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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몽골 진출…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BC카드는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몽골중앙은행과 몽골-한국간 결제망 연결(N2N) 사업 추진, 몽골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KT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디지코 사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티카드(T-Card)를 한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해 국제 브랜드사에 내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N2N은 BC카드가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앞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스탄 국가(국가명이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 등 중앙아시아 권역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한다. BC카드가 개발한 통합 결제 시스템 ‘BAIS’를 통해 몽골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결제 솔루션을 보급하게 된다. 이는 공공 바우처 등 디지털 기반의 행정 플랫폼 구축의 근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13002109963076001[1]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최원석(왼쪽) BC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가 상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

신한금융,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 ‘신한 원 데이터’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0일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사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한 원 데이터는 그룹의 데이터 경쟁력 제고와 효율화를 목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 분석과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룹의 차별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일하는 문화 확산’과 ‘금융산업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그룹사 고객을 심층 분석하고 데이터를 고도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신상품 개발 등 금융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원 데이터 구축은 미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초석으로 그룹 신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신한금융은 신한 원 데이터를 통해 고객, 사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작년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12.3조원···전년比 28.5%↓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상환금액은 12조3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줄었다. 만기 상환금액은 9조2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 상환금액이 2조6076억원으로 65.5% 급감했다. 중도 상환금액은 4824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지난해 DLS 발행 금액은 총 16조503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9조2697억원으로 127.3% 증가했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7조2338억원으로 44.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이었다. DLS 발행 상위 증권사는 하나증권이 3조827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순이었다. yhn7704@ekn.krddd 자료=예탁결제원

한화자산운용, 밝은세상 위한 3종 나눔 활동 성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는 지난 11월~1월에 걸쳐 3종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혈액암환자를 위한 히크만카테터 주머니 제작 ▲동명아동복지센터 겨울나기키트 기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비 지원 등 추운 겨울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후원했으며, 이는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밝은세상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됐다. 히크만카테터란 반복적으로 정맥주사가 필요한 혈액암 환자들의 중심 정맥관과 외부를 이어주는 관으로, 삽입부의 청결 유지를 위해 주머니가 필요하다. 한화자산운용 임직원들은 히크만주머니 판매처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한 땀 한 땀 주머니를 제작했다. 완성된 주머니는 ‘헌혈 보릿고개’인 겨울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소정의 기부금과 함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기부됐다. 겨울나기키트는 올겨울 매서운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제작됐다. 키트는 방한용품(겨울 잠옷, 넥워머, 핫팩)과 쾌적한 보육원 생활을 위한 생활용품(베개, 핸드크림, 립밤)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나눔 활동은 기부처 선정부터 키트 포장, 전달까지 전 과정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가 깊다. 물품을 전달받은 동명아동복지센터 관계자는 "구성품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고르고 포장한 티가 난다"며 "덕분에 추위 걱정도 덜고,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국경없는의사회의 동행 기업으로서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비로 소정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임직원들은 국경없는의사회 10주년 사진전을 관람하며 구호 현장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후원 의지를 드높이기도 했다. 모든 활동에 참여한 최현승 한화자산운용 사원은 "이번 활동들을 통해 기부 대상자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더 자세히 알게 됐다"며 "겨울은 안 그래도 고된 상황이 더 크게 느껴지는 계절인 만큼 기부금 및 물품을 통해 추위로 인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임직원 기부활동은 ‘밝은세상기금’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손길이지만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어려운 환경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것도 한화자산운용을 찾아주시는 고객에 대한 보답일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회 공헌 활동들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uc@ekn.kr220130_사진자료_밝은세상 나눔활동[3303]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 Bank Indonesia)’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2013(이하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27001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하며 정보보호 정책을 비롯해 운영보안, 정보접근 통제 등 14개 영역, 114개의 세부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검증된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인증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 역량을 평가받는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현지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준수하며 고도화 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수립해 이행해 왔다. 특히 이번에 글로벌 기준의 인증을 획득하면서, 정보보호 관리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OK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더 고도화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춰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의 핵심 해외거점이자 1금융권 사업을 영위하는 상업은행으로 현지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안다르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2금융권 금융사 가운데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을 인수한 건 OK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이후 OK금융그룹은 2018년 현지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하고 안다르뱅크와 합병해 2019년 7월 통합은행인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현재 자카르타 본점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5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 수는 약 300명이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10조 루피아(한화 8240억원)를 넘어서며 출범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출범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여력을 토대로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 것이 가파른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업여신 잔액과 개인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8%, 250% 이상 늘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향후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OK뱅크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 그룹사는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기업금융 강점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인오가닉(inorganic, 비유기적) 성장 전략도 병행해 OK뱅크 인도네시아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케이금융그룹 OK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 Bank Indonesia)’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 16일 OK뱅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본점에서 열린 ‘ISO 27001:2013 인증서 수여식’에서 헨드라 리에(Hendra Lie) OK뱅크 인도네시아 부행장(사진 왼쪽)이 파자르 데니스와라(Fajar Deniswara) 뷰로 베리타스 인도네시아지부 인증사업부 관리자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OK금융그룹)

교보생명, 모바일운전면허증 활용...본인확인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내 최초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모바일 신분증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발급 및 보관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는 실물 인증서를 소지해야 하는 고객 불편을 해결하고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교보생명을 비롯해 13개 은행들이 서비스하고 있다. 교보생명 고객플라자 방문 고객들은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QR촬영 및 인증을 하면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보험계약대출, 배당금 수령 등 보험 관련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신분증을 제시할 때 상대방에게 개인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뒀다.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신분증 위·변조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개발이 애자일(Agile) 업무 방식으로 추진된 점도 눈에 띈다. 애자일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며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말한다. 교보생명의 애자일 조직은 고객 중심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봉현 IT지원담당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확인 서비스 도입으로 정부 주도의 신분증 플랫폼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국가유공자증, 주민등록증 등 향후 모바일 신분증 본인확인 서비스 확대 적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모바일 운전면허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본사 고객플라자 창구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신분확인을 시연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독거노인 대상 ‘희망드림 장바구니’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희망드림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희망하는 과일, 한과, 김, 잡곡 등 음식 재료를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며 구매했다. 이어 2인 1조로 나눠 노인들의 자택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연초 분위기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 어르신들을 찾아 효의 의미를 되살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사랑 실천과 상부상조라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이웃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혜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미래에셋생명은 주기적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적절히 제공해 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생명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보험업의 따뜻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27일,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희망드림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희망하는 과일, 한과, 김, 잡곡 등 음식 재료를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며 구매했다. 이어 2인 1조로 나눠 노인들의 자택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래에셋증권 중복매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미래에셋증권에서 전 거래일에 매도한 주식이 잔고에 남아있는 것으로 표기되는 전산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계좌주들은 해당 주식에 대해 중복된 매도 주문을 넣기도 했다. 다행히 미래에셋증권이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결과 실질적인 재산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금감원 측에서는 자체 내부 수습 및 조사 보고를 마치는 대로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사고 원인을 전산 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직원의 실수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완전히 방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8시 20분부터 약 20분 동안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전 거래일에 매도된 주식이 여전히 잔고에 남은 것으로 표기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은 아직 장이 열리기 전 시간 외 거래가 가능한 시간으로, 미처 매수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한 투자자들에 의해 136건(약 6억9300만원)의 중복 매도 주문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미래에셋증권은 주식 결제일이 주문 체결일로부터 이틀 후(T+2)고, 중복 매도 주문을 넣은 계좌주들에게 연락을 돌려 매매 취소를 유도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의 원인은 전산 시스템상 오류가 아닌 담당 직원에 의한 실수라는 입장이다.통상 증권사는 장 종료 후 매매 체결 금액과 주식 수량을 대조하는 정리 작업을 진행한다. 이때 과정 대부분은 프로그램에 의한 일괄 작업이 진행되지만, 일부 담당 직원이 개입해야 하는 일부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곧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피해 규모 파악 등 수습 단계가 진행 중"이라며 "다행히 실질적인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고객의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매매는 전산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관리되지만, 유지 보수 등 일부 과정에서 사람 손을 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설 연휴 기간 한국거래소의 호가단위 변경 및 차세대 시스템 적용 등에 의한 변경 사항이 생겼는데, 아마 이것을 시스템에 반영하려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금융감독원에서는 우선 미래에셋증권의 수습 과정이 마무리된 후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현시점에서는 시스템상 오류보다 직원의 실수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를 맡을 부서가 금융투자감독국과 IT감독국 중 어느 곳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산 사고에 대해서는 IT검사국이, 유령 주식이나 공매도에 관한 문제는 금융투자검사국에서 맡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정확한 사고 보고 내용을 받는 대로 이를 검토하고, 그에 따라 현장 검사 등 대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증권업계에서는 이미 증권사마다 고도화된 전산화 시스템이 마련됐지만, 일부 과정에서 직원의 개입이 필요한 이상 재발 방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0% 완전 자동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알려진 내용만으로는 불분명한 부분이 많아 속단은 금물"이라며 "하지만 어떤 시스템이든 사람의 손길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사람이 다루는 이상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어 재교육 및 시스템 재점검 외 답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단 이번 사고에 대해 ‘유령 주식’이라고 부르는 데 대해서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과거 삼성증권에서는 전산상 들어온 것으로 잘못 표기된 주식이 실제 매도까지 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런 위조 주식을 유령 주식이라고 표현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미래에셋증권에서의 사고 역시 유령 주식 사태와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유령 주식 사태는 법령과 정관을 위반한 불법 위조 주식이 발행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고, 실제로 매도가 이뤄져 논란이 됐던 것"이라며 "이번 미래에셋증권에서의 사고는 이미 매도 주문이 체결된 잔고가 전산 지연으로 보였던 것이고, 중복 주문은 신속히 취소됐기 때문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suc@ekn.kr사진=연합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제주은행, 영상 크리에이터 지니어스 5기 수료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제주은행은 최근 제주지니 영상크리에이터 ‘지니어스(JINI-US)’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예의 대상에는 고혜림 ▲최우수상 박초연 ▲우수상 고일환 ▲베스트 파트너상 박초연 ▲베스트 마케터상 김다은 ▲숏폼 크리에이터상 손규비 ▲인플루언서상 박초연이 각 부문별 베스트 지니어스로 선정됐다. ‘지니어스(JINI-US)’는 2020년 11월 ‘1기 지니어스’를 시작으로 현재 5기까지 선발됐다. 제주은행이 운영하는 제주 여행 특화 디지털플랫폼 ‘제주지니(JEJUJINI)’와 함께 제주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생동감 있는 제주의 모습을 영상콘텐츠로 기획, 제작해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선발된 지니어스 크리에이터에게는 제주은행에서 매월 창작지원금과 함께 제주은행장 명의의 수료증과 명함, 유니폼이 지급된다.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크리에이터에게는 ‘베스트 지니어스’ 타이틀과 함께 상패와 시상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수료식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지니어스는 제주라는 ‘보물’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주를 알리고 영상 시청자들에게 제주를 간접 경험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제주은행 제주은행은 최근 제주지니 영상크리에이터 ‘지니어스(JINI-US)’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무료인줄 가입했다가 낭패...카드사, 유료 부가상품 민원 늘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 A씨는 모친이 면허도 없고, 차량을 소유하지도 않았는데 카드사 상담직원이 유선으로 차량관리 유료 부가상품을 판매했다. 차량관리 유료 부가상품이란 주유·세차 할인쿠폰 제공, 자동차 정비 할인 및 주차안심서비스 등 차량이용과 관련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A씨는 해당 상품이 유료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해지 및 이용료 반환 등을 요청했다. 카드사가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유료 부가상품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A와 같은 민원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부가상품은 주로 유선(텔레마케팅 방식)으로 가입권유 및 판매하는데, 소비자가 정확한 상품내용이나 수수료 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입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유선상으로 유료 부가상품에 가입한 이후에도 월 이용료가 카드로 자동결제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는 만큼 카드사 홈페이지 및 카드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이용 중인 유료 부가상품 내역 및 이용료 등을 확인해야 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카드사 8곳의 유료 부가상품 관련 민원은 총 3만216건이었다. 민원건수는 2017년 4048건에서 2021년 7223건으로 78.4% 증가했다. 이 중 유료 부가상품 해지 관련 민원이 1만4901건(49.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필요한 부가상품 해지를 요구하거나 가입여부 혹은 유료상품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용료 환불을 요청하는 식이다.이어 설명부족 및 불완전판매(25.8%), 자동결제 관련, 유료 부가상품 서비스 개선 건의 및 부가상품 관련 문의와 같은 기타민원(21.9%) 순이었다. 특히 유선으로 부가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혜택 위주로 설명하고, 유료 여부 및 월 이용료 금액을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거나 해당 상품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으로 잘못 알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채무면제 및 유예상품(DCDS) 수수료 부과에 대한 민원도 있었다. 해당 상품은 카드사가 수수료를 받고 회원의 사망·질병 등 사고발생시 카드채무를 면제·유예해주는 상품이다. 약관에 따라 회원이 카드로 사용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 이자, 연체료, 카드론(채무잔액) 등을 포함한 총 채무액에 대해 일정비율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만일 DCDS 가입회원이 카드론을 이용하는 경우 카드론 채무잔액, 카드론 이자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발생한다. 금감원은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신용카드 회원이 카드사에 변제해야 하는 모든 채무에 대해 일괄 적용되는 상품"이라며 "신용카드 이용대금뿐만 아니라 카드론 잔액 등 모든 채무에 대해 수수료가 부과됨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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