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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나무이앤알과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SK증권은 나무이앤알(NAMU EnR)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탄소배출권 시장 정보 수집 및 리서치 업무, ▲탄소배출권 장내·외 거래 중개, ▲금융공학 및 파생상품 대응전략 수립과 탄소배출권 금융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이앤알은 15년 동안 대내외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특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권 시장과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기법을 이용, 양질의 시장 전망과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021년 4월 배출권거래제 시장조성자로 지정돼 시장 활성화 및 정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같은 해 12월 배출권 거래 중개회사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배출권의 위탁매매, 파생상품 도입 등 시장 변화에 맞춰 탄소배출권 규제 시장 내 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이사는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이번 협업으로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 및 전략 수립, 배출권 금융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태선 나무이앤알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척된 배출권 시장 전문성을 토대로 금융공학 및 파생상품 대응전략 등 고도화된 정보와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SK증권이 나무이앤알(NAMU EnR)과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왼쪽), 김태선 나무이앤알 대표(오른쪽). 사진=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4연임 후 처음 내놓은 성적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여신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이자수익도 크게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10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난 규모다. 영업수익은 5605억원, 영업이익은 1364억원을 달성하며 1년 전 대비 65.6%, 54.3% 각각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줄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여신(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여신은 대부분 가계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00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4분기 말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1분기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784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은행권에서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은 전분기 2.7%에서 3.7%로 확대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마이너스 통장을 포함해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15조6000억원) 대비 줄었지만 전분기(14조5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여신 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리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카카오뱅크는 분석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04%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 중 최저 수준이다.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여신 성장에 따라 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이자수익은 4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성장했다. 여기에 비이자수익도 46.9% 늘어난 109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인터넷은행은 플랫폼을 활용한 수수료와 사업을 통해 이자이익 외의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분기에는 광고 사업이 확대되며 플랫폼 수익 내 광고 수익 비중이 지난해 3%에서 1분기 13%까지 증가했다. 연계대출 취급액, 증권계좌 개설, 제휴 신용카드 발급액 등이 모두 늘어나면서 플랫폼 영향력도 강화됐다. 청소년 대상의 미니(mini) 고객 수는 171만명을 달성했으며, 이용 금액은 430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상 범위를 기존 아파트에서 4월부터 연립·다세대까지 확대했다.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추가해 여신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서 가이던스에서 제시했던 10% 중반의 대출 성장률은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신 전체 조달 비용을 낮게 조달해 가급적 낮은 대출 금리로 많은 고객들의 여신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40조2000억원으로, 이 중 약 57%인 22조9000억원은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평균 약 39.4%다. 연체율은 확대됐다. 1분기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0.49%) 대비 0.09%포인트 커졌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36%에서 0.43%로 높아졌다. 중·저신용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전분기 25.4%에서 1분기 25.7%까지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신용대출의 연체율은 특별한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중신용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12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고 지난해 4분기 74억원, 올해 1분기 94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카카오뱅크 1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

GS건설, 사고 한방에 주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이후 시공사 GS건설의 주가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의 투자 매력을 눈여겨봤던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사건으로 따라올 주가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GS건설의 책임으로 드러날 경우, GS건설 측은 재시공 및 입주민 배상 등으로 막대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로부터의 행정처분 역시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GS건설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으며, 안전진단 조사 후 리스크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5% 내린 2만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일(-5.09%)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거래는 2만100원에서 시작됐지만, 장중 한때 1만9820원까지 내리면서 2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주가가 2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3월 3일(1만9600원)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후 주가는 내내 1만9900원대에서 거래되다 오후 2시 무렵이 되서야 다시 2만원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당초 GS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9% 뛰어오르고, 하반기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올해 호실적이 기대됐다. 해외 및 폐배터리 등 신사업 부문 성장동력도 주목받았다. 이에 사고 직전 일인 지난달 28일 삼성·메리츠·하나·신한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GS건설에 대한 신규 리포트를 내며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기도 했다. GS건설 주가 역시 지난달 26일~28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주말 동안 발생한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라는 대형 악재가 벌어지며 GS건설의 주가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검단신도시 붕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LH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주차장 지붕 970제곱미터(㎡)가 무너진 사고다. GS건설은 이 아파트의 시공을 담당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과거 붕괴 사고 사례처럼 부실공사에 의한 사고일 우려가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사건 직후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엄격한 조사 후 책임 당사자에게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GS건설의 주가에 미칠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 이후 첫 장 개시일이었던 지난 2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며 GS건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붕괴 사고는 건설사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이다. 작년 1월경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당시때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20%가량 급락하기도 했다.우선 GS건설에 예상되는 리스크는 사고 현장, 그리고 안전진단 결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재시공 비용이다. 또 이번 재시공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지연 보상금도 빼놓을 수 없다. 지자체로부터의 행정처분은 물론, 그에 따른 회사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우려된다. 단 이 리스크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토부 및 인천시의 조사 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 뒤에야 실적 등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세 가지 리스크는 모두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며 "주가는 이를 선반영했지만, 불확실성이 커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추정치와 투자의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단 GS건설 측은 이번 리스크가 곧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붕괴 사고 사례와 다르게 이번 사건의 원인은 부실공사가 아닌 설계상 하자이며, 따라서 GS건설이 아닌 시행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정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현시점에서는 설계 오류를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전 붕괴 사고들과는 원인 자체가 다르므로, 책임 소재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주가 리스크도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suc@ekn.kr‘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현장. 지난달 29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G發 후폭풍…CFD 중개 증권사 수천억대 미수채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로 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증권사들이 미수 채권을 떠안게 될 처지에 놓였다.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그간 CFD 거래 규모를 늘려온 만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CFD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총 13개사다.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2000억원)보다 52.5% 급증했다. CFD 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2월 말 기준)는 교보증권(6131억원)이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순이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상품의 일종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40%대 증거금만으로 2.5배를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거금 1억원이 있다면 2억5000만원 수준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대신 CFD 거래는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초과손실(손실제한폭 없음)이 발생할 수 있다. 주가 급락 시 계좌잔고가 유지증거금에 미달하는 경우나 손실이 과다한 경우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강제청산 된다. 이 과정에서 물량이 다량 출회되면 시장 변동성을 키워 낙폭이 커지는 연쇄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증권사 CFD 문제가 촉발된 것도 지난달 24일부터 8종목의 주가가 하한가(30% 하락)를 기록하면서다. SG증권 창구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대량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나흘간 시가총액 8조2000억원이 증발했는데, 증거금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속출했다. CFD 계좌에서 주식의 매수, 매도를 결정은 개인투자자가 하지만, 실제 거래는 증권사가 하기 때문에 투자 주체도 기관(국내 증권사) 혹은 외국인(외국계 증권사)으로 집계된다.증권사들은 현재까지도 해당 종목의 CFD 반대매매 물량을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 전체 피해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만약 CFD 투자자들이 손실액을 정산하지 못해 최종 미수 채권이 발생하면, 중개 증권사가 회수 부담을 지닌다.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탁 점유율이 높은 만큼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종목의 CFD 미수채권 규모가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등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CFD를 주요 증권사에서 대부분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와 연관된 규모는 미미한데, 규모와 투자자 점유율이 높은 키움의 손실액은 클 것"이라면서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CFD 신규 가입·매매를 잇달아 중단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부터 국내·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일부터 신규 서비스 가입을 막아놨다. 손실액을 충당하지 못한 증권사들과 개인투자자 간 구상권 청구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SG발 하한가 종목 CFD 미수금을 회수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천억원의 손실액은 증권사가 먼저 갚은 뒤 개인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증권사들도 미수 채권을 떠안게 될 처지에 놓였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CFD거래구조.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키움증권 검사 착수…김익래 회장 연루 여부도 조사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3일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관련 규정 준수 여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CFD 등록 개인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 살펴보고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소송전에 돌입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관련한 논란 요소도 검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데 김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에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이번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를 의식한 듯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8일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CFD와 관련해 제도 개선 및 체계 보완에도 나선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상거래를 사전에 탐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이 지난 2019년 CFD 등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CFD를 하는 개인전문투자자가 매년 급증해 지난 2021년에는 2만5000명에 달했다. CFD 거래 잔액 역시 지난 2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3000억원)보다 52.5% 급증했다.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매도 논란과 관련해서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코스피 5개 종목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금융당국은 오히려 이들 종목이 공매도가 금지돼 있어 시세 조종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 giryeong@ekn.kr금융감독원이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3일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 검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작년 재보험 수익 15.3%↑...금감원 "리스크관리 수단 활용토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재보험 활용이 늘면서 재보험 수익이 전년 대비 1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재보험료 기준 재보험 수익은 총 14조9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이는 공동재보험 거래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보험 활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재보험료 기준 전업 재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7.8%였다. 회사별 점유율은 코리안리 65.1%, 스코리 8.3%, 스위스리 5.8% 순이었다. 수재보험료 14조9311억원 가운데 국내 거래는 11조6244억원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해외거래는 3조3067억원으로 22.1% 수준이었다. 지난해 코리안리를 비롯한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손익(재보험+투자)은 3107억원으로 전년(3418억원) 대비 9.1% 감소했다.재보험손익은 2021년 153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93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실손보험의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보험금은 감소한 반면, 힌남노 등 태풍에 따른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 기간 투자손익은 3265억원에서 3047억원으로 218억원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환율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은 증가한 영향이다. 재보험 사업은 코리안리 등 전업 재보험사 9곳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17곳의 원수보험사가 영위 중이다. 전체 수재보험료 중 전업 재보험사 비중이 87.8%이며, 나머지 12.2%는 원수사가 차지했다.금감원은 "올해부터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게 리스크를 측정하는 새로운 자본규제(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국내 보험회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수재-출재)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자료=금융감독원)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KB금융, 싱가포르서 데모데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4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함께 스타트업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멘토링 제공기관인 정부 투자 기관 및 창업 지원 기관과 투자기관인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비즈니스 피칭)하는 투자 유치 활동을 의미한다. KB금융의 첫 데모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만성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옴니스랩스(AI(인공지능) 기반 공간정보 영상분석 솔루션 제공) △그레이드헬스체인(건강등급 평가 관리 기반 금융 솔루션 제공) △위미트(식물성 대체육 개발) △카이헬스(AI기반 난임 솔루션 제공) 등 5곳이 참가해 비즈니스 피칭 후 심사위원단과의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상금 2000만원과 IMDA가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우선 심사 특전이 함께 제공된다. 심사위원단으로는 IMDA 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Tin Men Capital, Cento Ventures, Golden Gate Ventures, Openspace, Insignia Ventures Partners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데모데이 참가 기업 선정을 위한 사전 심사에는 총 8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IMDA와 벤처캐피탈의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휴레이포지티브와 옴니스랩스 2개사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정부의 친(親) 스타트업 정책으로 인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스타터스와 KB 글로벌 핀테크 랩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하고 이들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운영하고 있다. dsk@ekn.kr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NH농협은행, ADB총회 참가해 디지털 콘텐츠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ADB 총회에 참가하는 아시아 각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네트워킹허브 공용공간을 조성하고, 농협은행의 디지털전환 성과 홍보와 아시아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콘텐츠로 부스를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농협은행의 인공지능(AI) 은행원, 인천·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에서 이용가능한 생체인증(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메타버스 및 종합금융 플랫폼 ‘올원뱅크’ 등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구성했다. 더불어 농협생명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농업인에게 유용한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농협중앙회의 종합영농 플랫폼 ‘오늘농사’를 홍보해 다양한 디지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협은행의 디지털부스 운영과 홍보에는 대학생 봉사단 N돌핀 학생들이 참가해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ADB총회를 통해 미래 금융,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농협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디지털전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 관람객들이 NH농협은행 디지털전환 부스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5월에는 팔아라”…‘셀 인 메이’ 올해도 적용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법칙이 올해도 적용될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 인 메이’는 주식 시장에서 통용되는 격언으로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이 연초 랠리를 이어가다 5월에 위축되기 때문에 매도포지션을 취하라는 의미다. 올해 역시 최근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진 데다 2차전지주 과열현상이 지목되면서 ‘셀 인 메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5월 평균 코스피 주가 등락률은 -1.1%다. 같은 기간 4월 평균 코스피 주가 등락률이 3.5%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연도별로 5월 평균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2018년은 -3.7%, 2019년은 -7.3%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2020년과 2021년에는 주가 상승률이 각각 4.2%, 1.8%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5월 하락률은 -0.3%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이처럼 통계적으로 5월이 하락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셀 인 메이’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갑자기 불거진 상장사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8개 상장사의 주가가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 폭락과 함께 재력가나 연예인까지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다.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하한가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8개 종목 중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2차전지주 등 테마주 투자 열풍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고점인 82만원까지 오르며 과열 현상을 보이는 데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이달 중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5월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적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 증시가 약세장일 경우 주가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셀 인 메이’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게 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0%에서 5.25%로 오르게 된다.다만 일각에서는 셀 인 메이 가능성은 높지만 우려할 만한 매도 행렬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주가가 오르는 등 지금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매도보다는 유리한 투자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사진=연합

신보, 제9기 혁신아이콘 4개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 혁신 스타트업을 ‘제9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9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79개 기업이 지원해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AI 모델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쿼리파이’를 제공하는 ‘체커’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IP를 설계하는 ‘퀄리타스반도체’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에이아이’이다. 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0.7%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지원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보는 8기까지 선정된 총 43개 혁신아이콘 기업에게 4717억원의 신용보증한도를 제공했다. 이런 지원을 기반으로 혁신아이콘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2021년 대비 2022년 44%의 매출 성장, 25.5%의 고용 증가 등의 성과를 보였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들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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