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IBK투자증권이 이마트 목표가를 20% 상향한 배경은?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3분기 체질 개선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7일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9939억원, 영업이익은 137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할인점 점포 효율화와 체질 개선, 지난해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효과, 그리고 SCK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온라인 사업부의 효율화 작업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 중반에 머물렀지만, 절대 마진이 높은 성수기와 상반기 고정비 절감 효과로 할인점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4분기부터는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의 추가 개선이 기대되며, 신세계건설 관련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운영 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마트가 제주소주 매각, 스무디킹 철수,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등 전방위적인 사업부 재편과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PB브랜드 채널망 통합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아직도 어렵다” 게임株, 저점 매수보단 실적에 관심

국내 주요 게임주가 기대와 달리 부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이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 보다는 실적 개선과 신작 성공 여부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분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7.65% 상승했다. 이 기간 위메이드와 컴투스, 시프트업, 펄어비스는 각각 5.65% 3.64%, 1.02%, 0.93% 올랐다. 다만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9월 19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각각 2.16%, 3.28% 떨어졌다. 앞서 게임주는 코로나19 이후 2~3년간 지지부진했다. 경쟁 심화와 신작 흥행 실패, 신작 출시 지연으로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게임이라는 성장주 특성인 고금리 상황,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악재도 겹치기도 했다. 2022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 게임주에 대해 '매우 부정적(largely bearish)'이라며 매도 리포트를 내놓기도 했다. 올해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실적 개선에 열을 올리면서 하반기 반등 기대감도 나왔다. 특히 일부 종목은 PC와 콘솔게임의 성과에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동시 접속자 3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뒤 미국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게임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실적도 종목별 편차가 나타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크래프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청치)는 248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와 넷마블의 3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662억원, 618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 36%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17.2%, 적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게임업계가 4분기와 내년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성공 여부가 확인이 돼야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넷마블은 올 2분기 출시한 나혼자만레벨업의 흥행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넷마블을 5월 10일 종가 6만94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해 현재 5만8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넷마블은 다음달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컴투스는 생존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스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치형 RPG '가즈앤데몬스' 등 3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도 올해 안에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작의 성공 여부인데, 작년 이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한 신작 대부분이 흥행에 실패했다"며 “오랫동안 이익 감소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흥행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 전략은 다소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교적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살펴 매수 시도를 해볼만 하다는 의견도 있다. 게임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국내 게임의 중국 내 판호(서비스 허가) 문제도 해소되고 있단 평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게임주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어보이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세워도 좋다"며 “내년 게임 종목 실적은 올해 하반기보다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위고비’ 테마 타고…비만치료제株 고공행진

전 세계에서 비만치료제 열풍을 일으킨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증시에도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위고비 흥행에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펩트론은 20% 넘게 상승했다. 연초 3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이날 9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55.1%에 달한다. 펩트론 주가는 위고비의 국내 상륙이 확정된 이달에만 83% 급등했다. 위고비 성분이 포함된 비만치료 주사제를 개발 중인 유한양행도 연초 대비 138.3% 올랐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6만7000원대에 거래됐지만 올해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더니 이날 주가가 16만원을 돌파했다. 인벤티지랩도 같은 기간 1만8000원에서 2만3150원으로 28.6% 상승했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상장한 제약·바이오 관련주인 디앤디파마텍도 상장 이후 26% 올랐다.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들이 대거 급등세를 기록한 이유는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해당 분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옮겨간 영향이다. 위고비는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로 대표적인 비만체료제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저해함으로써 허기를 지연시키고 체중 증가를 막는 효과가 있다. 이미 해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모델 킴 카다시안 등이 위고비를 처방 받아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위고비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로 임상시험에서 평균 14.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위고비는 지난 15일 국내 시장에 진출했는데 진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수요가 폭발했으며 실제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병원과 약국 등이 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미 문의가 빗발치면서 진료예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전예약 접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위고비의 국내 출시 가격은 주사기 한 대당 37만2000원이다. 하지만 비급여 항목으로 지정되면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개별 병원이나 약국에 따라 가격은 최대 100만원에도 육박한다. 주사기 한 대당 4회 투약 가능해 한 달간 투약할 수 있다. 국내에 글로벌 비만치료제가 유통되면서 국내 기업들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 역시 비만치료제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 테마는 한동안 국내 증시에서 부상할 전망이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디앤디파마텍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인 선전 살루브리스가 지난달 디앤디파마텍의 비만치료제 DD01의 중국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유한양행과 인벤티지랩 역시 위고비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너지X액트] 액트 “만호제강 저평가, 원인은 낙후된 경영진”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는 최근 만호제강이 회계부정과 경영진의 부적절한 경영으로 인해 심각한 저평가 상태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당 중단과 자사주 소각 부재, 불법적인 의결권 제한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16일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만호제강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이유는 부동산 가치는 상당해 자산가치는 높은 반면 주주와의 소통이 부재하고 경영진이 낙후돼 있어 시가총액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액트는 부동산플래닛을 통해 만호제강의 부동산 및 공장 자산을 추정한 결과, 만호제강의 실질 PBR을 0.31로 도출했다. PBR은 산업마다 높고 낮음의 기준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를 고려할 때 만호제강의 0.31은 낮은 수치다. 만호제강은 와이어로프 및 섬유로프, 특수강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53년에 설립됐고, 1977년 상장됐다. 액트는 PBR이 낮은 이유로 “만호제강의 경영진이 낙후돼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만호제강은 친인척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경영이 이뤄져 왔다. 만호제강의 사내이사는 총 3명으로 김상환 이사는 만호제강의 최대주주이면서 대표이사며, 김운태, 김충환 이사는 김 대표와 친인척 관계다. 김 대표는 36년을, 두명의 이사는 각각 53년과 30년을 재직했다. 장기간 친인척 간 경영이 이뤄지면서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만호제강의 회계 부정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달 20일 만호제강은 71기와 72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는데 감사보고서에는 만호제강이 회계부정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만호제강을 감사한 인덕회계법인은 “만호제강의 수익인식 기준에 회계오류 또는 회계부정이 있었음이 확인된 바 있다"면서 “또한 과거 재고자산의 실재성 및 평가에 대한 회계오류 또는 회계부정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계부정으로 인해 재무제표가 수정되면서 만호제강의 자본은 자본금의 약 19배에 해당하는 786억원이 줄어들었다. 과거 실적이 거짓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만호제강은 71기(2022년 7월 1일~2023년 6월 30일)에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지난해 10월 공시했으나, 실제로는 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계 부정 외에도 의결권도 불법적으로 제한했다. 지난달 말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이 사건 주주총회에서 의장이 원고와 이 사건 특별관계자들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결의방법이 법령에 위반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따라서 이 사건 결의는 취소돼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해 9월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산재평가의 건'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만호제강이 2대주주인 엠케이에셋의 의결권을 위법하게 제한해 피소된 주주총회결의취소 소송에 대한 판결이다. 액트는 “경영진의 거짓말과 적자경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또 만호제강 경영진의 이러한 행태는 상법의 1주 1의결권 원칙을 전면적으로 위반한 것으로써 매우 불법적인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주주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더욱 떨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만호제강은 2022년까지 배당을 지급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배당이 중지됐다. 2023년에는 현금배당 결정 공시를 철회하며 벌점이 부과되기도 했다. 자사주 역시 마찬가지다. 그간 지분의 30%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소각 이력은 전무하다. 자사주는 취득한 후 소각해야 주식 수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주주 가치가 제고된다고 평가된다. 지난달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신탁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처분해 이익​을 얻기도 했다. 액트는 "주주가치제고 및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하였으나, 결국 감언이설일 뿐이었다“면서 "밸류업이 반드시 필요한 만호제강은 낙후된 지배구조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미래에셋증권, 증권사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증권사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 3위에는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2906만9366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9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266만3071개와 비교해보면 11.00% 줄어들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10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각각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각각 4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DB금융투자,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LS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아이엠증권, 다올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부국증권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융투자협회·자산운용업계, 디딤펀드 출범식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를 출시한 25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디딤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디딤펀드 공동출시를 기념해 25개 운용사 대표이사가 1사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운용사 대표이사들을 포함해 임원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디딤펀드의 출시는 연금투자의 근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외됐던 퇴직연금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형 밸런스드펀드(BF)를 그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협회는 출시에서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는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남 연구위원은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가입자 선택편이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효율성 등을 증대시키며 대표상품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유사하게, 각 운용사별 단수의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신한투자증권, 1300억원 손실에 3분기 적자 우려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대규모 운용 손실에 직면했다. 최근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곧 발표될 신한지주의 비이자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익 감소뿐 아니라 내부 체계 정비에 시간이 소요되며, 향후 비즈니스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5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룹의 비이자이익 부문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 규모 운용사고로 인한 손실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부서에서 목적을 벗어난 선물 매매로 약 13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2일부터 발생한 국내 증시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후 이를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약세장이 지속되며 손실 규모가 커졌고, 결국 뒤늦게 내부 감시망에 포착돼 금감원에 신고됐다. 이로 인해 그룹 내부에서도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가 공개되기 직전인 이달 10일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916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1300억원 손실이 3분기에 반영되면 그룹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신한투자증권의 자체적인 부진도 문제다. 올 상반기 기준 그룹 내 주요 비은행 3사(카드, 라이프, 증권)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곳이 신한투자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4% 감소한 207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1300억원 손실의 반영 시점에 따라 3분기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757억원, 2분기 131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그룹 내부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4개사(NH투자, KB, 하나, 신한투자) 중에서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이뿐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이번 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 업계에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1300억원 손실의 정확한 회계 반영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지난 14일부터 계속해서 금감원 현장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회계 반영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비즈니스와 성장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우선 선물 매매와 유사한 장외거래가 이뤄지는 파생상품, 채권 운용 부문에서 시장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던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도 연기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원래 타 대형사에 비해 이익 규모가 작고 자기자본 성장세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성장 속도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에도 많은 기회 비용이 소모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장외거래는 신뢰를 기반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이뤄진다"며 “사건이 알려진 이상 당분간은 신한투자증권과 거래하는 클라이언트들이 한 번쯤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신한투자증권의 재무적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이 5조원이 넘고, 연간 순이익이 3000억~4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각 신용평가사들도 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고 사후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예상 손실액 1300억원은 3분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자기자본 대비 2.4%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다만 향후 손실 규모, 감독당국의 제재 수준, 평판에 미칠 영향, 그리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사후조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NH아문디운용, ESG 특화 ‘디딤하나로자산배분펀드’ 출시

“하락장을 피하는 것보다 변동성을 낮춰 관리해야 합니다. 또 하락장을 피할 수 없다면 장기투자로 극복 가능합니다." 신범주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디딤펀드 간담회의 13번째 주자로 나섰다. 디딤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디딤펀드는 '디딤하나로자산배분펀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포커스를 맞추고 우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 본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은 변동성을 낮추는 지속 가능한 투자 방식"이라며 “고객 맞춤형 자산 배분안을 선정한 다음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초과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적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 글로벌 자산배분팀과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 특성에 맞게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권 자산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으로 환헤지를 실행한다. 주식 자산은 환노출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급격한 환율 변동 시에는 일정 부분 환헤지를 실행해 펀드의 변동성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는 현재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6개사에서 가입 가능하며 이달 중으로 하나증권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신 본부장은 “디딤 하나로 자산배분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되 자산 배분을 통해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든든한 퇴직연금 투자의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66%대 상승

셀비온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66%대 상승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셀비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만원(66.67%) 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69.33% 오른 2만5400원에 형성됐다. 앞서 셀비온은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1050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1만원~1만2200원) 상단 대비 23% 높은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06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8177억원을 모았다. 셀비온은 2010년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동해 가스전 투자자문사 선정…관련주 강세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영일만 가스전의 투자 자문사가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가스전 관련주가 오름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83%)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밸브도 전 거래일보다 320원(2.80%) 올라 1만1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의 투자 자문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S&P 글로벌과 함께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