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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실적 컨센서스 하회에 눈높이 낮춰…목표가도 하향 [iM증권]

iM증권은 16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실적 하락과 4분기 보수적인 실적 상승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3636억원,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에서 지난 7월부터 발생한 폭우 및 홍수로 인해 북경한미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웠던 점과 국내 의료파업 영향으로 일부 품목에서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다소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약 10%의 매출 성장과 15%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파업 영향 등을 고려했을 때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6.2% 증가한 5835억원, 예상 영업이익을 12% 증가한 2472억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경영권 분쟁 이슈도 언급했다. 장 연구원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지속적인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분기실적은 아쉽다"며 “주가 흐름의 반전을 가져오려면 연구개발 성과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호조 전망...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하나증권 위경재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4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7735억원(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 전분기 대비 0.4% 감소), 영업이익 3468억원(전년 동기 대비 202.4% 증가, 전분기 대비 3.3% 감소, 영업이익률 12.5%)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3분기 역시 지상방산 부문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매출 비중은 50%를 상회하고, 부문 내 수출 비중 역시 60% 전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9 자주포와 천무가 폴란드에 각각 최소 24문, 12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되며, 해당 2개 무기 체계에서만 6000억원 중반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지상방산 부문은 높은 수출 비중이 유지되며 18.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항공우주 부문은 RSP(위험 및 수익 분담 프로그램) 적자가 소폭 확대되겠으나 부문 수익성은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동유럽, 중동 정세 불안 하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천무, 천궁 발사대 수요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탄약이 실적 개선 기울기를 가파르게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673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했다"며 “이는 향후 탄약 매출 증가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롯데카드,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 출시

롯데카드가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함께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는 최대 1.2% 할인을 제공하고, 오케이몰에서는 연 최대 6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이 카드는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모든 가맹점에서 1.2%를, 40만원 미만이면 0.5%를 한도 없이 할인해준다. 여기에, 카드 발급 첫해에는 연간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및 500만원 이상이면, 오케이몰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건에 각각 3만원씩 추가 할인해준다. 다음 해부터는 지난해 카드 이용금액이 1200만원 이상이면, 오케이몰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건에 6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단, 오케이몰에서 기본 1.2% 할인 혜택과 추가 할인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이 카드로 오케이몰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6/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케이몰X디지로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국내전용, 마스터)이며,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 오케이몰앱과 홈페이지에서 발급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과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한도 없는 모든 가맹점 할인 혜택까지 더해 일상 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카드,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고객 혜택을 '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백리워드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로 전환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자체 포인트다.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음식점 △주유 결제 시에는 1% △대중교통 △택시 △제과·아이스크림 △편의점 결제 시에는 1.5%로 상향해 적립해준다. 주말에는 각각 2배의 적립률을 제공한다.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는 신백리워드 포인트 적립 외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 특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무료 주차, 할인 쿠폰,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2포인트 적립 등 신세계백화점이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제휴카드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시 6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 혜택은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이용시 월 통합 1회 제공된다.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는 일상 생활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주말에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CGV에서 영화 티켓을 5천원 이상 결제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을 월 1회 제공하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워터파크 입장권 30% 현장 할인을 통합 일 1회, 연 5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엔진오일 교환시 2만원 현장할인, 타이어 펑크 수리∙위치 교환 등 차량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말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외한 이상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시 제공된다. 신백리워드 적립 및 사용방법,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 등은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또는 신세계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변화 이끌어낼 스타트업 모집합니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가 '드림플러스 63 스타트업 브리지(DREAMPLUS 63 Startup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창업 5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모집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드림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제출 후 서류 심사 및 인터뷰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여의도 63빌딩 6층에 위치한 개별 사무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공용공간(회의실, 이벤트홀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법률, 회계, 재무,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스타트업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EO의 리더십 향상 및 멘탈 관리를 위한 트레이닝을 통해 창업자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 지원은 물론 협업 관계도 적극 구축할 예정이다. 'DREAMPLUS 63 Startup Bridge'는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드림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신규 코픽스 넉 달 만에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상승했다.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를 변동분을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조절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로 전달 대비 0.04%포인트(P)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3.56%) 0.02%p 상승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말 기준 3.63%로 전월 대비 0.04%p 낮아졌다. 지난해 10월(3.9%) 0.02%p 오른 후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2%로 0.02%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예수금, 기타 차입금·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운용,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경기 국면에 맞춰 탄력 투자”

“글로벌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 1위 상품을 디딤펀드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디딤펀드 24개 상품 가운데 2번째로 보수율이 낮은 상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디딤펀드인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는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리모델링했다. 신 상무는 “기존 펀드와 같은 전략을 사용하되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달러에 대한 환노출 구조를 통해 시장 하락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인공지능(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상품명에 '밀당 다람쥐'가 들어가는 이유 역시 이러한 운용전략의 영향이다. 경기 국면에 따라 '글로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밀고 당긴다'는 전략을 통해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이' 연금 자금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 상무는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며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딤펀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번엔 카카오뱅크...김기홍 JB금융 회장의 ‘연합 강화’ 전략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출시를 논의 중이다. 실제 출시가 된다면 앞서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공동대출을 출시한 후 은행권에서 두번째로 등장하는 공동대출 상품이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핀테크 기업, 인터넷은행 등 디지털 기업과 동맹을 맺으며 지방은행의 비대면 한계를 극복해 왔다. 이번에도 국내 1위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으며 디지털 영업력과 디지털 고객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는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두 은행은 공동대출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동대출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데, 현재 신청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JB금융이 공동대출을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8월 JB금융지주 자회사 광주은행과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개인 신용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공동대출은 두 은행이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각 은행 대출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결합하면 지방은행은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인터넷은행은 리스크 관리 능력이 높아진다는 강점이 있다. 함께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JB금융이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협업까지 논의하고 있는 것은 김기홍 회장의 '연합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핀테크 기업, 인터넷은행 등 디지털 기업들과 손을 잡으며 디지털 시장 진출과 확대를 시도했다. 지방은행도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데다 이용 고객이 제한적이라 비대면 금융을 확대하기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핀테크 기업, 인터넷은행은 고객층이 넓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다. JB금융은 지난해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와 전략적 투자 계획을 맺었고, 이어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 기업간 거래(B2B) 핀테크 솔루션 기업 '웹캐시그룹',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올해에도 잇따라 투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전북은행이 기존에 카카오페이와 협업 상품을 내놓는 등 카카오 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도 카카오뱅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지난 7월 카카오페이와 전북은행은 함께 걷기만 해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헬스케어 적금 '걷기 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와의 좋은 관계를 카카오뱅크로까지 확대해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게 JB금융의 구상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과 맞먹을 정도로 덩치가 커진 데다, 상반기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명으로 국내 은행 1위다. 카카오뱅크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면 JB금융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영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북은행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전북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익을 높이는 '상생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내부통제 전문가 육성...대학원 석사 대상자 선발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자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분야 3명을 새롭게 포함시켜 총 14명의 대상자를 선발했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선발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금융 및 디지털 MBA 과정뿐 아니라 은행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 과정까지 확대해 새롭게 운영한다. 선발된 직원들은 2025년 전기 대학원 과정에 진학해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즉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선발은 까다로운 지원자격과 업무 병행 조건에도 불구하고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4월 본부부서의 내부통제 담당자 50명을 연세대학교에 위탁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명을 위탁해 내부통제 담당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실시

IBK기업은행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걸음기부 캠페인 '2024 소중한 발걸음'을 실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걸음기부 캠페인은 기업은행 창립 63주년의 의미를 담아 누적 걸음 수 6300만보를 목표로 이달 중순부터 2주간 진행된다. 걸음목표 100% 달성 시 은행 기부금과 임직원 기부금 각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해당 기부금은 도심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새로운 녹지환경으로 신규 조성하는 환경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ESG 가치를 실천하고,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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