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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신용융자 이자율 최대 2.1%p↓..."소비자 부담 경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융융자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p)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결정을 통해 키움증권의 일반 고객은 신용융자 사용시 기간별로 5.4~9.3%의 이자율을 적용 받게 된다. 우수 고객의 경우 4.9~8.3%의 우대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특히 사용 비중이 높은 단기(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이 7.5%에서 5.4%로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이하 이자율은 8.5%에서 7.9%로, 90일 이하 이자율은 9.0%에서 8.7%로,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된다. 우수 고객은 각 기간별로 0.5%~1%p의 우대 이자율을 추가로 적용 받는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0.50%부터 최근 3.50%까지 올랐지만,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는 금리 상승기에 신용융자 이자율을 따라 올렸던 증권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키움증권은 "최근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용융자 사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업계 최저 수준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리인상 우려에 미-중 등쌀까지...삼전·하이닉스 주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혼조세를 띠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연초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그러나 부활하기 시작한 금리 인상 공포,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이하 칩스법)에 의한 판로 축소 우려가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 연말까지 부진했지만, 올 연초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했다. 오는 3분기부터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개발 및 운용이 유행하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이 양상은 한국거래소에서 집계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2일 연중 최저치(1381.47)를 찍었으나, 이후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이달 16일 1677.06을 기록했다. 한 달 반 정도 되는 기간 21.39%가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월 주가 수익률도 각각 10.31%, 18.00%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달 중순 이후 주요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다시 혼돈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예상치를 웃돌며 다시 금리 인상 우려가 대두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80% 하락했고,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내린 바 있다.특히 미국의 ‘칩스법’ 이슈가 부각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 정부는 칩스법에 따른 반도체 보조금 신청을 받을 계획인데,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미국은 이미 작년 10월 중국에 반도체 생산 설비를 둔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린 상태다.이미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행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투자 축소 및 철수를 결정할 경우 막대한 손해 및 공급량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탈중국’을 진행하는 사이 대만 TSMC 및 미국, 일본 경쟁업체들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칩스법 이슈가 부각되며 오후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타 각각 1.13%, 1.83%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 대비 1.31% 하락한 6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1.10% 하락한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아직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추세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칩스법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고, 미국-한국 정부 간 협의의 여지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차원 대응책으로 반도체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향후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라며 "삼성전자는 미국에 생산설비가 있고, SK하이닉스도 연내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나름의 대응책은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도 칩스법 등 지정학적 요인을 우려하고 있으나, 단기 전망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상한 가운데, 성장성이 중요한 반도체 등 테크 섹터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 조정도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 투자에 주의하라는 의견이 제기된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산 독재국가에 대한 미국의 첨단 기술 제재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국내외 업체들의 판로가 축소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반도체 섹터의 중장기 미래는 여전히 희망적이나, 단기 미래는 재고조정이라는 고비를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신한투자증권, 신용거래융자이자율 인하...업계 최저 수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중심 정책과 금리 상승에 따른 개인고객 이자율 부담 경감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이자율 기간별 금리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최단기간(7일 이내)은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최장기간(90일 초과)은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인하를 결정했다. 특히 이자율 인하 방식을 폭 넓게 적용해 혜택의 실효를 넓혔다. 특정 구간이 아닌 전 기간의 이자율을 인하했고, 발표한 이자율은 대면과 비대면 차등 없이 적용된다. 또한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기간(신한투자증권 고객기준) 이자율을 연 1.15% 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변경된 신용거래융자이자율은 오는 3월 2일 매수 분부터 적용된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금리 인상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체감이 되는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며 "공공적인 책임에 맞는 역할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suc@ekn.kr

IBK투자증권, ‘IBKS 소액국채BLASH랩’ 판매...소액으로 채권 투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IBK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도 소액으로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IBKS 소액국채BLASH랩’을 판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부에서 국민주택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을 ‘소액채권 신고시장가격제도’를 활용해 할인된 신고가격으로 매수하고 높은 시장가격으로 매도하는 운용 전략을 사용한다. 금리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민주택채권 매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비과세로 절세효과가 크며, 당일 채권시장 종료시점 신고가격에 국채를 매수하고 익일 개시시점 매도를 통해 장중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별도 수수료 없이 중도해지가 가능하므로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적합하고, 만기 자동연장 기능을 통해서 투자자가 원하는 만큼 장기투자도 가능하다. suc@ekn.kr현대차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사전 가입 이벤트 실시

미래에셋생명, 10년간 소아암 어린이 누적 FC 기부액 2.5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소아암 어린이 돕기 FC(보험설계사) 기부금 액수가 10년간 2억5000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미래에셋생명은 2012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10년 넘게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왔다.미래에셋생명이 기부한 재원은 2021년 3월 제판분리에 따라 설계사 판매채널이 분리되기 전까지 자사 FC(Financial Consultant)들의 ‘FC사랑실천 기부’를 통해 모은 금액이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FC들이 보험 신계약 1건당 500원씩 기부하고, 그 금액만큼 회사도 함께 후원했다.이밖에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감염 위험이 큰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 과정을 돕기 위한 ‘항균키트 호호상자’를 제작해 현재까지 1만여 명을 후원했다. 특히, 코로나로 생계형 물품 지급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방역 마스크, 북커버, 등 필수품을 만들어 취약계층 이웃을 지원했다.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사랑실천 기부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행복한 미래를 염원하며 진심을 담은 소중한 성금"이라며 "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어린이들과 소외계층을 돕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 인수계약..."기존시스템 존중, 자율경영 보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올인베스트먼트가 다음달 중 우리금융지주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존중하고, 자율경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금융지주는 3월 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선도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업계 Top 5의 대형 벤처캐피탈 회사다.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그룹에 다올인베스트먼트 편입시 발생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한 가치 상승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특히,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우리금융은 이번 인수 외에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 및 5년 내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그룹 전경.

"엄마가 다니는 일터 궁금해요"...SC제일은행,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20명을 서울 종로구 본사로 초청해 부모와 함께 일하는 현장을 견학하고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SC Tour Day’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SC Tour Day’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가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직원들의 직장 만족도와 애사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행사를 다시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임직원 자녀들은 본점 내 금고와 사무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은행 창구에서 실제로 번호표를 발행해보면서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부모들은 ‘블로퍼 만들기(신발 꾸미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해외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해줄 신발을 만들었고, 평소 아이에게 하고 싶었지만 마음 속에만 품었던 이야기들을 담아 자녀에게 편지를 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죽전지점 최은혜 과장은 "지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아이에게 서울 본점을 구경시켜줄 기회가 없어서 늘 아쉬웠었는데, 본점에 직접 와보고 은행 체험을 해보니 아이가 굉장히 즐거워하고 엄마의 직장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당행은 2006년부터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성평등, SC가족사랑 등 3가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4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SC Tour Day’행사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가운데)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및 자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0.97p(0.87%) 내린 2402.64로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9p(0.75%) 내린 2405.42로 출발해 장 초반 2383.76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린 코스피는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199억원어치, 외국인은 32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7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2원 오른 1323.0원에 마감했다. 1320원 선을 넘어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7일(1321.7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약세, 원/달러 환율 급등은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기보다 4.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과 전월 수정치 4.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물가가 다시 상승 폭을 키우면서 미국 긴축 정책도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1.10%),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삼성SDI(-0.29%), LG화학(-1.79%), 현대차(-0.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0.93%), 카카오(0.1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0%), 의약품(-1.85%), 전기가스업(-1.64%), 유통업(-1.30%), 화학(-1.15%), 운수장비(-1.08%), 전기·전자(-1.01%), 통신업(-1.00%) 등이 1% 이상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p(0.18%) 오른 780.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87p(0.50%) 내린 775.01에 출발해 장 초반 769.75까지 내렸다. 이후 2차전지 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25억원어치, 외국인이 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8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15.70%)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4.71%), 엘앤에프(2.78%)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6.13%)도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이 추진한 공개 매수가 성공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카카오게임즈(-1.37%), HLB(-3.58%), 에스엠(-0.58%), 펄어비스(-1.22%)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5514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896억원이었다. hg3to8@ekn.kr다시뛰는 원/달러 환율..코스피는 장중 2,400선 깨져 2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증권, ‘디지털 부유층’ 서비스 고도화...투자정보까지 밀착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증권은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디지털 부유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과거에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과는 달리 단순히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는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은 물론 자신이 원할 때 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에서 중요한 어플 이용 편의성이나 가격 외에도 더 중요한 니즈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이는 삼성증권이 지난 2월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한번 물건을 구매하고 거래가 종료되는 온라인 쇼핑의 경우 주로 구매 편의성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우에는 앞서 말한 중요한 가치 외에도 가격변동에 따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이 투자한 자산에 대해 적시에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온라인 증권 거래와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엄선된 정보 및 상담채널 부족을 꼽았다. 응답 고객의 65%는 일부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선별된 투자정보와 PB 상담을 제공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거래에 있어서의 ‘프리미엄 서비스’란 고민발생시 해결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77.1%로 높았다.삼성증권은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미 지난해에 ‘디지털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S.Lounge’ 서비스를 오픈했다.‘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를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및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개선했다. S.Lounge 중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리서치톡’은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고객에게 핸드폰 팝업메시지로 실시간 제공해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대부분 ‘빠르고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삼성증권 측은 "주요 시장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코멘트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중·소형주 및 비상장주식에 대해 외부 기관과 제휴를 통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플러스’ 역시 고객들에게 유용한 주요 서비스 중 하나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한 실시간 웹세미나에도 고객들의 참여가 높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표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삼성증권 고객 중 고액 자산가, 주식투자 고수 등이 선택한 주식 종목을 상위 10개로 분석해 보여주는 ‘랭킹 인사이트’ 서비스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정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또 다른 니즈인 PB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라운지’도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라는 영역을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삼성증권이 자사 10억이상의 자산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 3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8%가 PB상담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응답했다.이와 관련해, S.Lounge 내 ‘컨설팅라운지’는 디지털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서 전문가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100명이 넘는 PB들이 자리한 디지털자산관리본부는 이러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자산규모에 따라 세무/부동산 전문위원과 심도 있는 일대일 컨설팅도 가능하다.이밖에 삼성증권은 펀드, ETF, 주식 등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관리 서비스인 ‘굴링’, 연금자산관리 서비스인 ‘연금S톡’도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은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인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해 유튜브를 통한 국내외 시황콘텐츠로 투자정보의 적시성을 높였다.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저렴한 수수료로 혼자 투자결정을 내렸던 과거의 엄지족 투자자와 달리, 휴먼터치를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투자정보에 대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S.Lounge 서비스를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ys106@ekn.kr삼성증권 S.Lounge에서 디지털PB가 바로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 개인 PC 뱅킹 중단…"모바일 뱅킹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 고객 대상 PC 뱅킹을 중단한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28일부터 개인 고객 대상 PC 뱅킹을 중단하고 모바일 뱅킹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부분의 고객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고, 기존 PC 뱅킹은 이용 고객이 거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단 PC 뱅킹 중단으로 케이뱅크 홈페이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케이뱅크 홈페이지는 다른 인터넷은행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케이뱅크 상품과 혜택을 고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위주로 이용자가 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웹을 통한 기업 뱅킹 서비스는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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