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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어 우리은행, 한전에 9000억원 지원키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한국전력에 운영자금 9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잇따라 한전 운영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한전채 발행을 통한 자금시장 경색도 다소 해소될 지 주목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한국전력 운영자금 차입을 위한 2차 입찰에 참여해 9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금리는 하나은행과 동일한 연 5.5~6% 수준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전날 운영자금 차입을 통한 대출 입찰을 통해 6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연 5.5~6% 수준의 금리로 대출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은행도 운영자금을 대출하기로 한 것이다. 시중은행이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하기로 한 것은 자금시장 경색을 막겠다는 당국 지침의 일환이다. 한전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1조83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대규모 적자를 메우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총 25조원에 육박하는 채권을 발행했다. 한전채는 AAA급의 우량등급이고, 금리 역시 6%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에 시중 자금이 모두 한전채로 유입되자 정부는 한전의 자금조달 수단을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시중은행이 한전에 투입하는 자금은 약 2조~3조원 수준이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외에 다른 은행들도 나머지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 30일까지 ‘자금세탁 의심거래 신고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흥국생명은 오는 30일까지 불법거래 및 자금세탁 등에 대한 임직원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자금세탁 의심거래 신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흥국생명은 창구 등 현장의 의심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업무 특성화 교육과 임직원의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역량강화에 주력했다.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심거래보고제도(Suspicious Transaction Report, STR)를 교육하고, 임직원이 자금세탁 목적의 의심거래를 자발적으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신고 대상은 ▲올해 처리한 금융거래 중 의심거래 정황이 포착된 거래 ▲자금의 원천 및 형성에 불법적 요소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 ▲탈세 및 횡령이 의심되는 거래 등이다.또한, 적극적인 모니터링를 통해 의심거래를 보고한 모범적인 임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증진시켜 불법 금융거래 및 신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흥국생명 관계자는 "무엇보다 임직원의 신속한 신고가 불법 금융거래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내 캠페인을 통해 윤리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직원들 아이디어로 신규 사업기회 모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신규 사업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원덕 우리은행장은 21일 ‘2022 Great Challenge Award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Great Challenge Award’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는 우리은행의 사내 공모전이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신규 수익원 창출 △업무 효율화 증대 △뉴트로(New+Retro) 발굴을 주제로 접수한 결과, 총 359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접수된 아이디어는 혁신성, 수익성, 사업성을 기준으로 내부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한 6건을 선정했다. 결선 심사는 임직원 온라인투표로 총 3건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이 행장은 "많은 직원들이 은행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평소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직원에게 혁신도서 선물 및 격려 메시지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 활동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것을 당부했다.우리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2 Great Challenge Award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그룹 시너지 워크샵’ 실시...신사업 발굴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신사업 발굴과 신속한 사업추진 지원 위해 전 그룹사가 모여 ‘그룹 시너지 워크샵’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서울 중구 우리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샵에는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15개 그룹사 시너지 업무 담당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집중해야 할 과제로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제고’를 꼽았다. 이에 우리금융은 워크샵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반기별로 실시되고 있는 그룹 시너지 워크샵은 그룹사 협업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를 통해 그룹 공동영업시스템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진 바 있다"며, "이번 워크샵에서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월부터 그룹사가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그룹 공동영업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는 그룹사 공동영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증권, 보험 등 그룹 포트폴리오 확대 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축되고 있다.우리금융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시너지 워크샵을 실시했다.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가운데)이 그룹사 시너지 업무 담당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지역아동센터 냉난방기기 교체에 3년간 9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냉난방기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동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겪고 있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해 전국 369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냉난방기기를 고효율 가전으로 교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약 1만명의 아동들이 건강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지역아동센터는 고효율 가전 사용을 통한 전기료 절약으로 아동들에게 더욱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준식 신한금융 브랜드홍보부문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안준식 부사장은 "우리 지역사회 아이들이 겨울에는 한파로, 여름에는 폭염으로 힘든 계절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냉난방기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안준식 신한금융지주 브랜드홍보부문 부사장,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매일 만보 걸으면 최고 연 11% 금리’ 적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다음달 7일 매일 1만보 이상 걸으면 최고 연 11%를 제공하는 ‘데일리 워킹 적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데일리 워킹 적금’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사전모집을 통해 접수한 10만명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데일리 워킹 적금’은 만보기를 통해 매일 1만보 이상 걷는 미션에 성공한 것이 확인되면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일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 (월 30만원)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 기본 금리는 연 1%다. 우대 조건은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우리WON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입금 건별로 연 1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적금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 우리WON뱅킹에서 접수할 수 있다. 사전에 접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0만명은 12월 6일 가입 가능 코드를 부여받고, 12월 7일부터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기념해 ‘11% 데일리 워킹 적금 미리 찜하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모집 기간 동안 매일 1명씩 추첨해 총 13명에게 ‘애플 워킹 세트(애플워치 시리즈8, 에어팟 프로2)’를 제공한다. 또한 본 이벤트를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111명에게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일 걷는 일상 속에서 건강과 도전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적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금융상품을 계속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한전發 자금시장 혼란, 총대멘 시중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에서 촉발된 자금시장 혼란이 끝없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메우기 위해 대규모 한전채를 발행하면서 시중 자금을 모두 흡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은행권마저 ‘적자 메우기’의 구원투수로 나선 모습이다. 시중은행들은 5000억~6000억원씩 총 2조~3조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한전에 대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임시방편의 정책으로는 한전의 대규모 적자 구조를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하나은행, 6000억원 대출...금리 연 5.5∼6% 수준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한국전력에 가장 먼저 운영자금을 대출하기로 한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운영자금 차입을 통한 대출 입찰을 통해 한전에 6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연 5.5~6% 수준의 금리로 대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날 2차 입찰을 거쳐 연내 한전에 총 2조~3조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이 한전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한 것은 자금시장 경색을 막겠다는 당국 지침의 일환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원/달러 환율 상승,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1조83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대규모 적자를 메우기 위해 올해 들어서만 25조원에 육박하는 채권을 발행했다. 한전채는 신용등급 AAA로 우량등급으로 분류되는데다 금리 역시 이달 8일 5.990%까지 치솟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에 시중 유동성이 모두 한전채로 쏠리자 정부는 한전채 발행 자제를 요구하는 한편 한전의 자금조달 수단을 은행 대출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시중은행이 한전에 투입하는 자금이 최대 3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하나은행을 포함한 4대 은행이 각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연말까지 채안펀드를 포함해 총 95조원 규모의 시장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각 은행 사정에 따라 세부 대출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전에 대한 자금 공급은 이달 초 금융당국과 협의한 시장 안정화 대책 중 하나"라며 "각 은행 사정에 따라 한전 대출이 아닌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에 자금을 더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 한전채 발행 한도 확대 추진...전문가 "적자 장기화 불가피" 은행권에서는 한전이 현재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독점적 전력판매 사업자라는 지위를 감안할 때 사업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통상 시중은행이 수십조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에 수천억원 상당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부담이나, 한전의 사업구조가 독과점 구조인 만큼 일반 기업과는 평가 기준이 상이하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대출 규모만 보면 다른 기업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자금이긴 하지만, 한전의 사업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한전채를 평가하는 것과 시중은행이 한전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눈높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자금 돌려막기 식으로는 한전의 근본적인 재무구조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부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최근 정부는 한전채 발행액 한도를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5배, 8배, 10배까지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해당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정부가 결국 전기요금 인상보다는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택한 것"이라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 등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한전의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ys106@ekn.kr한국전력

자산운용사 만기채권 ETF로 떨어진 투심 ‘공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만기가 있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 ‘안정성’을 무기로 낮아진 투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에도 만기 때 원리금 상환을 통해 안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도 금리 흐름에 따라 자본 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발행한 존속기한 채권형 ETF 8종목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만기채권형 ETF는 편입한 상품의 존속기한에 따라 만기에 자동으로 상장폐지되고, 해당기간 이자와 원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매입 시점보다 금리가 하락한다면 ETF를 팔아 자본 차익을 득할 수 있다.운용사 별로 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가 가장 눈에 띈다.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통상 1~3년 사이로 만기를 설정했는데,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년 만기로 구성했다.‘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ETF’는 10년 만기채권형 ETF로, 국고채 100%를 담아 운영된다. 비교지수는 KAP 32-10 국고채 10년 총수익 지수를 추종하며 국고채 95%, Call 5%로 구성됐다. 국고채 가운데 2032년 11월 이후에 만기 도래하는 채권 중 잔존 만기가 짧은 종목 순으로 편입하고, 주식 관련 채권, 발행 잔액 500억 미만의 국고채 등은 편입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는 투자자의 운용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은 만기가 다가올수록 초기 투자 시 정해진 수익(Fixed Income)으로 실제 수익률이 수렴하는데, 만기가 길다는 건 투자자가 자신의 수익률을 결정할 수 있는 시간도 길다고 볼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품을 내놨다. 해당 상품은 이번에 발행하는 ETF 8개 종목 중 유일하게 월 분배금 지급형 상품이다. 신용등급 AA-급 이상의 국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만기 보유 시 시중은행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KB자산운용은 미국서 전체 채권형 ETF의 90%가 월 분배금 지급 상품인 만큼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월 분배금 지급 ETF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일반 투자자와 동시에 개별채권과 유사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가장 높은 만기수익률을 제시한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다. 이는 시장 상황에 따른 일시적 수급 악화로 펀더멘탈 대비 발행금리가 크게 상승한 공사채와 ‘AAA급’ 회사채 중심으로 6% 전후의 만기수익률을 추구한다. 편입채권에 있어 자금 조달 및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금융채의 비중은 제한한다.삼성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철저한 곳 답게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 ‘Kodex 23-12 은행채(AA+이상) 액티브의 존속기한은 2023년 12월까지다.삼성자산운용은 신용 경색을 대비해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ETF의 존속기한과 유사한 만기의 최고 우량 채권을 각각 선정했다.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ETF는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투자하고,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각각 연 3.83%, 연 4.88%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두 종목의 ETF를 출시했다. 이상품은 AA등급의 회사채에 투자한다. 지난 23년 동안 AA등급 이상의 회사채가 부도난 사례는 없어 투자 안정성도 높다. 현재 기준, 만기존속형 회사채 ETF의 예상 수익률은 연 5~6%다. 한투운용은 유사 등급 내에서도 이자수익이 더 높고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전문가들은 만기 채권형 ETF는 낮은 장벽에 분산투자까지가능해 투자 유용성이 높다면서도 채권 시장 유동성 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에 ‘원금 보장’ 상품이라는 인식은 버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기에 수익을 더한 원금을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보험 및 연기금, 퇴직연금 가입자 등 기관·리테일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채권형 ETF의 만기보유 및 원리금 상환을 통해 안정적인 기대 수익률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ETF 연구원은 "특정 시점에 같이 만기를 맞는 채권들을 모아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지만, 상장된 동안 금리 흐름에 따라 가격도 움직이게 되는 만큼 자본 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수익률에 주목하기 보다는 해당 ETF가 어떤 채권을 편입해 운용하는지, 부도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지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사진=연합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투자증권, ‘테슬라·AMD’ 기초 ELS 50억원 한도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559회’를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S 15559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의 주가를 확인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두 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6.3%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구간(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연 26.3%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원금손실구간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suc@ekn.kr

미래에셋증권, AI 활용해 연금 고객 수익률·편의성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금 사업 부문 디지털화를 가속화, 고객의 자산운용 역량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단순 포트폴리오 제공을 넘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자산관리 서비스(AI PB)를 준비하고 있다. AI PB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적립금 조회는 물론 상품의 운용과 리밸런싱, 연금 제도에 대한 상담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를 통해 분석된 투자 및 제도 정보를 고객에게 적시성 있게 전달함으로써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고객의 궁금증 상시 해소와 더불어, AI PB는 연금자산관리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연금 고객의 자산관리 편의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 고객의 관리 및 자산운용에 AI를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투자와 꼼꼼한 관리를 손안의 핸드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우량자산을 서칭하고 자산배분을 통해 매칭하며, 지속적인 운용에 대한 코칭을 통해 앞으로도 연금 고객의 성공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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