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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유럽지사 설립…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 가속화

나노엔텍이 유럽 지사 설립을 위해 독일 현지 유통업체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은 지난 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인수는 현지 영업망 강화와 신속한 물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수하는 독일 Med-Tech Supplies GMBH(이하 MTS)는 지난 2013년 세워진 의료기기 유통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억원이며, 나노엔텍의 현장진단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해 왔다. 나노엔텍은 MTS를 의료기기뿐 아니라 생명과학기기의 유럽 진출 전초기지로 삼아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유럽은 국가별로 제한 조건이 다양해 빠른 대응이 어려웠던 만큼, 이번 유럽지사의 설립으로 빠른 현지 대응과 신규 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이 동시에 가능해졌다"며 “작년 미국지사가 매출 118억원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끈 만큼 유럽지사를 성공으로 이끌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샤페론, 항암면역 치료 기술 논문 게재에 ‘상한가’

샤페론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경 샤페론 주가는 전일 대비 29.94% 오른 2300원에 거래 중이다. 샤페론은 현재 개발 중인 암 줄기세포 표적 차세대 항암면역 치료 기술의 전임상 결과를 국제 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신&파마코테라피'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G화학, 내년까지는 투자 시기…목표가 ‘하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에 대한 목표가를 35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2분기 매출액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의 약 67%를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잠정 영업이익 1953억원을 발표했다"며 “2~3분기 석유화학 업황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4분기 다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익성은 연결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중요 변수"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한자리수 중반대의 매출액 성장을 제시했으나 지난 9일 잠정실적발표 이후 업데이트된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이조차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37%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성 정체속에 연간 약 4조원 내외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위한 CAPEX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현 시점은 수익성 과실을 거두는 시점이라기보다 추수를 위해 투자하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유럽 EV 판매성장율의 상대적 약세 및 리튬 메탈 약세 영향 등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수 있으며, 당분간 투자 집중 시기로 밝힘에 따라 CAPEX 부담이 증가하는 시점으로 해석한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지만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매력이 감소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B라이프파트너스 ‘보이콧’에 GA업계 시끌…당국은 여전히 ‘골치’

KB라이프파트너스가 자율협약 참여로 가닥을 잡으면서 설계사 스카우트 문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으로선 갈수록 목소리가 커지는 GA협회와의 협업과 설계사 이동 및 부작용 문제 관리에 힘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 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GA업계 내 자율협약 참여사들은 KB라이프파트너스의 과도한 스카우트를 지적하며 최근 KB라이프생명 상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자회사형 GA인 KB라이프파트너스는 KB라이프생명이 지분 100%를 투자해 2022년 5월 출범시킨 회사다.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 소속 설계사 조직 일부가 KB라이프파트너스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정착지원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A 자율협약 사들은 △상품 교육 금지 △설계 매니저 지원 거부 △시책 지원 연기 등 사실상 KB라이프생명 불매운동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의 대규모 이동이나 업계 평균 수준을 웃도는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은 이전부터 있어 온 일이지만 KB라이프파트너스가 자율협약이나 보험대리점협회 참여사가 아닌 점이 함께 문제가 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GA협회는 지난해 9월 설계사 영입 과정에서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 협약을 마련했다. 현재 참여 중인 GA사는 한화금융서비스, 삼성화재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총 55개다. 자율협약은 설계사 부당 스카우트 방지 등 업계 자정화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가입해 준수하고 있다. △설계사 인력 빼오기 예방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 및 상품 비교·설명제도 안착 △준법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 등을 협약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는 유일한 자회사형 GA다. 자율협약은 법적 구속력 등이 없으나 금융당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다 협회 입김이 거세지고 있어 보험대리점협회 회원과 자율협약 참여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단 평가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협약에 참여할 경우 설계사 모집 과정상 자율성을 일부 잃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특성상 고능률 설계사의 경우 개인 영업력을 위해 정착지원금 규모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는데, 공격적인 설계사 조직 확대를 위해선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하기 때문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월 KB라이프생명으로부터 400억원 유상증자를 받은 후 공격적인 몸집키우기에 들어간 바 있다. KB라이프파트너스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31명으로 한화금융서비스(2만2600명), 지에이코리아(1만4708명) 등 대형 GA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다. 신한금융플러스의 3691명,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3210명과 비교해도 소규모다. 그러나 KB라이프파트너스가 자율협약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업권에 퍼진 불매운동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자율협약 취지에 어긋난 활동에 대해 업계가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안다"며 “협약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업계 자정 노력에도 잦은 설계사 이동과 이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관리로 금융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받고 설계사가 이동할 경우, 인센티브를 위해 설계사가 실적을 내는 과정에서 부당승환계약이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무리한 영업 관행에 따른 GA 경유 계약이나 수수료 부당 지급에 대한 기관제재를 강화한다고 밝히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 등을 처분해 기관제재를 강화하고, 소속 설계사에 대한 관리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한편 의도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선 등록 취소를 부과하겠단 방침이다. 금감원은 “컴슈랑스나 브리핑 영업 등 변칙적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상시감시와 검사를 적극 실시하되, 불완전판매와 모집질서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업계 내 입지가 커지는 GA협회와의 원만한 조율과 협업도 과제다. 특히 김용태 협회장이 취임한 이후 협회 차원의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협회는 올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이 설립 최초로 협회에 직접 방문해 현안을 나눈 데 이어 금융당국의 보험개혁회의 내 채널 관련 TF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3개 상품 비교설명 의무'도 협회 시스템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두낫콜 시스템에도 참여하는 등 정책적 행보가 넓어지는 추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HD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수주 호조에 연일 신고가 경신

STX중공업 인수, 컨테이너선 수주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장 초반 18만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0%) 오른 1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18만4000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강세를 띠는 데는 STX중공업 인수와 해외 수주 등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지분 35.05%를 취득하게 됐다. 이를 통해 HD현대의 국내 선박 엔진 점유율은 65%에서 약 70%로 확대해 선박 엔진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수주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162억7000만달러(약 22조49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 135억달러(약 18조6000억원)의 120.5% 수준으로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스에너지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

에스에너지가 장 초반 강세다. 개장 전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에스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49%(285원) 오른 2125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에스에너지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GS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와 174억원 규모의 태안 햇들원태양광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대비 10.2%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11월 21일까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최대 실적 상한가

서울바이오시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기준 서울바이오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30.00%) 오른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서울바이오시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96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203억원) 대비 57.6% 늘어난 수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와이어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8월 12일에 주주,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언론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실적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실적발표회에서는 30년간 연구개발한 광바이오 필수 기술인 자외선 응용분야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 3개 사업분야의 제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양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창립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살은 빠지고 주가는 찌우고…비만치료제 테마 강세

비만치료제 테마주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20분 대원제약은 전날보다 15.52% 오른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라파스도 전날보다 8.22%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들의 오름세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효과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위고비 'DW-1022'를 공동 개발 중이다. DW-1022는 기존의 주사제 형태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DW-1022'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원제약 주관으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KB자산운용, ETF 브랜드 ‘RISE ETF’로 일괄 변경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KB자산운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모든 채널에서 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RISE'로 바뀐다. 현재 KB자산운용이 상장한 ETF는 총 109종이다. 예를 들어 대표 상품 중 하나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되는 식이다. 새 브랜드명인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김영성 대표이사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ETF 사업의 리뉴얼을 준비했다. 브랜드 컨설팅 7개월 만에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꾀하면서 8년 만에 ETF 브랜드명을 바꿨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이 은퇴 이후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후를 위한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 실적 부진…목표가 7000원으로↓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SK렌터카 매각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 둥단에 따라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60.5% 감소할 갓"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자산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부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또 SK렌터카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기간 동안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순이익 개선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 특별배당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AI(인공지능) 사업 진출도 예정돼 있다" 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적용 가전 제품을 통해 기존 SK매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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