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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소비 키워드, ‘나’에게 집중-줍줍 티끌 모으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는 경기 둔화 여파로 안전하고 절약 지향적인 재무관리 태도가 소비자의 금융생활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의 ‘나’ 중심적 성향이 강해지고, 소액 재테크를 선호하는 현상도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로 ▲디펜스 재테크 ▲줍줍 티끌 모으기 ▲투자 머니 확산 ▲‘나’에게 집중 ▲그린 소비 ▲1:1 마이크로 맞춤 관리 ▲대세는 ‘피지털’(Physical+Digital), ▲디지털 결제의 진화 ▲‘알파 세대’의 부상 등을 제시했다.연구소는 고위험 고수익형 상품보다는 채권 등 안정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자산 방어의 연장선에서 연금 등 장기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디펜스 재테크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023년 가계 재무 상황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정 전망(43%)이 개선 전망(12%)보다 4배가량 높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자산 가치를 지키려는 소비자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인해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며, 소비자의 소액 재테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재무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71%에 달했다. 재무관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실천 전략으로 ‘절약’을 꼽은 소비자는 61%로 조사됐다. 최근 계속되는 투자 자산 시장의 침체는 소비자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트코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등 가상자산이나 금, 미술품 등 현물자산에 투자해 본 경험은 소비자가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소는 "금융회사의 투자 정보 제공 및 자산관리 서비스 범위는 다양한 대체 자산을 포괄하도록 확장될 것"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올해는 저축 습관 형성뿐만 아니라 건강 등 다양한 자기관리 분야와 연계된 챌린지형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취향과 ‘경험 가치’가 중시되면서 명품뿐만 아니라 의식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소비자가 스몰 력셔리를 추구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피지털’ 역시 올해 주목할 만한 금융소비 키워드였다. 피지털은 물리적 공간(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로,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과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간의 결합을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자의 억눌린 공간 경험 수요가 폭발하며, 유통 산업 중심으로 피지털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업무 목적에 집중됐던 금융회사의 영업점 공간은 문화·브랜드 체험 공간,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가 강조되는 효율화 공간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신상희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23년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체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금융회사의 피지털화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경기 둔화를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면서 안전 지향적 자산 관리와 소액 재테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ys106@ekn.kr(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이투자증권, 3월 2일까지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월 2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HI ELS 327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85%(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274호는 코스피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85%(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9.20%(연 6.4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suc@ekn.kr

KB증권, ‘미래컨택센터 챗봇’ 서비스 오픈..."FCC 프로젝트 순항"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FCC(미래컨택센터)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해 7월 오픈해 높은 정확도와 고객만족도로 평가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상담 서비스 ‘AI 상담 콜봇’에 이어 ‘FCC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오픈한 ‘FCC 챗봇’ 서비스는 ‘KB FCC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 FCC 구축 프로젝트’는 KB금융 계열사 고객센터를 혁신 기술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주로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하는 고객센터에 AI기반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업무상담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챗봇을 이용하는 KB증권 고객은 ▲계좌개설, 입출금, 청약, 신용대출 등 업무 문의에 대한 응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내 계좌의 예수금, 자산 조회 ▲주식 현재가, 주가 지수, 환율 조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초성이나 단어만 입력해도 질문이 자동 완성되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강현 KB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인공지능의 역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B 미래컨택센터는 챗봇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을 더욱 고도화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KB證, 'FCC(미래컨택센터) 챗봇' 서비스 오픈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면 최대 0.6%p 금리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주년을 맞아 ‘갈아타기(대환)’ 고객에게 최대 0.6%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고객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이용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주년을 맞아 금리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비거치 고객 대상으로는 0.3%포인트, 타행 대환대출 고객 대상으로는 0.3%포인트의 감면 혜택이 각각 적용돼 예상금리 대비 최대 0.6%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이달 중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3명 중 1명은 대환대출 고객이라 다수 고객들이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란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감면을 받기 위한 별도 상품 가입 등 조건은 없다.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와 금리 할인 폭 등은 주택담보대출 신청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LTV·DSR 한도가 남아있다면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의 2억원 한도 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본인이 받을 수 있는 LTV·DSR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일 기준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1년간 대출한도 조회 누적건수는 79만건, 누적 약정금액은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은 고객은 4489명, 절감한 중도상환수수료는 33억원으로 인당 평균 74만원의 부담을 덜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주택담보대출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고객을 대상으로 2만2000개의 선물을 증정한다.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22일 홈페이지 공시 금리상 최저 3.975%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의 상품성을 적극 개선하고 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지노믹트리, 1분기 中대장암 임상승인...모멘텀 풍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노믹트리가 올해 1분기 중국 대장암 임상신청 승인을 시작으로 모멘텀이 풍부한 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22일 ‘풍부한 모멘텀, 주가는 바닥권’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노믹트리는 올해 굵직한 모멘텀이 많아 관심있게 볼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며 "먼저 1분기 중국 대장암 임상신청 승인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임상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대장암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라며 "2~3분기에는 대장암 진단에 대해 국내 신의료 기술 등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 진단 서비스인 얼리텍이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대상이 되면 실손보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부담금만 지불하고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황 연구원은 "기존 대장내시경은 불편함이 커서 검사를 받기 어려웠는데, 얼리텍이 실손보험까지 가능해진다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6월 압파머사이언스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주가가 2주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황 연구원은 "압타머사이언스가 민감도 75%, 특이도 92%인데 통과된 것을 감안하면 민감도 95%, 특이도 90% 수준인 얼리텍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3분기에는 미국에서 방광암 진단 LDT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LDT(Lab Developed Test) 서비스는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미국에서 인체 진단 실험시에 법규의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검사) 인증을 받은 업체가 식품의약국(FDA) 승인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제도다. 즉, FDA 승인 전에 일정 수준의 테스트를 통과한 검사실에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연말에는 한국 방광암 진단 판매허가 신청, 대장암 확진임상 완료 등 모멘텀이 있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장암 진단 키트 중국 출시, 미국 대장암 확진 임상 시작(2025년 판매 기대) 등 임상이 아닌 판매가 시작될 수 있어 중장기로 긍정적 이슈가 대기 중"이라고 덧붙였다.ys106@ekn.kr(자료=FS리서치)

흥국생명, 임직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흥국생명은 서울 본사에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빈도가 높은 고객 창구 및 소비자보호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문화를 생활화하는 동시에 내방고객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소비자 보호 및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먼저,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법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내방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이 소개됐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이어 사무실 내 화재 안전 및 화재 대응 방법, 소방시설 사용법 등 화재 관련 안전수칙과 대응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흥국생명 소비자지원팀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항상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자는 취지로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임직원이 21일 흥국생명 본사에서 진행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흥국생명)

유안타증권, 하나은행 ‘외화 예금 연계 미국주식 투자‘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하나은행 외화 예금 계좌를 활용한 미국주식 투자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모바일 홈페이지나 모바일뱅킹인 ‘하나원큐’앱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방식으로 유안타증권 외화 연계 계좌와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동시에 개설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손쉽게 하나은행의 외화 예금 계좌에서 보유한 달러로 유안타증권을 통해 미국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외화 연계 계좌 및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첫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3명을 추첨해 순금 2돈 상당의 금토끼를 제공하고, 선착순 2023명에게 스타벅스 쿠폰과 10달러 상당의 미국주식을 함께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남석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시대에 증권과 은행의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계좌"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하나은행 외화 은행연계계좌 서비스 오픈

KB손해보험, 아크릴과 취약계층 건강증진 서비스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 의료, 건강 등 이종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을 개발한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아크릴과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향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행동·건강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 보험금 지급 데이터 등을 결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 등의 ESG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기술 개발 전문회사인 아크릴은 2011년 설립 후 국내 및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고객들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했다. 대학 및 대학병원과도 활발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CT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에 선정됐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국내 최초로 중기부 지정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 전무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집중하고 있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의 사이클을 경험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신시장을 개척하여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한국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 향상에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당사는 아크릴과 같은 역량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간 데이터 융합 활성화와 고객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아크릴과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 전무(왼쪽)와 박외진 아크릴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들 "은행 과점 체제…경쟁 촉진시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은 21일 은행권의 과점 체제를 지적하며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에 대해 질의하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 산업에 대해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시장 시스템이 자본주의 방식으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과점적 요소를 분야별로 제거하는 데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두 수장은 은행권이 과점 체제라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실효적 경쟁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의 과점성이 증가했는냐는 질의에 "과점적인 행태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이 원장도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숫자를 늘리는 방식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놓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공정하고 실효성 있게 실질적인 경쟁이 일어나야 하는데 이게 어떤 산업 구조적인 요인 때문에 경쟁이 안 되고 있는지, 제도적인 경쟁 제한 요소가 있는 것인지, 성과급 등 보수 체계가 너무 단기 이익 중심인 건 아닌지 등을 전면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규모로 보나 역할로 보나 굉장히 크다"며 "은행이 정말 규모에 맞게, 그리고 공공적인 책임에 맞게 역할을 다했는지를 묻는다면 거기에 대해 은행을 답을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뿐 아니라 누구라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 등 금융당국의 주먹구구식 정책이 은행의 돈 잔치를 부추겼다는 지적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적색 신호등을 켠 채 수신호도 보내는 식으로 대응을 했던 것"이라며 "비판을 받아들이지만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 "작년 상황은 정상적인 시장 메커니즘이 잘 작동되지 않았다"며 "자금 조달 경쟁에 의한 시장 왜곡이 급했기 때문에 수신 경쟁을 자제해달라는 말씀을 금융권에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계속 예금금리는 올리면 결국 대출금리로 전가될 수 있는 구조였다"라고 덧붙였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사의 CEO 제도가 제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한 번 취임하면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재임하는 제왕적 회장 제도에 대한 본질적 문제의식이 있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더 경쟁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혹시 오해받는 부분이 있다면 더 행동을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BNK경남은행-세븐일레븐, 편의점 특화점포 ‘디지털혁신점’ 개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편의점 특화점포인 ‘디지털혁신점’을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점은 디지털금융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Shop In Shop’ 형태의 편의점이 결합한 ‘생활 속 디지털 금융서비스 점포’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점한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은 고객과 직원이 화상 연결을 통해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데스크 2대를 비롯해 자동화기기(ATM코너) 4대와 고객라운지 등을 갖췄다. 디지털데스크를 활용하면 입출금, 통장정리 등 기본 업무는 물론 예·적금 상담과 신규, 체크카드 발급, 각종 제신고 업무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디지털데스크와 자동화기기 등 금융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외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직원도 근무한다.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은 편의점 특성상 24시간 이용 가능해 자동화기기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든지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디지털데스크는 은행 영업 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경남은행은 디지털혁신점 개점식과 함께 코리아세븐과 ‘디지털혁신점 구축 및 디지털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특화채널 구축과 공동 마케팅 협력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를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과 협의 △메타버스 활용 가상서비스 개발과 사회공헌활동 연계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영준 경남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은 특히 금융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내 직원을 근무할 수 있게 배려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디지털혁신점 21일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 개점식에서 고영준 BNK경남은행 그룹장(왼쪽 여섯번째)과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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