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상반기 외국인 한국 주식 23조원 순매수…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역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 현재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총 23조2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04년 상반기 기록한 12조2393억원이었다. 상반기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종목은 국내 반도체주로 나타났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열풍 때문이다. 또한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되는 자동차주도 많이 담았다. 외국인들이 상반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7조99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3조8040억원, 3조45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1조3200억원), HD현대일렉트릭(1조1160억원), 기아(1조340억원), 알테오젠(7030억원), KB금융(6070억원), 크래프톤(549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상반기 평균 70.9%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 대비 13배 높은 수준이다. 상승률 기준으로 HD현대일렉트릭(277.1%), 알테오젠(184.8%), SK하이닉스(67.1%), 크래프톤(45.4%), 현대차(45.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은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39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역시도 역대 가장 큰 순매도 수치다. 직전 순매도 최대치는 지난 2005년 상반기 기록한 4조2129억원이었다. 개인은 상반기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를 대거 순매도해 외국인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실제 개인은 현대차를 3조971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매도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3조4620억원), SK하이닉스(1조2380억원), 기아(1조1120억원), 삼성물산(8630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다만 그간 급등세를 이어온 반도체 관련주들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큰 만큼,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테크 업체들과 국내 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고, 전년 대비 이익증가율의 정점 통과 우려와 시가총액 비중으로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시장 전체적으로는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오는 4일 공개가 예정돼 있는데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7월 FOMC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다"면서 “다음주 중반 이후에는 국채금리 레벨다운은 물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달러강세 압력도 진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채금리가 레벨다운에 이어 달러 강세 압력 진정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 시장으로 외국인 현선물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2800선에 대한 회복 및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한국 금리인하 기대감에…개미들, 올 상반기에 채권 역대급 순매수

한국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곧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금액이 24조원에 육박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27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장외 시장에서 23조5811억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8조218억원, 금융채 7조7094억원, 회사채 5조151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직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의 20조8633억원보다 2조7178억원(13.0%) 증가했다. 개인의 채권 순매수액은 상반기 기준 2020년 1조8490억원에서 2021년 2조6893억원, 2022년 5조1453억원으로 커지더니 2023년부터 20조원대로 급증했다. 최근 들어 개인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이처럼 커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이에 따른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채권을 저가로 매수해 높은 이자 수익을 챙기다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을 되팔아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적어도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3.50% → 3.25%)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선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8월 기준금리를 내린 후 11월에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선 회사채에 대한 채권 개미들의 관심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개인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상반기 기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조원대 중반 수준이었다가 2022년 3조912억원으로 늘더니 2023년(5조5281억원)부터 5조원대로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우량 회사채로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 발행 금액은 1조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7025억원)보다 64% 늘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코스피 5% 오를 때 주가 500% 폭등”...확 터진 ‘이 종목들’

뷰티, 인공지능(AI), 식품 종목들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승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반기인 1월 2일∼6월 28일 사이 코스피는 5.37% 상승에 그치고, 코스닥은 되레 3.02% 하락했다. 그러나 이들 '삼대장' 종목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실리콘투였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화장품 유통 업체 실리콘투는 지난해 말 7710원에서 지난 28일 4만 7000원으로 510% 올랐다. 한국 화장품 인기가 북미·동남아 시장 등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실리콘투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 한국 화장품을 역직구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기간 토니모리(179%), 한국화장품제조(147%), 코스메카코리아(132%), 선진뷰티사이언스(124%), 브이티(95%), 스킨앤스킨(90%), 코스맥스(53%), 청담글로벌(51%) 등 다른 화장품 관련 종목들도 크게 올랐다. AI 벨류체인과 연계된 종목들도 파죽지세로 상승했다. 특히 AI 열풍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한 데이터센터 시장을 파고든 종목이 치솟았다.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위는 주가가 작년 말 1만 7420원에서 7만 8400원으로 오르며 350% 뛴 삼화전기였다. 삼화전기는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 S-cap을 생산하는 업체다. S-cap은 데이터센터가 정전될 경우 전력을 유지케 하는 eSSD의 핵심 부품이다. 코스피 상승률 2∼4위도 디아이(322%), 대원전선(282%), HD현대일렉트릭(277%) 등 AI 수혜주가 차지했다. 대원전선,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사인 디아이는 대표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혜주로 꼽힌다. 디아이는 HBM용 웨이퍼 테스터의 국산화를 현재 추진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AI에는 필수적이다. 'AI 시대 총아'인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도 올해 67% 올랐다. 같은 기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82%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K푸드 유행과 함께 수출 비중이 높아진 음식료 기업들도 돋보였다. 코스피 기준 상반기 주가 상승률 5∼9위는 삼양식품(210%), LS일렉트릭(201%), 사조대림(190%), 토니모리(179%), 한미반도체(179%) 순이었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적 '불닭 열풍'과 함께 음식료 '대장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한국 엔비디아라는 의미로 '삼비디아'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사조대림 역시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외에도 빙그레(78%), 사조씨푸드(73%), CJ씨푸드(72%), 풀무원(51%), 롯데웰푸드(48%), 해태제과식품(37%), 샘표식품(31%) 등 식품 주가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앙첨단소재(459%), 테크윙(457%),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433%), 제룡전기(356%), 와이씨(249%), 에스바이오메딕스(239%), 웨스트라이즈(224%), 세명전기(213%), 윙입푸드(204%),이오플로우(203%) 등이 200% 넘게 올랐다. 연합뉴스

[미국증시] 증시 ‘금리 신호’와 거꾸로…아마존·MS·애플·알파벳·메타 등 주가↓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20p(0.12%) 내린 3만 9118.8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39p(0.41%) 하락한 5460.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p(0.71%) 밀린 1만 7732.60에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았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는데,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PCE 가격지수 결과에 뉴욕증시는 반색하며 일제히 상승세로 열었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사상 처음으로 1만 8000선을 상향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올라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의 카렌 마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도 “5월 PCE 지표는 9월 금리인하론을 지지한다"고 했다. 아울러 “앞서 나타났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로 되돌아가고 실질 활동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된 점은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5월 PCE 가격지수 발표에 앞서 구성요소가 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이미 둔화세가 확인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매도 기회로 삼았다. 뉴욕증시가 상반기 뜨겁게 올랐던 만큼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15% 이상,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급등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는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6월 시카고 PMI는 47.4로 전월 35.4에서 12p 급등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 40.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미 중서부 지방 제조업 활동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전월 대비 대폭 늘었다는 의미다. 시카고 PMI는 시장 주목도가 높은 ISM 제조업 PMI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지역 PMI다. 시카고 PMI가 급등함에 따라 ISM 제조업 PMI 우려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이 예상외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 연준으로선 기준금리 인하에 선뜻 나서기 어려워진다. 연준 인사들은 견조한 미국 경제 흐름에 주목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날 아침에 발표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굿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느리지만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경제 모든 부분에서 통화정책 여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인디펜던스 센터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 특히 소비자들은 예상보다도 높은 금리에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자산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한 이런 흐름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간 긴축 여파는 궁극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겠지만, 아직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잘 견디고 있다고 그는 해석했다. 기업별로 보면 주요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6개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아마존은 전장 대비 2.32%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2조 달러선은 사수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 애플이 1.6%, 알파벳이 1.7%, 메타가 2.9% 밀렸다. 나이키는 이날 20% 급락하며 2001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매출 가이던스마저 시장을 실망시키면서 투매 현상이 발생했다. 앱투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존 루크 타이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회복력을 보였지만 하반기에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과 금리인하 시점, 소비 수요 둔화 등의 요인들은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임의 소비재 업종이 1.36%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과 유틸리티 업종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연준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62.3%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7.7%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p (1.63%) 오른 12.44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투비소프트, 창립 24주년 행사…“AI로 새로운 미래를”

AI 기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이경찬)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경찬 대표이사는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이 지금의 투비소프트를 있게 했다"며 “창립 24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투비소프트의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신제품 출시와 AI(인공지능) 기반 풀스택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달리는 투비소프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립 24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와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광호 기술서비스그룹장, 문덕준 품질보증그룹장, 전우승 수석(플랫폼개발팀), 박주희 수석(프리세일즈팀) 등 20년 장기근속자를 포함한 3·5·10·15년 장기근속자 총 29명과 우수사원 13명에게 표창과 상금, 포상휴가 등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3년과 5년 근속자까지 확대해 직원들의 사기를 고양하고 더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은 표창을 각각 수여하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2000년 설립된 투비소프트는 기업 UI/UX 분야의 역사를 써내려오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그간 웹 환경에 따른 대표 UI 제품인 마이플랫폼, 엑스플랫폼을 거쳐 넥사크로를 선보였으며 약 2,300개 고객사와 7,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달에는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부터 시스템 관리까지 모두 보장하는 통합 플랫폼 '투비데브옵스(TOBEDevOps)'를 출시했다. 엔터프라이즈 풀스택 로우코드를 타깃으로 투비소프트의 투비데브옵스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미래비전 워크숍'을 개최하고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과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엔터프라이즈 풀스택 로우코드를 타깃으로 투비데브옵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과 코드명 '카이노스'로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넥사크로 제품에 대해 소개하며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증시 종합] 메리츠금융지주·대한해운·STX그린로지스·테크윙 등 주가↑

2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3.76p(0.49%) 오른 2797.82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73p(0.31%) 오른 2792.79로 출발한 뒤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7억원, 기관은 240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804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1376.7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 속에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47%), 증권(2.33%), 보험(2.29%), 금융업(1.55%), 운수창고(0.65%) 등이 오르고, 운수장비(0.13%), 의료정밀(-0.13%) 등이 내렸다. 메리츠금융지주(4.22%), 한국금융지주(4.01%), DB손해보험(3.81%), 키움증권(3.54%), 삼성증권(3.51%), 삼성화재(3.18%), 미래에셋증권(2.95%), 기업은행(2.26%), 신한지주(2.12%)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금융주는 일제히 강세였다. 이는 전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벨류업 정책 관련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세법상 인센티브를 생각 중"이라며 “주주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행위에 대한 법인세나 배당소득세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발표를 앞두고 대한해운(21.13%), STX그린로지스(12.28%), 흥아해운(6.2%), KSS해운(5.15%), 팬오션(4.51%), HMM(3.26%) 등 해운주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 LG에너지솔루션(-0.46%), 현대차(-1.01%), 삼성바이오로직스(-0.68%), 기아(-1.6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29%), NAVER(0.91%), LG화학(0.44%)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p(0.21%) 오른 840.4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3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3억원, 기관은 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81%), 에코프로(0.56%), 리노공업(1.08%), 삼천당제약(2.89%), 테크윙(7.95%) 등이 올랐다. 반대로 HLB(-8.45%), 브이티(-6.86%), 대주전자재료(-4.92%), 엔템(-3.64%), 실리콘투(-1.98%) 등이 내렸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신영자산운용, 리츠공모주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신영자산운용은 국내 리츠와 공모주에 투자하는 '신영리츠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을 신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영자산운용이 부동산 관련 상품을 출시한 것은 종합운용사 인가를 받은 이후 첫 행보다. 해당 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철학을 리츠 자산에 접목해 저평가 상장 리츠로 선별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 성장이 기대되는 공모주를 편입해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으로 리츠 및 공모주 운용을 통해 펀드 수익률 10%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국내 채권 및 채권 관련 ETF 등으로 전환하고 변동성을 축소해 만기까지 운용된다. 김대환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 전무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향후 금리가 내려갈 확률이 높고 리츠의 수익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했을 시 리츠 자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츠의 배당 수익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목표수익률 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영리츠공모주 펀드 상품은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선별적인 종목 선정을 통해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우리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포기...동양생명·ABL생명 검토 주력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검토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28일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최대 2조원에 달하는 롯데손해보험의 가격 조건 등에 부담을 느끼고, 인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그간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에 대해 “시장에서 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 직전인 이달 25일 동양생명, ABL생명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 등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롯데손보와의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동양생명·ABL생명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매각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중 동양생명은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295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우리금융의 재무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8월 중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이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여기에 생보사까지 인수할 경우 그간 우리금융 약점으로 꼽혔던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인수 검토와 별도로) 진행 중인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업비트 NFT, 바이버와 ‘명품 시계 럭키 드로우’ 이벤트

두나무는 자회사 바이버와 함께 '명품 시계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 경품은 △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1명) △바이버 포인트 100만원(1명) △바이버 포인트 50만원(4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업비트 NFT와 바이버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업비트 NFT의 럭키 드롭스를 통해 일반 응모권 NFT를 받을 수 있다. 바이버에서도 기프트코드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바이버에서 받은 코드를 업비트 NFT 내 마이페이지에 입력하면 일반 응모권 NFT를 얻을 수 있다. 두나무와 바이버는 경품 당첨 확률이 높은 고급 응모권 NFT를 주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바이버에 새로 가입하거나 시계 등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당첨률이 각각 2배, 50배인 응모권을 선물한다. 당첨자는 7월 29일 업비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버 관계자는 “작년부터 국내 명품 시계 거래 문화 형성 및 확대를 위해 거래 신뢰와 서비스 편의에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며 “거시적인 시장 환경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투자는 물론 전문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한 오프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바이버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 시계 거래 경험 체험을 제공하고, 응모권 NFT를 활용한 경품 당첨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예탁원,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국채시장 국제화

한국예탁결제원이 28일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한국은행, 국세청 등 관계기관 및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이번 개통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에 대해 '자본시장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으며, 피터 스네이어스(Peter Sneyers) 유로클리어 CEO도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