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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말벗어르신 100명에 농산물꾸러미 나눔

NH농협은행은 고객행복센터 직원과 상담사들이 이달 17일 설 명절을 맞아 말벗어르신 100명에게 우리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어 서울시 중랑구의 말벗어르신 댁을 찾아 환경정리를 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매주 600여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고객행복센터 상담사가 전화를 드려 안부를 여쭙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말벗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에 기부금 20억원 전달

KB국민은행이 보건복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은 기부금 20억원을 전달한다. 이어 민∙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거안정' 테마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진로탐색, 자격증 취득, 학업성취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프로그램과 취업컨설팅, 인턴십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금자리인 자립생활관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자립교육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도 같이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립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올바르게 성장해 우리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기침체에 빚 못 갚는 소상공인↑...지역신보 대위변제 사상 최대

경기침체로 은행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늘면서 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 주요 보증기관의 대위변제가 일제히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로 빚을 낸 영세 사업자들이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영난, 고금리까지 맞물리면서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은 2조3997억원 순증했다. 전년(1조7126억원) 대비 40.1%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산하 금융기관인 지역신보의 재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 등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한 지역신보가 소상공인이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변제하는 것을 뜻한다. 대위변제액이 급증한 것은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이후 대출을 늘린 뒤 아직까지 이를 갚을 만한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742조6500억원에서 작년 10월 말 1084조50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기술보증기금의 중소, 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액도 증가세다.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1조1568억원 순증해 전년(9567억원) 대비 20.9% 불었다. 작년 순증액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1조31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문제는 소상공인, 영세 사업자들의 경영난이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부과로 대표되는 급진적 보호무역정책을 추진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400원 중반대로 치솟으면서 중소기업들은 통상환경 변화,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에 대한 대응과 준비가 부족할 우려가 있다. 소상공인, 전통시장은 내수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에 직격탄을 맞았다. 벤처·스타트업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 벤처캐피탈이 국내 투자를 기피하고, 국내 벤처캐피탈마저 펀드 조성을 늦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초 수익률 세계 1위’ 한국 증시, 투자자는 관망세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글로벌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 이에 비해 거래대금과 거래빈도는 그닥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의 약세장이 투자자들에게 학습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지수 수익률은 각각 5.33%, 6.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개국의 국가대표지수 40개 중 2위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작년 글로벌 증시가 상승장인 가운데 나홀로 약세를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작년 앞다퉈 국내 증시를 빠져나갔던 외국인도 새해 들어 코스피에서만 8238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약세장 영향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 대비 낮아졌던 연기금은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도 51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힘입어 시총 상위주도 반등하고 있다. 특히 국내 AI 반도체 대표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6개월 만에 21만원대를 회복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도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아직 추세적 상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거래 규모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173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8조7353억원)보다는 늘었으나 10월(9조7068억원), 11월(9조9214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동년 2∼9월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13조원을 오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대금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 거래 빈도를 나타내는 상장주식 회전율도 작년 연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11 거래일 동안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72%로, 작년 12월(0.78%)이나 11월(0.76%)보다 낮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 동안 거래된 주식 수를 전체 상장주식 수로 나눠 계산한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과 주식 거래의 활발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 거래대금·거래빈도 지표를 봤을 때 투자자들은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진행 등으로 정국 혼란이 지속 중이다. 더불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는 중이다. 그는 이미 취임 첫날 100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충격과 공포' 전략을 공언한 바 있다. 이 정책이 실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시장은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24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 국내 설 연휴 중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국내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우려가 컸던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의 발표도 설 연휴를 앞두고 본격화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금융당국, 저축은행 다수에 ‘취약’ 추가확정...적기시정조치 나오나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다수의 자산건전성 지표에 '취약' 등급을 추가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안국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에 이어 추가로 적기시정조치 저축은행이 나올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작년 6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저축은행 4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태평가의 최종 평가 등급을 전달했다. 이들 대부분이 4등급(취약)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축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3등급이거나 자산건전성 또는 자본적정성 평가등급이 4등급 이하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다. 금감원은 작년 3월 말 기준으로도 저축은행 3곳에 취약 등급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이를 토대로 경영개선계획서를 받은 뒤 안국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 등 2곳에 경영개선권고 형태의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위험 금융사에 내리는 경영개선조치(권고, 요구, 명령)로, 최고 단계인 '명령'에서는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 매각될 수 있다. 자본적정성에 문제가 있는 저축은행은 없지만, 저축은행 일부가 자산건전성이 좋지 않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나아가 금감원은 작년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도 정리해 금융위원회에 추가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는 저축은행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저축은행업권의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79개사는 작년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36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546억원) 대비 적자 폭이 2000억원 넘게 불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판매는 부업?…불황에 허리띠 조이고 대출사업 키우는 카드사

카드사들이 금리 인하기를 앞두고 올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실상은 '긴축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를 앞둔데다 최근 금리 동결결정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통한 수익 의존도가 다소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카드사들의 '알짜카드' 단종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발급 중단 카드가 600종에 이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가 발급을 중단한 카드는 총 595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9.9% 증가한 수치로 2022년 101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불과 2년 만에 약 6배 급증했다. 카드사들은 최근 들어 인기가 높은 카드도 대거 단종에 나서는 추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과 최대 10% 적립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 현대카드'는 이달 22일부터 발급을 받을 수 없다. 비씨카드도 내달 3일 'BC 바로 에어플러스 스카이패스' 카드의 신규 발급 중단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부활했던 6개월 무이자할부도 올해 들어 거둬들였다. 할부 이자에서 수익성을 높이려는 까닭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의 지난해 3분기 할부수수료 수익은 2조583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371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이런 추이대로라면 작년 한 해 할부이자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상 할부 결제가 많아진 반면, 무이자 할부 혜택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은 올해도 수익 부진 예상에 따라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올 들어 6개월 이상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전무하다. 2개월 기준 카드할부수수료율은 카드사별로 최저 7.90%부터 최대 10.90%에 달한다. 할부 기간을 최대로 했을 때 부과되는 수수료율은 최저 19.00%에서 최고 19.95%로, 법정 최고금리인 20%를 간신히 밑돈다. 외형 줄이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카드사는 전체 8곳 중 4곳에 달한다. 3년만에 시행에 나선 KB국민카드를 비롯해 우리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이 희망퇴직 시행 소식을 알렸다. 이는 고금리, 경기불황 장기화, 규제 강화 등 업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카드사들은 다음 달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의 추가 인하를 앞두고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최대 0.1%P 인하된다. 전체 가맹점의 97%가 수수료 인하 혜택 대상이다. 전체 순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분기 기준 29.2%로 감소해 이미 30% 선이 무너졌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달 15일 기준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연 3.167%로 지난 13일 3.1%대로 올라서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춤해졌다. 반면 카드론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는 불이 붙는 모양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으로 증가 추세는 물론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8조8791억원) 대비 3조66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카드론은 수취하는 금리가 평균 14%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수익 사업이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대출 문턱을 높인 기조와 맞물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비자들의 카드론 수요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카드사들의 카드론 수익 의존도가 높아지며 건전성 관리 부담 등 각종 우려가 따른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여신금융포럼에서 “카드사가 본업인 결제 서비스를 넘어 대출 중심의 기형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다 보면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연금저축보험 환급금액 조회시 경품증정 이벤트

삼성생명은 1월 한 달간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연말정산 환급금액 조회와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말정산 조회 이벤트는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하고, 환급금액을 확인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세트를 증정한다. 상품 가입 이벤트는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첫 가입 후 3회차 정상 납입시 △네이버페이 △슬리머니 중 고객이 선택한 종류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한다. 계산 이벤트의 경품은 2월 14일, 가입 이벤트 경품의 경우 4월 30일에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한번에 준비하려는 고객이 주목할 만하다"며 “1월 연말정산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강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임종룡 회장, 투자자에 서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투자자들에게 IR 서한을 보내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의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추진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19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은 정치적 성숙도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더욱 강하고 견실한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금융을 비롯한 밸류업 공시 기업들의 강력한 이행 의지 등에 비춰 볼 때, 한국의 밸류업 정책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은 우리금융그룹이 전환점을 맞이한 중요한 해였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지난해 3월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의 매입, 소각을 통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며 주주 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임 회장은 “은행지주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우리금융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서한을 통해 그룹의 경영 목표와 전략도 제시했다. 금융업의 본질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계열사별 역량을 강화하고, 임베디드 금융 제휴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2025년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우리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달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리금융이 작년 8월 이사회에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총 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이다. 해당 건은 금융감독원이 자회사 등 편입승인 심사에 착수한 뒤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마트, ‘책임경영’ 의지에 주가 ‘꿈틀’...진짜 숙제는 재무구조 개선

유통업계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인 이마트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분을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영향이다. 다만 재무구조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절인 주주가치 제고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종가 기준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6만2100원에서 17일 6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6% 올랐다. 이달 들어 동종 업계인 롯데쇼핑과 GS리테일이 52주 최저점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식품 업계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내수 부진과 고환율이라는 이중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망도 어두운 탓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이마트 주가가 반대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정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0일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10.0%)를 전량 매수하기로 했다. 매입 가격은 지난 9일 종가(6만4000원)에 친족 간 거래로 인한 20% 할증을 적용한 주당 7만6800원으로 총액은 2141억원이다. 정 회장이 '증여'가 아닌 '매입'을 택한 것은 책임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책임경영 만큼 중요한 것은 재무구조 개선이다. 줄줄이 이어진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본업의 성적표가 최악에 이른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현금부자로 평가받던 이마트지만, 최근에는 건전성 수치가 악화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이마트의 연결 총차입금의존도는 33.7%로 안전 기준인 30%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56.2%에 달하며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100%를 크게 초과했다. 이마트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대규모 M&A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현금 유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인수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매입 △W컨셉코리아 인수 △이마트가 지마켓글로벌(전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 굵직한 M&A를 실시했다. 이에 연결기준 2021년 1조86억원에 이르던 잉여현금흐름(FCF)은 2022년 -3868억원에 이르렀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사정은 훨씬 나아진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개별 기준 이마트의 총차입금의존도는 31.2%, 부채비율은 101.8%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해마다 2000억원대 안팎을 오가는 수준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3년에도 개별 영업이익은 1880억원을 달성했다. M&A로 들여온 식구들이 본업 성적을 갉아먹는다는 의미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 이마트 지분 대주주간의 거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재무구조 조정을 통한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감축 등으로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번 지분 매입으로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지만 정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베인캐피탈 CEO와 미팅...“한국 펀더멘털 굳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이달 17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은 2016년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진행한 첫 번째 인수금융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다수의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키면서 높은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국내 투자에 대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하나금융그룹을 찾았다. 이날 함영주 회장은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John Connaughton)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David Gross)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이승열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전호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B 그룹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인 하나금융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의 주요 경영진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베인캐피탈과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협업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양사의 시너지가 다방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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