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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형지엘리트, 중국 시장 경쟁력 확인…주가 급등

형지엘리트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공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27.45%(462원) 오른 2145원에 거래 중이다. 형지엘리트는 전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20일,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4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성과는 '3S 전략'의 성공으로 분석된다. 학생복 사업을 중심으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작업복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특히 프로야구 관중 열풍이 스포츠 상품화 사업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학생복(Students) 사업 중심으로 스포츠(Sports)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Safety·작업복) 사업이 강력한 시너지를 낸 것이다. 특히 기록적인 프로야구의 천만관중 열풍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매출은 전기 99억원에서 211억원으로 113%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 실적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베트남,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매출이 전년 159억 원에서 15% 성장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LG이노텍, 3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33만원→30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아이폰16을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달러당 원화값이 계획 환율보다 높아지면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46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말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제공 시점에서 아이폰16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오리온, 4분기부터 회복될 매출에 주목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이 4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12만8000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25일 조상훈 연구원은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으나 상반기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면서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하겠지만,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8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5%, 중국 -3.5%, 베트남 +2.9%, 러시아 +27.9% 기록하며 대체로 부진했다"면서 “전반적인 원가 부담 완화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선방(한국 +3.4%, 중국 23.9%, 베트남 +9.8%, 러시아 +33.3%)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성SDS, AI솔루션 사업 성장 기대 [KB증권]

KB증권은 25일 삼성SDS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AI)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내부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를 만드는 삼성SDS의 AI 서비스 'FabriX 플랫폼'이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관계사 25곳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70여개 고객사에서 사용 중으로 추정되는 등 고객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중심 IT부문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서비스 제공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GPU 수익성 개선에도 주목했다. 밸류업 흐름에 맞춰 현금성 자산 가치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성장을 위한 재원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보유 현금성 자산을 성장 재원과 밸류업 재원으로 마련 시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라는 측면에서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산업은행은 지금] “소통이 없다”…강석훈 회장, 직원 신뢰 못 받는 이유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두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직원들과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산은 직원들은 강석훈 회장이 소통하지 않고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직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하지만, 직원들은 부산 이전에 대한 논의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오는 26일 산은 이사회에서 결의될 조직개편을 두고도 산은 노동조합은 사측이 부산 이전을 위해 일방적으로 단행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22년 6월 취임해 곧바로 부산 이전 작업에 들어갔지만, 그동안 직원들과 부산 이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리는 마련되지 못했다. 취임 첫 해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과 대화를 하는 설명회를 열었으나 1차 설명회 때는 강 회장이 참석하지 않았고, 2차 설명회 때는 직원들이 산은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보이콧을 선언해 설명회가 무산됐다. 강 회장은 노조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이해당사자인 노조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조와 대화하고 싶지만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얘기가 아니면 어떤 대화도 거부당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 입장은 다르다. 강 회장이 부산 이전을 전제로 직원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산은이 이전 공공기관 지정 방안을 제출할 때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이 강 회장을 직접 찾아가 노사협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강 회장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자리를 떠났다며 노조는 강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노조는 부산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며 대화의 여지는 없이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실제 강 회장은 지난 6월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소통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직원들이 부산 이전을 거부하는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정부에서 결정된 내용이라 번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대신 노조, 전 직원들과의 대화가 어려운 만큼 당시 강 회장은 기획부문 팀장들을 모아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7월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며 팀장급 직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산은 측은 “지난 7월 기획부문 팀장 약 128명이 워크숍을 가졌고, 산은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얘기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강 회장의 강경한 태도에 직원들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다른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행장은 지방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강 회장은 부산 이전을 주도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김성태 기업은행 행장은 은행 내부 출신으로 본점의 지방 이전 반대에 목소리를 내는 반면, 강 회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외부 출신으로 내부 직원들의 바람과 달리 부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같은 국책은행인 산은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실망감을 더 크게 느끼고, 직원들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26일 이사회를 열어 인력을 부산으로 보내고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라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차 조직개편 당시 54명의 직원들이 부산 등 동남권으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의 인력 이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산은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본점 이전이 아닌 영업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영업 필요가 아닌 부산 이전을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은 지금] 부산 이전 ‘제자리’...강석훈의 ‘공회전’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임기가 약 9개월이 남은 가운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공회전을 하고 있다. 가장 핵심인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국회에서 가로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강석훈 회장은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부산 이전의 효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산은은 부산 지역에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인데, 산은 노동조합은 “불법 조직개편에 반대한다"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2년 6월 7일 취임한 강석훈 회장은 내년 6월 6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총 3년의 임기 중 2년 이상의 임기가 지나는 동안 강 회장의 최대 임무인 부산 이전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강 회장은 출발부터 녹록지 않았다. 산은 회장으로 임명될 당시부터 산은 노조 반발에 부딪혀 출근을 하지 못하다가 약 2주 만에 본점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지역 균형 발전을 이유로 내세운 산은의 부산 이전 공약을 강행하기 위해 강 회장이 임명됐다며, '낙하산 인사'로 노조가 규명했기 때문이다. 실제 강 회장은 취임 후 곧바로 산은의 부산 이전 절차에 착수했다. 산은은 현재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마지막 관문인 산은법 개정 절차만 남아 있다. 하지만 산은법 개정이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실상 동력을 잃고 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여당 의원들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데, 야당 의원들은 명분이 약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산은법 개정안은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국회 벽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고 이번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가 됐지만 여소야대 국면이 더 심화돼 법 통과는 더 요원해진 상황이다. 강 회장은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당장 법 개정이 어려워지자 부산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부산 이전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내겠다"면서 “올해 하반기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며 부산 이전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남부권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인력을 부산으로 이동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산은은 앞서 지난해 초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동남권 조직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54명의 직원을 부산 등 동남권으로 이동시켰다. 단 산은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이사회 논의 내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은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산은 본점 앞에서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김현준 산은 노조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직원 몇 명이 발령받아 내려가는 문제가 아니라,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국회가 통과시키지도 않은 법을 대통령이 먼저 시행하도록 불법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이미 한 번의 부산 이전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1년 반 넘게 지난 아직까지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지금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다. 또다시 조직개편을 한다는데, 부산에 갑자기 새로운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현재 산은 직원은 부울경에만 약 230명이 배치돼 있다. 비수도권 인원의 40% 수준이다. 점포 수를 보면 비수도권에 35개가 있는데 이 중 13개가 부울경에 존재한다. 부산 이전을 두고 강 회장과 산은 노조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산은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끝내고 싶은 대통령실의 시선에서도 달갑지 않은 모습이다. 부산 이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산은 내부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부산 이전을 강행하려는 모습이 장기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과의 충돌로 강 회장의 입지 또한 흔들리는 분위기다. 부산 이전 과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내년에 강 회장이 연임을 할 수도 있지만, 직원들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강 회장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산은의 기능 100%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데 일부 조직 이전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도 커진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산은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위원들의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강 회장이 국회 의원들과 내부 직원들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다. 노조 또한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을 밝히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현준 위원장은 “천막 농성 투쟁을 통해 강 회장과 허수아비 경영진을 압박하고, 향후 있을 국정감사 등에서 조직개편의 문제점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업은행, 8억 달러 규모 소셜본드 발행 성공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화 8억 달러 규모의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4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공모채권은 기업은행의 글로벌 채권 발행 이래 가장 큰 규모다. 발행 물량, 발행 금리, 국내 최초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연계 시도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한 발행이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라는 듀얼 트렌치 전략을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약 46억 달러(초과수요 5.8배)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견조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금리도 성공적으로 절감했다.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SOFR 금리에 62bps,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 가량 낮은 마이너스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달성했다. 특히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해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새로운 형식의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보였다.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게 설명해 ESG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IR을 통해 우량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시 자금 조달로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 대한상공회의소와 이주배경가족 지원키로

우리금융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경상연)과 함께 다문화가족, 이주근로자 등 이주배경가족의 국내정착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24일 경기도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제5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 배해동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발족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 SK 등 15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 증가에 따라 220만 이주배경가족의 국내 정착지원을 주제로 논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2년 금융권 처음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설립 이후 12년간 약 6만8000명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인재양성사업, 복지사업 등에 총 167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난민, 중도입국 자녀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 및 진로·진학 지원,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을 위한 제도 연구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 축제 후원, 서울랜드 제휴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만 18세 이상 만 25세 이하 수신평잔 5만원 이상인 외국인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타행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우대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220만 이주배경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중소기업, 탄소감축 적극 돕겠다”...한 자리 모인 5대 금융지주 회장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이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5대 금융지주 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나아가 5대 금융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투자 등에 필요한 총 2조원의 대출을 저금리로 제공한다. 해당 자금은 삼성전자 예치금 1조원과 금융사 자체자금 1조원을 재원으로 한다. 삼성전자가 기금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고, 예치이자를 재원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투자 등을 위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거나 탄소저감 효과 등이 있는 사업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반적인 대출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할인금리가 적용된다.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탄소감축 관련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탄소배출비용, 금융비용도 절감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부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자금력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며 “금감원, 은행권에서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춰준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5대 금융지주 회장도 ESG 경영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활동은 KB금융그룹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삼성전자와 금융사가 함께 간다면 저탄소 전환으로 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중소기업 ESG 경영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ESG 지원 활동을 언급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들이 기후위기에 잘 대응하고, 성장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 같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라이프,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 위한 ‘고객 컨설턴트 제도’ 운영

신한라이프는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L타워에서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개선하고자 '고객 컨설턴트 제도' 운영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객 컨설턴트 제도'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경험하고 금융소비자의 관점에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고객 패널 제도로 신한라이프는 이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20대에서 50대 사이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10명을 패널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고객 패널은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의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주제로 온라인 채널 판매 프로세스와 디지털 서비스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패널은 금융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 등을 평가해 불편 사항이나 서비스 개선 방향을 회사에 제안하고, 회사는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조기에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객 컨설턴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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