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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美Nasdaq 상장 기업과 합병 계약 체결

정밀 코팅 전문기업 GRT가 미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을 밝혔다. 21일 GRT는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와 나스닥에 상장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상장은 내년 상반기 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현재 케이만군도(케이만) 설립 자회사인 GRT Merger Star Limited(Merger STAR)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PAC회사 Flag Ship Acquisition Corporation이 추진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GRT는 한국 코스닥에 이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GRT는 SPAC 방식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로 선택했다. SPAC 상장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고 확실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빠른 상장 속도를 제공해 기업이 자본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다. GRT 관계자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회사인 Trump Media는 SPAC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라며 “GRT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를 완료한 후 더 강력한 자본 실력과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 글로벌 공유'라는 이념을 고수하며 국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회사가 미국 자본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투비소프트재팬, 日 최대 IT 전시회 ‘FIT 2024’ 성료

투비소프트는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금융국제정보기술전(Financial Information Technology·이하 FIT)'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미니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업계 내일이 보이는 FIT 2024 금융국제기술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제22회 FIT에는 2만 5,000여 명의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이 방문했다. 각 기업들과 금융 관계자들은 현지 IT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시간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날 투비소프트재팬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와 투비데브옵스(TobeDevOps), 투비프로(UXPro/DevPro)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UXPro, Devpro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국 본사 직원들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했다. 최근 은행을 비롯한 일본의 대형 기업들이 넥사크로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넥사크로를 찾아 부스를 방문한 관계자들이 줄을 이었다. 윤산하 투비소프트재팬 본부장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DX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FIT에 이목이 집중됐다"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은 덕분에 넥사크로에 대한 방문 문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신뢰도와 함께 투비소프트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전시회에서 투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넥사보드' 영상을 보고 일본 현지 대형 증권사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하고, 베트남 SI(시스템통합)사 관계자가 넥사크로 상담을 신청한 바 있다. 오후 열린 미니 세미나에서는 카와니시 마코토 사업본부장이 '모델화 성공사례로 배우는 UI/UX 로우코드 개발'을 주제로 나서 넥사크로의 장단점과 함께 일본 현지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넥사크로 대표 기능들을 선보이는 퀵 데모 시연을 진행해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Q&A 시간을 통해 실무자들의 니즈를 살펴보기도 했다. 투비소프트재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투비소프트재팬과 넥사크로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발굴, 영업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비소프트재팬은 지난달 13일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DX를 실현하는 UI/UX 로우코드 개발 도구 넥사크로 N'을 주제로 기업이 DX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고 DX를 실현하는 사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크리스탈신소재, 나스닥 두바이 등 현지 금융시장 방문

크리스탈신소재 주요 이사진들이 나스닥 두바이와 현지 금융시장을 방문했다. 22일 크리스탈신소재는 최근 다이중치우(戴中秋)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를 포함한 주요 이사진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나스닥 두바이(Nasdaq Dubai)와 두바이 금융시장(Dubai Financial Market)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금융시장 방문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략개발 책임자 후이민 치우(Huimin Qiu)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눈 뒤 다이중치우 대표는 “나스닥 두바이와 두바이 금융시장의 운영상황, 기업시장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이민 치우에 따르면 두바이의 자본시장은 두바이 금융시장과 나스닥 두바이, 두 거래소가 있다. 두바이 금융시장은 아랍에미리트 본토 기업들을 대상으로, 나스닥 두바이는 두바이 자유무역지대 및 해외 등록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나스닥 두바이는 메인 시장과 성장형 시장으로 구분되며, 메인 시장에 상장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2억50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고, 그 이하는 성장형 시장에 포함된다. 후이민 치우는 “두바이 거래소를 대표해 크리스탈신소재의 두바이 거래소 재상장 검토를 환영한다"며 “두바이 거래소와 증권 감독 기관의 관점에서, 크리스탈신소재의 가능한 모든 정책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바이 금융 시장은 두바이의 국제 금융, 해운 및 무역 센터의 글로벌 위상에 힘입어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자본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개의 국내외 그룹이 두바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총 38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융자를 완료했다.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000억 달러에 달한다. 다이중치우 대표는 “두바이가 중동 금융 중심지로서 선두적 위치에 있다는 걸 높이 평가한다"며 “두바이는 이제 전 세계의 무역·운항·물류의 중심지로서 선두적 위치라는 장점이 있고, '일대일로' 연선의 핵심 국가로서 중국과도 긴밀한 왕래를 하고 있어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美대선+느린 금리인하...‘킹달러’에 1380원 뚫린 원달러 환율

미국 달러 가치가 이달에만 3% 넘게 급등하는 등 달러화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이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겹친 탓이다.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달러 대비 한국 원화 환율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14분 기준 103.755를 나타내고 있다. 4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달러인덱스는 이달 1일 100.495에 시작해 지금까지 3.24% 가량 급등했는데 이같은 오름폭은 연준의 긴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22년 4월(4.67%) 이후 가장 크다. 이와 관련해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달러 가치가 지난 16거래일 중 14일 올랐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월간 기준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는 배경엔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규모와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금리 동결 확률과 0.25%포인트(p) 금리 인하 확률을 각각 9.2%, 90.8%로 반영하고 있다. 1달 전까지만 해도 11월 추가 빅컷(금리 0.5%p 인하) 가능성이 50.4%에 달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준 주요 인사들도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연준 인사 3명은 이날에 완만한 금리인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일제히 피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큰 폭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향후 몇 분기에 걸친 완만한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경제가 예상하는대로 움직인다면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를 중단해야 할 이유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미국 선거일(11월 5일)이 임박하자 투자자들이 대선 리스크 헤지(위험회피)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외환 및 신흥국 전략 총괄은 “시장은 더 이상 미국 선거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며 “대선 결과가 극명히 엇갈린 점은 시장에 테일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에 집중해야 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의 전략가들은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및 디리스킹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전략가들은 이어 2020년 대선 당시 유로화, 멕시코·칠레 페소화 가치가 선거일 직전까지 추락했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의 패트릭 로크 전략가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 주 달러화 수요가 급증했다며 달러 매수세는 선거일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15일까지 일주일간 달러 약세에 대한 베팅 규모를 80억달러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로, 이달 초만 해도 달러 약세 베팅 규모는 130억달러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강세와 약세 전망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달러 강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대비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순식간에 1382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 31일(장중 최고 1384.7원) 이후 처음이다. 현재는 달러당 1378.82로 환율이 소폭 진정된 상황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삼성전자, 신저가 또 경신…5만8300원까지 내려와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가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5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9시 15분경 5만8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며 주가도 하락세에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각각 2.35%, 15.51% 밑도는 수치다. 특히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DS부문 인센티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주력 상품인 메모리는 B2C 수요 둔화로 판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GRT,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상한가

GRT가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RT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9.90%) 오른 5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GRT가 공시를 통해 미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GRT는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증권예탁증서(DR)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DR 발행은 나스닥에 상장된 SPAC 'FLAG SHIP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목적으로 설립된 GRT의 해외 자회사 'GRT MERGER STAR LIMITED'와의 합병을 통해 이루어진다. SPAC 주주들은 합병 대가로 DR을 수령하며, 이를 통해 삼각합병 방식으로 DR이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최대 886만 3,000주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5년 3월 28일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더라미, 2년 반만에 거래재개 ‘-20%’

코스닥 상장사 더라미가 장 초반부터 20%대 약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더라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1% 하락한 2755원에 거래 중이다. 더라미는 지난 2022년 3월경 한국거래소로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이후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더라미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한 결과 이날부터 매매가 재개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한켐, 코스닥 상장 첫날 68% 상승

첨단 소재 합성 CDMO 전문기업 한켐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6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켐은 오전 9시 22분 기준 공모가(1만8000원)대비 1만2350원(68.62%) 오른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09개 기관이 참여해 대다수가 공모가 범위 상단인 1만4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최종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46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6727억원이 모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Oil, 실적 모멘텀 부족…목표가 18%↓[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2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영말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약세를 반영해 에쓰오일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에쓰오일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조7000억원, 2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유 수요 부진으로 영업손익은 2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됐다"며 “정제마진은 전 분기 0달러 대비 1.2달러로 개선됐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23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올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OPEC+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정유 설비 증설 규모가 줄면서 내년부터 정유 업황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에쓰오일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2000억원에서 4246억원으로 변경하고, 내년도 1조 6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제주항공,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가 1만3000원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22일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국제선 여객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24년 3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액 498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 영업이익 409억원(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다만 LCC들이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에서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와 지진으로 인한 예약 취소의 영향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동사의 국제선 여객 공급 좌석수는 242만석(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국제선 수송 여객수는 212만명(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L/F(탑승률)는 87.7%(전년 동기 대비 1.9%p 증가)로 시장 성장에 비해 제한적인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항공기 반납(1대)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공급 확대 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보잉사 파업 이슈 등으로 24년 하반기 인도 예정 항공기는 2~3대에서 1대로 줄어들어 24년 4분기에도 공급 증가 여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경감은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6배 미만으로 저평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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