마트24와 제휴하고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색 이벤트를 통해 20대 신규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체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마케팅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이마트24와 제휴, 전날부터 각 지점에서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59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빗썸 계좌로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쿠폰이 들었다. 해당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등록 가능하며, 누구나 1만원어치 비트코인을 빗썸 계좌로 지급한다. 또한 지난 6일까지 빗썸 거래소에 NH농협은행 계좌를 연동한 적이 없는 고객에 한해 추가 2만원을 지급한다. 단 6월 12일까지 계좌를 연결하지 않을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비트코인 도시락이 판매된 만큼 추후 빗썸 측에서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식시장이 활황이던 지난 2021년에도 각 증권사에서 주식과 편의점 도시락을 결합한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는 이마트24와 제휴해 도시락 구매 후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 1주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편의점 CU와 손잡고 선착순 고객 1만명에게 최대 138만원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해당 이벤트들은 성과를 거둬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2만5000좌가 넘는 신규 계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도 약 7000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의 주 수요층인 MZ세대 신규고객 유입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빗썸 역시 증권사들의 선례를 벤치마킹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국내 점유율이 10% 안팎에 불과했던 빗썸은 작년 10월부터 전면적인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대 초반까지 성장했으나, 정작 지난 2월 수수료 무료 정책을 폐지하자 다시금 성장세가 정체했다. 실제로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빗썸의 24시간 거래규모는 4억5712만달러(한화 약 6171억원)로 약 23%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빗썸 투자자 주 연령층이 3040세대여서, 미래 주요 고객인 20대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해석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이 노출되는 효과도 있겠지만 기부에 따른 사회공헌 목적에 더욱 주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상상인증권, 신규 MTS 론칭...‘랜덤박스’ 이벤트도 진행

상상인증권이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정식 론칭, 최대 10주까지 해외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상상인증권의 새로운 MTS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모바일 환경에 맞춰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업계 최초로 별도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주식 매도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 기본 이자율 1.05%에 1.95%의 추가금리가 주어져 매일 3%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TS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또는 이자 바로받기 버튼을 누르면 매일 이자가 지급된다. 바로받기 한 이자는 원금에 포함돼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최대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량 AAA 등급 채권을 포함한 특수채, 국채, 금융채, 수익성이 높은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업계 최저가에 판매하고, 400여개 채권 종목에 대해 매수 호가(BID) 제시하는 등 고객 중심 채권 서비스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상상인증권은 새로운 MTS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고객 대상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총 15개의 해외 우량주를 비롯해 상상인증권 해외주식팀이 추천하는 종목을 꽝부터 최대 10주까지 랜덤 지급한다. 상상인증권의 새로운 MTS 내 이벤트 팝업 페이지에 이름과 휴대폰번호 입력 후 정보제공 동의만 하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매일 1회씩 참여 가능하며, 만 19세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신규∙기존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당첨 이력이 없는 고객도 추첨을 통해 최대 10주까지 받을 수 있다. '랜덤박스' 이벤트는 오는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상상인증권 새로운 M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는 “새롭게 론칭한 상상인증권 MTS의 핵심은 증가하는 디지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상인증권은 고객 관점에서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혜택을 강화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B증권, 약자와의 동행…취약계층에 ‘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KB증권은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사업은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해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지역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결혼식을 지원한다. 이번 야외결혼식은 지난해 2번의 야외결혼식에 이은 3번째 결혼식 행사다. KB증권은 플래닝, 스튜디오, 드레스 및 결혼식 장비 대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했으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장소 대여와 전반적인 결혼식 운영을 맡았다. 특히 올해는 KB증권에서 대상 부부의 신혼여행 경비도 지원했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우리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은 KB증권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결혼식 지원과 같이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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