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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민테크,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발표에 강세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자 민테크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8분 기준 민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4.29%)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테크 주가가 상승한 데는 국내 전기차 제조사가 배터리 주요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정부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한 총리는 “배터리 안전을 실시간 진단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고,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시프티, 스카이레이크 아래 분할… 독립경영체제로 새 출발

통합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가 독립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시프티는 모회사인 비즈니스온이 국내 대형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됨에 따라 모기업으로부터 분할한다. 시프티는 HR솔루션 부문 관련 SaaS기업으로 2022년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M&A를 진행한 바 있다. 시프티는 2017년에 설립되어 서비스 출시 3년만인 2020년에 손익분기점(BEP)를 달성, 최고 실적을 거듭 갱신하며 성장해 왔다. 2022년 후에도 계속해서 매년 2배씩 성장, 비즈니스온의 외형적 성장을 견인하며 지난 7월 이루어진 매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프티는 이번 매각으로 2년만에 비즈니스온으로부터 분할되어 독립적인 책임 경영에 나서게 됐다. 전년도 매출 2배 성장, 영업이익 3배 성장, 영업이익률 75%이라는 고공 성장을 이끌어 온 신승원 대표는 계속해서 시프티의 단독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책임진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본인의 시프티 지분 25%를 유지하면서 시프티의 수장으로써 앞으로의 성장과 글로벌 전개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라며 “스카이레이크는 시프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시프티의 성장파트너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프티 관계자는 “스카이레이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프티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만 시장 경험을 토대로 해외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DB금투, 중소형 증권사 최초 밸류업 공시… 52주 신고가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DB금융투자가 6일 장 초반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DB금융투자는 전날보다 8.85%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는 9.67% 상승률로 533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DB금융투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3년간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40%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 2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일부 증권사들보다도 높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퓨런티어, 테슬라 FSD 판매 확대 소식에 상한가

퓨런티어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퓨런티어는 오전 9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20원(29.94%)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 Driving)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퓨런티어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시장 기대치 밑돌듯…목표가 41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5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지난 2분기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화 강세로 환손실도 일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는 4분기 성수기, 내년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주 잔고는 올 2분기 7조원을 기록했고, 단가 증가(ASP) 효과보다 물량 증가(Q) 효과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스웨덴 첫 수주에 성공하는 등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면서 신규수주도 꾸준히 매출액을 웃도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인데,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과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T, 사업 효율화 통한 안정적 실적 성장…목표가 상향 [KB증권]

KB증권은 6일 KT에 대해 사업 효율화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는 감가상각비,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통신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들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요 비용 안정화에 따른 경기방어적인 속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I 산업 자체가 시장에서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KT가 영위하고 있는 AI 관련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 등은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실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AI 산업이 시장에서 논란이 되거나 다시 성장하는 등 급변하더라도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도 높게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의 분양 이익이 내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 유입 가능성이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강원랜드, 4가지 규제 완화 효과는?…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강원랜드가 규제 완화 효과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6일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4일 공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변경 허가, 즉 규제 완화를 통보받았다"면서 “주요 내용은 4가지로, 카지노 일반 영업장 면적은 기존 4393평에서 6128평으로 약 40% 확장과 카지노 게임 기구 대수를 기존 테이블과 머신 각각 200대, 1360대에서 50대 250대씩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전용 존을 시민권자에서 영주권자까지 이용 확대, 그리고 외국인 전용 존 내 베팅 한도를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변경하는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는 무조건 좋지만, 증설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4년 정도 소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 1.0'을 통해 2032년까지 카지노 신축을 통한 영업장 면적 3배 확장 등 약 2조 5000억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4일 발표된 공시 내용은 단계적 규제 완화의 첫 걸음으로 보인다"면서 “추가적으로 매출 총량 상향, 카지노 신축, 그리고 내국인 베팅 한도(30만원) 상향 등의 규제 완화를 확인해야 하며,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밸류업 계획도 선행될 필요가 있다"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DB금융투자, 밸류업 계획 발표 ‘중소형 증권사 최초’

DB금융투자는 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를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ROE를 오는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0%의 주주환원율은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타 증권사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 이를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증권업 전반에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 안정적인 캐시플로우 창출에 주력한다. 또한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뿐만 아니라 책임 경영을 위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와 임직원, 주주 및 잠재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성장 추진동력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DB금융투자는 앞으로 분기 실적 발표 및 NDR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공시를 통해 평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종합주가지수] 힘 못 받은 코스피…코스닥도↓

5일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5.30p(0.21%) 내린 2575.50에 마쳤다. 지수는 17.56p(0.68%) 오른 2598.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1.36%까지 늘렸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꾸준히 줄이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낙폭을 0.78%까지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7p(0.88%) 내린 725.28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장 대비 5.21p(0.71%) 오른 736.96으로 시작해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6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576억원, 기관은 124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와 순매수 포지션을 오간 끝에 7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8억원, 기관이 240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개인은 34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1.43%) 내린 6만 9000원에 마쳤다. 종가 기준 '7만전자' 하회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4600원(2.97%) 오른 15만 94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희비는 외국인 수급이 갈랐다. 외국인은 코스피 종목 중 삼성전자를 6080억원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SK하이닉스는 560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1.51%), 셀트리온(-1.16%), POSCO홀딩스(-1.44%), 포스코퓨처엠(-2.49%), HD현대중공업(-3.97%) 등이 내렸다. 반대로 LG에너지솔루션(2.63%), KB금융(1.20%), 신한지주(1.26%) 등은 올랐다.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SK텔레콤(1.06%)은 장중 1.59%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3.52%), LG유플러스(1.33%) 등 통신주, 크래프톤(4.35%), 엔씨소프트(3.55%) 등 게임주, 한국전력(2.29%)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2%), 통신업(1.93%), 섬유의복(1.13%), 전기가스업(0.74%), 서비스업(0.64%) 등이 올랐다. 반대로 기계(-1.86%), 의료정밀(-1.73%), 건설업(-1.70%), 의약품(-1.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HLB(0.81%), 휴젤(1.06%)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1.88%), 알테오젠(-0.16%), 에코프로(-2.11%), 엔켐(-7.12%), 삼천당제약(-0.84%), 리가켐바이오(-3.00%) 등이 모두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73억원, 코스닥시장 6조 9018억원을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국내 방산株, 유럽 진출 호재에 본격 반등 시작

국내 방산주가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상승 모멘텀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중화기 노후화로 인한 교체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국방비 증가 추세까지 겹쳐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8월 5일부터 이날까지 13.65% 상승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89.91% 급등했다. LIG넥스원도 올해 들어 46.38%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8월 5일부터 8월 29일까지 8.61%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123.59%나 급등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진행하며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LIG넥스원도 올해 들어 46.38% 올랐다. 국내 방산 종목은 올해 세계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를 보였다는 평가다. 국내 방산 종목은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는 1055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6.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도 178.29% 증가한 3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산업계의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꾸준한 주가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2조7491억원이다. 누적 수주잔고는 18조9915억원으로 지난해말(17조5003억원)대비 1조4912억원이나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3조6000억원이다. 지난 6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 등을 포함해 총 1조3828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LIG넥스원도 2분기 말 기준 2024년 신규수주액과 누적 수주 잔고를 각각 3625억원, 19조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LIG넥스원은 이라크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라크에 8개 포대가 수출되면 계약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와 중동을 넘어 유럽 진출도 본격화되면서 추가 실적 개선 기대감도 크다는 평가다. 국내 방산업계는 2022년부터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판매 계약해 미국과 폴란드, 중동 등의 무기 시장 주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HOMAR-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80)의 현지 생산을 검토 중이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에서 터져나온 전쟁과 지역 안보 위기로 국방비도 급증세다. 미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역대 최고액인 8860억달러(약 1152조원)를 기록했다. 호주도 중국의 위협에 맞서 2030년까지 2000억달러를 국방비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국방비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폴란드 정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도 예산안을 보면, 국방비로 1870억 즈워티(약 64조6000억원)를 배정했다. 이는 작년(1590억즈워티, 약 55조원) 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폴란드 사상 최대 규모 국방비 배정이다. 우리 정부도 2025년도 국방 예산으로 61조587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국방 예산인 59조4244억원보다 2조1634억원(3.6%) 증가한 규모로, 국방예산이 6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세계 각국이 국방비 예산안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를 계기로 국내 방산업계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4차 양산과 루마니아 등 수주가 연이어 가시화되고 있고, 글로벌 무기 교체 시즌도 도래하고 있는 만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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