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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실리콘 사업 부문 개선 지속…목표가 40만원 유지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5일 KCC에 대해 실리콘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4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대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KCC의 2분기 매출액은 1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을 추정한다"며 “건자재 및 도료 부문은 비수기를 지나 준성수기 진입, 석고보드 판매량 증가, 해외도료 판매 증가 등의 사유로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약세였던 업황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1분기 중 모멘티브의 잔여 지분 20% 인수 완료에 따라 KCC와 모멘티브간 의사결정 속도 및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KCC와 모멘티브 간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전반적인 유기 실리콘 업황과 별개로 실리콘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거 그는 “이미 올 1분기부터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저가 실리콘 제품군인 DMC 가격도 견조한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하반기 보유자산 유동화가 진행되면 8%대의 인수 금융 이자율 절감을 통해 비영업 손익에서 약 1000억원 내외의 이자비용 감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고려아연, 올 2분기 3000억 넘는 영업익 예상 [SK증권]

SK증권이 올 2분기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가 64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2조 9618억원, 영업이익 3377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한 것이고,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규익 연구원은 “ 이번 분기부터 제련 수수료(TC) 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만 메탈 가격 상승, 환율 강세, 경쟁사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가 반영되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2000달러 초중반에서 횡보하던 아연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연 spot TC의 지속적인 하락에 아연 제련소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제련소 감산에 대한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으나 TC 하락의 원인인 정광 수급 개선도 연내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아연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광산 재가동 움직임이 활발하게 포착되고 있지 않으며, 아일랜드 Tara광산만 내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타이트한 정광 수급 유지되며 동사에 우호적인 아연 가격 연내 유지될 가능성 높다"고 관측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NHN,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 필요 [삼성증권]

NHN이 자회사 구조조정과 부실 채권 상각으로 실적 정상화에 나섰지만, 기업 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11.1%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NHN 커머스의 부실 채권 상각 완료와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2분기 게임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기타 매출 회복으로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NHN 클라우드는 지난 4분기 정부 공공 클라우드 수주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광주 AI 데이터센터 운영과 더불어 공공부문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GPU H100을 1000개 이상 확보하여 GPUaaS(GPU as a Service) 사업을 시작하고 정부 지원 사용 계약이 종료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GPU 팜의 민간 판매를 통해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자회사 관련 무형자산 추가 상각 가능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새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EPS에 국내외 소셜카지노 및 게임 기업 P/E 평균 14.1배를 적용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떨어지는 사업부의 정리와 핵심 사업으로의 집중, 이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자산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DGB금융지주, 목표가 ‘하향’에도 “성장 모멘텀 유효” [SK증권]

SK증권이 25일 보고서를 통해 DGB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9400원으로 하향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과 은행 중심 성장 전략 추진 중"이라며 “증권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자산 정리가 이뤄져, 2분기 중 1000억~1500억원 내외 추가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지역기반 유지하는 가운데 수도권 등 중심으로 적극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형 금융 등 강점 바탕으로 중견·중소기업 등 틈새시장 중심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경기 부진 추세 등 감안할 때 중장기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설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및 CET1비율 측면의 제한적 여력 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그러나 관련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밸류에이션, 시중은행 성장 모멘텀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파트론, 카메라 모듈·센서 매출 확대 긍정적 [KB증권]

KB증권은 25일 파트론에 대해 신사업 정체에도 카메라 부문 사업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05억원, 131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카메라 모듈과 센서 부문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24향 출하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7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6·플립6향 매출이 시작됐다"며 “무선 이어폰향 SiP 센서 모듈이 신규 공급되는 점도 2분기와 3분기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56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은 올해 들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부터 전장용 부품의 고객사 다변화와 전자담배의 판매 지역 확대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파트론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하나금융지주, PF리스크 완화·벨류 매력 “모든 게 다 좋다” 목표가 ‘↑’ [KB증권]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8.7%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높은 기업가치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완화 및 위험 관리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해외부동산 펀드 및 국내 부동산PF 리스크가 2023년 이후 실적에 반영되며 잠재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정상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업대출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하며 순이자마진(NIM)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하반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중심의 영업 및 투자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에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6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6.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대출이 6.0% 성장하며 대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NIM은 전분기대비 7bp(1bp=0.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대출 성장과 환율 상승으로 2분기 CET1은 12.7%로 전분기대비 18bp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 구간에서 기업대출 수요 감소와 유가증권 관련 RWA 축소 계획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정책 역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고 비이자 이익 역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약 500억원의 환차손이 반영되겠지만 채권평가이익으로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37bp로 전년동기대비 9b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경상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703억원의 추가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SK하닉·한미반도체·삼성SDI·카카오·풀무원·엔켐·삼천당제약 등 주가↓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9.53p(0.7%) 내린 2764.73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5p(0.38%) 내린 2773.61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웠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해온 미국 기술주들 조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말(21일)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81억원, 기관은 9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66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0.75%)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4.7%)는 외국인 매도 우위에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2.72%)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6%),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SDI(-2.96%), 카카오(-2.55%), LG(-2.3%) 등은 내렸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4.74%), 메리츠금융지주(-0.78%), DB손해보험(-3.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날 벨류업 계획을 공시한 우리금융지주는 1.76% 올랐다. LG디스플레이(7.3%), 포스코인터내셔널(4.5%), HD현대중공업(3.9%), 한국항공우주(3.47%), 한국가스공사(2.58%), LG이노텍(2.54%), LIG넥스원(1.9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68%)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삼양식품(-4.29%), 풀무원(-7.42%), 해태제과식품(-6.57%), 빙그레(-6.54%), 롯데웰푸드(-4.96%), 크라운제과(-5.1%), 사조씨푸드(-5.17%) 등이 약세다. 보험(-2.01%), 서비스업(-1.27%), 기계(-1.24%), 섬유·의복(-1.19%), 화학(-1.19%), 금융업(-1.14%) 등도 내렸다. 그러나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23%)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5p(1.31%) 내린 841.52로 마감했다. 지수는 0.4p(0.05%) 내린 약보합세로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45억원, 기관은 175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7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1%), 엔켐(-11.28%), 삼천당제약(-8.71%), 클래시스(-3.11%), 실리콘투(-3.6%)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78%), HLB(2.64%), 대주전자재료(3.34%), 테크윙(4.68%), 파마리서치(6.82%) 등은 올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질주하는 현대차·기아에 개인 울고 외인 웃고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호조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2일부터 6월24일까지 40.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31.45%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승 배경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쏠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올해만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각각 3조4703억원, 1조1249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각각 3조9130억원, 1조14782억원 팔아치웠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개인은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기아를 향한 외국인 매수세가 하반기에도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IPO로 자회사 가치 재평가와 대규모 현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현대차의 인도법인 가치는 20조원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5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지분율 17.5%)가 IPO로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관련 내용의 진행 상황에 대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할 방침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171억달러(23조7000억원),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 조달 규모는 약 30억달러(약 4조1670억원)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면서 “2025년 탈레가온 신공장의 가동과 크레타 전기차(EV) 출시, SUV 비중 확대로 인도시장 평균판매가(ASP)·수익성 상승 등으로 IPO 이후 기업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법인의 상장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기업가치 제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단 분석이다.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 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국내 대표 '밸류업' 기업으로 꼽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도 법인 IPO로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미래차 투자와 특별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향후 3년간 현대차의 총주주환원율은 30~33%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시장, 세계 시장에서의 차량 판매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실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1.8%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5월 글로벌 판매량도 299만5574대로 2024년 연간 목표량(744만 3000대)의 40% 이상을 채웠다. 특히 지난 5월 현대차와 기아를 합한 미국 시장점유율(M/S)은 11%에 도달했다. 시장에서는 6월 판매량을 포함한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은 연간 목표량에 50%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합산 월 16만대 판매량을 기록 중인데, 내년에는 월평균 1만5000대 판매증가를 통해 점유율 12%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전기차(EV)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미국 시장 내 구조적 점유율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벌써 한여름”…빙과·전력·선케어 폭염 관련株 강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빙그레, 롯데웰푸드 등 빙과류 업체를 비롯해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 기업, 선케어 기업 등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에어컨 판매 업체인 파세코는 전 거래일 대비 18.58% 오른 1만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세코는 이날 장중 1만2130원을 찍는 등 상한가(1만259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선풍기와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위닉스와 신일전자도 각각 3.53%, 3.3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3, 4월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3~5월 중 가장 많이 오른다. 하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온 데다 평년보다 폭염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라고 밝혔다.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면서 찜통 더위 우려도 높아졌다.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S일렉트릭 등 전력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설비 종목은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111.4%, 76.1% 상승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아이스크림 업계에도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빙과 시장의 대표주자이자 폭염 대장주로 불리는 빙그레, 롯데웰푸드도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79%, 5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5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빙그레 주가는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지난 10일 하루 만에 24.4%가 급등하면서 단숨에 1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의 수혜를 토대로 폭염 대장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의 판매를 위해 인도에 빙과 신공장 구축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공장 구축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오는 8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구축과 맞물려 최근 인도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인도 시장 내 빙과 매출 증가 기대감에 주가도 급등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8일 장중 20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롯데웰푸드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의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IBK투자증권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 강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하브모어(인도 자회사)의 빙과 판매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인도에서 돼지바 등 국내 주요 제품 생산 라인이 일부 도입됨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폭염에 자외선 지수가 높게 지속되자 뷰티 업종도 들썩였다. 선크림·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 3월 대비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3월25일 7820원이던 주가가 이날 2만1000원까지 올라 주가 상승률만 168.5%에 달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 3월(3만1350원) 대비 138% 급등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NH투자증권, 코리니 코리아와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MOU 체결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미국 부동산 종합 솔루션 플랫폼사인 코리니코리아와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코리니 코리아의 업무제휴 협약식은 지난 21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본부는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본부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고액자산가의 해외부동산 투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적인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거주하는 고액자산가 가족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경제 활황에 따라 자산가들의 달러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유학 중인 자녀의 거주지 마련을 위한 뉴욕 콘도 투자, 겨울철 휴양을 위한 하와이 별장 투자, 사내 유보자금을 활용한 미 서부지역 골프장 투자자문 등 고액자산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는 코리니 코리아의 미국 본사 코리니는 2017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뉴저지, 보스턴, LA, 하와이, 마이애미까지 업무영역을 확장해 왔다. 미국 법인 설립 대행, 현지 변호사 법률자문, 회계 자문, 세금보고 및 매입 후 자산관리 매니지먼트까지 미국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본부는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본부다. 예치 자산이 100억 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업승계, 자산 포트폴리오 제안,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문, 사회공헌활동, 재단 설립 등 가문을 위한 1대1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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